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혼인데요.. 육아 안하는 남편요..

oo 조회수 : 1,769
작성일 : 2015-08-02 01:50:11
궁금한게 있어요
제가 남의 남편 집에서 육아 가사 하는걸
볼기회가 없잖아요.
근데 밑에보니까 육아를 전혀 안한다는 남편이
조금 이해가 안되서요.
육아라는게 애 밥주고 놀아주고 씻기고 등등 맞죠?
저희 집만생각해보면 아버지가 저희 어렸을때
예뻐죽으려고 하시면서 매일 그림그려주고
노래해주고 철마다 놀러가고 일마치고 오시면
손에 매일 아이스크림 과자.. 지금은 환갑이시지만요
자기 자식이 생기면 이뻐서 당연히 육아하게
되는거 아닌가요
그냥퇴근하고 애랑 놀지도 않고 바로 개인일 하나요?
그게 남이지 정말 그렇게 사는지 궁금해요
IP : 203.226.xxx.21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긴고민글이다수
    '15.8.2 1:57 A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하는사람은 하고 안하는 사람은 안하는 사람은 안하죠.. 근데 요즘 젊은 남자들은 그래도 기성세대보단 육아 잘 하는거 같은데요? 여기에야 안하는 남편땜에 고민이니 글 올리는거구요
    오죽하면 딸바보란 말이 있겠어요
    그만큼 아빠들이 육아를 많이 한단 얘기죠
    제주위만 봐도 (30대중반) 남편들 거의 아이 잘 봐줘요. 간혹 엄마보다 더 잘보는 아빠들도 있구요

  • 2. .....
    '15.8.2 1:58 AM (125.130.xxx.251)

    주변에 보니 첫애때는 자기애라고 끼고 키우다가
    둘째 태어나니 이제 심드렁 ...
    예쁜건 예쁜거고 아이 키우기 힘든건 힘든거고 따로더라구요

  • 3. ..
    '15.8.2 2:21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육아 해요.
    좋은 것만 해서 그렇지.
    근데 육아란 것이 좋은 건 잠깐이고 노가다가 태반이죠.
    아빠는 돈 벌고 와서 힘들다는 핑계로 애가 웃으며 잘 놀 때 거들고, 목욕할 때 거드는 등 쉬운 걸 주로 하고,
    엄마는 우는 애 달래기(심한 애는 한 시간 넘음), 싼 거 치우기(엄청 자주 쌈), 먹이기(안 먹는 애 먹이기는 정신적 스트레스 최고조), 애가 기어다니기 좋게 청소하기, 삼키기 좋게 잘게 다져 음식 만들기, 일할 경우 엄마 없는 시간 동안 돌봐줄 사람 구하기, 고용인 감시하고 관리하기 등의 일을 해요.
    남편이 전혀 안 돕는다 해도 기본 둘은 낳고, 애 욕심 많은 엄마는 셋 이상 낳는 거 보면,
    애 보는 일도 경력이 쌓일 수록 쉬워지는 건 확실해요.

  • 4. oo
    '15.8.2 4:11 AM (203.226.xxx.215)

    어떻게 구별해요?
    혼자살땐 잘 하다가도 결혼하면 다 미루는 인간은
    어떻게 구분 가능한지

  • 5. 성격
    '15.8.2 6:29 AM (39.115.xxx.11)

    성격자체가 좀 부지런해야될것 같아요 적극적이기도하구요
    님이 아버님 잘만나신거에요
    회사에 보면 애보기 싫어서 늦게 가는 사람도 있고
    기본적으로 귀찮은일은 안할려구 해요
    애도 잠깐 보는것만 좋아하구 윗분 말씀대로 잠깐 자기가 보고싶을때만 볼려구해요
    이기적인 인간들인거죠 우리집에도 있습니다. --;;
    우리야 워낙에 늦게 끝나는 바쁜직업이라 피곤한것 이해하긴 하지만요
    너무 일이 많은 사람들은 자기 몸 힘드니 벅차보이는것 같아요
    너무 바쁜 직업은 가정생활하기 힘듭니다
    어떤 회사는 집에 들어오지도 못하고 회사에서 자면서
    1주일에 한번 옷바꾸러 들어온다는데 애볼시간은 더욱없죠

  • 6. freetempo
    '15.8.2 6:58 AM (24.212.xxx.149)

    육아라는게 (1)밥해서 먹이기, 씻기기, 놀아주기, 재우기, 장난감 사주기 - 는 메인테마이고
    (2)엄마 뭐 해줘, 응가했어, 이건 뭐야, 이거 찾아줘.. 등등 수많은 요구의 응답과 뒤처리, 한마디로 메이드역할
    또한 (3)아이 인생의 가이드, 플랜 및 매니지먼트 - 이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보통 아빠들이 (1)의 약 10~20% 정도를 하면서 자기는 많이 했다.. 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는 보통 엄마들이 합니다. 그래서 힘듭니다.
    (2)를 잘 하는 남자를 반드시 만나셔야 합니다. 쉽지 않지만 잘 찾아보면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기본 성품이 중요합니다. (1)은 정말 쉽습니다. 애랑 좀 놀아주고 이런건 지나가던 삼촌이나 이웃집 아줌마도 합니다.
    (3)까지 참여하는 경우는 장단점이 있지만, (3)의 결정은 엄마에게 맡기고, 자신은 (1)의 50%, (2)의 50%만 해도 훌륭한 아빠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요.

