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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와 재혼하신 아저씨때문에 기분이 나쁩니다.

데이드림 조회수 : 22,824
작성일 : 2015-07-31 21:07:33
친정엄마가 얼마전 재혼하셨어요.
(10년전 아빠하고 이혼하셨구요 아빠하고 저는 아예 연락안하고 있어요)
만난지 한달도 안되서
저희들에게 소개한번 안시키고 혼인신고부터 하셔서..
솔직히 걱정 많이 되었지만
이제 엄마 인생이고 엄마 선택이니까
그냥 체념(?)하게 되고 또 엄마한테 잘해주시기만 하면
그걸로 되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제 갑자기 도착 1시간전에 연락이 오셔서는
아저씨하고 근처 지방에 볼일있어서 내려오셨다가
저랑 신랑 보고 가신다는거에요.
(저희가 4월에 지금 집으로 이사왔는데 차로 3-4시간 거리에 사셔서
엄마는 지금 집을 못보셨어요)
어차피 이번주나 다음주에 저희가 올라가서
인사나 한번 드릴려고 했었고 엄마도 그러라고 하셨는데..
신랑하고 영화보고 있다가 무슨 날벼락;;
집도 하나도 안치웠는데..(설거지 밀려있었고 거실에 에어컨이 없어서
청소도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신랑은 청소안해서 집은 지저분하니까 밖에서 식사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하필 신랑이 일때문에 다시 회사 잠깐 들어가봐야한다고 하고..
저 혼자 있는 상태에서 엄마하고 아저씨가 도착하신거에요.
급하게 빨랫감만 치우고 두분이 오셨는데
초면이니 어색하지만 그래도 대화도 잼있게 잘하고
(엄마가 그렇게 환하게 웃으시고 표정도 많이 밝아보이셔서 기분 좋았어요)
수박이랑 물 내어드리고 좀 있다가 신랑이 돌아와서
이야기 좀 더 하다가 밖에서 샤브샤브 먹고 두분은 바로 다시 올라가셨어요.

그런데 오늘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아저씨가 엄마한테 왜 애한테 청소하고 치우는 거 안가르쳤냐고
엄청 뭐라고 하셨다는거에요.
시부모님이 갑자기 들이닥치면
사돈인 친정엄마가 욕먹는건데..그러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지금 애도 없고 일도 안하는 주부인데 이정도면 나중엔 더 할 일들이 많은데 뭐 그러셨나봐요
(저희 앞에선 어제 아저씨가 그런 내색 안하셨고요)
-사실 에어컨 설치한다고 거실 정리정돈이 잘 안되어 있었어요
설거지거리 밀려있었고 ㅠ

저랑 신랑은 기분좋게 대화하고 올라가셨는데 이게무슨 일인가 싶고
제가 기분이 나쁜건
분명 도착 한시간 전에 일방적으로 오신다고 하셔놓고
그렇게 말씀하시는건 배려가 없는거 같다고했어요.
(아저씨가 불시에 찾아온건 평소 성격을 알아야 하기 때문? 이라고
어제도 말씀하셨고 오늘도 엄마가 그 이야길 하시더라구요.
미리 이야기 하지 말라고 아저씨가 신신당부해서 저희한테 이야기 하지 않고 갑자기 온거라고)
저는
자식 집이라고 내가 원할때 무조건 문 열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건
그 아저씨의 기준인거고
신랑 부모님은 5분거리 아파트 사시는데
지금까지 한번도 미리 연락없이 찾아오시고 그러셨던 적도 없었구 절대
항상 무슨 일 있어도 저 불편할꺼봐 저한테 전화안하시고
신랑한테 전화하시는 분들이라고..
(신랑이 연락 한참 안되면 그제서야 카톡이나 전화로 저한테
ㅇㅇ이 전화 안받아서 너한테 했어 이런식으로 말씀하세요)
게다가 저희가 이번주나 다음주쯤 올라갈 수 있다고 했을때도 분명
아저씨도 하루 이틀 전에 미리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셨지 않냐고..
(엄마는 아저씨가 일을 하시니까 그 스케줄땨문에 그렇지.. 이러시는데
저희 신랑은 어제 회사가 일찍 끝나서 저랑 영화보다가 연락받았구
회사일때문에 다시 들어갔다가도 두분이 오시는 바람에 중간에 다시 나왔던거거든요)

제가 그리 말했더니 엄마는 워낙 깔끔하신 성격이고
예전에 제가 학생때나 처녀때도 집 안치우고 그런걸로 저랑
많이 다투어봤었고
엄마가 안가르친게 아니라 사람마다 다 천성이 있다고..
또 시댁분들이 그런 분들도 아니고 사위도
중간에서 절대 갑자기 집에 찾아오신다고 하시는거 허락할 사람도 아니라고..
뭐 그렇게 이야기 하셨다고 하시드라구요.

제가 신랑한테 이야기 하니 신랑도 기분나쁘다고 하더라구요..
연락없이 갑자기 오셔놓고 왜 엄마한테 그리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다구요..
제가 예민한건지..
우리한테 직접 이야기하신건 아니니까 신경 안쓰고 싶은데
엄마가 욕먹는다고 뭐 그렇게 이야기하셨다니까 그것도 좀 기분나쁘구 그러네요...ㅠ
IP : 42.82.xxx.98
9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객관
    '15.7.31 9:10 PM (180.66.xxx.172)

    어차피 남인데요뭐
    날 더우니 스트레스 받으신거 당연해요.
    이제 오신다하면 자리 피하시고 외출했다고 하시고 만나지 마세요.
    엄마도 중간에서 더 스트레스 받으셨을테니 위로해드려야 할거 같네요.
    남편한테는 그런 이야기 다 하실 필요는 없을것같아요.
    날 더운데 애쓰셨어요. 얼른 잊으세요.

  • 2. ..
    '15.7.31 9:11 PM (218.158.xxx.235)

    엄마는 또 그걸 왜 원글님한테 전하셨는지 ㅠㅠ
    결혼도 하시고 그러셨으니 그냥 앞으론 적당히 거리두며 사세요

  • 3. 삼산댁
    '15.7.31 9:13 PM (59.11.xxx.51)

    엄마가 과장해서 말했을수도 있어요...본인이 청소 안된 딸집보면서 남편에게 부끄러워서...

  • 4. 우유
    '15.7.31 9:14 PM (175.198.xxx.198)

    끝까지 집에 오시지 못하게 할걸
    뭐 친 아빠도 아닌데
    뭘 밖에서 보시지...
    에고 지나간일...
    이 싯점에 엄마 재산은 없으신가요?
    혼인 신고를 하셨다고 하니까...

