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쁜 여자 한번 더 쳐다보는 남편이 그냥 보기 싫으네요

중년 조회수 : 9,147
작성일 : 2015-08-03 08:14:20
이제 낼 모래면 오십이예요. 살도 찌고 이젠 더 이상 젊고 싱싱함도 미모도 없다 생각해서인지
휴가가서 지나가는 싱싱하고 예쁜 아가씨를 자기도 모르게 고개 돌려가며 한번 보고 또 보는 남편이 꼴보기 싫고 기분이 나쁘네요.
사실 그 아가씨의 외모에 나도 눈이 가서 자꾸 쳐다보기도 했으면서도요.
남편이 바람기 있는 편도 아니고 평소 다른 여자 껄떡거리는 편도 아닌 사람이예요. 그래선지 나도 쳐다봐지는 여자인데도 제 기분이 나빠지는 이 심리는 뭔지.
제가 속이 좁이도 한참 좁네요.
애처가인 다른 분 남편들도 예쁜 여자 자꾸쳐다보고 그러시나요? 그럴 때 기분은 그냥 그러려니 하시는지...
그냥 속좁은 얘기 한번 올려봐요
IP : 175.223.xxx.19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ㅇㄷㅇ
    '15.8.3 8:17 AM (114.200.xxx.216)

    이쁘면 같은 여자도 쳐다보게 되는데 남자는 오죽하겠어요 님도 멋진남자있으면 쳐다보세요

  • 2. ㅎㅎ
    '15.8.3 8:27 AM (220.73.xxx.248)

    정말 바람끼라고는 털끝만큼도 없고 이성에대한 관심도
    전혀 없는 40대인 나.

    그런데 언젠가 거리를 걷는데 가로수 밑에
    한 남자가 앉아 있었어요
    와~정말 잘생겼더라구요 이세상 외모가 아닌듯만큼요
    돌아봤어요 몇걸음 걷다가
    또 돌아보다가 유모차와 부딪칠 뻔
    했어요 ㅎ
    그런데 그뿐이었어요 좋은향기에
    잠시 취했지만 주머니에 담아 올 수 없는 것처럼
    그냥 지나가는 것.

  • 3. ㅇㅇ
    '15.8.3 8:29 AM (103.23.xxx.157)

    제친구는 그꼴 안보려고 휴가를 늘 산으로간다고 ..

  • 4. ****
    '15.8.3 8:36 AM (123.109.xxx.24)

    나이가 들어가니
    실생활뿐 아니라
    영화에서도 드라마에서도 젊고 잘 생긴 사람들이 움직이는걸 더 보고 싶더라구요 .

    내가 나이들어가는걸 느끼는 시점이라서
    더 젊고 예쁜 사람들 보고싶어지는구나 ..싶어요.

    나도 이럴줄 몰랐는데...
    아마 남편은 자신이 그런줄도 모르고 있고
    아내가 싫어하는줄도 모르고 있을지 몰라요

    원글님 자신이 나이들어가는게 싫어지는 마음이
    이렇게 드러나는거 아닐까요?

    어쩔수 없이 늙어가고 시들어가고 덜 예뻐지는데
    그래서.. 더 젊고 잘 생긴 사람들에게 눈이 더 가는것..

    본능이라 어쩔수 없겠지만
    너무 한다 싶으면 남편에게 살짝 말이라도 해보세요.
    서로 같이 늙어가는 마당에 그런 이야기라도 나누는것이 더 편하지 않을까요?

  • 5. 짠하죠
    '15.8.3 8:43 AM (211.36.xxx.205)

    마음은 그대론데 몸은 늙고 ㅋㅋ
    눈요기라도 실컷해라 합니다 전

  • 6. 꽃이
    '15.8.3 8:53 AM (59.6.xxx.151)

    일용할 양식이라 보나요 ㅎㅎㅎ

  • 7. 어머,
    '15.8.3 9:10 AM (175.209.xxx.160)

    저는 저도 보고 남편도 보고 같이 누가 더 이쁘다 얘기도 해요. 물론 남자도 쳐다봐요. 무슨 흑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거의 본능 아닌가요? 예쁘다...잘생겼다...그걸로 끝.

  • 8. ...
    '15.8.3 9:20 AM (181.0.xxx.243)

    박경리 토지를 보면 "아름다운 여인은 그 미모로 타인에게 시혜를 베푸는 것'' ? 정확한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런 내용이 있어요. 위에 123.109님 정말 와닿습니다. 저도 젊은 시절에는 장동건이니 현빈이니 고수니 드라마에 나오는 그 멋진 남자들 그 누구를 봐도 그냥 드라마 사람이겠거니 했거든요. 그런데 요즘 드라마에 나오는 사람들이 너무 젊고 이쁘고 멋지다는 생각을 많이 한답니다. 더 젊은 시절에는 왜 그런 절절한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요? 최근엔 박시후에 빠졌는데 그가 30대에서 50대 여성 팬이 많다는 말이 이해가 되더군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젊음이 더 아름답고 멋지게 느껴지네요. 우리 남편에게 저도 사실은 말을 못하겠네요. 아마 원글님처럼 섭섭하게 생각할 거 같아서. 한편, 연예인, 스타로 날리는 사람들도 그들의 외모에 따라 특 A급, A급으로 나뉘는 거 같은데 얼마나 대단한 외모들일까 그들은 연예인하지 않으면 안될 외모였구나 싶어요.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미'를 좋아하고 아름다운 걸 좋아하는 거 같아요. '외모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내실이 있어야' 이런 말들도 많이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외모는 정말 무시하기 어려운 강점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저도 잘 생기고 이쁜 사람 좋아해요. 아마 남편도 젊고 예쁜 여자 보는 거 좋아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전 이해되고 섭섭하진 않네요.

