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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중반. 제 경우 세상에서 젤 부러운 여자는

... 조회수 : 23,812
작성일 : 2015-08-02 20:17:34
출장잦은 남편. 너무 바빠 집에서 식사못하는 남편을 둔 여자분들이네요. 물론 뭐라 욕하실 분들 계시겠지만요.
집에서 와이프가 해주는 밥먹는게 가정적인 남자라고 믿는 남편. 차리고 치우고 힘들다고 아무리 얘기해도, 주말에도 전혀 도와주지 않으면서 집밥만 고집하네요. 전 재택 프리랜서로 월 2백정도 벌며 집안일 다하는데, 남편은 집안일은 여자일. 확고합니다. 경상도 남자라 그런가... 이 더위에 삼겹살 구워먹자고 사왔네요. 에어컨 틀고 다 먹고 쉬면서 에어컨 끄네요. 키라고 소리가 버럭 나갔네요. 설거지는 하나가득. 기름 설거지 온수로 할라면 난 넘 더운데....식기 세척기 쓰긴 합니다. 매번 일일이 얘기하는것도 지치고, 어쩜 그리 내 생각은 않는지.... 화가나 그릇을 던져 버리고 싶은거 애들 때문에 참았습니다.
IP : 211.178.xxx.211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 8:20 PM (116.123.xxx.237)

    어휴 이 더운데...
    우리도 비슷해요. 어제 불앞에서 찌개에 생선구이 해주고 덥다 하니까
    뭐가 덥냐고 이런ㅆ
    당신이 불앞에서 음식해봐!!!!
    밥주고 선풍기 놓고 소파에 있으니 혼자 선풍기 튼다고 궁시렁 ...

  • 2. 에구구
    '15.8.2 8:22 PM (223.62.xxx.114)

    남편이 잘못했네 잘못했어
    이 여름에 왜 집에서 삼겹살을 굽나요ㅠㅠ
    그 기름 튀는거 어쩌라구...

  • 3.
    '15.8.2 8:23 PM (124.55.xxx.174)

    우리 모두 버릇 잘못 들인 우리 머리통 한대씩 쥐어 박아요!!!
    누울데를 보고 다리를 뻗는다고 해줘버릇해서 그래요

    전 이번 여름 일도 많고 나이드니 힘들어서
    뒤집어 엎었어요
    주는대로 먹고
    나가먹든 사와 먹든 내맘대로 할테니
    불만있음 알아서 해결하라구요

  • 4. .....
    '15.8.2 8:24 PM (39.116.xxx.108)

    온수로 하지 말고 키친타올로 닦으시고 세척기 넣으세요. 전 매번 그렇게 해요.

  • 5. ...
    '15.8.2 8:24 PM (112.168.xxx.68)

    남자일 여자일 구별 하는 남자는 여자 바깥일 안시킵니다.
    그게 설령 프리랜서라고 해도요
    내 식구는 내가 먹여 살린다라는 마인드가 강하죠
    님 남편은 그냥 찌질한거 뿐이에요

  • 6. ㅇㅇㅇ
    '15.8.2 8:24 PM (221.167.xxx.125)

    50대 결혼해서 여태 삼식이 완전 돌아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가 암 까지 왔고 재발해서 다시 수술 밥이 그냥 말만 하면 나오는줄 알아요
    전 밥 차리다가 죽을거 같아요 하루종일 부엌에서 살아요 살고 싶은 맘 하나도 없어요

  • 7. ..
    '15.8.2 8:25 PM (211.178.xxx.211)

    맞아요 버릇 잘못 들였다고 제 자신 혼내고 있네요ㅠㅠ흠님처럼 기회봐서 한번 뒤엎고 싶은데 그 자신은 없고ㅜ.. 조금씩 힌트주고 얘기하면 알겠지 기다리는데 짜증 만땅입니다

  • 8. 싱글
    '15.8.2 8:28 PM (58.237.xxx.51)

    싱글이 제일 부럽지.

  • 9.
    '15.8.2 8:29 PM (124.55.xxx.174)

    조금씩 힌트주고 얘기하면 알겠지 기다리는데 짜증 만땅입니다---> 절대 못알아먹을겁니다.ㅠㅠ

    말 길게 할것도 없고
    돌려돌려 좋게 얘기할거 없습니다.

