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
'15.8.3 11:41 AM
(121.139.xxx.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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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개 키우는 거 찬성이에요. 물론 개를 돌보는 것이 엄마들의 몫이 될 가능성이 크긴 하지만, 개 키우는데 따른 장점들이 이를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봐요. 개와 사람간의 교감은 인류기원에서 부터 시작돼온 진화의 산물이기에 명확히 말로 딱 찝어서 설명하긴 힘들다고 합니다만 키워보면 그 감정을 느끼게 돼요.
주변에 보면 남편들이 처음에는 개 키우는 걸 반대하다가 나중에는 자식 보다 더 애지중지하는 경우 많이 보게됩니다.
심지어 개가 죽은 뒤 장례업자가 마련해주는 사이버 분향소에 올라오는 글들 보면 남편들이 쓴 보고싶다는 애절한 글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어요.
2. ^^
'15.8.3 11:42 AM
(123.214.xxx.232)
저는 키우지는 않고 돌봄만 일년넘게 하는데 장점은 많아요.
일단 어디 나갔다가 들어오면 반갑다고 맞아주기만 해도 마음이 사르르~
좋다고 애교부리고 핣아데고 감정에 솔직하죠.
반면에 불독이면 털빠짐 장난 아니고 배변 실수 어떨지 모르고
집안 물건 뜯어놓을 수 있고 병원비도 많이 나올수 있죠.
잘 맞으면 너무 귀여운 막내딸 생기는건데 아니면 천더꾸러기가 되니
신중하게 생각하셔야 되요.
3. .........
'15.8.3 11:47 AM
(182.221.xxx.57)
앞글은 읽어보지 않아서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1. 반려견으로 인해 아이의 유대감과 감성이 풍부해졌어요.
2. 저의 수술 후유증인 경증 우울증이 치료되었습니다.
3.아이가 커감에 따라 가족간의 대화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는데 반려견으로 인해 대화와 웃음이 많이 늘었습니다.... 사실 강아지 아니었음 이렇게 많이 웃을일이 있을까 ...하고 가족들과 종종 말하곤 합니다.
강아지 한마리 키우는데는 아이 하나 키우는 것과 같은 품이 들어갑니다.
단, 어떻게 키워야 사회에서 제 몫을 해나갈까....하는 그런 걱정 안하는 것만 다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 양육자가 강아지를 좋아해야만 쉽습니다.
배변, 털,산책,물어뜯기, 마구 뛰어다니기....등등 쉽지 않습니다.
이런 것들을 다 감수하실수 있고... 정말 끝까지 책임질 수 있다고 생각되실때 그때 입양을 권합니다.
4. 인간의 관점 동물의 관점
'15.8.3 11:48 AM
(220.244.xxx.177)
인간의 관점으로 보는거랑 동물의 관점으로 봤을때 많이 차이가 나죠.
댓글로 달기엔 너무 길구요.
EBS 하나뿐인 지구에서 방영했던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 온 가족이 함께 보시고 가슴에 손을 얻고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과연 개를 키울 자격이 되는지.....
원글님의 환경과 가족들의 생활리듬이 제가 봤을때는 개를 키우기에 아주 부적절한 환경입니다.
5. ---
'15.8.3 11:50 AM
(121.160.xxx.120)
아이들이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 같아요 ㅋㅋ
강아지들은 절대적으로 돌봄이 필요한 존재이니 밥도 주고 간식도 주고 놀아주고 산책도 시켜주면서 조금이나마 부모의 자식향한 마음을 알게 되려나요??
그리고 생물체와의 감정 교류도 정서적으로 좋구요.
털 쓰담쓰담 하면서 폭신하게 안기는 따뜻한 존재 너무 힐링되구요.
대신 병원비, 만만치 않게 들구요. 강아지 밥, 용품 등 기본적으로 돈 많이 들어요.
목욕시키고, 배변 처리 등 은근히 손도 많이 가구요.
분양 받으시기 전에 책임감있게 키울 수 있는지 먼저 심사숙고 하시길 바랄께요...
6. ...
'15.8.3 11:57 AM
(181.0.xxx.243)
새로운 가족, 그런데 매우 충성스럽고 주인만 바라보고 사랑스럽고 새로운 생명이죠.
그런데 아무래도 인간이 아니고 개라서 그런지 집에 무슨 일이 생기면 파양이 너무 쉽게 되어요.