  • 9. ...
    '15.8.3 9:23 AM (119.197.xxx.61)

    저흰 같이 보는데 ^^
    좋게좋게 tv본다 생각하세요
    뭐 봐봐야

  • 10. ㅇㅇ
    '15.8.3 9:27 AM (121.166.xxx.70)

    저도 보기땜시..별로 기분안나쁠거 같긴한데

    배우자가 옆에 있다면..그냥 티안나게 봐주는게 매너죠!!

  • 11. 예쁜
    '15.8.3 9:35 AM (171.248.xxx.57)

    여자만 보면 양반..걍 괜찮은 여자 사람은 다 쳐다봐요.
    첨엔 미친듯 싸웠지만..본다고 그녀들이 내남편 어찌할것도 아니고 그자 또한 어찌할수 없으므로..그러려니 합니다.
    기분은 나쁘죠..그래서 저 역시 두리번 거리며 주변을 살펴요.
    잘생긴 남자 찾아 안구정화 하려고..
    근데 눈이 높다는게 함정 ㅠㅠ 돌아볼만큼 미남이 없네요 ㅋㅋ
    여자랑 남자는 많이 다른거 같아요.

  • 12. 전 저도 같이보면서
    '15.8.3 9:42 AM (115.140.xxx.134)

    말하는데... 제 자신도 잘생기고 젊은 남자에게 눈이 가는데 남자들도 그렇겠죠 뭐 어쩌자는게 아니라 걍 보는거니까 이해해주세여

  • 13. 저눈
    '15.8.3 9:59 AM (1.240.xxx.103)

    제가 먼저 이쁜여자 봄 너무 이뿌다고 남편흔들어서 알려줘요....
    여자인 제가 봐도 이쁜데 남잔 오죽할까요?
    반면 잘생긴 남자봄 저도 노골적으로 폭풍칭찬하는데....

  • 14. 이젠
    '15.8.3 10:37 AM (121.170.xxx.157)

    여자 남자라기 보다 가족인데 서로 보고 싶은거 다 보고 살기로 합의 보세요^^~

  • 15. 포기
    '15.8.3 2:24 PM (1.225.xxx.98)

    남자들 왈 유전이랍니다. ㅋㅋ
    예전에 베컴이 마눌있는데 치어리더 넋놓고보다 걸린장면
    봤어요. 빅토리아도 겪고있는일.

  • 16. 파란하늘
    '15.8.3 4:48 PM (211.232.xxx.191)

    기분은 나쁘시겠지만 남자들의 본능이다 생각하세요.
    님도 같이 보면서 와..이쁘다..그러세요.
    걍 티비에 나오는 여자보듯 걍 내비두세요.

  • 17. 여자도 연하 끌립니다 나이들면..
    '15.8.4 1:14 AM (211.32.xxx.135)

    여잔 안그런가요..
    훈남 지나가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7207 대중탕에 휴대폰 들고 들어오는 님... 6 소란 2015/08/29 1,946
477206 친일파들의 두가지 키워드.. 반공 과 경제 5 지배원리 2015/08/29 660
477205 수능 정시지원하는 사람은 수시에는 지원안하나요 ? 2 궁금 2015/08/29 1,435
477204 재수생 수능 접수 사진 문의요 4 컴앞 대기 2015/08/29 1,388
477203 지하철역에서 누가 노래를 부르는데ᆢ 1 ㅊㄴ 2015/08/29 1,022
477202 떡볶이로 곤욕..맛의 비법을 알려주세요.흑흑 10 아몰랑 2015/08/29 3,144
477201 보이스피싱 전화 받았어요 1 바부들 2015/08/29 1,305
477200 분당 서울대 병원 주변 인근에 레지던스 문의드립니다 2 도와주세요 2015/08/29 2,226
477199 청담현대아파트 어떤가요? 2 청담역 근처.. 2015/08/29 1,965
477198 돼지고기 3대천왕 점포 공개됐나요? 6 참맛 2015/08/29 3,062
477197 근육마사지나 자세교정 받는거요 2 피로 2015/08/29 1,313
477196 국가 경쟁력이 11위에서 26위네요.. 4 dd 2015/08/29 964
477195 불교이신분들 질문있어요. 7 11 2015/08/29 1,572
477194 안좋은 일이 생기면 모두 니가 교회를 안다녀서 라는 시어머니 16 ... 2015/08/29 2,329
477193 스키니진도 핏이 중요할까요? 6 스키니 2015/08/29 2,071
477192 공기업 다니는분들 순환근무하나요? 2 2015/08/29 5,927
477191 질문급)전세세입자인데 주인이 대출을 받는다는데요 8 dd 2015/08/29 1,739
477190 운전방해 처벌할 수 있는 방법있을까요? 5 아줌마 2015/08/29 1,033
477189 남편 죽이고 싶었던 적 있으세요? 19 오늘내일 2015/08/29 7,567
477188 유치원정교사2급자격증을 유아교육대학원에서 준비하는 이유는?? 하루이틀 2015/08/29 788
477187 도올김용옥-한국독립운동사강의-꼭 들어보세요! 3 푸른 2015/08/29 1,343
477186 내용지웠어요 6 그냥 궁금해.. 2015/08/29 1,118
477185 재미난 기자들 이메일주소..ㅎㅎ 3 트윗 2015/08/29 1,738
477184 어제 산부인과 다녀온후 나팔관 쪽에 통증이 있어요 2015/08/29 1,013
477183 생각보다 사별이나, 가족 사고로 잃는 경우가 많은거같네요.. 1 ㄹㅇㄹㅇ 2015/08/29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