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외국인 맞아요..

.. 조회수 : 6,582
작성일 : 2015-08-02 11:58:02
이번에 남편이랑 같이 휴가를 중국으로 갔어요..
남편이 중국어를 좀 하기에 자유여행을 갔는데 뭐 물어보거나 하면 알려주신뒤 꼭 하시는 말씀이 부인이 중국사람이냐 국제결혼한거냐네요...
아니라고 말씀드리면 고개 한 번 갸우뚱 하시고 가시구요
그러다 저녁에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식당에 가게 되었는데 주인분이랑 주문 다 끝내고 남편이 잠시 화장실 간 사이에 써빙보시는 분이 오셔서 음료수를 주시며 뭐라고 하시는데 이게 이 테이블꺼냐고 묻는거 같아서 소심한 저 언어도 안 통하니 엉겹결에 한국어로 맞다고 여기 놓아주세요 이랬더니만
그 중국분 하시는 말씀
"한국말 잘하네~~"
"?? 저 한국 사람인데요.."
"외국인 같은데?"
마침 화장실 다녀오던 남편이 듣고는 웃고 난리네요..

중국인 아저씨 저 "외국사람 맞아요. 한국인이라구요."
중국여행내내 국제결혼아니고 한국사람이라고 해명해도 아닌 것 같다고 중국말 함 해보라고..

제가 여행간 지방 중국여자분들 호리낭창 뼈대굵기부터 나랑 다르더만 왜 자꾸 나보고 중국인이냐고 북경쪽에서 놀러온거냐고 물으시는지.. 북경쪽 여자분들 키 작고 통통하고 둥글둥글 생기셨나요?
IP : 64.233.xxx.21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 11:59 AM (211.186.xxx.108)

    길쭉한 사람이 많긴한데 ... 그런데 한국여자는 기가 막히게 잘 알아차리던데 이상하네요

  • 2. ...
    '15.8.2 12:03 PM (116.123.xxx.237)

    ㅎㅎ 동생이 미국이민가서 사는데..
    쇼핑센터나 마트가면 그렇게 중국인들이 말 시킨대요
    중국이느아니다 하면 못믿고요
    우리딸은 일본인 아니냐고 자꾸 물어요

  • 3. 저도
    '15.8.2 12:05 PM (222.112.xxx.188)

    외국 놀러가면 중국인들이 중국말로 뭘 그렇게 물어보더라구요.
    전 중국말은 니 하오, 짜이쩬, 찌아유, 이이에 밖에 몰라요.
    중국인이 아니라고 이이에.. 했더니 또다시 중국말로 뭘 자꾸 물어봐서
    그냥 영어로 no Chinese, sorry. 했는데 계속 중국말로 뭐라뭐라..
    전 키크고 뚱뚱하고 둥글둥글 생겼어요.

  • 4. 원글
    '15.8.2 12:07 PM (64.233.xxx.216)

    정말 평범한 40대 아줌마고 굳이 연예인에 비교하자면 얼굴말고 풍기는 분위기가 김혜수같다는 말을 많이 듣지만 정말 분위기나 느낌만이예요..
    그러고 보면 태국, 일본 할 거 없이 여행다니는 나라마다 저보고 중국인이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저 목소리도 무지 작고 소심해서 딴 나라가면 우리나라 욕 안먹일라고 나름 매너도 잘 지킬라고 노력하는데..

  • 5. 원글
    '15.8.2 12:11 PM (64.233.xxx.221)

    ...님 저도님 정말 그래요 중국인아니라는데도 안믿어주세요.. 한국에서 중국인분이 운영하시는 양꼬치집갔다가 국제결혼해서 중국음식 먹고싶어 왔냐는 소리도 들어봤어요. 저 샹차이도 쯔란도 잘 못먹어요 중국음식사랑 남편땜시 그냥 따라간건데..

  • 6. ...
    '15.8.2 12:17 PM (211.186.xxx.108)

    좀 동그랗고 진하게 생기면 (약간 느끼하게) 그런 오해 많이 받아요. 예쁘고 안예쁘고의 차이는 아니고요. 한두명이 그러는게 아니라면 그런 특징이 있는거에요. 조선족들은 한국 사람 기가 막히게 알아보던데요

  • 7. 저도
    '15.8.2 12:27 PM (222.112.xxx.188)

    헐..
    이이에 일본어 맞아요.
    제가 일본어랑 헷갈렸네요.
    소싯적에 제가 일본어는 3년 공부했고 중국어는 9개월 했더니
    그 와중에 중국어인 줄 알고 일본어 했나봐요.

    저도 평범한 40대 아줌마고 김혜수 느낌..
    닮았다는 거 아니고 얼굴 좀 둥그렇고 눈이 좀 동글동글..