저는 이게 제일 가슴이 아픕니다. 얼마 전에도 제가 가는 사이트에 너무 이쁜 말라뮤트를 분양하시더라고요.
정말 주인이 애지중지 키운 티가 좔좔 나는 아주 예쁜 말라뮤트 두 살 짜리인데도 주인이 사정이 생겨서
분양을 하는데, 즉 1,2년간 맡아줄 곳이 아무데도 없고 주인 사정이 어디 해외 파견을 가는 것인지
어디 맡겨둘 데도 없고 해서 더 좋은 주인을 찾아 준다고 하는데 그 강아지의 사진을 보니 어찌나 마음이 안쓰러운지 가슴이 아프고 주인도 원치 않은 파양이라 그런지 마음에 슬픔이 가득하더라고요.
참 이런 변수가 존재하는게 문제랍니다. 처음에야 다 좋은 생각으로 입양을 하지만 집에 무슨 변수가 생기면반려동물은 제일 먼저 유기되거나 파양되는 존재더라고요. 물론 주인의 입장도 있겠지만 전 너무 가슴 아픕니다. 극소수의 주인들만이 끝까지 죽을 때까지 개를 키웁니다. 개의 수명은 15년 정도 인데 그 사이에 얼마나 많은 삶의 변화가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나이까지 개를 키우는 건 정말 기적과 같은 일이구요. 주인이 여러 번 바뀌는 경우도 많고 심하면 휴가지에 유기되는 경우, 시골집에 보내져 1미터짜리 줄에 묶여 농장지키미, 잔반처리용, 보신탕용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저는 키우다 힘들어서 시골 보냈다...라는 말에 제일 분개하는 사람입니다. 개를 '시골 보냈다'는 것은 사람을 '아오지 탄광으로 보냈다'라는 말과 동일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예요. 혹시 키우다가 집에 일 생겨서 시골에 가서 넓고 큰 들에서 뛰고 살라고 보냈다...라는 합리화는 절대 안 하실 자신이 있으시면 키우세요. 개는 생명이고 정말 사랑스럽고 충성스러운 존재입니다. 다만 내 이기심만 채우려고 입양해선 안되고 그에 따르는 십자가, 즉 질병치료, 짖음, 여러 돌보는 수고, 여행포기, 배변 훈련도 염두에 두시고 감당할 자세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사랑이 많은 주인보다는 책임감이 있는 주인이 제일 좋은 주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7. ...
'15.8.3 11:57 AM
(116.123.xxx.5)
정신적으로 받는 위안이 위대해요.
저는 강아지 없이는 못살아요...
아플것을 대비해서 적금도 들고있답니다.
8. 인간의 관점 동물의 관점
'15.8.3 12:08 PM
(220.244.xxx.177)
세바시 435회 당신은 왜 강아지를 키우세요?
도 한번 참고해 주세요.
9. ##
'15.8.3 12:08 PM
(118.220.xxx.166)
아들들이요? 푸하하
겪어보니
조금 하다가 말아요.
하나부터 열까지 엄마몫
집에 개냄새나고 개털알러지에 소변대변 뒤처리는요...
어디라도 아파서 병원가면 돈 엄청들어요.
이사다닐때도 개키운다면 난색..
남편분도 개 안좋아한대고
일하시는 분이야 당근
맞벌이에 대딩아들들이 얼마나 개 챙길까요
연애에 취업에 바쁠텐데...전 말리고싶네요
10. 다른 것들은
'15.8.3 12:14 PM
(175.223.xxx.171)
그렇다쳐도 불독은 큰걸 떠나 에너지가 많은 종이라 개체마다 다를지 몰라도 한시도 가만히 있질 못해요.
산책을 하더라도 엄청 뛰었음에도 집에 들어와도 애너지를 주체하지 못하고 사고치는 일이 다반사...예를 들어 화초를 망가뜨리거나 쓰레기통을 뒤적거려 놓거나 게다가 침도 많이 흘려요. 식욕도 다른 종에 비해 심하구요.전 개2마리 키우면서 이뻐하지만 불독처럼 저지레 피우면 못키워요.
한번 임시보호 1주일 해보고 결정하세요.
11. .....
'15.8.3 12:18 PM
(107.178.xxx.96)
저도 세바시 435회 강추합니다 유투브 검색하면 나옵니다 꼭 보시기를 !