    걍 통보하세요
    돈도 벌고 집안일도 완벽하게~~ 그러다가 진짜 병난다니까요.
    나중에 억울해 억울해 하지마시고 대충하고 태업하세요

  • 10. 울남편경상도남편
    '15.8.2 8:30 PM (112.173.xxx.196)

    가사일 많이 도와줘요.
    맞벌이 할땐 제가 밥만 하고 나머지 설거지 청소 애들 씻기는 거 남편이 다 했어요.
    경상도 남자라고 다 안그래요.
    습관 들이기 나름이지..

  • 11. 원글
    '15.8.2 8:30 PM (211.178.xxx.211)

    ...님 말씀처럼 집안일 힘들면 밖일하지마라네요. 그래서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전업하다 애들도 크고 일이 너무 하고싶어 프리로 일하는데 하나도 안변하네요. 아마 힘들다 도와달라면 누가 일하랬냐 할거예요. 그렇다고 좋아하는 일 놓고 집안일만 하는건 정말 싫거든요ㅠㅠ

  • 12. 남편아미안해
    '15.8.2 8:31 PM (182.224.xxx.43)

    삼겹살궈달라해서... ㅠㅠ 여보가 최고야

  • 13. 자기
    '15.8.2 8:32 PM (175.223.xxx.157)

    남편 경상도 남자라 그런가?
    이런글 보면 무식해보임.

    자기남편 습관 잘못들인 본인잘못은 모르고
    경상도라서 그렇데~~ㅉㅉ


    그럼 다른지역 남자들은 안그런가봐요.
    ㅋㅋ

  • 14. ...
    '15.8.2 8:33 PM (223.62.xxx.115)

    우리 남편이 좀 해당되네요..
    함정은 5시 50분 아침주기..
    그외엔 출장잦고 야근많고..
    가끔 외국도 가구요..

  • 15. 원글
    '15.8.2 8:36 PM (211.178.xxx.211)

    자기님. 길 들이느라 해봐도 잘 안되니. 그냥 넋두리로 경상도 사람이라 이리 힘든가 하며 위안 삼는거네요. 위로받자고 올리는 글에 참 이쁘게도 글다시네요. 님은 참 유식해 보이십니다.

  • 16. 갱상도 남자!
    '15.8.2 8:49 PM (1.235.xxx.32)

    경상도 남자가 가부장적이고 마초 기질이 강한 건 통계에도 나와 있어요.
    남아 선호 사상도 높구요.
    지나다 한 마디.ㅋㅋ

  • 17. ...
    '15.8.2 8:55 PM (180.229.xxx.175)

    아무리 더워도 댓글은 좀 곱게 달자구요...

  • 18. ㅋㅋㅋㅋ
    '15.8.2 8:58 PM (58.237.xxx.51)

    또 경상도 타령.

    경상도 남자 다 만나 봤남??


    가정적인 경상도 남자 지못미...

  • 19. ㅇㅇ
    '15.8.2 9:00 PM (223.62.xxx.207)

    어쩜 제가쓴글인줄알았어요 프리랜서도 똑같고 일하고 싶은것도 똑같고 이것저것 다하기 힘들면 일을그만두라고 자기버는돈으로 아껴쓰면된다고 ..무슨부인을 노예로 아는지 애들만없음 바로 이혼인데

  • 20. 원글이 뭔 죄
    '15.8.2 9:04 PM (223.33.xxx.86)

    시엄마가 잘못키운거죠.
    스물넘어 머리 굵은 남자 버릇을 어찌들이나요.

  • 21. 원글
    '15.8.2 9:07 PM (211.178.xxx.211)

    내가 선택한 남자니 좋은 점 보며 살자하다가도 가끔씩 한계를 느끼네요.

  • 22. ㅉㅉ
    '15.8.2 9:09 PM (122.40.xxx.75)

    경상도남잔가 왜 발끈??
    경상도 중 경북은 더 최악이죠.
    역지사지해봐야 좀 알아먹어요. 똑같이 시켜보세요. 그럼 집더운데 밥먹자소리 쏙들어갈거예요.

  • 23. 저는
    '15.8.2 9:15 PM (218.148.xxx.137)

    딸 대학보내고 이혼 한다던 큰언니 지금 이혼하고 혼자사는데 제일 부러움
    청소해 놓으면 그대로인 집,밥하기 싫으면 우유에 과일 몇조각으로 떼우고
    요가에 수영에 하고 싶은거 다하고,친구같은 딸이랑 영화보러 소핑하러 다니고
    오늘은 전화했더니 피자 먹으면서 미션임파서블 1편부터 다운받아 본다고
    아 진짜 오늘 난 세끼다 하면서 죽는줄 알았는데 어찌나 부러운지

  • 24. ㅊㅊ
    '15.8.2 9:27 PM (114.200.xxx.216)

    원글님 혹시 번역하시나요..