  • 5. 데이드림
    '15.7.31 9:15 PM (42.82.xxx.98)

    삼산댁/ 저도 엄마가 어느정도 양념(?) 쳐서 이야기 하신거라
    생각하지만, '사돈댁 보기 부끄럽다' 라는 레파토리는
    늘 써먹으시던ㅋ 말이라서 크게 기분나쁘지도 않고 그려려니 하는데..초면인 아저씨가 그런말 했다고 하니 솔직히 기분은 안좋도라구요. 윗분들 리플처럼
    엄마가 중간에서 컷트하심 좋았을텐데..
    아니면 그냥 평소처럼 엄마 생각인거처럼 이야기 하시든지 ㅜ

  • 6. ...
    '15.7.31 9:16 PM (175.125.xxx.63)

    엄마는그얘길 하더라도 본인 의견 처럼 해야하고
    그걸들은 원글님도 남편에겐 전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모녀 두분이 다.... ㅠ

  • 7. 데이드림
    '15.7.31 9:18 PM (42.82.xxx.98)

    .../ 네ㅠㅠ 지금 저보다 신랑이 더 노발대발 난리네요...ㅜ
    제가 표정을 숨길수가 없엇어가지고 퓨ㅠㅠ

  • 8. 당 당
    '15.7.31 9:20 PM (121.200.xxx.139)

    집이 정돈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지만,
    그런 말 한 그분 잘못이 아니고, 그말을 전한 엄마가 좀,
    아이가 있는것도 아니고 어른두사람이 평소 얼마나 안치우고 살기에,
    사람사는것이 다 각각이지만, 어느정도 남이 이해할수없는, 것들도 있어요.

  • 9. 그건 그렇고
    '15.7.31 9:21 PM (58.143.xxx.39)

    오랫만에 남에 엄마 데리고 살면서
    고맙다고 뭐라도 주고 가던가요?
    말만 무지 많은 아저씬가봐요.
    혼인신고 전에 딸 좀 도와주던가?
    담에는 엄마나 밖에서 만나고 말겠다
    하세요. 남자성정 그거밖에 안되는거 티내는
    엄마도 그렇네요.

  • 10. ㅇㅇ
    '15.7.31 9:24 PM (220.73.xxx.248)

    날씨가 더울 때 집이 어질러져 있으면
    더 더워요
    더구나 설겆이도 안했다고하니
    냄새도 났을 거같아요
    그리고
    위에 삼산댁 글에 공감해요
    사실 남자는 그런일로 정색하거나
    꼬투리 잡지는 않거든요

  • 11. ..
    '15.7.31 9:24 PM (1.233.xxx.136)

    서로 듣고도 못들은척도 해야 분란이 안생기죠
    엄마도 아저씨가 했는지,본인이 창피해서 더 오버해서 얘기할수도 있는데
    원글님은 그걸 또 신랑한테 전하고...
    서로 잘못이네요
    엄마 말씀인지 아저씨 말인지 애도 없는 전업이시니 집은 치우고 살도록 노력하세요.나쁜 충고도 아니니

  • 12. 데이드림
    '15.7.31 9:24 PM (42.82.xxx.98)

    그건 그렇고/
    사실..글에는 안썼지만
    저희집오실때 진짜 슈퍼타이 딱 하나 사오셨더라구요...
    진짜 그거보고 신랑이 놀래더라구요ㅠ
    저는 뭐 엄마가 좋아하시니 그냥 빨리 체념(?)했는데..
    신랑은 남자니까 같은 남자로써 솔직히 이것저것
    트집잡더라고요 ㅋ

  • 13. 내.스탈이다 고집세우지 말고
    '15.7.31 9:25 PM (58.143.xxx.39)

    그냥 그때 그때 치우고 사세요.
    이런 말 듣는거 싫잖아요. 결국 치우게 되는것이고
    한꺼번에 치움 힘도 배로 들구요.기분나쁜 이 기회에
    습관을 바꾸세요. 왜 욕을 먹나요?

  • 14. 습관
    '15.7.31 9:28 PM (58.143.xxx.39)

    나중,며늘 사위보기 챙피해져요.
    젊어 고쳐야지 나이먹어서는
    걍 언급 안할 뿐 엄청 한심하게 생각
    어쩌면 뇌기능 운운 하는 소리 듣게되요.ㅠ

  • 15. 데이드림
    '15.7.31 9:29 PM (42.82.xxx.98)

    당당/
    저희 엄마는 완전 딱 깔끔해야 하고 바로바로
    정리하고 치워야 되는 성격이세요
    대신 아까워서 물건을 함부로 못버리고 쌓아두시는 스타일이시고
    저는 빨리 빨리 안치우고 미루는 성격인대신,
    물건을 진짜 자주 버려요.
    그래서 짐이 진짜 없는 스타일이구요.
    어제 집 상태도 솔직히 집보러 다니면 심각한 집 많은데..
    저희집은 청소기 못돌려서 머리카락떨어진거+설거지거리+이불 안개어져 있던거 딱 그정도였습니다..
    깨끗하고 부지런하지는 않지만
    짐이 없으니 손님오면 미리 싹 청소하고 해서
    집에 오는 분들마다 이집은 짐이 없네 항상 그러세요

  • 16. 거리 두세요.
    '15.7.31 9:30 PM (176.92.xxx.45)

    어쩌고 저쩌고 했지만 결론은 내 남편 아버지 대접하고 깍듯이 모셔라네요.
    알아서 눈치보면서 원글님에게 따르라고 하는거고요.
    아버지가 재혼하면 새아버지 된다니만 엄마라고 다를 것 없네요. 짜증

  • 17. 주책들이심..
    '15.7.31 9:31 PM (1.238.xxx.210)

    아저씨가 나설 자리 모르고 떠들었걸랑 어머니가 감싸 주고
    지날 일이지..
    원글님도 삭이고 말지 뭘 남편에게 얘기해서 앞으로 서로 껄끄러워지게..
    친아버지도 아니니 남편도 앞으로 더더욱 장인,장모 우습게 알거고...
    가족 아니네요. 집에 들이지 말았어야 함..
    보통 친정엄마들은 들어서면서부터 폭풍잔소리하며 스스로 막 치우심..

