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신호등 앞 목격담.
제가 견종을 잘 몰라서, 사냥개 비슷하게 생긴, 아무튼 아주 덩치는 크지만 아주 유순할 것같은 그런 개였어요.
신호를 기다리다 쉬를 하고 싶었나 봐요.
자기 스스로 신호등 옆 가로수로 가더니 볼 일을 보기 시작하더군요.
문제는 마침 대각선 다른 쪽 신호가 켜져 본의 아니게 시간을 재게 됐어요.
그게 60초가 넘게 카운트가 되는 신호등이었는데, 그 신호가 끝날 때까지도 볼 일이 안 끝나더군요.
이게 글로 쓰면 별 일이 아닌데, 하도 움직이지 않아 흘끔거리면 아직도 진행중이고, 진행중이고 그래서 좀 웃음이 빵 터지더군요.
옆에서 저희 아이는 웃음 참느라 몸을 뒤틀고, 전 혹시 견주에게 실례될 지 몰라 아이를 진정시키느라 힘들었고요.ㅎㅎ
저게 일반적인 경우인가요?
아니면, 훈련이 그런 식으로 된 개라 참고 있다가 밖에 나와 해결하느라 그런 건가요?
또, 그게 가능한 건가요?
아, 거부감은 없었고, 단지 신기해서 여쭤보는 겁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들은 1분 넘게 소변을 보기도 하나요?
신기 조회수 : 527
작성일 : 2015-08-03 13:05:08
IP : 119.14.xxx.2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15.8.3 1:09 PM (61.73.xxx.74)혹시 집에서 배변을 안하고 나와야만 보는 개 아니었을까요?
하루종일 참았으니 많이 나왔을지도 ㅎㅎㅎ
그리고 덩치가 크니 양이 많을 거 같아요~2. ...
'15.8.3 2:14 PM (210.96.xxx.223)ㅎㅎㅎ 하필 옆에서 시간이 카운트가 되었네요 ㅎㅎㅎ 옆에서 빵 터졌다는 아이 모습을 상상하니 재밌어요 ㅋ
3. 더위사냥
'15.8.3 4:56 PM (72.201.xxx.249)오랫동안 배뇨를 못하면 그래요,
아마 하루종일 참고 있었나보네요, 가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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