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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셋째가 생겼네요 ㅠㅠㅠㅠ

.... 조회수 : 6,548
작성일 : 2015-08-03 12:26:49
만감이 교차해요
지금 둘째 11개월이에요 
전 사실 둘째도 자신없었는데.. 신랑이 너무너무 원해서 미루다 미루다 터울을 좀 지고 출산했었어요
둘째 임신때도 몸도 너무너무 힘들고 그랬는데
근데 낳고보니 너무너무 귀여워서 낳기 잘했다 싶긴했거든요
셋째는 정말정말 생각이없었는데 ㅠㅠㅠ 
모유수유 끊고 6월에 첫생리하고 다이어트한답시고 식욕억제제 처방받아서 한달넘게 복용했었어요
감기가와서 잠시 안먹고 다시 운동할려니.. 속이 너무 울렁거리고 몸이 자꾸 축축쳐지는게 이상하다 하면서
속이 안좋으니 약이 안넘어가서 2주정도 약은 안먹었는데 그 사이에 감기약도 먹고 소화제도 먹고 수면제도 먹었어요
증상이 아무래도 입덧같아서 오늘 테스트했더니 두줄... ㅠㅠㅠㅠ
한달반동안 약을 너무 많이 먹어서 너무 걱정도 되고
육아에서 벗어나고 싶고 자신도 없고
안그래도 신랑이 정관수술하니 어쩌니 그러던 찰나에 임신이 되버렸네요 ㅠㅠ
운명이니 낳아야할까요?
이런고민하는것도 죄스럽네요 ㅠㅠ
정말 멘붕이에요 ㅠㅠㅠㅠ

IP : 180.229.xxx.15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8.3 12:33 PM (211.237.xxx.35)

    약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대략 수정일 계산해보세요. 부부관계한날중에 원글님 배란일요.
    그날 수정됐을테고 그 이전에 먹은 약은 관계없고요.
    그 이후에 먹은것도 착상 되면서부터 조금 영향을 미쳤겠지만
    지금까지는 태반이 형성이 덜되어서 큰 영향은 없어요.
    임신4주째부터 10주까지는 태아의 주요 기관(뇌 심장등등)이 형성되니 그때부턴 정말 조심하셔야해요.

  • 2. 이런글 답답
    '15.8.3 12:37 PM (121.155.xxx.234)

    그러게 셋째 원치않았음 조심했었어야지 덜컥 일 생기고
    어쩌니 저쩌니 하는거 ...
    뭣 모르는 애들도 아니고

  • 3. 약은 알아보시고
    '15.8.3 12:38 PM (180.65.xxx.29)

    축하드려요
    첫댓글 무시무시하네요

  • 4. dd
    '15.8.3 12:44 PM (58.237.xxx.244)

    그럼 태아령도 있고 억울한 조상령도 있고 버림받은 처녀귀신령도 있고 귀신세계도 포화상태겠네요
    원글님 미리 조심하셨으면 좋았겠지만 어쨌든 한번 사는 님의 인생이에요

  • 5. 허밍
    '15.8.3 12:45 PM (175.198.xxx.39)

    축하드려요

  • 6. 글타고
    '15.8.3 12:45 P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아이생겼단 글에
    지운다고 한것두 아닌데~~~~

    정관수술 하려던차에 생겼다는데
    어찌것어요

    병원 약국 문의해 보고 낳으셔야죠
    셋째맘 되시는거죠 ~~^^

  • 7. 첫댓글 ㅎㅎ
    '15.8.3 12:46 PM (117.111.xxx.251)

    그밑에 목격담 ㅡ,.ㅡ
    날이 많이 덥쥬~~

  • 8. 무뉘
    '15.8.3 12:49 PM (223.62.xxx.3)

    요즘 날이 덥긴 더운가봐요... 좀 이상한 댓글이 참 많아졌어요.