  • 18. ㅉㅉㅎㅅ
    '15.7.31 9:31 PM (58.143.xxx.39)

    요즘 슈퍼타이 쓰는 집도 다 있나?
    과일도 한 박스 사 가던가?
    뭐 배려하고 주는 마인드는 아니네요.
    정도 안가는데 입방정까지 딱 거기까지
    끝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19. 주책들이심..
    '15.7.31 9:33 PM (1.238.xxx.210)

    그 아저씬 새 마눌 욕 먹는게 정말 그렇게 걱정이신가??
    어디서 누구 걱정하는척 하며 씹는건지..
    서로 조심스러운 사이인데 그저 이쁘다..좋다...잘한다...해야 되는 사이거늘..
    스스로 구덩이를 파시네...

  • 20. 모전여전
    '15.7.31 9:35 PM (87.146.xxx.120)

    엄마도 입이 가볍고 딸도 입이 가볍에요.
    엄마 새남편이 그런 말을 했는지, 엄마가 지어낸 이야긴지 확실하지도 않지만,
    설령 그렇다해도 그걸 딸한테 전하면 안되는거죠.
    그리고 님도 엄마한테 들은 말을 남편한테 전하면 안되고요.
    두 분다 입이 너무 가벼워요.

  • 21. song54
    '15.7.31 9:39 PM (70.68.xxx.15)

    갑자기 방문하는거 정말 짜증나긴 하는데 한시간 안에 못 치울 정도면 님 정말 정리 안하고 사는거 맞는듯요... 애도 없고 전업이라셨는데....설겆이 거리 일주일 밀리셨나요?? 에어컨설치 하느라 거실이 정리정돈이 안되어 있다 하셨는데.... 이것도 이해가 안가요.... 그건 핑계고 원래 님께서 어지르고 정리 안하는 스타일이신듯.... 애도 없이 둘만 사는 거실, 주방을 한시간 안에 못 치울 정도로 하고 사시니 새아버님 말마따나 애 하나 생기면 장난 아닐듯요....

  • 22. 데이드림
    '15.7.31 9:39 PM (42.82.xxx.98)

    ㅉㅉㅎㅅ/
    제가 둔한건지... 모르겠지만 사실 슈퍼타이 하나 사오셨을 때도 그냥 별 생각없었는데
    신랑은 어제는 내색 안하다가 오늘 저 이야기듣고
    한껏 이야기를 하는데...
    슈퍼타이가 뭐냐며 ㅎㅎ
    신랑이 사업하는데 회사에 찾아오는 손님들이
    들고오는 선물 스케일만 봐도 그 사람 성격이 나오는데
    슈퍼타이가 뭐냐며 계속 ㅠㅠ
    거기다가 아저씨가 포터를 끌구 오셨는데
    왕복 7-8시간 거리를 포터가 얼마나 시끄러운데
    엄마를 포터에다가 모셨다고 난리난리..
    또 엄마가 아직도 저희 신랑한테 ㅇㅇ씨 라고 부르고
    존대+반말 섞어하는데
    그아저씨는 보자마자 반말했다고 그것도 예의가 어긋난다고 하드라구요..
    신랑도 내색안하고 있다가 지금 봇물터짐요 ㅠㅠ
    제가 괜히 집 보여줫다고 자책하니
    신랑은 아저씨 성격 알수 있었으니 오히려 다행이라고 그래요

  • 23. ..
    '15.7.31 9:40 PM (115.140.xxx.182)

    친정 어머님이 제일 문제인걸로 보이네요
    자기딸 감시하는거 막지도 못하고 말은 뭐하러 전하시는지

  • 24. 데이드림
    '15.7.31 9:42 PM (42.82.xxx.98)

    song54/
    맞아요ㅠㅠ 저도 제가 잘 못치우고 미루는 성격이고
    고쳐야 하는건 맞지만
    한시간 전에 연락주셨을땐 이미 저희가 영화를 보고 있었고
    당연히 집에는 안오실거라 생각해서 방심하고 있었어요
    영화관에서 나오자마자 이미 집앞에 오셔서 기다리고 계셨더라구요

  • 25. 데이드림
    '15.7.31 9:44 PM (42.82.xxx.98)

    아 그리고 설거지는 식기세척기를 쓰니까
    물에 불려놓는다고 큰 채반에 넣어놓은 상태였어요~

  • 26. 엄마가
    '15.7.31 9:51 PM (211.36.xxx.32) - 삭제된댓글

    아저씨?보기 부끄러우니까 엄마가 하고 싶은 얘기 부풀려서 원글님한테 얘기하는거 아닐까요?
    나이들어 그렇게 꼬장 꼬장한 남자라면 엄마가 엄청 피곤하겠어요.
    솔직히 보통 중년남자라면 재혼한 부인딸에게 그렇게 애정?넘치는 간섭할 사람이 있나 싶어서요.

  • 27. 경박
    '15.7.31 9:52 PM (39.7.xxx.111)

    그 남자 욕할 게 아니라 님 엄마가 이상한 거에요. 딸 집 오는데 세제가 뭐에요. 남자가 사려 해도 난리를 쳐서라도 비싼 거 사와야죠.
    그리고 집 더럽다는 건 엄마 본인의 생각일 거에요. 자기가 말하면 뭐라 할 것 같으니 남도 다 이렇게 생각한다 말하려고. 하여튼 좀 무책임한 성격이네요.
    원글님도 입이 가볍고. 남편한테 그런 말 전해봤자 친정 욕 먹이고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겁니다. 남편이 친정 우습게 알기 시작하면 아내까지 그렇게 봐요.

  • 28. ..
    '15.7.31 9:53 PM (58.146.xxx.210)

    저도 친정엄마가 워낙 깔끔하고 부지런하셔서 남편보기 미안해서 과장해서 님한테 말한것 같아요.

  • 29. 데이드림
    '15.7.31 9:55 PM (42.82.xxx.98)

    엄마가/
    외동딸 하나 있으신데 의절해서 연락안한다고 하시던데
    어지간히 성격이 강하나보다 싶었어요
    그리고 엄마는 얘기 부풀려서 하는 스타일은 아니시고
    너무 솔직해서 탈인거 같아요ㅠ
    아저씨가 한 말 토시하나 안틀리고 그대로 이야기하시는
    스타일이세요

  • 30. ㅗㅗ
    '15.7.31 9:56 PM (211.36.xxx.71)

    집도 더러워 엄마에게 들은걸 남편한테 말해.... 원글아 반성좀 하세요.

