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로 잰 듯이 계획에 딱딱 맞게 살아야 마음 편한 분

성격 조회수 : 4,648
작성일 : 2015-08-01 09:48:21
세상에 이런 사람 그렇게 많진 않겠죠..
어쩌다 이렇게 융통성 없고 고지식한 성격으로 태어나
인생을 쓸데없이 피곤하게 사는지ㅜ
스스로도 불쌍하다고 생각될 때가 있네요..
본인은 남에게 피해주지 않으려고 최대한 배려한다는 것이
오히려 상대를 더 경계하게 만드는 건 아닌지..
참 외로운 성격인 거 같아요ㅜ
이런 성격 공감하시는 분 계시려나요..





IP : 211.201.xxx.132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 9:58 AM (119.194.xxx.70)

    제얘기네요.. 이런 성격이 그리도 남에게 피해를 주나요?

  • 2. .......
    '15.8.1 9:59 AM (14.52.xxx.126)

    저요저요~~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도 원하는대로 완벽한 각이 나와야 행복감을 느끼니ㅠㅠ 평생 이러고 살아요
    엄청 편안한 성격인척 하고 다니고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제 속은.. 남편만이 알구요
    하루하루 행복한 순간들도 많지만 제가 계획했던것과 틀어지는것에 대해 극도의 두려움이 있어서 삶이 참 피곤하네요... 일상이나 인간관계 모두에서요

  • 3. 원글
    '15.8.1 10:11 AM (211.201.xxx.132)

    남에게 피해를 주진 않지만 피곤하고 부담스러워할 거 같아요

  • 4. 저는 근데 제 성격이 좋아요
    '15.8.1 10:32 AM (222.119.xxx.240)

    차도 정확하게 주차선 안에 대는거 좋아하고
    약속시간 잡으면 미리 도착하고
    가까울수록 예의 다 지키고..객관적으로 봐도 이게 정상이지 않나요?
    우리나라에선 여유랑 게으른거를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본인들이 약속 안지키고 약속 지키는 사람들을 예민한 사람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크다고 생각해요 가끔 저같은 사람 만나면 참 반가워요

  • 5. ...
    '15.8.1 10:35 AM (220.76.xxx.234)

    약속시간때문에 피곤하게 사는 사람 여기도 있어요
    저에게 시간을 맞추다 보니 약속 5분전이면 다 나와있고
    나중엔 제가 제일 늦게 도착...지각이 아니라 다들 너무 일찍 나온거죠.
    제 성질알고..
    그런 일이 있고 나니 제가 좀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이 좀 늦어도 화가 안나고..
    이거 참 바꾸기 힘든 거 맞아요

  • 6. 저 역시.
    '15.8.1 10:41 AM (218.157.xxx.198)

    그래요 ㅠㅠ 제 자신이 제일 피곤하고 가족도 피곤하게 만드는거 같은데 다행히 아주 무딘 사람이라 크게 스트레스 안받더군요 ㅠㅠ 저만 속터지는 ㅋ ㅠㅠ

  • 7. 나이들어갈수록
    '15.8.1 10:45 AM (222.119.xxx.240)

    기본을 안지키는 사람은 끊어내게 되요
    습관적으로 40분씩 늦는 친구 카톡으로만 답하고 절대 안만납니다
    오히려 20대때가 더 너그러웠던거 같아요 지금은 시간+돈이 아까워서 상식을 지키는 사람만 만나요

  • 8. 솔직
    '15.8.1 10:46 AM (220.86.xxx.167)

    이글에 동감하시는분들과 동호회 하나 만들고 싶음
    깔끔 정확 피해주는걸 극도로 싨어하고 경우바르고
    속에선 무척 까칧한면이 있고 정은 많고
    나같지 않은 사람들때문에 몹시 피곤하고 되려
    남에게는 편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다른 사람들이 내 맘에 잘 안드는ᆢ 하지만 얼굴은 스마일
    매사 내가 맞춰주는 스타일
    나를 조금더 알면 까칠하다는걸 알기에 아주 근접하게 맘터놓고 사는건 어쩌면 불가능한ᆢㅋ
    저는그래요 ㅠㅠ

  • 9. 원글
    '15.8.1 10:49 AM (116.34.xxx.155)

    주차나 약속시간은 당연하고 무슨 일이든 원리 원칙대로.. 다행히 제 성격과 비슷한 남편 만나서 별 트러블 없이 사는거지 자유분방한 남자 만났으면 힘들게 살 거 같아요.. 아니 그런 사람과는 연애때 매일 싸워서 결혼까지 가지도 못하고 헤어졌죠..

