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쪽에서 딱. 1시간 여유가있어서
세일한다는 제평에 들렀어요,
첨 가봤답니다 제평...
5시30에 문닫는다는데 4시쯤 갔으니. 좀 끝물일때..
82에서 후기보고 메모지에 잘 적어놨는데 집에 두고가서.ㅠㅠ
기억을 더듬고 더듬어 생각나는 이름의 매장 가보려했는데.. 내부가 너무너무 복잡하고.. 시간은 없고 .
결국 그냥 돌아다녔어요.
일단 99%의 가게가 세일을 해요.
매장 앞마다 1만원, 2만원 등 세일품목을 꼭 걸어두었고요,
가을 신상으로 나온 제품은 도매가로 주는 집들 많구요.
옷을 잘보는 분들은 가시면 후회없으실거같아요
하지만 전. 옷 잘 못보는 여자.
실패하고왔어요.
정말 기대 많이하고 갔는데
일단 전, 약간 센듯한 장사하시는 분들이 너무 적응이 안되었어요
'어서오세요'라는말은 뭐 당연히 기대하면 안되는거구요.
먼저 말시키기전에 '다정?'하게 말시켜주는 사람도 거의 없어요 (제가 제평의 분위기를 너무 몰랐죠 ㅎㅎ)
차가운 눈매와 말투가 다소 부드러워지는분도 계셨지만
제가 말없이 헹거 옷들을 둘러보다 뒤돌아서면
마치 들으라는 듯 옷걸이 딱딱 소리를 내며 정리하는 분들도 계시고;;
그리고.
손님이 지나간 후에 손님 욕하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오늘따라 그소리가 왜이렇게 크게 들리는지..;;;
(기가 빨린다. 저 아줌마들 왜저러니,,, 자기 몸은 77인데 55를 찾으면 어떻게해. 등등등)
그 분위기에 적응이 안되서
한시간 동안 돌아다니고 결국 옷 하나도 못건졌어요.
그리고
판매자들이 보통 아주 솔직해요.
이점은 맘에 들더군요
안어울리면 안어울린다고 솔직히 말해주고.
심지어 이옷은 언니한테 너무 노블해요.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아 ..참담해 ㅠ
아무튼.
막판에 정말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는 집이 하나 있어서..
그집에서 3벌이나 사가지고 집에왔어요. 나머지 한벌은 다른곳에서.
티셔츠 2개, 집에서 막입을 원피스 1개.
재고로 딱 1장 남아서 싸게판다는 블라우스 1개해서
59000원.
나오는 길에 에휴.. 다시는 제평 안오리라 (그 센언니들의 분위기가 전 참 적응이 안되서..)
다짐했는데.
19000원주고 사온 원피스가 생각보다 넘 맘에 들어서,,
세일끝나기 전에 한번더 가봐야하나.. 생각이..ㅠㅠ
그리고, 시간 여유 아주 마니 두고 가세요.
같은 옷이라도.. 층에 따라서 만원이상 차이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