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신호등 앞 목격담.
제가 견종을 잘 몰라서, 사냥개 비슷하게 생긴, 아무튼 아주 덩치는 크지만 아주 유순할 것같은 그런 개였어요.
신호를 기다리다 쉬를 하고 싶었나 봐요.
자기 스스로 신호등 옆 가로수로 가더니 볼 일을 보기 시작하더군요.
문제는 마침 대각선 다른 쪽 신호가 켜져 본의 아니게 시간을 재게 됐어요.
그게 60초가 넘게 카운트가 되는 신호등이었는데, 그 신호가 끝날 때까지도 볼 일이 안 끝나더군요.
이게 글로 쓰면 별 일이 아닌데, 하도 움직이지 않아 흘끔거리면 아직도 진행중이고, 진행중이고 그래서 좀 웃음이 빵 터지더군요.
옆에서 저희 아이는 웃음 참느라 몸을 뒤틀고, 전 혹시 견주에게 실례될 지 몰라 아이를 진정시키느라 힘들었고요.ㅎㅎ
저게 일반적인 경우인가요?
아니면, 훈련이 그런 식으로 된 개라 참고 있다가 밖에 나와 해결하느라 그런 건가요?
또, 그게 가능한 건가요?
아, 거부감은 없었고, 단지 신기해서 여쭤보는 겁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들은 1분 넘게 소변을 보기도 하나요?
신기 조회수 : 496
작성일 : 2015-08-03 13:05:08
IP : 119.14.xxx.2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15.8.3 1:09 PM (61.73.xxx.74)혹시 집에서 배변을 안하고 나와야만 보는 개 아니었을까요?
하루종일 참았으니 많이 나왔을지도 ㅎㅎㅎ
그리고 덩치가 크니 양이 많을 거 같아요~2. ...
'15.8.3 2:14 PM (210.96.xxx.223)ㅎㅎㅎ 하필 옆에서 시간이 카운트가 되었네요 ㅎㅎㅎ 옆에서 빵 터졌다는 아이 모습을 상상하니 재밌어요 ㅋ
3. 더위사냥
'15.8.3 4:56 PM (72.201.xxx.249)오랫동안 배뇨를 못하면 그래요,
아마 하루종일 참고 있었나보네요, 가여워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85641 | 양재동 한전 뒤 서초트라팰리스 아시는분? 3 | 아실러나 | 2015/09/29 | 2,658 |
485640 | 설거지순서..그릇들과 수저젓가락 어느것부터인가요? 7 | 순서 | 2015/09/29 | 2,258 |
485639 | 네이버밴드 동창회요! 1 | 오다리엄마 | 2015/09/29 | 2,789 |
485638 | 글 지울게요..죄송합니다. 47 | ..... | 2015/09/29 | 4,111 |
485637 | 네일하고 속눈썹 연장 받기로 4 | 요즘 | 2015/09/29 | 1,665 |
485636 | 제부들 간의 호칭 49 | 궁금 | 2015/09/29 | 2,179 |
485635 | 조갯살 홍합살 무슨 요리 할 수 있을까요 9 | 요리 | 2015/09/29 | 2,820 |
485634 | 사주 결혼운이 직장운으로 될 수도 있나요? 3 | ㅈㅈ | 2015/09/29 | 4,244 |
485633 | 백화점에서 목사님을 만났어요 49 | ... | 2015/09/29 | 23,531 |
485632 |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산호 엄마? 6 | 막돼영 | 2015/09/29 | 2,822 |
485631 | 배신감 쩌는 우리 아들 4 | ^^ | 2015/09/29 | 2,783 |
485630 | 남편이 화내는거 진짜 꼴보기싫어요ㅠㅠ 49 | 휴 | 2015/09/29 | 5,580 |
485629 | 이사하고 닷새만에 추석 ㅋㅋ 49 | 끝났다 | 2015/09/29 | 3,130 |
485628 | 시애틀 벨뷰에서 렌트 하려는데요.. 3 | 알콩달콩2 | 2015/09/29 | 1,301 |
485627 | 한분씩 관심 좀 부탁드려도 되나요? 1 | 이래도살아야.. | 2015/09/29 | 822 |
485626 | 갈치좀 구제해주세요. 4 | 건망증 | 2015/09/29 | 885 |
485625 | 사주에 결혼운 들어오느 시기에 하셧나요? 8 | 82 | 2015/09/29 | 5,878 |
485624 | 추석에 이런 글이라니요ㅜㅜ 60 | .. | 2015/09/29 | 17,705 |
485623 | 신촌을 못가 4 | 이렇게 슬픈.. | 2015/09/29 | 1,694 |
485622 | 친구한테 축의금 부의금 받기만 해서 미안해요. 7 | ㅇㅇ | 2015/09/29 | 2,644 |
485621 | 가게 접어야하는 게 맞는거죠? 27 | 가게 | 2015/09/29 | 6,984 |
485620 | 가방 종류가 문의드립니다 2 | 가방종류 | 2015/09/29 | 947 |
485619 | 집에 짐을 버리지 못하고 엉망 49 | 우울증 | 2015/09/29 | 4,551 |
485618 | 며느리 쉬는 꼴을 못보는 시어머니 49 | 울화통 | 2015/09/29 | 6,907 |
485617 | 보험 질문)현대해상 하이스타골드 4 | 설계사 교체.. | 2015/09/29 | 1,0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