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 나이 먹고 깨달은 한 가지 진리

진리 조회수 : 9,064
작성일 : 2015-08-04 13:17:47
이 나이라고 해도 아직 30대입니다.
저보다 인생 선배이신 분들 건방지게 진리 운운해서 죄송하고요 일단...

하지만 제가 근래 생각하는 하나의 진리란

"사람의 근본은 안 변한다"는 겁니다.

몇 가지 행동거지나 습관 정도면 모를까 근본적인 성격이나 사고방식은 안 바뀌더군요.
5살 먹은 아기면 모를까 성인이면 거의 절대 안 바뀐다고 봐야 될 거 같아요.

이 사람은 근본적으로 나랑 안 맞는다는 사람이 있으면 그냥 피해다니는 게 상책이고
남편이든 가족이든 친구든 다 좋은데 하나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있다고 해서
그거 바꾸려고 잔소리하고 충고하고 조언하고 하는 게 참 의미가 없는 짓일 뿐 아니라 이기적인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사람은 그런 사람이다 인정하고 받아들이든지
아니면 그냥 안 보고 지내든지 둘 중 하나지 고쳐보겠다고 해도 그게 되는 일이 아닌 거 같아요.

어차피 저 사람은 저런 사람이다. 내가 고치거나 바꿀 수 없다. 안 보고 살 거 아니면, 어떤 점이 마음에 안 들어도 무시하든지 받아들이든지...
그렇게 생각하고 사니까 조금 마음이 편하네요.



아 오해하실지도 몰라서 마지막으로
진리가 하나뿐이라는 게 아니라, 수많은 진리 중에 제가 깨달은 한 가지가 이거란 말입니다.
IP : 125.129.xxx.2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8.4 1:19 PM (219.240.xxx.140)

    사실
    나자신의 습관하나 고치는데도 엄청난 시간 걸리고 그마저도 잘 안됨

    내가 바꾸고싶어 노력하는데도 이렇게 힘든데
    남이 바꾸란다고 내 성질이나 근본이 달라질리 만무해요

  • 2. ㅇㅇ
    '15.8.4 1:21 PM (221.165.xxx.165)

    제가 깨달은건 한여름에 가만히 있어야 시원하다는것

  • 3. 제가 깨달은건
    '15.8.4 1:24 PM (211.111.xxx.68)

    사람은 바뀔수도 있고(쉽게 말하면 유재석)

    남을 바꾸는 것보다 차라리 내가 바뀌는 변화할 수 있다는 거..
    (남을 뜯어고친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바뀌어야 상대방도 바뀐다는 거)

  • 4. 아무리
    '15.8.4 1:30 PM (115.137.xxx.109)

    승질 바꾸고 고치려 노력하고 수양해서 득도수준이라해도,,,
    급할땐 본성 나온다는거...ㅎㅎ

  • 5.
    '15.8.4 1:35 PM (116.34.xxx.96)

    우리가 보통 그렇게 느끼는 게 가족이나 친구 사이에 갈등이 있을 때 흔히들 이제 달라지겠다하곤 실천하지 못해서라 보거든요.
    그런데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그런 경우 대부분은 그 상황을 모면하거나 피하려고 혹은 대충 수습해보려 미봉책으로
    그 상대가 이제는 달라지겠다 말하는거지 자기 스스로 대단한 결심이나 의지를 가진 결단이 아니더라는거죠.
    자기 속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대한 강렬한 욕구가 없다 보니 달라지지 않거라 보거든요.
    전 진짜 달라지겠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으면 인간은 누구나 달라질 수 있지만 대부분은 그런 게 없기 때문에 안달라진다 생각해요.

  • 6. 질문
    '15.8.4 1:36 PM (123.228.xxx.17)

    얼굴이다르듯이 한계는 있죠 그사람 성향 개성으로 봐도돼요

  • 7.
    '15.8.4 1:39 PM (112.173.xxx.196)

    오래도 사셨네요 ㅎ

  • 8. 5살 아기도 않바뀜
    '15.8.4 1:48 PM (223.62.xxx.17)

    어린아이도 않바뀌어요.
    아기도 나름 고집이 있더군요. 하물며...

  • 9.
    '15.8.4 1:54 PM (211.114.xxx.137)

    그렇더라구요. 저도 40대 중반이지만. 살면 살수록 뼈저리게 느끼는 부분이에요.

