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일평화시장 다녀왔어요(성공적인 후기는 아닙니당)

123 조회수 : 14,671
작성일 : 2015-08-03 19:35:49

동대문쪽에서 딱. 1시간 여유가있어서

세일한다는 제평에 들렀어요,

첨 가봤답니다 제평...

5시30에 문닫는다는데 4시쯤 갔으니. 좀 끝물일때..

82에서 후기보고 메모지에 잘 적어놨는데 집에 두고가서.ㅠㅠ

기억을 더듬고 더듬어 생각나는 이름의 매장 가보려했는데.. 내부가 너무너무 복잡하고.. 시간은 없고 .

결국 그냥 돌아다녔어요.

 

일단 99%의 가게가 세일을 해요.

매장 앞마다 1만원, 2만원 등 세일품목을 꼭 걸어두었고요,

가을 신상으로 나온 제품은 도매가로 주는 집들 많구요.

옷을 잘보는 분들은 가시면 후회없으실거같아요

 

하지만 전. 옷 잘 못보는 여자.

실패하고왔어요.

정말 기대 많이하고 갔는데

 

 

일단 전, 약간 센듯한  장사하시는 분들이 너무 적응이 안되었어요

'어서오세요'라는말은 뭐 당연히 기대하면 안되는거구요.

먼저 말시키기전에 '다정?'하게 말시켜주는 사람도 거의 없어요 (제가 제평의 분위기를 너무 몰랐죠 ㅎㅎ)

차가운 눈매와 말투가 다소 부드러워지는분도 계셨지만

제가 말없이 헹거 옷들을 둘러보다 뒤돌아서면

마치 들으라는 듯 옷걸이 딱딱 소리를 내며 정리하는 분들도 계시고;;

 

 

그리고.

손님이 지나간 후에 손님 욕하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오늘따라 그소리가 왜이렇게 크게 들리는지..;;;

(기가 빨린다. 저 아줌마들 왜저러니,,, 자기 몸은 77인데 55를 찾으면 어떻게해. 등등등)

그 분위기에 적응이 안되서

한시간 동안 돌아다니고 결국 옷 하나도 못건졌어요.

 

 

그리고

판매자들이 보통 아주 솔직해요.

이점은 맘에 들더군요

안어울리면 안어울린다고 솔직히 말해주고.

심지어 이옷은 언니한테 너무 노블해요.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아 ..참담해 ㅠ

 

 

아무튼.

막판에 정말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는 집이 하나 있어서..

그집에서 3벌이나 사가지고 집에왔어요. 나머지 한벌은 다른곳에서.

 

 

티셔츠 2개, 집에서 막입을 원피스 1개.

재고로 딱 1장 남아서 싸게판다는 블라우스 1개해서

59000원.

 

 

나오는 길에 에휴.. 다시는 제평 안오리라 (그 센언니들의 분위기가 전 참 적응이 안되서..)

다짐했는데.

19000원주고 사온 원피스가 생각보다 넘 맘에 들어서,,

세일끝나기 전에 한번더 가봐야하나.. 생각이..ㅠㅠ

그리고, 시간 여유 아주 마니 두고 가세요.

같은 옷이라도.. 층에 따라서 만원이상 차이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IP : 119.64.xxx.15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햐하햐햐햐
    '15.8.3 7:43 PM (119.192.xxx.237)

    옷 마음에 드셨다니 다행이에요 ^^

    근데 세일 언제까지에요? 그 국민은행인가 신한은행 옆에 있는 건물이 제평맞죠?

    두달 전에 우연히 가봤는데.. 그래서 제평인지 확실하지가 않아요 ㅠ


    쇼핑몰보다 기본 2만원 내려가니 다음에 꼭 다시 와야겠다 생각했는데 .. 세일도 한다니 !!

