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제간에 의절하고 사는 집

많나요? 조회수 : 12,343
작성일 : 2015-08-02 10:51:03

저희 시댁 큰집은 장남이랑 차남네가 10년 넘게 의절하고 살아요.

표면적으론 돈 문제인데 속으론 형제가 성장기 시절  있어온

부모의 차별이 원인이 되었을 거라고 하네요.

저희는 둘째인데 첫째네랑 제사문제로 힘들어

어쩜 저희도 그리될지 모르겠어요.

사실 지금까지도 거의 억지로 왕래하는 형편이었고

저는 제사만 참석 안한다 뿐이지 인연 끊을 생각까지는 없는데

정말 누구 말대로 조상 제사를 신격화 하는 분위기라

제사 안가면 그쪽에서 우릴 따로 만나려 하지 않을 거에요.

작년에 명절 음식 하는데 늦게 왔다고 일 안할거면

너 여기 뭣하러 오냐고 하던 맏동서라서요. 

제주가 50 안되었으니 젊은데도 제사 모셔 복이 오면 오지 나쁠거 없다 생각을 해요.

심지어 제사 음식도 예전에 시골서 하던 음식 그대로 다 해서

아직도 삶은 계란까지 상에 올려요 ㅜㅜ

다들 안먹는데 버리긴 아까우니 결국 여자들이 꾸역꾸역 억지로 먹어요. 

형제라도 각자 독립하거나 결혼해서 살다보면 삶이 다르고

삶이 다르니 가치관도 다르고 배우자 영향도 받고 그래서

생각이 같을수가 없기에  멀어짐은  자연스러움 같은데

피붙이라고 억지로 보고 살려하다 보니 서로가 힘드네요.

각자 삶의 방식을 존중해 주고  배우자 눈치를 봐야하는 

피붙이를 봐서라도 뭐든 강요를 하지않음

형제간에 의 상할 일도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IP : 112.173.xxx.19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 10:54 AM (116.123.xxx.237)

    부모 돌아가시고 내 아이들 크면 거의 각자 살아요
    나이드니 일 있을땐 연락해도 점점 뜸해져요
    거의 막가파에 폐만 끼치는데도 형제에 연연하고 못끊는 사람이 더ㅜ이상해요

  • 2.
    '15.8.2 10:56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많아요.
    보통 가까운 사람은 가면을 벗고 상대하기 때문에 남한테는 못하는 말이나 나쁜 짓을 무심코 하잖아요.
    그래서 가장 소중한 자식에게도 학대를 할 수 있는 거고.
    피붙이끼리도 그렇더라구요.
    문제는 서로 안 맞아서 끊었는데, 세상의 이목과 그러면 안된다고 교육받음 탓에 다시 왕래했다가, 도저히 안 맞아서 다시 끊었다가, 나이들고 시간 지나 잠시 까먹어서 다시 만났다가, 다시 끊고, 다시 만나고를 반복하는 거예요.

  • 3. 케바케지만
    '15.8.2 11:19 AM (14.48.xxx.147)

    형제도 자랄 때 이야기인거 같아요 형제 꼭 있어야한다 생각이 안 드는게 이런 경우 꽤 많더라구요

  • 4. ..
    '15.8.2 11:19 AM (175.141.xxx.182)

    형제 자매들과 친한 가족들이 부러워요. 있으나마나 한 형제들뿐..ㅠㅠ

  • 5. 부모 돌아기시면
    '15.8.2 12:00 PM (121.161.xxx.215)

    요즘은 볼일 없는게 형제간이죠...특히 시집은.

  • 6. 저희집이요
    '15.8.2 1:13 PM (175.120.xxx.230)

    사업하는형을 대기업다니는제남편이
    연대보증을서준게10년전인데
    그게화근이되어서
    저희전재산몇년전 그인간들때문에다날려버린후
    의절하고살아요
    죽을때까지 안보고삽니다

  • 7. 시집
    '15.8.2 1:19 PM (112.173.xxx.196)

    시누이 남편들끼리 사이가 안좋아 왕래 안하네요.
    그런데 형제들 누구도 아무 소리 안해요.
    다행히 자매들끼리는 만나니깐.