  • 10. ㄴㄷ
    '15.8.4 2:11 PM (223.62.xxx.221) - 삭제된댓글

    안맞는 사람은 피하는 게 상책이다 진리네요

  • 11. ㅇㅇㅇ
    '15.8.4 2:21 PM (183.99.xxx.80)

    근데말입니다; 옆사람이 싫어하는것을 ..그짓하는본인도 알고있습니다~
    본인도 자신의 성격을 싫어하면서. 안고치고요~
    자식에게만은 상속하지 않고싶은데 자식도 똑같이 자신의 제일 싫어하는 성격을 상속받고 있다는진실....
    상대의성격을 받아들인다는것은 더이상 포기한다는거.....
    상대는 계속 유지할때니까요....
    사람사는거 어려워요~

  • 12. 글쎄요
    '15.8.4 2:22 PM (175.197.xxx.225)

    그래도 내 성질, 고치려고 하면 고쳐져요. 거의 10년은 걸리느 ㄴ듯. 6-7년? 4-5년쯤 되면 확실히 바뀌고 있네....하는 점이 느겨지거든요. 7-8년 되면 머 거의 바꾼대로 반응하게 되던데요. 10년이면 제 2의 인생이야, 싶죠.

    안 고쳐진다....글쎄요,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 13. ...
    '15.8.4 2:35 PM (203.234.xxx.73)

    물건은 고쳐 써도 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니다와
    욕이 배뚫고 안들어온다가 82 다니며 깨친 진리.

  • 14. ..
    '15.8.4 2:40 PM (223.33.xxx.17)

    저 위위.. 10년이요? 그건 변한게 아니라 유해지고 유연해진 거겠죠.
    6,7년을 참 크고 관대하게 보시네요. 아니면 본인을 객관적으로 못 보시거나.

    저도 사람이 조금 달라질 순 있지만 타고난 근본의 틀은 벗어나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 15. 동감
    '15.8.4 2:50 PM (222.110.xxx.190)

    조금만 일찍 깨달았어도 더 편하게 살았겠다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4021 새정치연합, 새누리 김무성은 친일파아버지삶을 미화말라 1 집배원 2015/08/14 1,083
474020 목사 성추행 신고하면 수사나 제대로 해주나요? 3 참내 2015/08/14 1,412
474019 앞치마 천은 주로 뭘 시용하나요?? 4 .... 2015/08/14 1,309
474018 초등학교 1학년 때 전학..걱정입니다. 9 나는야 2015/08/14 3,388
474017 유성우 보신분계시나요 4 ..! 2015/08/14 1,844
474016 중국인들 문화는 개인적인가요 아니면 내가 호구? 21 그 룸메 2015/08/14 4,041
474015 마른하늘에 날벼락 치지 않았나요? 2 아까 2015/08/14 1,187
474014 40대부부 휴가. 남편총각친구와같이..?? 조언부탁드려요 36 hee 2015/08/14 7,967
474013 40대 초반 넘어가면서 생리통이 심해지는데요... 3 궁금이 2015/08/14 2,363
474012 롯데가 10일 정부에 제출했다는 문서 일부- 띄워쓰기 엉성하네요.. 5 대외비문건 2015/08/14 1,416
474011 저는 학교때 5년 동안 실장했어요 76 그냥 2015/08/14 11,121
474010 캣맘님들, 고양이 무서워하는 사람이 하소연합니다. 32 ... 2015/08/14 4,325
474009 저 아래 남친과 제주도 여행 글이요.. 7 .. 2015/08/14 3,040
474008 매직기 사이즈 추천 부탁드려요~ ..... 2015/08/14 906
474007 고속도로 통행료 그깟 몇푼한다고 6 낚이지말길 2015/08/14 2,586
474006 자기 싫은데 내일을 위해 억지로 주무시는 분 계세요? 7 밤좋아 2015/08/14 1,866
474005 방이 밝으면 시력이 나빠지나요? 아니면 반대인가요?(급질문) 5 시력 2015/08/14 5,001
474004 청국장 어디서 사드세요? 3 냠냠 2015/08/14 1,575
474003 고3 담임입니다 46 ... 2015/08/14 14,930
474002 한복 헤어 스타일.. 머리 올리는 법 10 도라 2015/08/14 6,065
474001 오십중반 남편 친구들과 제주도 2박3일 ...사전에 제게 한마디.. 5 저도 2015/08/14 2,677
474000 60대 엄마가 춤 배우고 싶으시다는데 괜찮을까요? 9 00 2015/08/14 1,629
473999 빅뱅 태양 20 2015/08/14 7,553
473998 제사.. 15 막내며느리 2015/08/14 3,013
473997 오늘 용팔이 방송사고 없었나요? 9 매니 2015/08/14 4,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