  • 25. ...
    '15.8.2 9:30 PM (59.15.xxx.61)

    에어콘 켜고 삼겹살 구우면
    에어콘에 냄새 배는데...

  • 26. 아뇨
    '15.8.2 9:42 PM (124.49.xxx.27)

    돈있는 싱글이 최고임돠

    자기집, 차있는 싱글녀가 이세상에서 최고
    부럽네요

  • 27. ..
    '15.8.2 9:58 PM (119.206.xxx.42) - 삭제된댓글

    우린 하루 건너 삼겹살 굽는데 창문 열고 구우면
    괜찮던데요

  • 28. ㅇㅇ
    '15.8.2 10:41 PM (211.36.xxx.91)

    진짜 남편분 좀 그렇네요

  • 29. 도우미
    '15.8.2 11:14 PM (14.32.xxx.157)

    도우미 쓰시면 안되나요? 그리고 삼겹살은 나가서 사드세요.
    제 남편이 바로 원글님이 부러워하는 남편이네요.
    해외출장 잦고, 밥도 집에서 잘 안먹고, 주말이면 외식도 자주하고요.
    특히 이렇게 더운날엔 에어컨 때문에 환기도 잘 안되니 집에서 음식하지말고 밖에서 사먹자고 하는편입니다.
    그리고 전 전업이예요. 집안일은 청소와 빨래 정도 부지런히 해요.
    남편이 집에서 식사를 자주 안하니, 딱 아이들 식사만 챙겨요.
    평일 낮에는 동네엄마들과 여자들이 좋아하는 음식 사먹으러 다녀요, 애들, 남편 입맛 맞추느라 못 먹었던 음식이요.
    전 그냥 당연하게 생각하고 살았는데, 원글님 글 읽고 나니 새삼 남편이 고맙네요.

  • 30. ...
    '15.8.2 11:14 PM (121.136.xxx.150)

    제 나이 50에 둘째가 고3인데
    성적이 신통치 않아요.
    애 둘다 대학 보내고
    국내외여행 자유로이 다니는 친구들이
    제일 부럽더군요.

  • 31. ...
    '15.8.3 12:08 AM (182.222.xxx.35)

    저도 님보다 십만원 정도 더 버는 프리인데요. 어제 소고기 구워먹었어요. 소고기 먹으면서 장어 먹고 싶다는 생각 했네요...
    제가 아는 경상도 남자는 살림 다해요.남편탓 마시고 살살 다독여서 교육시키세요.

  • 32. 우리남편
    '15.8.3 12:39 AM (203.226.xxx.80)

    ㄱㅅㄷ사나이ㅡ진짜 정말 자기멋대로
    넘 싫어요

  • 33. 원글님
    '15.8.3 1:07 AM (58.123.xxx.9)

    별개로 무슨 일로 월200버시나요? 그런 프리랜서가 있는지..

  • 34. 세상에 ㅠㅠ
    '15.8.3 6:35 AM (175.223.xxx.103)

    아니 200버시는데 집안일까지 헐..

    저도 집에서 가끔 고기구워먹습니다만 ㅡ맞벌이
    저도 200정도 벌어요.

    고기굽는거 신랑이 다합니다.
    그러고나서 저 설거지할때
    반찬 다 냉장고에 본인이 넣고
    기름 바닥이나 가스렌지 옆 벽에튄거..
    스카치브라이트 물걸레 가꼬와서 다 닦지요..

    둘이 정리끝나면 커피랑 과일 먹구요.


    멉니까 남편..ㅡㅡ
    교육 다시 시키세요 ㅠㅠ

  • 35. 세상에 ㅠㅠ
    '15.8.3 6:38 AM (175.223.xxx.103)

    글고
    삼겹살같은 굽는 고긴 역시 사먹는게 나아요 ㅠ
    저희 둘이 먹는데 고기값 야채값 준비하고 정리하는데 드는 시간 노력 이런거 다 따져보니
    사먹는게 훨 싸요.
    먹고나서도 냄새 안빠져서 양키캔들에 페브리즈 미친듯이 뿌렷네요 ㅠㅠ

  • 36. 우리는
    '15.8.3 6:58 AM (14.32.xxx.97)

    남편이 재택근무하는 삼식이...ㅋㅋㅋㅋㅋ
    종일 같이 있는게 숨막혀서 푼돈임에도 불구하고 나갈 거리 만들려고
    알바하러 나갑니다 전.
    퇴근할때 되면 카톡이 와요.
    김치찜 해놨으니 돌아와라~
    수제비 끓이고 있으니 불기전에 돌아와라~
    그러면서 지가 되게 가정적이고 좋은 남편인양 우쭐해 합니다.
    어이구...인간아, 나도 살림하는거 좋아한다규!!