  • 8. 부모
    '15.8.2 2:05 PM (121.154.xxx.40)

    돌아 가시면 거의 그렇게 살아요

  • 9.
    '15.8.2 5:48 PM (87.146.xxx.120)

    떠나서 일안할거면 왜 오느냐는 맏동서 말 맞아요.
    양심있으면 미리가서 준비 도와야죠. 님이 손님인가요? 가서 먹고만 오게?

  • 10. wii
    '15.8.2 6:18 PM (223.62.xxx.27) - 삭제된댓글

    제사모시는게 싫은게 아니죠. 형제들만 참석하는것도 아니고 그 식구들까지 몰려오면서 늦게와 손님대접 바라는 동서들이 싫은거겠죠. 남남처럼 사시면 되고 남편만 보내면 될일이고요. 그쪽도 일도힘든데 원글님 같이 속좁고 이기적인 성향의 사람보는것도 스트레스일거에요. 그냥 안 나타나면 서로 편할거같은데 남의집 형제 사이까지 좁은 식견대로 마음대로 됐음 좋겠나봐요? 친정에서 그렇게 남처럼 사시고 남의형제일엔 신경끄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043 젊은이 욕하던 글 지웠네요. 3 ... 2015/09/22 956
484042 정보만 얻어가는 얄미운 친구 4 00 2015/09/22 2,375
484041 ktx 옆에 앉으신 분 바시락바시락 ㅠㅠ 8 .... 2015/09/22 1,954
484040 첫 면접인데 어떻게 하죠... 도와주세요.. 4 라기아스 2015/09/22 1,286
484039 꼼꼼한 그분은 쥐죽은듯 조용하네요. 쥐약 2015/09/22 1,059
484038 에버랜드 모바일 자유이용권 한번 구해봐요. 몰앙리 2015/09/22 624
484037 애들 고집은 타고나나요? 15 ㅇㅇ 2015/09/22 2,565
484036 병원옮기면 초진비용을 더내나요?? 2 궁금 2015/09/22 1,465
484035 북경 효도관광 고르기 팁 7 2015/09/22 1,847
484034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추천해주세요 49 2015/09/22 776
484033 "위안부 노예 아니다? 교수님 부끄럽습니다" 2 샬랄라 2015/09/22 891
484032 가을이 오면..너무 좋네요. 2 슈퍼스타k 2015/09/22 1,063
484031 노동자이신 모든 분들께 강추합니다. /노유진정치까페 2 저녁숲 2015/09/22 739
484030 82쿡 속도가 느려요ㅠㅠ 93 2015/09/22 657
484029 휴휴암 가보신분이요 5 어휴 2015/09/22 1,930
484028 우리집 강아지 이야기 7 사랑 2015/09/22 1,790
484027 sisley등 고가 화장품 vs. 미샤 등 저가 화장품 12 얼굴 2015/09/22 5,555
484026 습진달고 사시는분들께 묻습니다. 2 습진인생 2015/09/22 1,637
484025 아이가 엄마 펭귄같다고 귀엽다고 5 놀림 2015/09/22 1,498
484024 요리 하실때 머리 어떻게 하세요? 7 ... 2015/09/22 1,093
484023 알바중인데 이베이에 물건을 올리라고 하시네요. 3 혹시 계실까.. 2015/09/22 1,036
484022 개들이 이렇게까지 분리불안이심한거에요? 10 외출불가 2015/09/22 1,967
484021 가족으로부터 받은 상처.. 치유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17 . 2015/09/22 3,908
484020 살 못 빼서 고민 vs 살 안쪄서 고민 9 ..... 2015/09/22 1,741
484019 추석에 뭐해드세요? 6 연리지 2015/09/22 1,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