  • 31. 휴우
    '15.7.31 9:58 PM (178.162.xxx.39)

    머리카락 떨어져 있고 설거지 거리 쌓여있고 이불 안개고 -> 그게 바로 지저분한 거예요.
    그나마 친정엄마니까 뒤끝은 없는 거잖아요. 누가 그러더군요. 전에 어떤 집 갔더니 여기저기 긴 머리카락이 떨어져있더라며 교육 그렇게 시켰으니 딸들이 그 모양이지, 라고. 좀 섬뜩하더군요. 어쨌거나 남들은 더 안 좋게 생각하니 친정 엄마 말로 기분 나빠하는 것도 에너지 낭비에요.
    님 남편도 말을 안해서 그렇지 지저분하다는거 알고 있을 거고, 거기에 친정에서 한 얘기까지 전했으니 원글님한테 득될 거 하나도 없네요. 친정 엄마이고 남편이고 내편을 만들려면 그런 식으로 해서는 안 되죠.

  • 32. 데이드림
    '15.7.31 9:59 PM (42.82.xxx.98)

    신랑이랑은 연애10년차에
    저희집 가정사, 엄마 연애사(?) 등등
    이런거 저런거 다 알구 잇어서
    되도록 지금도 제 편을 많이 들어줘요
    누가뭐래도 내 와이프는 내가 지킨다 이런식이라서
    오늘도 같이 데리고 사는 내가 참을만 하니 같이 사는건데
    왜 누가 뭐라고 하냐고 노발대발 하고 막
    다들 걱정해주셨지만 이런걸로
    친정 무시하고 그럴 사람은 아니어요...

  • 33. ㅋㅋ
    '15.7.31 10:01 P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슈퍼타이는 쓰는집 많은데 ~~~
    요즘도 슈퍼타이 쓰는집 있냐고 하는댓글이 놀랍네요

    우선은
    엄마가 가장 잘못하신걸로 보여요
    그말을 진짜 아저씨가 한건지
    재혼한 엄마가 차마 잔소리같아 그 깔끔한 성격에
    아저씨를 팔은건지 어쩐건지도 모르겠고요

    딸 내외가 올라갈거라 했는데 그새를 못참고
    그 아저씨를 데리고 들이닥친거며
    아저씨가 슈퍼타이를 산건지 엄마가 산건지
    알수도 없고요


    근데 또
    별로 반갑지 않은분 다녀갔고
    뒷말 나왔어도 속으로만 알고 입봉해야 하는데
    그걸 또 남편에게 누워 침뱉는지 모르고
    고대로 발설한 님도 철이 없어뵈네요

  • 34. 정신승리 하시네
    '15.7.31 10:02 PM (207.244.xxx.1)

    그럼 그렇게 사세요.
    그 아저씨 안 보고 살면 되지, 뭐가 걱정인가요?
    다들 그렇게 말해줘도 못 알아먹으니... ;;;
    참을만 하니 산대. 기왕이면 깨끗한 집에 살고 싶지 어느 누가 너저분한 집에서 살고 싶어 해요?

  • 35. ...
    '15.7.31 10:03 PM (223.33.xxx.223)

    엄마생각을 아저씨 생각이라고하면서
    말씀하신것같네요
    글고 엄마는 왜 사위한테 누구씨라고하나요
    그게 더 이상하지..
    원글님 참....

  • 36. 엄마가
    '15.7.31 10:08 PM (180.228.xxx.26)

    푼수같으셔요,,
    그런얘길 왜 전하실까요

  • 37. 엄마
    '15.7.31 10:08 PM (87.146.xxx.120)

    새남편 욕해달라고 글 올리셨지만
    결과적으로 욕먹는 사람은 님과 님 친정엄마.
    그러니 입조심하고 청소하고 사세요.

  • 38. 그분은
    '15.7.31 10:09 PM (1.241.xxx.219)

    님을 자식으로 생각한게 아니네요. 철저하게 시부모님 마인드죠. 시부모님께 책도 잡히기도하고 칭찬도 받으면서 성장하는거 아닌가요. 엄마에게 이 말씀 드려보세요. 누가 친딸네집에 보건복지부에서 식당 방문하듯 그렇게 방문해서 테스트하다 가느냐고. 힘들다 생각하면 미리 방문한다 말하고 나가서 밥이라도 사주는게 부모 아니냐구요. 엄마는 재혼하시더니 엄마의 마인드까지 잊어버리신거 아니냐구요. 너무 했다 싶네요. 전 올케에게도 그렇게 안해요.

  • 39. p.p
    '15.7.31 10:11 PM (220.76.xxx.40) - 삭제된댓글

    굳이 따지자면 불시에 친딸도 아닌 집에 찾아온 그 아저씨가 이상하지만 가장 이상한 건 동조해주는 님의 어머님인걸로 보여요. 그렇지만 외롭게 사시다가 늘그막에 남자 만나서 맞춰주는 마음이 강한 건 한편으론 이해는 되네요.

    아무튼 상황을 보면 당사자 네 명을 보니 누가 잘못이랄것도 없이 참 끼리끼리 산다는 생각이 드네요.
    님의 남편도 슈퍼타이를 사와서 궁시렁거리는 것도 속이 깊은 사람이라면 님 생각해서라도 궁시렁 거리지 않을 것 같아요.
    굳이 따지자면 제 시선에서 가장 거부감 드는 순서는,
    불시에 찾아오겠다는 그 아저씨>원글님=님 남편>어머니 인데 다 거기서 거기 같아요. 솔직히....

    제가 보기에도 님의 어머니가 그 아저씨와 같이 사는 동안에는 거리를 두고 남편과도 못만나게 하는 게 나을 것 같네요.

  • 40. ㅁㅈ
    '15.7.31 10:16 PM (5.254.xxx.3)

    글도 그렇고 원글이 단 댓글도 그렇고, 참으로 사람들은 다들 끼리끼리 산다는 생각만이...

  • 41. 엄마나
    '15.7.31 10:19 PM (183.100.xxx.240)

    딸이나 서로를 위할줄을 모르네요.
    서로 배우자 기싸움 시키는건지.
    엄마가 딸이 평소에 어떤줄 알면 문자라도 주지.
    새남퍈 따라 뭘 시험하려는건지 별꼴.
    딸에게 전하는것도 걸러서 하던가.
    딸은 딸대로 남편에게 그대로 말하면
    엄마랑 내 허물이 되는거지.
    가족간에도 크게 보고 행동하시길.
    청결하게 사는것도 습관이예요.

