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댁 큰집은 장남이랑 차남네가 10년 넘게 의절하고 살아요.
표면적으론 돈 문제인데 속으론 형제가 성장기 시절 있어온
부모의 차별이 원인이 되었을 거라고 하네요.
저희는 둘째인데 첫째네랑 제사문제로 힘들어
어쩜 저희도 그리될지 모르겠어요.
사실 지금까지도 거의 억지로 왕래하는 형편이었고
저는 제사만 참석 안한다 뿐이지 인연 끊을 생각까지는 없는데
정말 누구 말대로 조상 제사를 신격화 하는 분위기라
제사 안가면 그쪽에서 우릴 따로 만나려 하지 않을 거에요.
작년에 명절 음식 하는데 늦게 왔다고 일 안할거면
너 여기 뭣하러 오냐고 하던 맏동서라서요.
제주가 50 안되었으니 젊은데도 제사 모셔 복이 오면 오지 나쁠거 없다 생각을 해요.
심지어 제사 음식도 예전에 시골서 하던 음식 그대로 다 해서
아직도 삶은 계란까지 상에 올려요 ㅜㅜ
다들 안먹는데 버리긴 아까우니 결국 여자들이 꾸역꾸역 억지로 먹어요.
형제라도 각자 독립하거나 결혼해서 살다보면 삶이 다르고
삶이 다르니 가치관도 다르고 배우자 영향도 받고 그래서
생각이 같을수가 없기에 멀어짐은 자연스러움 같은데
피붙이라고 억지로 보고 살려하다 보니 서로가 힘드네요.
각자 삶의 방식을 존중해 주고 배우자 눈치를 봐야하는
피붙이를 봐서라도 뭐든 강요를 하지않음
형제간에 의 상할 일도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