  • 2.
    '15.8.3 7:45 PM (223.62.xxx.34)

    신기하네요 저는 자주가는데 그렇게 쎈?분위기 못느꼈는데.. 저는 주로 2,3층가요 ㅎㅎ
    담주토욜까지 세일일텐데 토욜 낮에 여유두고 가보세요
    마지막날 득템하기도 해요^^

  • 3. 123
    '15.8.3 7:57 PM (119.64.xxx.151)

    맞아요. 시간여유.그게 필수인듯해요

    제가 옷 안사게 생겼나봐요... 다들 너무 쌀쌀 맞으셨어요 ㅠㅠ
    오늘 한벌도 못건지겠구나. 했는데
    마지막에 완전 친절한 주인 만나서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휩쓸었네요 ㅎㅎ

  • 4. ..
    '15.8.3 8:03 PM (211.224.xxx.178)

    그래도 도매시장중 제평이 그나마 친절해요. 다른 옷도매시장들은 개인을 아예 취급안해요. 대충 눈으로 보고 달라고 돈 내밀어도 얼굴색 싸해지면서 어디세요? 물어보고 개인한텐 안판다고 무섭게 쳐다봐요. 칫 안산다 하고 다른 몇집 가서도 그런꼴 당하면 그 도매상가는 무서워서 못가겠더라고요.
    그래서 도매시장 다 다니다보면 결국은 옷은 제평으로 가게 돼요. 제평은 친절한 편예요
    근데 제평도 잘사야지 잘못사면 소매점가 다 내고 사게 되는 경우도 있고 고급진 옷집 사이에 싸구려 옷집 섞여서 덩달아 비싸게 받아먹어요

  • 5.
    '15.8.3 8:04 PM (116.34.xxx.59)

    고속터미널에 비하면 거기 언니들은 백화점급이에요. ㅎㅎㅎ

    날 더우니 거기 가는 것도 귀찮네요.
    너무 기죽지 말고 발랄하게 쇼핑하세요 ^^

  • 6. 모모
    '15.8.3 8:14 PM (39.125.xxx.146)

    50대는
    주로 몇층에서
    옷사는게 좋을까요?

  • 7. 123
    '15.8.3 8:20 PM (119.64.xxx.151)

    1층에 많은것 같았어요.

    4.5 층도 있다고 해서 올라가봤는데
    거긴 거의.매장 오픈한곳이 없더라구요

  • 8. 50대옷은
    '15.8.3 8:26 PM (175.223.xxx.67) - 삭제된댓글

    지하가 이쁜데
    한참 안가면 막 가보고 싶어지는데 정작가면 살건 별로 없어요
    그냥 옷구경하며 돌아다니는 즐거운?거지...ㅎ

  • 9. 제평좋죠
    '15.8.3 8:26 PM (175.123.xxx.6)

    50대 옷은 지하층과1층이 많은듯요. 쌩한 집은 나도 흥 하고 담에 안가면 되구요. 자주 가셔서 많이 보시다 보면 좋은 옷 만나져요
    작지만 개성있는 가게들 보는 재미도 있구요

  • 10. 인터넷 쇼핑몰에서
    '15.8.3 8:42 PM (175.223.xxx.221)

    찍어 놓은 옷 싸게 살때의 희열이란…ㅋ
    동네서 8만원 하던 리넨 원피스가 5만5천원 하더군요.

  • 11. ...
    '15.8.3 8:50 PM (58.120.xxx.165)

    뭐 불친절은 하루 이틀 일도 아니고 몇번 다니다 보면 그냥 적응하게 되더라구요.
    지하1층 신관쪽이 옷이 고급지고 예쁜게 많은것 같아서
    주로 그쪽을 공략합니다.

  • 12. 속옷
    '15.8.3 8:54 PM (175.123.xxx.6)

    다음엔 제평 옆에 속옷 많이 파는 상가도 들려보세요. 전 아이 면팬티 제가 입는 면60수팬티랑 인견 속옷 주로 사는데 동네보다 깂도 조금 싸고 물건질도 좋아요.

  • 13. 넘 비싸..
    '15.8.3 9:05 PM (116.34.xxx.220)

    보통 가격대가 티셔츠가 2-3만원..바지는 5만원..
    현금만 받고..입어볼수도 없고..
    매일 장사 하시면서 좀 기분 좋게 하시지..저리 *씹은 표정으로 있고 싶을까...

    전 제평 끈었어요..