  • 42. 데이드림
    '15.7.31 10:20 PM (42.82.xxx.98)

    댓글 하나하나 읽었어요ㅠ
    충고해주고 조언해주신 분들 감사해요
    새겨듣고 저도 역시 청소제대로 해두는 습관길러야겠어요ㅜ

  • 43. 나같음
    '15.7.31 10:43 PM (182.222.xxx.79)

    그런데요.
    평소 엄마나 양아버지 스타일을 몰라선요.
    그 사람이 한말을 고대로 딸에게 전달하는 엄마도
    참 나이값 못하고;정리못한 원글님이 다 잘했단
    소리는 아닙니다.

    어쩌면 엄마가 자기가 민망해서
    새아버지 핑계로 원글님께 한소리 한걸수도 있지 않을까요?
    음흉한 사람은 남끌어다 상대방흉 보더라구요.
    자기가 재혼한거라 당당하지 못해 그런지 몰라도
    분위기 좋게 이야기 했단점에서 의심도 가네요.
    남자도 어지간한 사람 아님 앞뒤 다르기 쉽지 않거든요.
    그리고 엄마한테 말해요.
    나한텐 생판 남이라고.
    엄마 행복하자고 낯선 남자 아빠노릇 이나이 들어
    줘야겠냐구요

  • 44. ㅇㅇ
    '15.7.31 11:04 PM (211.36.xxx.161)

    갑자기 온다면 누구든 반갑지않아요ㅜㅜ

  • 45. ㅁㅁ
    '15.7.31 11:43 PM (49.174.xxx.58) - 삭제된댓글

    참나님 제말이 그말
    대다수 댓글이나 원글이나 논점파악이안되더라구요
    원글도 딱 주제만큼 맹한대우받는구나싶어 아까운댓글지웠어요

  • 46. 에휴
    '15.7.31 11:47 PM (223.33.xxx.111)

    시어머니네요..
    시어머니가 시어머니노릇을 안하니..
    별사람이 다..
    거리두시는게 좋을꺼같네요..
    그냥 엄마의 동거인..이지..아빠는 아니잖아요..

  • 47. 친정엄마가
    '15.7.31 11:50 PM (110.34.xxx.36)

    가장 문제에요.

    아무리 재혼 남편이 미리 연락하지 말라 했어도
    당연히 딸한테 며칠 전에 귀띔 했어야죠.
    아니, 친정엄마는 본인이 시어머니인걸로 착각한건지..

    재혼남이 그러란다고 친딸 당황스런 상황 만드는거
    솔직히 정상 아니에요.
    심하게 요령 없고 생각 없거나
    재혼남 말을 하느님 말처럼 떠받드는 거거나...


    더군다나 집안 청소문제로 딸하고 갈등까지 있었다면서
    무슨 생각으로 재혼남을 딸집 구경까지 하게 한건지..
    진짜 생각 없는 분 같아요. 친정엄마..

    그리고,재혼남의 경우 없는 행동을 그대로 받아들인 친정엄마나
    남편한테 미주알고주알 다 말해버린 원글님이나
    두 모녀에게 뭔가 묘한 공통점이 느껴져요.

    내 남자다 싶으면 그 남자에게 분별없이 구는 점이요.
    의존적인 성향인건지...

  • 48.
    '15.8.1 12:11 AM (207.244.xxx.3) - 삭제된댓글

    내 자식이든 남의 자식이든 예의를 모르는걸 부끄럽게 생각안하는건지
    자식을 같이 키운 재혼 부부도 아니고 성인 자식집에 한시간 전에 말하고 들이 닥치는게 뭔 상황인지
    그것도 첫대면 세상에...
    못말린 엄마가 제일 문제긴 한데 그분 정말 기본 예의를 전혀 모르시네요;;
    저 같음 절대 못오시게 해요
    날 잡아 밖에서 정식으로 인사하는게 우선 아닌가요?
    두분만 좋아서 뒤늦게 새출발 한거면
    상대 자식한테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죠.
    남의 자식 인생에 뭘 보태준게 있다고 뒷말식이나
    나이들어 생판남 그것도 모셔야 될 분 딸 노릇이라니 아이구야

  • 49. 웬일
    '15.8.1 12:33 AM (122.38.xxx.22)

    댓글들이 왜다이모양이에요. 여기서 원글님이 원래 청소를 허던말던 그게 중요한게 아니죠. 어떻게 초면인 사람집에 오면서 품평을 하려고 미리 알리지말라고 하고 또 그걸 보고 지저분하네 마네 말을 하죠? 너무 무례하고 상식밖인데요? 길러준 부모도 아니고 시부모님들도 그러면 욕먹어요. 우엲 온것도 아니고 작정하고 검사하러 온건가요. 완전 질색..근데 그걸 또 님한테 말한 엄만 뭐에요. 저라면 대판했음.

  • 50. 웬일
    '15.8.1 12:37 AM (122.38.xxx.22)

    그리고 원글님이 남편한테 말한거랑 친정엄마가 그일을 원글한데 말한건 다르죠? 오래 알고 이미 가족인 사람이랑 이재 새식구 된 사람이랑 같나요? 서로 잘보이려고 해야할 사이에 갑자기 무슨 평가질이에요. 저라면 엄마한테 그분은 엄마만나는 분으로 존중해드리지만 아직 가족을 받아드린건 아니니 좋은얘기만 해달라고하겠어요. 안그러면 잘하기힘들것같다고요

  • 51. ,,,
    '15.8.1 12:43 AM (116.126.xxx.4)

    남편한테 친정어머니가 하신 그런 이야기 왜 전하셨어요
    그거 다 본인에게 흠 돼요
    님네 집 우습게 본다구요

  • 52. 우슨
    '15.8.1 12:49 AM (211.202.xxx.62)

    무슨 세상 남자 다 겪어봤는지 절대 남자가 할 말이 아니라는 분은 뭐예요
    원글님이랑 똑같은 상황 겪어본 저로서는
    그 아저씨라는 사람 적당히 거리두고 너무 추켜세우거나 잘하지도 말고 적당히 예의차리기만 충고해요
    윗사람 대접 제대로 하면 자기가 부모인 줄 알더군요
    그런 상황이던 저희 집 작년에 엄마 갈라서셨어요
    자기가 하라면 거지같이 할 사람이 집안 먼지가 어떻고 설거지가 어떻고 하더라구요
    남자도 그런 사람 많아요 대부분 성격 고약한 사람이고 점잖고 예의바른 보통 사람은 아니에요
    조심하세요

  • 53. 엄마가
    '15.8.1 12:49 AM (116.121.xxx.95)