  • 10. 원글
    '15.8.1 10:52 AM (116.34.xxx.155)

    솔직님 맘이 딱 제 맘ㅜ 한번 만나뵙고 싶네요..

  • 11. ㅠㅠ
    '15.8.1 10:52 AM (218.157.xxx.198)

    댓글들 보니 다 제가 쓴거 같다는 ㅠㅠ
    첨엔 내 탓인가 싶다가도 이젠 기본도 안지키는, 상식적이지 않은 사람들이랑 만나느니 혼자가 낫다 싶네요 ㅠㅠ
    다른 사람 시간도 소중하거늘 늘 습관적으로 늦게 오고..
    주차장에서도 삐뚤게 주차하고 엘리베이터 잡고 기다려줘도 고맙다 소리도 한마디 없고 자기 급할때만 목적가지고 딱 연락하고 ... 돈빌려가선 주지도 않고...
    이젠 다 안보고 살고 싶은데 ㅠ 그러기도 어려운게 현실 ㅠ

  • 12. 까칠과부들사이
    '15.8.1 10:56 AM (122.32.xxx.89)

    솔직님 동호회 만드세요 님성격 딱 저네요..그 모임 생김 참여할래요 ㅋㅋ 전 사십대..

  • 13. 동호회만드시면
    '15.8.1 10:59 AM (222.119.xxx.240)

    가입합니다 진심..생각보다 살면서 저같은 사람 거의 못봤어요
    우리엄마 제외하고 ㅠㅠ
    전 아직 미혼인데 소개팅/맞선 하면서 다 떠나서 상식있고 매너지키는 사람을 본적이 없어요
    첫 만남에도 주차장 못찾았다고 50분을 늦질않나-저같으면 초행길이면 차를 두고 오던가 아님 긴장을 해서라도 미리 도착해야하는거 아닌지..초면인데 밤10시반에 카톡으로 안녕하세여 하질않나 ㅠㅠ

  • 14. 솔직
    '15.8.1 11:10 AM (220.86.xxx.167)

    윗님얘기 뿜었네요
    사실동호회만들어서 누가누가 더 정확한가 정확하지않은 사람들 규탄대회 해야 하나? 모하죠 우리?ㅎㅎㅎ

  • 15. ...
    '15.8.1 11:10 AM (220.76.xxx.234)

    윗님~최강!
    사람은 정말 백인 백색이죠...
    스펙트럼이란 단어 함부로 쓰지 말라는 사람과 살아요~

  • 16.
    '15.8.1 11:13 AM (219.240.xxx.140)

    그런친구있어서 잘알아요. 재밌기도하고 의외성 없이 믿을수있어 좋아요

    다만 예외가 없어 좀 피곤해요 직진만할줄알아서요
    예를들어 본인이 혼자 이닌저런 계획을 세워와요 오늘 이거저거하기로요. 근데 비가 오거나 변수가 있을수있는데
    그거무조건 해야하는거에요.

    머랄까 눈옆이가려진 경주마같은? 느낌 ㅋ

    근데 좀 답답한듯 해도 배우자감론 좋을거같아요

    전 그 반대 스타일 만났는데 완전 지멋대로에 그때그때 다 달라짐.

    mbti로 볼때 원글님같은타입이 j로 끝나는경우가 많고
    반대는 p에요

  • 17. 까칠과부들사이
    '15.8.1 11:20 AM (122.32.xxx.89)

    동호회 만들면 그냥 친구되는거죠 계회없이 쳐들어오는 사람 땜에 속상해요 오십분 늦은 사람이 미안하다 안 해 짜증나요 속풀이도 하고..