12. 희생
'15.8.3 12:26 PM
(183.101.xxx.9)
정말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날 이만큼 조건없이 사랑해주는 존재는 없는거같아요
우리개들이 없다면 웃을일도 별로 없을거같고
전 우리애들 없었다면 돈과 성공에만 목매다는 돈귀신되있었을거에요
정말 악한마음은 하나도 없는
내가 잘못했는데도 자기들이 먼저다가와 미안하다고하는 선한존재들이랑 매일매일 눈마주보고 교감하다보니 내가 착해지는게 느껴져요
개한테 배울점들도 너무 많구요
우리개중 크기도 큰데 배변훈련안되는 개가있어서 고생이 좀 있구요
나이들수록 여기저기 계속 아파서 돈도 많이들고 자식이 아플때처럼 가슴이 너무 아프고
개는 아파도 최대한 감추고 티를 안내니 매순간 신경쓰게되고
개가 버려졌다고 망연자실할까봐 어디맡기지도 못하고
해외여행은 꿈도못꾸고 국내여행으로 그것도 애견펜션으로만 다니고있어요
이외에도 자잘하게 포기해야할것들이 좀 있어요
개가 나에게줄 기쁜것들만 생각치마시고
개를 위해 내가 희생해야하는것들 신경써야하는것들을 충분히 아시고 데려오셨으면 좋겠어요
13. EBS에서 방영한
'15.8.3 12:30 PM
(121.139.xxx.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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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를 금과옥조처럼 받아들이는 분들이 많은데요, 꼭 한마디 해드리고 싶어요.
개를 혼자 놔두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어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여건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해야합니다.
만약 방송내용처럼 혼자 놔두는 분들 전부가 개를 키우지 않거나, 중간에 포기한다고 생각해보세요. 현재 개들의 출산율은 그대로라는 것을 전제로, 뛰놀 수 있는 넓은 장소가 있고, 주인이 항상 돌봐줄 수 있는 개들을 제외한 수많은 개들은 다 어떻게 될까요?
EBS의 방영 의도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무책임한 방송이었어요. 개들에게 안 좋다는 것은 알지만 그렇게라도 해서 돌보는 것이 낫지, 이러 저러한 조건의 사람들은 개 키우면 안된다며 아예 배제해버리면 정말 피해는 개들이 입는다는 걸 왜 모를까요?
14. ..
'15.8.3 12:32 PM
(59.6.xxx.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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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희생님 말씀처럼 세상 선한 존재죠.. 동물과 교감하는거 정말 저를 행복하게 해요^^
15. 남편은
'15.8.3 1:10 PM
(175.194.xxx.161)
아마도 나중에는 제일 이뻐하는 한 사람이 될 가능성 95프로 이상입니다.
반대하는 아빠들이 모두 그렇게 되더라구요...
이토록 열렬히 자기를 반겨주는 존재를 어찌 사랑하지 않겠어요
16. 그리고
'15.8.3 1:16 PM
(175.194.xxx.161)
ebs 프로그램의 시각이라면...
맞벌이 부부들은 아무도 자식도 낳으면 안되지요...
그 프로는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17. ..
'15.8.3 1:20 PM
(58.237.xxx.51)
여행은 꿈도 못꾸고요
외출도 어려워요.
두고 나가기 미안해서
외출하기도 힘들고....
좋은점 많지만
외출과 여행이 어렵다는거 진짜 큰 단점입니다.
전 이런 고충이 있을줄 개 키우기 전엔 전혀 몰랐어요.
이제 5살인데
장수해서 20살 까지 산다고 가정했을때
전 앞으로 15년은 여행은 못하는 거예요............
18. 제일 큰 장점은...
'15.8.3 1:55 PM
(203.254.xxx.46)
개와의 교감이죠.
누군가가 전적으로 나에게 의존한다는 것...막중한 책임감도 있지만, 개가 얼마나 나를 따르고 좋아하는지를 알면 어떨때는 눈물나게 고마울때가 있더라구요.
저 아는 분도 회사 중역이신데,
개 키우는 것 반대도 찬성도 안하고
나만 귀찮게 하지마라 하는 입장이었는데,
지금은 이 사랑스러운 강아지가 나중에 늙어서 아파 먼저가면 어떡하나
걱정이 되고 눈물날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아직 그 단계까지는 아니고
우리 강아지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어느 정도 오래 키우신 분들과 강아지 사이에는
우정 비슷한 것도 싹튼다고 하더군요.
사춘기 오는 아이들
정서순화에 좋다는 건....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