    엄마가 갑자기 찾아와서 님 창피주려고
    작정한것 같은데요~~
    자기말 안들으니까 새아빠가 봤는데도
    그렇다면서...너 버릇 고치라면서 말예요^^

    저도 우리 친정아빠가 너무 안치우고
    못버리게 하니까 시부모님 모시고 찾아갈까 싶은
    생각 많이 해봤거든요~~얼굴 화끈하고
    부끄러움 좀 느끼시라고 말예요^^

  • 54. ..
    '15.8.1 12:52 AM (112.187.xxx.4)

    댓글이 많아서 윗쪽만 읽고 글 써요.
    제생각은 어머니가 제일 이상하세요.
    날더운 여름에 어렵다면 굉장히 어려운 자린데
    딸네집에 새남자를 보여주러 오면서,물론 명분은 그게 아니지만
    어찌그리 딸 입장 배려는 안하는지 고개가 갸웃거려 지네요.
    아무리 친 딸이라 해도 겨우 한시간 전에 통보식으로 알리고
    쳐들어 오다 시피 한건 좀 많이 심하네요.
    내 딸 한테야 뭐 그리 가릴것도 없을수도 있지만
    결혼을 하고 사위와 만나는 자리라면 더더욱 그러지 않나요?
    다른 사람은 남이니 큰 기대 없다고 해도 그래도 장모인데 어른으로서 품위는 커녕
    이것저것 조율 못한 어머니가 젤 이상해요.
    미안하지만 하등 남에 불과한 그 아져씨 탓만 하는 원글님도 이상하고..

  • 55. ...
    '15.8.1 1:00 AM (180.182.xxx.134)

    실제로 그 아저씨가 무슨 얘기를 한 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앞으론 그때그때 청소하시고 신랑한테라도 말할 것 안할 것에 대한 분별력을 기르시길...
    이 상황에서 가장 실수 많이 한 분은 원글 어머님이라는데 저도 동의해요
    아무리 그분이 미리 연락하지 말라고 했더라도 딸한테 귀뜀을 해줘야 했고
    또 실제로 그 분이 안좋은 얘기 했더라도 그렇게 말을 옮기는 건 미숙한 행동이죠
    원글님이야 아직 젊어서 그렇다 쳐도 어머님 나이면 사리분별은 할 줄 알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암튼 결론은 원글님의 이 글은 결국 친정어머님에게 누가 되는 글이라는 것입니다

  • 56. 햇살햇볕
    '15.8.1 1:06 AM (218.236.xxx.34)

    엄마가 이상해요 그 얘기를 하면 딸이 기분나쁘고 자기 남편에 대해 안좋게 생각할 거 뻔히 알면서
    왜 그 얘기를 전했대요? 이간질시키는 것밖에는 안되는데요
    그리고 그 얘기를 왜 남편한테 전해요? 엄마한테 지랄하고 풀고 말아야지
    엄마한테는 암말도 못하고 남편한테 뽀로로 얘기하니 본인이 엄마와 남편 사이 이간질시키는 것밖에 더돼요

  • 57. 엄마가
    '15.8.1 1:30 AM (223.62.xxx.2)

    이상하니까 이혼한 남편이 자식도 안 보고 살고 만난 지 한 달 만에 결혼하겠죠.

  • 58. 부모 노릇을 해야지
    '15.8.1 2:03 AM (211.36.xxx.167)

    열등감 때문에 남의집 딸 약점 캐듯 말하는 거예요.
    일종의 꼬투리 잡아서 우위에 서려는 후진 마인드~.
    옛날 분들 중에 이런 사람들 꽤 있어요.
    엄마는 좀 센척 하는 남자를 좋아하지 않나요.
    그래서 저런 분 만난것 같아요.
    원글도 어릴때부터 상처가 많을것 같네요.
    아무튼 엄마나 아저씨는 신경끄고 사세요.
    저런 무례함을 싹을 잘라내시길.

  • 59. 내가 재혼한 남자다 생각해봄
    '15.8.1 2:20 AM (58.143.xxx.39)

    그냥 허물있어도 새아빠 기분도 들고 그냥
    포용하는 마음들것 같아요.
    마눌이 이쁜데 하나하나 꼬투리 잡진 않을듯해요.
    그냥 좀 널어놓고 사는구나 생각하고 끝!
    그럴거 같다는거죠. 친모나 그 아저씨나 좀
    시야가 좁다! 는 생각들어요. 정서적으로 님에게
    별 도움안되는 그 분들은 적당히 떨어뜨려놓고
    생각하세요. 그나마 남편이라도 님 챙기니 다행
    나쁜건 나쁜거니 남편에게 약점 자꾸보이지 마시길
    밖에서 만나고 말던가? 앞으로 명절이니 도리 안따지는
    건지 모를 일이네요.

  • 60. 데이드림
    '15.8.1 2:31 AM (42.82.xxx.98)

    추가로 리플도 다 읽었어요 조언 감사합니다..
    명절때나 엄마 생신때 어찌 해야하는지 걱정이에요.
    엄마는 당연히 두 분 사시는 아파트에서 보자고 할텐데
    그냥 밖에서 따로 뵙자고 할까요?

  • 61. ...
    '15.8.1 2:40 AM (200.126.xxx.136)

    제 생각에는 어머니가 그냥 재혼남 빌려서
    자기 생각 이야기 한 듯 합니다.
    그런데 분명히 선 그으세요.
    그냥 어머니와 같이 사는 사람, 이상으로 대접하지 마세요.
    남편에게 험잡힙니다. 그 어머니에 그 딸 이런 식으로 싸울 때 말 나올 수 있어요.
    지혜롭지 못한 분 같은데 가깝게 지내지 마시고 만날 일 있으면 밖에서 만나세요.
    어머니에게 대하기 어려운 딸로 남으세요.

  • 62. 데이드림
    '15.8.1 2:47 AM (42.82.xxx.98)

    제가 아직 세상에 대해 모르는건지..
    다들 신랑에게 약점(?)이 된다고 하셔서..
    물론 제 신랑을 믿지만,
    스물 한살에 지금 신랑만나서 십년연애하고
    이제 결혼 1년차 넘었는데
    신랑을 아빠처럼 친구처럼 오빠처럼 의지했던게 사실이에요..
    지금도 그렇고요..
    제가 이런 감정들, 사건들 이야기하는게
    혹여나 언젠가...신랑과 문제가 될수 있는지요?
    어머니에게 대하기 어려운 딸... 그 말이 참 아려오네요ㅠ

  • 63. 그냥
    '15.8.1 2:57 AM (69.165.xxx.203)

    제3자가 보기엔 어머니가 보통분은 아니신거같아요.
    우리나라에서 자식있는분이 재혼하는게 참 쉽지않은게 자식들 눈치보여서인데 한달만에 자식한테 말도 없이 혼인신고하시고 재혼하셨으면 본인집에 먼저 자식불러 초대하는게 먼저지 어찌 딸집을 그렇게 불시에 들이닥치시나요.
    그것도 모자라 지저분한거 험담까지 ㅠㅠ
    저라면 그런엄마 안보고 살거같아요. 솔직히 남편보기도 부끄럽구요. 재혼은 하실수 있지만 저런식은 아닌거같아요.