  • 37. ...
    '15.8.3 7:39 AM (116.38.xxx.67)

    남편들 입장에선 나가면 식당아줌마, 집에와도 밥차려주는 식당 아줌마가 있는듯해요.
    저희도 누가 밥차려주면 다 맛있잖아요..우린 우리가 차려먹으니 맛없지..
    항상 남이 차려주니 나가서 먹나 집에서 먹나 다 좋은가봐요.

  • 38. ㅁㅁ
    '15.8.3 8:31 AM (112.149.xxx.88)

    경상도 남자가 다 그런건 아니지만
    그런 사람이 많죠...
    제 남편도 경상도인데,, 그 사람 고향 분위기가 전부 다 그래요
    남편 친구 와이프들, 남편 친구 어머니/아버지들 이야기 들어보면 다 비슷비슷.....

  • 39. 갱상도 남자
    '15.8.3 10:19 AM (14.32.xxx.97)

    많이들 그렇다는거 온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인데
    원글님한테 ㅈㄹ하는 댓글은 켕기는게 있나봄.

  • 40. 삼겹살
    '15.8.3 10:47 AM (125.181.xxx.152) - 삭제된댓글

    휴가라들..
    베이컨으로 서너봉지 사다가 냉장고에 비치해두고 그걸로 해결하면 덜더워요.
    전 후랑크 쏘세지 칼집내서 큰 후라이팬에 양파,감자 구워서 접시에 담고 참외 썰어서 두쪽식 같이 곁들여 밥담아서 줘요.
    점심은 아이스 크림 먹거나 치킨, 짜장면, 피자 배달해서 먹을때 있고 빵사다가 우유랑 먹던가 라면이런거로 처리하고 베이컨 구워서 계란 반숙, 포도 몇알,배추김치 이랗게 저녁 해결하고, 저녁에 선선하면 꼬셔서 망고빙수로 저녁때우려 해도 아들이 안나가네요. 배아프다고 냉면도 빙수도 나가선 안먹으면서 장봐온 냉장고속 아이스크림은 좋아해요.
    점심무렵부터 에어컨 틀어 5시정도에 끄고 선풍기 두대 거의 풀가동인데 저도 시원함 누린 덕에 전기세 걱정이 되요 쓴만큼이아니라 누진세 때문에요. 300이 넘은데 경험상 400부터 폭탄이더라고요 .
    이놈에 누진세 없애든가 여름,겨울은 적용범위를 넓히던가 다 숨막히고 쪄죽겠어요.

  • 41.
    '15.8.3 11:40 AM (211.173.xxx.129)

    마흔 둘이고요.. 작년에 위궤양, 목디스크 걸려서 응급실 몇번 실려 가고 나선 인생관을 바꿨어요. 여름에는 물은 사다먹고 음식 안해요. 그냥 생협에서 유계장 이런거 사다 놓고요. 직장 다녀서 저녁은 대강 먹고 아침은 빵먹고요. 밥에 신경 끊었어요. 올해 들어 몸이 덜 아파서 살거 같아요. 집밥 좋아하는 신랑 이제는 그러려니 하네요. 주말에는 아점 한번 먹고 저녁은 나가 먹어요. 순두부 이런거요. 딸만 둘이라 밥하는 거 아예 안가르칠려고요. 얘네들 미래에는 밥해먹으면서 사회생활 할 수 있을 정도로 사회가 녹녹하지 않을 거에요. 아마..

  • 42. 화이트스카이
    '15.8.3 11:42 AM (117.111.xxx.49)

    진짜진짜싫다 저런남자 노총각귀신이되봐야 정신차리지
    동남아여자한테 보내야됨저런남자

  • 43. ㅉㅉ
    '15.8.3 11:54 AM (1.236.xxx.29)

    듣기만해도 한숨 나오네요
    우리나라 남자들 맞벌이해도 집안일 음식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남자 정말 희박해요
    그냥가끔 흉내내는정도
    그러면서 맞벌이는 그렇게들 원하고

  • 44. ^*^
    '15.8.3 11:59 AM (203.254.xxx.208)

    남편 경상도 남자

    나 전업 40대 주부 ...........

