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망친인생 점점 무기력해지네요

바람 조회수 : 4,701
작성일 : 2015-08-01 13:49:44
요즘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지려하네요
제인생에 좋은일이라곤 없었네요.
그렇다고 큰~ 시련이 있던것도 아니지만
사는게 즐겁지않고 내앞의 힘든일을 헤쳐나가야
한다는 압박에 그냥 내일이라도 눈뜨고 싶지않네요

어릴때부터 항상 눈치보고 쫄아있고 소심하게 컸고
지금은 좀 낫기야하지만 아직 대범하고 활달하지 못하죠
첫직장생활에서 왕따당하고 일을 잘 못해서 한달만에
나가라고..
그게 평생의 트라우마가되어 직장생활하기 겁납니다
지금은 전업인데 답답해서 일하고싶지만 짤릴걱정,
능력부족, 나이는 먹어서 일자리도 없고 전문기술도 없고
대체 무슨일을 해야할지 정말 모르겟네요
식당일, 전화상담밖엔 안보이고..
최근 지인들이 모두 일을 시작, 노는건 저밖에 없는듯.
시댁쪽여자들도 전부 일하고, 동네엄마들도 가게차리고,
작은알바라도하고, 어떤이는 놀다가 인터넷에 소설썼는데
대형출판사에서 연락와서 책도 내고 ㅎㅎ
좋은 자극제는 되는데 제 행동으로 이어지지가 않네요
돈계산도 어둡고, 약골이라 남들보다 힘도못쓰고,
사교성,대인관계도 빵점이니 자신감이 없어서 무슨일을
해얄지..
초등 두 아들은 보통애들과 다른면이 많아 키우기
힘에 부치는것도 스트레스. 둘째는 지능검사를 받아봐야
하나할정도고 첫째도 사회성이 없고 사춘기라고 반항하고
..자식이란게 기쁨이 아니라 커다란짐으로 보여요
남편과 사이도 좋지않아요. 하루에도 수없이 화가나고
부딪혀서 일상이 괴로워요. 평생 같이 살기는 그른 인연
이라는 생각만 확고해지고.

친구들도 얼마없는데 가뜩이나 이사와서 또 끊기고
고딩친구들과 가끔 카톡할뿐, 동네엄마들과는 친밀하게
확장이 안되네요. 제가 만나자, 제가 놀러갈땐
싫어하진않으나 다음에 상대쪽의 제안은 없이 끊기고..
속내는 안털더라도 자주 연락하고 만나는게 안되네요
제가 참 매력이 없는거죠. 먼저 커피한잔하자 라는 연락도
안오니. 이게또 유전인지 애들도 친구를 못만들고 집에서
심심해만하니 그걸 보는게 또 괴롭구요
나도 친구못만드는데 애들에게 어떻게 지도해줘야
하는지 막막해요
제 그릇에 비해 이문제들이 크다고 느껴지니 숨쉬기가
힘들어요 그냥 도망가고만 싶어요
내일이면 눈뜨지않고싶어요
내가 힘내야하는건 알지만 맘대로 안되니까 힘드네요

IP : 119.197.xxx.9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간질
    '15.8.1 1:59 PM (58.233.xxx.224)

    이런 여자들 보면 약한척, 아픈척으로 동정 유발이 먼저고 그다음이 이쪽저쪽을 이간질해서 서로 친해지지않게 막고
    양쪽에게 자기만 좋은 사람 할려고 합니다. 이런 사람 하나 끼면 그동네가 서로 미워하게 됩니다. 사회적 뮌하우젠 증후군 환자입니다.

  • 2. 사교성
    '15.8.1 2:04 PM (14.32.xxx.157)

    사교성을 좀 더 키워보세요.
    아이 친구들을 불러서 초대하고 간식도 좀 만들어 먹여 보세요.
    동네 엄마들 불러서 간단하게 차와 과일도 함께 하고요.
    그러다 천천히 친해지면 같이 쇼핑도 다니고 밥도 먹으러 다니기도 해요.
    아직 아이들이 초등이라면 직장은 좀 더 천천히 생각하세요.
    저도 중등, 초등 아이 키우는데 둘째 중학교 졸업때까지는 일 할 생각 없어요.
    없으면 없는대로 알뜰하게 살면서, 아이 사교육 줄이고 엄마가 직접 끼고 가르치는게 전업주부의 최선이라 생각해요.
    맘 편히 갖으시고 남들과 비교하지 마시고, 원글님이 할수 있는일을 열심히 최선을 다해 하시길 바래요.

