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천정에 달린 구조물들이 다 덜렁 덜렁해 내려앉을 정도로 윗집 발걸음 쿵쿵쿵쿵 장난 아니예요.
등이 전선이 보이도록 다 내려 앉았어요.
상황이 이러하니 더 이상 뛰면 고소하겠다 하고 통보할까 했지만 증명하기도 쉽지 않을 듯하구요...
아이가 어린가보다 하고 이해하려고 보니 중학생. 초딩 고학년.
발걸음. 생활소음이면 참지요.
주방에서 마루 끝까지 다다다다다다다다.... 말이 다다다다다다다다지 우리 집에서 들으면
등이 흔들리고 쿵쿵쿵쿵쿵 이예요.
이 집 사람들 귀가 시간을 다 알 정돈데... 문제는 아빠 입니다. 새벽 세시에 귀가 해서 쿵쿵쿵쿵....
저는 저희 애들이 잠에서 안 깨 정도면 말하지말고 참자... 하는게 기준인데
제가 꼭 세시쯤이면 깨게 되더라구요... 쿵쿵쿵쿵 소리에.
이웃간에 불편한 얘기 들고 나오면 서로 껄끄러워 질 것같아서 참다가
오늘은. 결국에. 미궁을 틀었습니다.
화장실에 블루투스 오디오 연결해두고 미궁을 켰어요.
조용... 하네요. 오늘은.
너무 쿵쿵 거리기에 켰더니. 조용합니다
그래도 반복되다 보면 그런가보다 흥... 할텐데.
일단 오늘만은 좋으네요.
좋은데 씁쓸해요.
이웃간에 잘 지내면 좋을텐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