  • 14. ㅇㅇ
    '15.8.3 10:33 PM (223.62.xxx.30)

    제일평화시장이라는 건물이있어요 검색함 홈피도나와요 ㅎㅎ

  • 15. 제평은
    '15.8.3 11:25 PM (1.240.xxx.103)

    주로3층과 2층에 보석같은옷이 많아요.
    특히 전 3층이 단골많구요.
    제평은 초짜보담 옷많이사보고 눈썰미있는 감각있는뇨자들이 성공적으로삽니다

  • 16. **
    '15.8.3 11:44 PM (175.113.xxx.48)

    ㄴ 조언 좀 부탁드려요~~ 실이나 천이 좋은 옷집 찾는데요

  • 17. ㅗㅗ
    '15.8.3 11:50 PM (211.36.xxx.71)

    제평은 지하. 언니들 참 표정들이 비슷해요. 썩소, 똥십은 표정들...꽤 괜찮은 쇼핑몰에 올려진 옷들 그곳에서 몇만원씩 싸게 팜

  • 18. ㅇㅇ
    '15.8.4 12:34 AM (222.237.xxx.55)

    저는 불친절한데는 안가요. 티셔츠 아니고서는 입어볼수 있는데 가서 입어보고 사요. 주로 2,3층에서 자주사요. 기죽지말고 다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4964 재작년에산 몽클하나로 12 패딩입을 일.. 2016/01/03 5,156
514963 먹고치우는게..더 싫어요 3 2016/01/03 1,403
514962 본인 주위에 주는 사람이 있나요? 2 전체 2016/01/03 1,087
514961 토요시위 나선 김복동 할머니, '끝까지 싸울것' 2 일본왜교부 2016/01/03 477
514960 내 경험을 바탕으로 팁 2 so 2016/01/03 1,443
514959 김한길 탈당 기자회견 한다네요. 7 ㅗㅗ 2016/01/03 800
514958 저 처음으로 9백만원 모았어요 24 종자돈 만들.. 2016/01/03 5,483
514957 두가족 모일때 비용들 2 ㅁㄴㅇ 2016/01/03 1,275
514956 일본 카메라충전 그리고 드라이기 4 일본 2016/01/03 830
514955 셜록 시간아깝다 돈아깝다 8 2016/01/03 4,071
514954 도이체 벨레, “위안부 할머니 한일 합의에 반발” 1 light7.. 2016/01/03 695
514953 저희 부부 뭔가 잘못된 건가요 40 취미다름 2016/01/03 18,405
514952 이건 너무 하죠? 설마... 올 해도 이럴 건지...... 2 궁금? 2016/01/03 1,501
514951 신종 "택배 전도" 2 예의 2016/01/03 2,225
514950 롯데시네마서 영화 싸게보는법과 롯데리아서 싸게 먹는방법 2 ... 2016/01/03 2,080
514949 기시 노부스케의 손자와 다카키 마사오의 딸 1 nnnnnn.. 2016/01/03 931
514948 우리동네 예체능 유도편의 조타를 아시나요? 참 괜찮은 청년인듯.. 7 피버스 2016/01/03 1,738
514947 5일만에 집 사고팔기가 완료되었네용..ㅋ 9 흠흠 2016/01/03 5,378
514946 쌍꺼풀 병원 괜찮은데 알려주세요 2 동글이 2016/01/03 1,809
514945 그것이 알고 싶다 독일 구마 살인사건 무섭네요. 15 ... 2016/01/03 8,244
514944 개밥 안봐요??? 4 2016/01/03 1,525
514943 확실히 꽃뱀,첩 기질 가진 여자는 뭔가 달라도 다르네요 6 확실히 2016/01/03 7,091
514942 요즘시대에 자신을 유물론자라고 말하는 사람 어떻게 보이세요? 15 ㅇㅇ 2016/01/03 2,096
514941 위안부협상이 올바른용단?반기문발언이위한부할머니들에게 재뿌려 1 집배원 2016/01/03 773
514940 블룸버그 뷰, 위안부 사과, 정의 아니다! 1 light7.. 2016/01/03 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