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 조언 부탁해요

누리 조회수 : 410
작성일 : 2015-08-04 11:28:14

전문직이긴 한데 팀으로 하는 일이라서 모여 있어요.

제가 이직한지 얼마 안되어서 직급은 높은데 저 오기 전 일은

몰라서 일하다가 직원의 도움이 지금은 많이 필요해요.

오늘도 웬만해서는 직급도 있고 해서 이제까지는 내 선에서 해결하려다가 일 파악이 꼬여서

그 전 자료 받은 거 보면서 직원이랑 제 자리에서 일얘기를 한 20분 했어요.

그랬더니 다른 분이 제 자리로 오셔서는 저한테 하는 말은 아니었지만

약간 목소리 높여서 그러니까 웃거나 장난식 아니고

무슨 얘기를 그렇게 오래하냐면서 자기 빨리 이거 해야 하는데 어쩌고

하면서 그 직원 손이 가야할 자기 일 지시를 그 직원한테 하더라구요.

전 그때는 웃고 말았는데 기분이 상당히 나빠서

지금 그 분에게 내가 논 것도 아니고 그렇게 말해서 기분 나쁘다.

1시간 붙들고 얘기한 것도 아니고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으면 그런식으로

했겠냐 이런 말 할까 말까 고민 중입니다. 직급은 같은 직급이고 나이는 그 분이

몇 살 더 많고 일은 제가 좀 더 전문적이라고도 할 수 있죠.

여자는 저 혼자 뿐입니다.

온지 얼마 안 됐지만 그분이나 다른 분과도 그냥 점심 때 같이 식사 하러 가고 다 잘 지내고 있었기

때문에 서로 안 좋은 일이 있었다거나 그런 건 아니구요.

저라는 사람 자체가 누구랑 부딪히는 걸 싫어하기도 하고

새로 갔기 때문에 더 조심하는 것도 있어서 조용히 있는 편이었어요.   

이전까진 저 혼자 일하다가 같이 하게 됐는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모르겠어요.

여기 오기 전에 그냥 본 올 해 사주로는 올 해 충이 있다고

사람과 부딪히는 거 조심하라 하기는 했는데 그냥 그거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지 아니면 웃으면서라도 한 마디 해야할지요.

어제는 어제자로 새로 들어온 사람이 있는데

나이는 저보다 딱 한 살 어린 남자가 물론 같은 직급인데

저녁에 일 마치고 제가 내일 뵙겠습니다 그랬더니

그래요 하더라구요. 내명함도 줬고 내가 뭐하는지 읽었을텐데

기본적으로 여자한테 말하는 투가 그런건지 뭐참 웃겨서.

이건 그냥 이 사람을 저런 종류구나 정도로 생각하기로 하고

마음에서 정리했는데 아침 일은 아직 말할까 말까 고민 되네요.

IP : 39.7.xxx.2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384 음식점 음식 절대 사 먹지마세요 ㅠ 61 왠만하면 2015/08/05 24,369
    469383 서울 시내 중심에 제대로된 추어탕집 어디일까요? 5 궁금 2015/08/05 1,159
    469382 주말에 부산에 갈려고 하는데 어떨까요? 4 매일라떼 2015/08/05 1,109
    469381 연준.금리인상 준비 완료.9월에 올릴듯. 5 ........ 2015/08/05 2,033
    469380 심학봉 의원 몰래 조사후 경찰, 무혐의로 종결 논란 8 세우실 2015/08/05 977
    469379 어제 방송된 택시 송호범 백승혜편 보신분 있나요? 5 ㅇㅇ 2015/08/05 3,992
    469378 청소년 아이들이 지하철에서 엄청 떠드네요 4 직딩 2015/08/05 850
    469377 제사 질문이요 9 헤라 2015/08/05 1,137
    469376 감사해요 9 해외에서 2015/08/05 1,613
    469375 노트북 사양 조언 부탁드려요 2 사자 2015/08/05 522
    469374 남편 맘 바뀐 출산글 11 아래 2015/08/05 3,817
    469373 동요 어플 괜찮은거 찾았네요 오리 2015/08/05 746
    469372 초등학교 5학년 알파벳밖에 모르는 여자아이에요. 25 이모 2015/08/05 3,412
    469371 원룸, 기한 남은 곳에 몇 달 살 경우에.. 2 ㅈㅈ 2015/08/05 528
    469370 [조언구함]월세계약: 이삿날 미정일때 계약서 어케 쓰면 될까요?.. 4 머리아파쪄ㅠ.. 2015/08/05 683
    469369 믹스커피의 크림도 유제품일까요? 3 피부트러불 2015/08/05 1,014
    469368 스텐프라이팬 진짜사용하기 힘드네요. 24 ㅅㄷ 2015/08/05 7,972
    469367 40대 중반 직장다니는데 귀금속 14 팔찌 2015/08/05 4,347
    469366 워킹맘 시어머니 6 새벽달 2015/08/05 2,722
    469365 어느 아파트의 택배갑질..이걸로 다른게시판은 난리였군요 20 추워요마음이.. 2015/08/05 4,900
    469364 서천석 마음연구소 1 알려주세요 2015/08/05 1,371
    469363 핸드폰 요금 선택약정할인 7 뒷북이 2015/08/05 1,224
    469362 내년 최저임금 6030원 확정…월 126만270원 1 세우실 2015/08/05 871
    469361 아침 7시에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문두들기고 벨누른 아줌마 5 하아 2015/08/05 1,929
    469360 혹시 나이들어 방귀대장 뿡뿡이 되신 분들은 유산균 드셔보세요 6 ... 2015/08/05 3,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