  • 9. 저라면 낳아요
    '15.8.3 12:58 PM (112.173.xxx.196)

    나이 드니 중절 한 것이 제일 후회되고 무서워요.
    주변에 할머니들도 다같은 말씀 하셨어요.

  • 10.
    '15.8.3 1:01 PM (175.192.xxx.234)

    감기약에 다이어트한약.두통약 달고 살았던지라 5주째에
    임신인거 알고 중절했어요.
    심장소리도 듣기 전이었죠.
    물론 실수하신거지만 남편과 잘 상의하신후 결정하시길 비래요.
    요즘 낳고도 부모노릇못하는 경우도 많은지라..
    생명소중한거 백번 옳고맞지만 그래도 낳는것또한 신중해야한다고 봅니다.

  • 11. 글쎄요...
    '15.8.3 1:20 PM (175.223.xxx.250)

    제 생각은 원글님네가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이 없다면
    나아야한다고 생각해요.
    저 위에 둘이나 셋은 큰 차이 없다는 말에도 동감이구요.
    하나만 키우다 둘 키울때 힘들지, 셋은 그만큼 힘들진 않다고 하더라구요.
    글고 더 중요한건 생기는 순간 태어나려고 하는 생명이니...
    그걸 어떻게 ㅜ.ㅜ
    저희는 첮째 6개월때 둘째가 갑자기 들어서서 멘붕이었는데
    15개월반 차이로 태어난 둘째가 얼마나 야무지고
    심성도 바른지 살면서 정말 내게 하늘이 준 선물이구나
    하고 여길때가 많답니다.
    아이 하나 더 키우기가 어렵고 힘들긴 하겠지만 그만큼
    큰 기쁨이 되기도 할거예요.
    잘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 12. 어머머
    '15.8.3 1:20 PM (121.152.xxx.239)

    냇과는 뭘까 한참생각했네요

    냇과...
    냇과...

    피붓과...
    이비인훗과..
    칫과..

  • 13. 2년째 둘째 난임
    '15.8.3 1:38 PM (58.231.xxx.76)

    시험관 준비중 ㅠ.ㅠ
    부러워요.
    축복이예요~

  • 14. 써니
    '15.8.3 1:38 PM (122.34.xxx.74)

    냇과-----> 내과

  • 15. 흐흐
    '15.8.3 1:40 PM (203.254.xxx.46)

    저도 위에 냇과 보고 뜨악했다는...ㅋㅋ

    제발 낳고 싶은 아이만 잘 낳아 기를 수 있게,
    피임 좀 잘했으면 싶네요.
    너무 자주 이런 글 올라와서 저도 윗님처럼 좀 답답해요.
    어린 아가씨도 아니고...

    잘 낳아서 잘 키우세요.
    셋은 안낳아봐서, 둘이나 셋이나 비슷하다는데 동감은 못하지만
    약이 영향을 줄 개월수는 아닌 것 같네요.

  • 16.
    '15.8.3 2:52 PM (219.240.xxx.140)

    임신 잘되는거 부럽습니다

  • 17. 한우물
    '15.8.3 4:16 PM (211.36.xxx.156) - 삭제된댓글

    제목을 셋째가 잘생겼네요로 읽었어요ㅋ
    잘생긴 얘기는 왜 안나오지 하고 한참 읽었네요

  • 18.
    '15.8.3 6:12 PM (118.176.xxx.23)

    둘 키우는거랑 셋 키우는 거랑 어떻게 똑같아요.

  • 19.
    '15.8.3 7:27 PM (1.251.xxx.224)

    그러다 또 넷째 생길수도ㅋ

  • 20. 일단..
    '15.8.5 1:59 PM (112.186.xxx.156)

    드신 약 중에서 문제가 될만한 건
    식욕억제제, 수면제, 감기약.. 등입니다.
    저 위에 약이 문제가 될 시기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무슨 근거로 그러시는지?
    제가 보기엔 문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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