    최소 우리같은 사람은 남에게 피해는 안 주는 사람들이니 누가 영화 감상 하나를 남겨도 설령 그 의견이 맘에 안 들어도 비아냥은 안 할 수 있잖아요..

    뜻이 맞아 오프모임을 하게 된대도 상식 이하의 매너는 안 보일테고 ㅎㅎ

    재밌겠어요 뜬금없는 만남의 설렘..

  • 18. 까칠과부들사이
    '15.8.1 11:22 AM (122.32.xxx.89)

    ㄴ이어서 봉사활동 같은 거로 이어나가는 것도 좋구요 ..넘 설렜나요? 넘 환타진가요?

  • 19. 원글
    '15.8.1 11:26 AM (211.201.xxx.132)

    저랑 잘맞는다고 생각했던 자식이 점점 자라면서 사춘기되니 이런 어마를 숨막혀 하더라구요ㅠ 질려서 좀 벗어나고 싶은가봐요.. 자유롭게 자기멋대로 노는 친구들 부러워하더라구요.. 저 마음은 여려서 절대 억압하는 엄마는 아니거든요ㅠ

  • 20. 원글
    '15.8.1 11:39 AM (211.201.xxx.132)

    매사 이렇게 빈틈없고 정확한 성격이다 보니 약간 허당끼 있거나 애교 정도의 귀여운 실수 많이 하는 사람들 보면 인간적이고 매력있게 느껴져요

  • 21.
    '15.8.1 11:41 AM (219.240.xxx.140)

    근데 전 자식이 숨막히는거 이해되요
    위에서처럼 제 베프가 그런데요
    약간 상식적인 선 말고도 매사 자기만의 정리방식이나 그런게 강해서 좀 유연하진 못해요.
    그래서 모두가 그사람 일처리방식에 맞춰야하는? 머 그런 에로사항이 있어요. 똑같이 상식적인 선에서도 다른 방식은 있을수 있거든요. 예를들어 같은일도 처리할수있ㄴ방식이 여러가지인데 하던대로 안하거나 누군가 자기 통제를 벗어나면 그 친구는 멘붕인거에요

    그집 애보면 잘보살핌 받긴 하지만 사육당하는? 느낌 있어요 뭔가 남들도 다 자기가 통제하고싶어하는 느낌 받았어요
    남은 자기와 다른 방식으로 일할수도 있는거거든요
    그런데 그걸 받아들이기힘들어해요

    전 그냥 친구가 하자는대로 맞춰주는편. 안그럼 피곤하니까 ㅎ

  • 22.
    '15.8.1 11:52 AM (219.240.xxx.140)

    아 근데 반전이 있어요
    제가 좀 자유로운편인데 상식은 지키는선에서요
    근데 제주변 친구들이 원글님같은 친구많았구 남자도 그런 남자가 저를 많이 좋아해서 항상 친구들이 잔소리했는데요
    예를들면 집안정리 돈관리 엄마처럼 챙겨주고요
    그런친구들이 저를 좋아했어요. 저도 그들하자는대로 따라주는편

    근데 결혼을 ㅜㅜㅜ
    저보다 더 심하게 자유로운 남자와해서 ㅜ
    그 친구들이 하던 잔소리를 제가 하고있답니다

    내가 ㅇ ㅇ 해야하는거야 당위성 설명하고
    남편은 꼭 그래야하는거 아니지만 너에게 맞춰줄께 이러고
    ㅎ 그래서 그 마음도 이해하게되었죠

  • 23. phua
    '15.8.1 12:01 PM (211.201.xxx.131)

    동호회 만드시면 저도 한 자리...

