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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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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사람들과의 휴가는 늘 찜찜해요

kk 조회수 : 6,701
작성일 : 2015-08-03 18:13:23
남편 형제들이 시부모 없어도 우애가 좋은 편입니다..
올해 4번째 시누이네들과 형님네 커플과 휴가를 하고 왔어요..
가기 전에 신경 쓰이고 휴가 중에도 신경 쓰이고 갔다오면 찜찜함이 남네요..휴가 내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꼬투리 잡힐 행동 한건 아닌지 걱정되고 신경 쓰여요
시누이들과 형님이랑 저랑 나이차가 많이 나서인지 형님에 비해 전 휴가를 맘껏 못 즐기네요..
짬밥이 안되서인지 아주버님이나 시누이들이 음식이나 뭘 하면 저는 제 할일 찾아서 눈치 보고 ㅜ ㅜ
어릴때 큰집에서 눈칫밥 먹으며 커서 그 영향일까요?
언제쯤 되면 시짜 사람들과의 휴가도 맘 편히 지낼수 있을까요?
IP : 211.36.xxx.12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3 6:19 PM (39.121.xxx.103)

    울 아빠 5남매시거든요.
    매년 몇번씩 국내여행..1~2번 해외여행 부부해서 10명이서 다니신지
    15년쯤 되셨어요.
    나이는 이젠 모두 60~70대시구요.
    울 엄마한테 불편하지않냐 물어보니 재미있고 편하다하시네요.
    작은 엄마두요..
    오히려 엄마.작은엄마가 여행안가다고 조를 정도..
    저라면 절대 싫은데 암튼 그래요.
    참 이상하고 신기해서 보니 특징이 다들 모나지않고 착해요.
    서로 배려하는 성격이고.
    아! 젊어서는 같이 여행다니고 그러지않으셨고 자식들 다~키워놓고 그리 다니시네요.
    오랜 세월 함께하니 그냥 다 편하고 그렇대요.
    님도 다들 우해좋고 좋은 분들 같으니 세월이 지남 편해지지않을까요?

  • 2. 저도
    '15.8.3 6:25 PM (112.150.xxx.143)

    저도 그래요
    결혼 6년 며느리 하나에 시누이와 띠동갑이에요
    겉으론 많이 웃고 밤엔 맥주 마시자고 먼저 나서기도 하고
    그러지만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신경쓰여 일찍 눈 떠지고
    늘 잔심부름 할 준비가 되어있고
    군대는 안 가봤지만 이등병 같은 기분이에요
    말실수는 안 했나 제 말 곱씹어보구요
    겉으론 편한척해도 티는 못내도 불편하네요
    그래도 자주 가요
    워낙 화목한 식구들이거든요
    보기는 좋아서 제가 이 좋은 사이를 망치긴 싫어 늘 적극적으로 참여는 해요 휴 ㅋㅋㅋ

  • 3. 시누들도 그래요
    '15.8.3 6:28 PM (180.65.xxx.29)

    저도 올케에 시누인데 올케랑 같이 가고 나서도 동생부부 혹시 우리때문에 싸울까 올케 눈치봐요
    원글님 친정에 올케 있담 아실겁니다. 요즘은 저도 시댁쪽이 편하고
    친정에 올케가 끼면 나로 인해 남동생에게 피해가 갈까 전 진짜 올케눈치봐요. 올케 한번 일하면 전 10번일하고 서로 자기 형제만 보는게 답인듯

  • 4. 뭘 그렇게
    '15.8.3 6:35 PM (121.139.xxx.116) - 삭제된댓글

    불편해 하면서 굳이 같이 다니나요들,,,가득이나 제사니 뭐니 갈등요소들이 많은데, 휴가라도 자신들의 가족끼리만 오붓하게 다니세요.

  • 5. ㅇㅇㅇㅇ
    '15.8.3 6:41 PM (211.36.xxx.99)

    114님..잘 보이고 싶은것보다 나로 인해 우애가 깨졌단 소리 듣기 싫으니까요..남편과의 원활한 관계를 위해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 있죠

  • 6. 그게
    '15.8.3 6:48 P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잘 보이려고 하는 거 맞아요ㅎㅎ
    나쁘단건 아니고요, 상대를 어느정도 생각하는거 필요하니까요

  • 7. ...
    '15.8.3 6:51 PM (39.121.xxx.103)

    에휴..같은 말이라도 "잘 보이고 싶어서.."라뇨.
    원글님의 선의가 빛바래는 말이잖아요.
    82에서는 시댁과는 무슨 원수처럼 생각하는 분 많지만
    알고보면 사이좋게 지내고 세월 지날 수록 가족되어가는 분들도 많아요.
    불편한거 당연하죠~~남매여도 남동생 결혼하니 불편하던걸요^^
    서로 좋게 생각하고 배려하고 그러면서 세월지나가면
    지금보다 훨 편한 관계 되실거에요.

  • 8. micaseni88
    '15.8.3 7:05 PM (14.38.xxx.68)

    손윗 시누 셋...
    절대로 같이 안가요.

  • 9. 어흑
    '15.8.3 7:11 PM (182.230.xxx.159)

    휴가라쓰고 희생봉사라 읽는다. 저의경우는 그래요.

  • 10. 울 시어머니
    '15.8.3 7:13 PM (39.117.xxx.11)

    동서랑 애 델고 돌아오면
    한상 차려 스텐바이 하고 계시거나

    며느리들 밥먹는동안 애들 밥먹이셔서
    며느리들 편해요

    우리 돈쓰면 봉투주시고
    동서는 착하고
    난 성격 안 좋지만 항상 선물 공세

    우린때마다 껀수 챙겨 모여요

  • 11. 전요
    '15.8.3 8:01 PM (1.234.xxx.189)

    올케랑 어디 가면 내가 더 피곤해요.
    시집식구랑 가는게 싫지 않은지..
    그런 눈치 보느라 더 피곤해요.
    같이 놀러가자고 절대 안 그래요.
    그런데 올케들이 가자고 ㅠㅠ

  • 12. 같이 가야한다면
    '15.8.3 8:31 P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나만 불편한거 아니고 상대도 불편할거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이니 얼굴보고
    수다떨고 먹고 마시고 하는게 즐거운거고요

    너무 신경쓰지 말고 편하게 대하세요
    년차를 잘 모르겄지만 어느정도 지났으면
    행여 실수를 했다쳐도
    씹고 자시고할 것도없어요

    님부터 스스로 편하게 때로는 덜렁덜렁
    건들건들 얼렁뚱땅 그렇게 대하세요

  • 13. ...
    '15.8.3 9:13 PM (125.140.xxx.205)

    저두 올케가 같이 가자고 졸라요
    근데 제가 불편해요
    나는 한다고 하는데
    시누이갑질로 보는건 아닐까 싶기도하고
    더 조심스럽게 되네요ㅎ
    그렇다고 올케가 싫은건 아니구요

  • 14. ..
    '15.8.3 9:43 PM (112.187.xxx.4)

    휴가는 휴가로만..
    거기에 의무가 끼면 이미 휴가가 아니죠.
    하지만 선택은 당사자의 몫..

  • 15. ㅡㅡ
    '15.8.3 10:53 PM (119.192.xxx.237)

    듣기만 해도 피곤하네요 그렇게 조금씩 양보하면 나중엔 정말 우정이 되겠죠..일단 전 그냥 혼자 사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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