    퇴근후 집에 저 외출중이면

    저녁 손수차려 해결.....갱상도남자 다그런거 절대아님

    아들도 스스로해결......아들 절대 그리 키우지않고 있음

    경상도가 문제핵심아니라 어머니들이 자식교육이중요함메~~~~

    아들은 필히 맞벌이경우 스스로 집안일 분담 마인드키워야합니다

  • 45. ..
    '15.8.3 1:22 PM (211.110.xxx.76)

    충청도남자도 경상도남자못지않아요.충청도 양반이라 양반행사 하는지 원..ㅉㅉ

  • 46. ..
    '15.8.3 1:23 PM (211.110.xxx.76)

    우리남동생 경상도남잔데 얼마나 반짝반짝그릇도 잘씻고 잘 도와주고 깔끔하게 집안일 잘하는지..저보다 더 깔끔해요..

  • 47. ...
    '15.8.3 5:16 PM (220.76.xxx.234)

    내가 아는 돌싱들은 외롭다고 대부분 남친이 있던데 어떻게 된걸까요
    외롭다고 지들끼리 놀러도 잘 다니고
    먼저 돌싱된 a가 이제 막 돌싱된 b에게 친구로만 지내라고 코치하는데
    다음엔 모임에 안나가야지..

  • 48. 도와주는 남편
    '15.8.3 5:39 PM (121.144.xxx.39)

    저희 남편도 도와달라고 하면 청소기도 돌리고 설겆이도 해주고 빨래도 널어주고
    정리해주고 다 해요.
    제가 요즘 방학이라 쉬고 있는데 오늘 월요일...
    이제껏 빨래 세탁기 세번 돌리고 삶은꺼는 삶고 손빨래할꺼 하고 반나절을 빨래하는데 다보내구요
    집안 청소에 화장실 두개 청소하고 나니 진이 다 빠지네요.
    좀전에 숨좀 돌리고 이제 컴퓨터 앞에 앉았어요.
    저희 남편 당직이라 일부러 일 안시켰어요.
    저희 남편이 하도 제가 왔다 갔다 하니 쇼파에 앉아서 좀 쉬고 대충 하라고 하네요 ㅠㅠ

  • 49. 도와주는 남편
    '15.8.3 5:43 PM (121.144.xxx.39)

    그런데 제일 힘든건 삼시세끼 밥해대는거예요.
    눈뜨면 제일 생각나면서 별로 유쾌하지 않는게 오늘은 또 뭘해서 먹을까? 이니
    참 괴롭네요.

  • 50. 원글
    '15.8.3 6:14 PM (211.178.xxx.211)

    평생 삼시세끼를 어떻게든 해결해야하니... 어떻게 기쁘게 할수 있을까가 제가 풀고싶은 제일 큰 과제입니다^^

  • 51. ...
    '15.8.3 6:29 PM (86.130.xxx.52)

    한국이시면 반찬 사먹으면 안되나요? 그리고 고기류나 찌게, 전골류도 식당가서 사와서 볶아주거나 뎁히거나요... 아님 반찬과 청소해주시는 아주머니 하루에 4시간정도만 고용하시거나요. 저도 재택근무하는지라 원글님 심정이 대박 이해가요... 전 외국이고 오지에 살아서 그런 혜택은 못받아요.. 전 아이학교보내면 일하면서 집안일하면서 미친듯이 바쁘게 움직이는데 남편은 그냥 논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기막혀요. 전 주말엔 무조건 집안일못한다고 해놨어요. 금요일밤부터 집안일에서 손떼요. 그래서 외식하거나 레토르트식품사서 뎁혀먹거나 남편이 하거나요. 맞벌이시잖아요... 남편분께 잘 말씀하셔서 타협점을 찾아보세요.

  • 52. 듣기만해도 갑갑
    '15.8.3 6:49 PM (182.215.xxx.8)

    자기딴에는 가정적이라...
    는 그 믿음...

    정말 갑갑한 사람 넘 싫어요 ㅠㅜ
    젤 위험한 남편.
    자기가 뭔가 잘못한다는 생각조차 꿈에도 안해요
    자기가 너무나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정말 위한다는게 뭔지

  • 53. ㅁㅁㅁ
    '15.8.3 8:21 PM (112.149.xxx.88)

    바빠서 집에서 밥먹는 일 잘 없고
    (평일은 거의 하루 세끼 회사에서, 주말도 하루는 보통 근무)
    얼굴 마주칠 일 잘 없는데
    대화 거의 없고
    뭐 물어도 대답도 잘 안하는 남편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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