  • 24. 비슷
    '15.8.1 12:19 PM (121.166.xxx.8) - 삭제된댓글

    주차선도 잘지키고 주차선없는 곳엔 주차도 안합니다
    약속시간 오분전 그 장소에 가있고
    비슷한 반쪽 만나 평화롭게 서로 칭찬하며 삽니다 ^^

  • 25.
    '15.8.1 12:43 PM (219.240.xxx.140)

    참고로 제 베프는 작년 여름 태풍와서 난리났을때도
    좀 있다가 가라고 위험하다고 하는데도 들은 척도 안하고
    비바람 뚫고 자기 계획대로 꼭 그날 안가도되는
    보험회사 무료 건강검진을 받으러갔습니다

  • 26. .......
    '15.8.1 1:20 PM (218.159.xxx.158)

    접니다... 강박적 신경증이라고 하죠.. 살기 힘들어요. 똑같은 상황에서도..

    문제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랑 부대끼며 살아야 한다는거죠..

  • 27. 11
    '15.8.1 1:39 PM (112.150.xxx.194)

    저도 그런 성격인데 피곤해요.
    저스스로가 답답한데 바꾸기가 어렵네요.
    반대 성향의 남편 만났는데. 남편이 더 기가 세니까
    너무 피곤해요.

  • 28. ...
    '15.8.2 6:57 PM (124.111.xxx.9)

    저는 자유롭게 산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남한테 피해 주는걸 극도로극도로 싫어하고 안보이는데서도 남의것이라고 낭비하고 그러는거 정말 싫고 매너 없는 사람 끔찍하고 ㅠㅠ

    좀 피곤해요 다들 내맘같지 않으니

    아 동호회 좀.. 저도 갈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878 여자 가슴큰거만 보고 결혼한 남자동창 49 ... 2015/10/03 24,643
486877 올해 햅쌀 어디서 사시나요? 14 2015/10/03 1,976
486876 서울 불꽃축제 싫지 않나요?? 6 ... 2015/10/03 2,958
486875 간호조무사가 주사나 링겔 놓을수 있나요? 4 되면좋겠다 2015/10/03 6,086
486874 학교에서 회장 하는게 중요한가요? 3 .... 2015/10/03 1,273
486873 아놔 은지원 47 ... 2015/10/03 19,182
486872 아파트 서초구 쪽 알아보는데 11 apart 2015/10/03 3,791
486871 “헬조선 데이터 증명?” 한국 자살자, 전세계 전사자보다 많아 .. 3 ... 2015/10/03 1,079
486870 수분크림만 바르면 얼굴이 근질거려요 48 해리 2015/10/03 3,785
486869 와~ 손준호.. 15 ㅇㅇ 2015/10/03 11,836
486868 비누로 머리감고 구연산으로 헹구는데 두피에 너무너무 순해요~ 49 ... 2015/10/03 7,951
486867 40대가 20대 스탈 옷입는거.. 18 .. 2015/10/03 6,959
486866 뒤통수 납작하면 어떤 머리를 해야 구제될까요? 4 2015/10/03 11,140
486865 아기 38.3도열이나는데. 7 . . 2015/10/03 1,217
486864 40중반은 꾸미기 나름이네요 28 ㅎㅎ 2015/10/03 18,293
486863 초등 남자아이 꾸준히 만나는 친구가 없어요 2 ... 2015/10/03 1,326
486862 남의 정보만 캐가고 자기 정보는 안 내주는걸 보고 느꼈네요 2 ... 2015/10/03 1,576
486861 조수미씨 지금 불후의 명곡에 나온 스타일 괜찮네요. 17 조수미 2015/10/03 5,188
486860 불후의 명곡..조수미 1 ... 2015/10/03 2,507
486859 아빠가 체한뒤로 온몸에 힘이빠지고 식은땀이 나신다고 하는데요.... 7 .. 2015/10/03 3,654
486858 개미 박멸요. 5 dlswjf.. 2015/10/03 1,309
486857 모두한테 살기가 힘들긴 한가봐요. 자살률 2015/10/03 1,287
486856 영어과외비 이정도면 적당한건가요? 48 이잉이이이잌.. 2015/10/03 5,788
486855 청바지 확실하게 늘리는 법 좀 알려주세요. 2 청바지 2015/10/03 11,943
486854 친구가 없으면요, 남친이나 남편이 무시할까요..? 이해해주나요?.. 10 흐음 2015/10/03 4,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