  • 64. 원글님
    '15.8.1 3:05 AM (58.140.xxx.232)

    아직 신혼이라 잘 모르시나본데 옛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랍니다. 남편 앞에선 절대로 친정식구 흠잡힐 얘기 하지마세요. 앞으로 사는 동안에 분명 부부싸움하면 그얘기 걸고넘어집니다. 남자는 여자보다 말빨이 떨어지기 때문에 막히면 상대방의 약점, 특히나 치명적인 친정얘기 꺼내요. 그거밖에 무기가 없으니...
    귀찮아서 댓글달기도 싫지만 원글님이 몇몇 불쾌한 리플들도 감수하며 다 받아들이시는게 대견해서 도움되시라고 몇자 적었어요.

  • 65. 원글님
    '15.8.1 3:10 AM (58.140.xxx.232)

    그리고 명절이나 어머니 생신.. 그거 챙기자면 아저씨 생신도 챙겨야하고 어버이날도 챙기고 기타등등 일이 커지죠. 생부는 얼굴도 못보시면서 아저씨 챙기는것도 참... 아무리 엄마 위해서라지만 속은 말씀 아닐듯. 그냥 해 바뀔때만 본다, 칠순 팔순때만 본다 생각하시고 엄마만 따로 만나시던가 그마저도 마시던가가 낫지않을까요? 그아저씨 대할수록 서로 감정만 상할거 같아요. 아저씨가 급습한건 딸 사는 형편보구 은근 기대려는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 66. 데이드림
    '15.8.1 3:18 AM (42.82.xxx.98)

    마지막줄은 생각치도 못했네요ㅠ
    그냥 아저씨 피해서 엄마만 보고 오던지 해야겠어요

  • 67. 댓글이..
    '15.8.1 4:04 AM (154.20.xxx.193)

    중간 댓글들 읽으면서 뭔소리들하나 싶었는데
    참나님 댓글부터 제대로 된 댓글들 달렸네요.
    청소고 설거지고는 중요한게 아니고 예의없이 들이닥친 아저씨가 문제입니다. 그걸 또 같이 오케이하고 그 말에 따른 어머니도 문제이구요.
    저같으면 영화 보고 있던거 마저보고 밖에서 만나자고 한뒤 그 장소로 갑니다. 집에 들이지 않아요 미리 약속된게 아니니까요.
    1순위가 나의 행복이고 그다음이 내 가족 (남편,애들)의 행복이기 때문에 어떤것도 침해당하거나 피해 입고 싶지 않아요. 그런식으로 갑자기 불쑥 집에 찾아 오고 후에 집이 어쨌네 저쨌네.. 상상도 할 수 없네요-_-;
    제가 외국에 살고 철저히 외국마인드여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개인주의라서요.
    제 남편이라면 영화보던거 취소하고 집으로 들였을꺼라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사람이 그러는게 아니라고..집에 찾아온 손님을.. 좋든 싫든 장모님이랑 사는 사람인데 장모님을 위해서 그쯤은 참아드려야한다고.. 그럴 사람이지만
    원글님 선에서 컷해야죠. 내 엄마는 내가 잘 아니까요. 그리고 그런 싹수부터 글러먹은? 아저씨 같은 사람은 한 발 물러서면 두발 세발 넘어오고 다음에는 더한걸 바랄 사람입니다. 애초에 확실히 끊고 생일이고 뭐고 챙기고싶은 원글님 엄마만 챙기세요. 그리고 저도 원글님처럼 남편을 오빠처럼 아빠처럼 의지하고 사소한것도 다 의논하는 타입이라 이해가 갑니다. 저희는 아직 6년차 이지만요..ㅎㅎ
    현명하게 잘 살아가시고 늘 행복하시길 :)

  • 68. 이해불가
    '15.8.1 6:31 AM (184.75.xxx.20)

    갑자기 재혼한 아저씨 때문에 속상하다고 같이 이건 아니쟣아요 라며 흉봐달라고 쓴 글인데 정작 이 상황을 크게 만든것은 엄마시네요. 집을 깔끔하게 정리를 하신다지만 관계나 처신에 있어 교통정리를 전혀 못하시는 분으로 보여요. 다른분들도 지적했다시피 아저씨 이름을 팔았을뿐이지 엄마가 '효과좀 보려고' 말을 돌려 한걸로 보여요.

    그리고 장모가 사위에게 oo씨 라고 부른다면서요. 그런데 재혼한 아저씨가 와서 엄마처럼 OO씨 안했다고 신랑이 불평했다는 소리까지 들으니 신랑이란 사람한테 할 말이 참 없네요. 웃기지 않나요? 장모님한테 아무개씨 라고 듣고 지냈다는 것이? 20살에 만나서 연애 10년 이라면서요?

    재혼한 아저씨가 어렵다면 어려운 자리를 갑자기 들이닥치겠다고 한 게 사실이면 그것은 무례하고 경우없는 사람인것은 맞아요. 하지만 그 외는 님이나 엄마 그리고 신랑의 말이나 처신도 문제도 있어 보입니다. 남의 집 가보면 물건 흐트러진것은 허물로 안보이는데 설겆이 쌓아두는 집 하고 머리카락 방바닥에 날리는 집은 더 말하고 말고도 없어요. 1시간 안에 우선순위로 치워야 하는것이 바로 그것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답이 없네요.