  • 8. 눈이 약간..
    '15.8.2 12:36 PM (218.234.xxx.133)

    제가 눈이 약간 길고 치켜 올라갔어요. (쌍꺼풀은 있음)
    싱가포르나 이런데 출장 가면 중국인이냐는 소리 종종 들어요. ㅠ

  • 9. 원글
    '15.8.2 12:48 PM (66.249.xxx.178)

    화장하고 다녔어요.. 중국분들 화장이 더 진하고 네일도 하시고 옷도 깔끔하게 입고 다니시던데요
    저도님 말씀처럼 얼굴도 동글 눈도 동글 쌍꺼풀도 있긴해요.. 옷은 그냥 반바지에 티 슬리퍼신고 다녔지만요

  • 10. 그럼
    '15.8.2 1:28 PM (121.162.xxx.129)

    님 광대가 없으시거나 ~~한국인 특징은 광대뼈라고 생각하기에. 또는 몸매가 키는 작으셔도 다리가 길다에 한 표 걸어봅니다^^

  • 11. 대박
    '15.8.2 1:29 PM (108.181.xxx.63)

    저는 북미살고 남편이 서양인인데 한번은 저, 남편, 한국인 친구 한명이랑 중국 식당에 갔어요. 제 친구랑 남편한테는 영어로 주분받고 나더니 저는 중국어로 주문받더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2. ...
    '15.8.2 1:59 PM (175.193.xxx.104)

    조금 동글고 눈크고 그런 스타일이신가봐요
    저는 동남아...태국애들이랑 베트남애들이 자꾸 자기나라 말로 말시켜요 ㅎㅎ

  • 13.
    '15.8.2 2:17 PM (116.125.xxx.180)

    한국인 특징이 광대예요?
    전 광대없는데...
    한국인같이 생긴거같은데욤

  • 14. .....
    '15.8.2 3:26 PM (1.229.xxx.144)

    한국인의 전형적인 외모 (반듯하고 긴듯한 얼굴형 + 외꺼풀 + 듬직한 체격)가 아니신거죠.
    한중일 중에 한국인들이 가장 북방계 비율이 높은데다 외모편차도 적어서 구분이 쉽게 가는데
    님은 그런 의미에서 평균에서 편차가 좀 있는 외모이신거죠.
    키가 작은데 오밀조밀 느낌이 아니라 약간 두툼가고 동글한 이목구비가지신 분들이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현지인으로 오해받으세요.
    그리고 체격으로 보면 한국인은 살보다 골격이 발달했고, 중국인은 골격보다 살이 발달했어요.

  • 15. 북경사람들이
    '15.8.2 10:56 PM (58.100.xxx.72) - 삭제된댓글

    세련되 보이긴 하던데요.
    중국사람같다는 말 치고는 칭찬에 가까운 말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상해보다도
    북경사람들 더 한국에 가까운 차림에 외모인것 같아요.

    중국은 정말 여러종류의 사람들이 있잖아요.
    베트남 가까운쪽은 베트남사람같은 중국인들도 있고,
    터키 근처엔 터키어도 쓰는 민족이 있다고 하고
    몽고쪽은 뭐 국경만 있다뿐이지 다 몽고사람들이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국인같다. 는 말 들으면 발끈하지만
    중국사람들은 대부분 다른 아시아국가 사람들을
    그닥 쉽게 구분 못하더라구요.
    중국에 오래 있었던 저도 어쩌다 한국유학생들을 보면
    '와, 요즘 중국애들은 한국애들을 완전 똑같이 따라하는구나~'
    싶던 적도 있었더랬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396 엄마봉사단...뭐하세요. 2 심학봉성매매.. 2015/08/05 490
469395 책장 1개 옮기는데 이삿짐센터에서 한 분 신청하면 가능할까요? 3 책장 옮기기.. 2015/08/05 1,185
469394 클래식도 계속 듣다보면 좋아지고 즐기게 될까요? 8 ㅎㅎ 2015/08/05 1,435
469393 반찬 사먹고 싶어요 5 ㅎㅎ 2015/08/05 1,823
469392 계란찜 ᆢ잘하고 싶어요 19 살림 2015/08/05 3,456
469391 괴산으로 휴가 갈까 하는데 잘 아시는분 계세요? 3 휴가 2015/08/05 1,457
469390 메르스사태 관련 대국민사과는 물건너 간거죠? 3 ... 2015/08/05 523
469389 그동안 무기력증 식욕없음의 원인이 빈혈이었나봐요 !! 10 자취생활 1.. 2015/08/05 4,203
469388 핸드폰 24개월 약정이 끝났어요. 2 약정끝 2015/08/05 1,788
469387 조카가 군대가는데 3 ~~ 2015/08/05 1,088
469386 카톡에 친구추가 목록이 2 .. 2015/08/05 992
469385 82에 셀프효도글 보면 19 ... 2015/08/05 3,009
469384 리클라이너쇼파 3인용 사용 해 보신 분들 사용후기 부탁드려요 6 영심 2015/08/05 3,885
469383 음식점 음식 절대 사 먹지마세요 ㅠ 61 왠만하면 2015/08/05 24,364
469382 서울 시내 중심에 제대로된 추어탕집 어디일까요? 5 궁금 2015/08/05 1,157
469381 주말에 부산에 갈려고 하는데 어떨까요? 4 매일라떼 2015/08/05 1,108
469380 연준.금리인상 준비 완료.9월에 올릴듯. 5 ........ 2015/08/05 2,032
469379 심학봉 의원 몰래 조사후 경찰, 무혐의로 종결 논란 8 세우실 2015/08/05 977
469378 어제 방송된 택시 송호범 백승혜편 보신분 있나요? 5 ㅇㅇ 2015/08/05 3,991
469377 청소년 아이들이 지하철에서 엄청 떠드네요 4 직딩 2015/08/05 850
469376 제사 질문이요 9 헤라 2015/08/05 1,136
469375 감사해요 9 해외에서 2015/08/05 1,612
469374 노트북 사양 조언 부탁드려요 2 사자 2015/08/05 521
469373 남편 맘 바뀐 출산글 11 아래 2015/08/05 3,817
469372 동요 어플 괜찮은거 찾았네요 오리 2015/08/05 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