  • 7. freetempo
    '15.8.2 7:01 AM (24.212.xxx.149)

    핵심은 (1)은 당연히 같이 한다는 생각을 갖고, (2)를 시키지 않아도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당연히 맞벌이하면서도 이게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여자들이 힘들죠.

  • 8. 육아
    '15.8.2 11:14 PM (112.154.xxx.98)

    요즘엔 같이 많이 하죠 특히나 첫아이면 요즘아빠들은 진짜 많이해요 그런데 하고 싶어도 못하는사람도 많습니다
    제 친정오빠가 사업하는데 퇴근시간후 대부분이 거래처와 영업하느라 술마시고 늦게 옵니다
    아침에는 저녁에 늦게오니 힘들고 주말에도 사업상 토요일도 늦게까지 일해요
    일요일 하루쉬는데 맘이 있어도 몸이 안따르니 힘들겠더라구요 일요일은 거의 잠만자도 힘들어해요
    대신 경제적으로 윤택해서 도우미나 물질적으로 그부분을 해결합니다 물론 올케언니는 늘 투덜대고 주말하루라도 아이봐달라 하는데 가끔 제가 봐도 체력적으로 힘들어 보여요
    같이 육아하고 단란한 가정만드는거 좋지만 경제적 책임감땜에 못하는 남편도 있어요
    결혼해 보니 어느정도 저는 이해가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485 휴대폰 이어폰이 고장나서.. 1 이어폰 2015/08/03 735
469484 면생리대 경험담좀 주세요. 23 엄마맘 2015/08/03 3,776
469483 허물없이 가까운 친구사이라도 배려는 있어야하는것 같아요. 6 상심 2015/08/03 2,092
469482 영화 암살이 조선일보가 숨기고 싶은 영화 맞네요 2 암살 2015/08/03 1,618
469481 초2 인데 사고력수학학원을 다녀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10 수학귀신 2015/08/03 5,918
469480 동요 어플 추천드려요 미오리1 2015/08/03 431
469479 부산시댁에서 느낀 요리의 문화적 충격 92 ㅇㅎ 2015/08/03 25,127
469478 올케에게 82쿡하냐니 한다네요 ㅋ 8 .. 2015/08/03 2,761
469477 김치찌개가 넘 새콤해요! 3 ㅠㅠ 2015/08/03 941
469476 안덥다..하시는분들은 서울 경기 지방 사시는 분이시죠? 37 스노우 2015/08/03 4,332
469475 성형 중 최고는... 9 2015/08/03 4,894
469474 곡 안 할 수 있죠? 4 장례식장 2015/08/03 888
469473 아파트 전세 가계약할때 뭐 가져가야 하나요? 2 치히로 2015/08/03 865
469472 잠실 파크리오 살기 좋나요? 학군이나 층간소음, 결로 등등 질문.. 5 스라쿠웨이 2015/08/03 14,584
469471 유럽 배대지 어디 사용하시나요? 1 유럽배대지 2015/08/03 1,532
469470 파프리카볶음에 두부를 2 창조적 2015/08/03 1,030
469469 지금 뉴스 듣고 있어요 롯데 신동빈.. 2015/08/03 524
469468 지금 바이올린 시작하면 좀 그럴까요?--;; 7 말려줘요~~.. 2015/08/03 1,457
469467 매운 풋고추가 너무 많은데 뭘 하면 좋을까요? 7 blueu 2015/08/03 1,266
469466 깔끔하신 분들! 욕실 발매트 관리 어떻게 하세요? 17 해리 2015/08/03 5,788
469465 맏이 고충 4 2015/08/03 1,373
469464 지금 바람 엄청 부는데요, 운동 나가도 될까요? 4 @@ 2015/08/03 1,138
469463 행거나 옷걸이 없이 살수 있을까요ᆢ 1 정리중 2015/08/03 1,128
469462 c컬 파마 해주시는 분~ 6 중등여아 2015/08/03 2,484
469461 어제 집보러갔다가 계속 우울하네요 24 인생은불공평.. 2015/08/03 26,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