  • 3. ..첫댓글
    '15.8.1 2:38 PM (119.197.xxx.95)

    뭐죠?
    이간질이라니 별 거지같은 댓글 다 보네요
    분명히 주위사람들이 좋은 자극제는 되지만
    제행동이 답답하다가 요지인데
    글도 이해못하고 아니면 일부러 배배꼬는 당신이 딱 댓글
    모습 그대로인 인간인거 아나?

  • 4. ㅠㅠ
    '15.8.1 2:45 PM (119.197.xxx.95)

    관심주신 댓글 감사합니다
    지금으로선 애들자체가 저에게 스트레스네요
    같이 어디가자고해도 안가려해요 둘은 지지리 싸우고요
    분노조절장애인지 가족 모두가ㅜ서로 짜증내고 소리지르고..
    작은애 학습수준, 학교적응력이 반에서 꼴찌라 담임도 걱정을 해요. 큰애도 은둔외톨이가 되려는것같고 ㅠ
    일상생활자체가 고통. 스트레스가 큽니다
    너무 많이망가져서 어디서부터 풀어야할지 막막해요
    우리가족 다 문제가 있고 제일 많이 나쁜게 엄마인 저인
    지라 맘의 짐이 커서 감당하기가 힘들어요

  • 5. 그래도
    '15.8.1 2:5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카톡 친구나마 있고, 애들이 사회적으로 지탄 받을 말썽을 피우지는 않잖아요.
    스트레스 받는 일은 당분간만이라도 아예 생각하지 말고 드라마 보면서 생각을 돌려요.
    평생 같이 살 수 없으면 경제력을 키워야 하니까 사람들에게 덜 치이는 건물 청소라도 하구요.
    애들한테 맛있는 밥이라도 열심히 해줘요.

  • 6. 에고
    '15.8.1 3:29 PM (61.80.xxx.154)

    까칠한 댓글들이 있네요.
    인간 세상이 외향적이고 사교적인 걸 선호하게 구성이 되어있어서
    내성적인 사람들은 괜히 주눅들고 뒤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아요.
    저도 남 앞에 서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 근본적으로 내성적인 성격이라 혼자 힘든 적 많았고요.
    그치만 내향적 사람들의 방식도 큰 잠재력과 장점을 갖고 있답니다.
    나 자신 사랑하기 어렵지만 실천하고 연습하면 가능해요.

    https://www.ted.com/talks/susan_cain_the_power_of_introverts
    "내성적 사람들의 힘"이라는 TED 강연인데 한국어 자막 설정 가능하니 한 번 보셨음 해요.

  • 7. ..
    '15.8.1 3:50 PM (110.9.xxx.237)

    첫 댓글은 다른글에 쓸 글을 잘못 단거 같아요
    위에 대인관계 글 내용인듯해요

    엄마가 맘이 편해야 가정이 잘 되잖아요
    원글님이 힘드시니 가족 돌보기도 힘에 부치는거 같아요
    근처 건강가정지원센터 같은 곳에서
    상담받아보시는건 어떨까요

  • 8. 애들하고 같이
    '15.8.1 6:01 PM (125.146.xxx.57)

    운동하러 다니시면 좋겠어요.
    아이 공부가 그 정도면 그냥 받아들이시고
    기초만 잘 다져지게 학습지로 국어와 수학 정도만 수준맞춰 하게하면서 같이 가르치시구요.
    애들이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자신감도 커집니다.
    그럼 대인관계도 좋아져요.
    엄마가 먼저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가지시려고 억지로라도 노력하셔야겠네요.
    엄마 분위기가 애들한테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데요.

