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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딩 딸이 도서관을 간 이유

ㅎㅎㅎㅎㅎ 조회수 : 2,237
작성일 : 2015-08-03 11:11:37

야심차게 지난 밤 드레스 코드 점검하고

월요일부터 공공도서관에서 면학열을 불태우겠다고 7시도 안되서 일어난 딸..

뭔가 모를 찜찜함에 검색해보니

오늘은 도서관이 휴관이라고..ㅠㅠ

 

그러나 따님은 좌절하지 않고

다른 도서관을 검색하고 가는길을 검색하고

버스타고 가겠다고 집을 나섰습니다..

 

이게 왜 기특하냐면..

저기 뒤에 경계성 따님 걱정하시던 그분따님하고..

똑같거든요. 나이도 지능도 동작성지능 떨어지는 것도요.

 

아이가 외모에 대한 의욕만큼은 대단해서..

어제 골라 놓은 옷을 묵히기 아까워

기를 쓰고 도서관을 찾아간듯 싶다고

남편하고 한참을 웃었어요.ㅋㅋㅋㅋ

IP : 203.142.xxx.2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8.3 11:21 AM (211.237.xxx.35)

    저희집 대학생 딸도 외모를 절대 포기못해요 에휴
    아파트 바로 코앞 분리수거 쓰레기 버리러 나가면서도 집에서 입는 옷은 절대 안입고
    얼굴에다가 비비라도 바르고 나가는
    ㅎㅎ
    원글님네 따님만 그런게 아니고 요즘 전반적으로 다 그런가봐요..
    4~50대 아줌마들도 그러는데 애들이 오죽하겠어요.
    지난 금요일엔 집앞 둘마트 같이 가쟀더니 화장을 열심히 하고 외출모드로 나타남;

  • 2. 이싯점서
    '15.8.3 11:25 AM (113.131.xxx.237)

    생각나는 울집 고딩딸....
    동작성 떨어지고,나이에비해 철 없고...
    어제 친구들이랑 도서관서 팀러닝 한다고 저보고 데려다 달래서 데려다주니,데리러도 오랍디다...
    지하철 타고 오랬더니,집에서 할일도 없으면서 좀데리러 오면 안되냐고ㅠ
    참다가 조용히 얘기했어요...
    반에서 꼴찌정도하면 미안해서라도 차로 픽업해달란소리 못 할거 같은데 넌 참 눈치가 없어 좋겠다니...
    알겠다고 문 쾅 닫고 내리데요...
    지하철 집에서 2분정도 걸려요ㅠ

  • 3. .....
    '15.8.3 11:29 AM (59.2.xxx.215)

    요새 애들은 덩치만 크고 나이만 먹었지 왜 그리 속 못차리는 애들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옛날 같으면 시집갈 나이에...

  • 4. ㅇㅇ
    '15.8.3 12:11 PM (115.164.xxx.100)

    그니까요. 참 철 없어요. 너무 오냐오냐 키운거 같아요.
    대학교만 졸업해봐라 뻥 내쫒을 테니 벼르고 있습니다.

  • 5. 지극히..
    '15.8.3 12:41 PM (175.223.xxx.247)

    정상적이고 어여뿐 딸냄이네요.
    그 나이엔 너무 당연한 행동입니다.
    사고가 자기중심적일 때라 모는게 본인 위주로 돌아간다고 느끼며 사는 나이니까요.. 꾸밀줄 아는것도 능력이고 재능이예요~ 귀엽게 웃어 넘기는 부모인 원글님도 아주 건강하게 아이들 잘 키우시는 것 같아 보기 좋으네요..시커먼 아들둘 맘은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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