  • 9. ㅇㅇ
    '15.8.2 7:54 AM (223.62.xxx.106)

    아이들하고 수영을 배우세요.
    운동이 가장 좋은데
    엄마는 낮에 배우고 아이들은 방과후에 데리고 다니면서 배우게 하시구요
    돈을 꼭 벌어야 가정이 유지되는 정도 아니면 너무 돈못벌어 힘들어 하지마시구요
    애들 어릴때 뭐라도 잘하는게 있도록 해주면 좋은데 자꾸 화내고 그러지 마시고 아이들을 위해 엄마가 좀 부지런해지세요 돈이 문제가 아니쟎아요. 지금은 여름이라 수영장이 만원일테니 좀지나서 9월쯤에 엄마부터 등록하시고 다니시면 수영장 친구들 금방 만들어지고 내가 아주 조금만 배풀면 친구 잘사귈수 있어요. 그러다가 엄마가 수용장에 익숙해지면 아이들 등록시켜서 배우게 하세요. 수영은 가격도 싸고 평생할수 있는 운동이고 친구만들기도 제일 쉬워요 맨날 옷벋고 씯고 하니까요. 너무 움츠리지마시고 수영이 싫으면 근처 큰 교회라도 아이들 데리고 나가세요. 대인관계 개선에 그보다 돟은데는 없더라구요 너무 빠지진 마시고 아침에 집안일 일쩩 해놓으시고 다니시면 하루도 길고 애들을 어떻게 양육해야하는지 남편을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 설교말씀 중간중간에 참 많이 듣고 배우게 되요. 아니면 성당이라도 아니면 정토회라도 아무데나 마음을 달래고 배울수 있은 곳으오 가세요 가정생활을 유지하는것도 공부해야 해요
    저도 40중반이지만 늘 배우는 자세로 살아요

  • 10. ㅇㅇ
    '15.8.2 7:55 AM (223.62.xxx.106)

    스마트폰이라 오타많네요;;

  • 11.
    '16.9.19 8:58 PM (42.98.xxx.212)

    저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199 임지연 예쁘죠? 23 예영이 2015/08/02 8,026
469198 강남 아파트 상승세 - 요즘 좀 주춤 하나요? 부동산 2015/08/02 1,147
469197 캐나다벤쿠버에 있는데요, 교회를 현지인교회로.. 1 ... 2015/08/02 1,061
469196 이상한 전화 걱정 2015/08/02 923
469195 신혼여행지 고민 3 뎅굴 2015/08/02 1,176
469194 분당 수내동 이매동 궁금해요 13 분당궁금해요.. 2015/08/02 4,116
469193 더우니 운동이 안되는데 5 이렇게라도 2015/08/02 1,661
469192 친구 아들에게 조언해도 될까요? 35 .. 2015/08/02 5,687
469191 여자의 매력은 뭘까요? 3 dfsd 2015/08/02 3,106
469190 시험에서 닭찜과더덕생채시험봤는데.. 한식조리사 2015/08/02 877
469189 P/T도 실비처리가 되나요? 2 실비 2015/08/02 922
469188 젖었다가 마른 앞치마에 핀 곰팡이제거 2 곰팡이 시러.. 2015/08/02 1,446
469187 지리산을 처음으로 가보려고요..코스추천좀... 3 날개 2015/08/02 1,117
469186 안좋은일들이 연달아.. 마음이 힘들땐 무얼하면 좋을까요.. 14 .. 2015/08/02 4,660
469185 베스트글에 언니가 경계성 어쩌구 그글이요 11 예영이 2015/08/02 4,455
469184 예능 동치미에서 남편에게 문자 보내봤더니 2 뭔지? 2015/08/02 2,263
469183 화정에서 인조가 이연희 조카 아닌가요? 7 Gg 2015/08/02 1,674
469182 너무 더워요..ㅠㅠㅠㅠ 3 ㅠㅠㅠ 2015/08/02 1,229
469181 "택배기사 두려워"..'여성안심택배' 120곳.. 1 고맙다 서울.. 2015/08/02 979
469180 중3 특목고 가는 학생들은 거의 확정되는 시기인가요? 5 점수 2015/08/02 2,232
469179 누군가 신용카드를 도용했는데... 신용카드 2015/08/02 797
469178 100% 폴리에스터 감촉이 불편해요 6 토퍼? 커버.. 2015/08/02 4,852
469177 라스베가스에서 꼭 사와야할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2 미쿡 2015/08/02 2,111
469176 대기업 인사과 직원 있으시면 조언부탁드립니다. 4 계약직 2015/08/02 2,017
469175 청소기를 사야하는데요 추천 부탁드려요.. 6 청소기 2015/08/02 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