  • 69. 노답
    '15.8.1 7:32 AM (61.73.xxx.174) - 삭제된댓글

    전 그 아저씨는 왜 원글집에 급습하자고 연락 미리 하지말라고 신신당부를 했는지가 제일 이해가 안가네요!!!!! 드럽게 살든말든 도대체 지가 무슨 상관??????진짜 예의없고 응큼하기까지하네요. 딸 사위네 사업한다니깐 장인어른 대접받고싶은가? 그아저씨 조심하세요

  • 70. 그래도
    '15.8.1 9:31 AM (121.144.xxx.39)

    일단 엄마가 일부러 아저씨가 안한말을 한 거 같지는 않구요.
    너무 지저분하니 아저씨가 눈치를 줬던지 말을 했던지 한거는 틀림 없는거 같아요.
    거기에 약간 덧붙여 친정엄마가 민망하고 자기딸 욕 들어먹는거 싫으니 얘기하셨겠죠.
    그리고 남편분도 아무리 재혼한 아저씨지만 님 친정어머니랑 같이 사시는 분인데
    좀 많이 무시하는거 같아요.
    이거 님 친정어머니도 같이 무시한다는 것쯤은 알고 계셨으면 좋겠어요.
    남편이 아저씨 욕할때 같이 편드시면 안되고 듣기 싫다고 말씀하세요.

  • 71. ...
    '15.8.1 10:41 AM (118.38.xxx.29)

    >>그냥 엄마의 동거인..이지..아빠는 아니잖아요..
    >>어머니에게 대하기 어려운 딸로 남으세요.

  • 72. ..
    '15.8.1 11:20 AM (121.136.xxx.27)

    친정엄마가 그 연세에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말을 옮기는 스타일이라..짐작이 가네요.
    철이 덜 든 푼수스타일이고.. 재혼한 남자가 있으면...그냥그냥 무슨 날이나 한 번 보고 마세요.
    원글님도 가정을 꾸리셨으니 친정엄마의 애틋함 따윈 버리시고요.

  • 73.
    '15.8.1 11:32 AM (211.38.xxx.3)

    기분인 유쾌하지않은건 이해해요.

    그렇지만 이 기회에 정리정돈하는 습관 가져보시면 어떨런지요.
    저도 청소되어있지 않은 집 누가 불시에 찾아오면
    민낯을 드러내는 기분이라 너무 창피할것 같거든요.

    딱보면 알 수있어요.
    평소에도 전혀 치우지않고 사는지
    하루이틀정도 치우지않은건지요/
    그 사람의 스타일을 대번 알게되는게 해놓고 사는 집인것 같더라구요.

    어머니가 그말을 전해준건
    본인도 같은 마음인거고
    어머니입장에서도 좀 부끄러웠을 수 있어요.
    저라면 기분나쁘다로 끝나지않고
    이참에 정리정도 깨끗하게 해볼래요.
    아이생기면 정말 정신없어지고 너저분해질 수 있으니
    이 기회에 집청소 싹 해버리세요^^
    너무 기분나쁘게만 생각하지 말구요.
    표현방식은 조금 불쾌하지만
    이제 같은식구로 생각해서 어른으로서 그리 생각할 수 있다 여기시구요.

    심플하게 산다 책 추천드려요.

  • 74.
    '15.8.1 11:38 AM (211.38.xxx.3)

    참 그리고
    엄마는 살짝 딸에게 귀띔을 했어야한다고 봅니다.
    너희 사는거 보고싶단다 어쩌겠니 대충이라도 좀 치워놔라. 이따 들르마라고

    그리고 그분은 초대받지않은 집을 그리 닥치는건
    정말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충분히 기분나쁠만 해요
    다만.....
    우리 갑자기 누가 들이닥쳐도
    당황하지 않을정도로 집정리는 하고 살아요.
    제가 그걸 요즘 지키려고 노력하는 중이라
    그 맘이 앞서서 글적어봤구만요.^-^

  • 75. 원글님
    '15.8.1 12:01 PM (122.37.xxx.51)

    제3자가 읽기에도 어머님께서 하고픈말을 돌려서 하시는거네요
    남자를 다 모르지만,
    저희 시댁 남편
    이렇다저렇다 말은 안해요 집정리, 집들이 선물가지고..
    그리고 설령 이런저런 뒷말이 무성해도 옆지기에겐 가족의 흉을 안보는거구요

  • 76. 같은입장
    '15.8.1 12:03 PM (59.28.xxx.120) - 삭제된댓글

    아저씨가 불시에 찾아온건 평소 성격을 알아야 하기 때문? 이라고
    어제도 말씀하셨고 오늘도 엄마가 그 이야길 하시더라구요.
    미리 이야기 하지 말라고 아저씨가 신신당부해서 저희한테 이야기 하지 않고 갑자기 온거라고

    이게 제일 어이없네요
    청소지적은 엄마의견이다 치고
    왜 신신당부까지해서 불시방문해야하는지
    완전 새아버지가 아니라 시아버지마인드인데요?

  • 77. 같은입장
    '15.8.1 12:05 PM (59.28.xxx.120) - 삭제된댓글

    그리고 또하나
    어머님이 살림 못해놓고사는 딸에대한 애뜻함 안타까움 이런데서 얘기하는게 아니라
    새 남편한테 잘보이려고
    '여자'의 모습만 오롯히 보이시는거 같아 좀 씁쓸하네요
    물론 엄마도 여자지만
    애들 다 커서 하는 재혼일수록 본인이 새남편과 자식사이에 중심을 잘 잡아야하는데
    벌써 치우치는 모습이 보이네요

  • 78. 같은입장
    '15.8.1 12:12 PM (59.28.xxx.120) - 삭제된댓글

    여기서 이상한건 신신당부까지해서
    재혼한 처의 딸집을 불시방문하겠다는
    새아버지의 이상한 마인드이지
    글쓴님의 깔끔함, 청소유무 이런걸 따지자는게 아니잖아요

    저도 이상한 새아버지때문에 마음고생한 사람으로서(결국 엄마까지 안보고 살아요)
    글쓴님 토닥여드리고싶네요

    덧붙이자면 남편한테 친정욕하는거 아니다 하시는분들 많지만
    저도 부모님 이혼, 재혼과정을 남편이랑 같이 겪어왔는데요(연애포함 저도 10년쯤되요)
    여러 의견이 있겠지만, 남편이 힘든과정 옆에서 다 지켜보고 보듬어줘왔기때문에
    친정 흠이다 나중에 책잡힌다 하기 이전에
    제대로된 인격이라면, 적어도 내가 선택한 사람이라면, 사람 약점가지고 흠잡지 않을걸 알기때문에
    저는 지금도 친정얘기 남편에게 다 하고 삽니다

  • 79. ㅇㅇ
    '15.8.1 12:39 PM (211.36.xxx.191)

    아저씨가 깐깐한성격인것같네요

  • 80. 원글님
    '15.8.1 12:51 PM (24.115.xxx.71)

    아빠가 아니고 딸이 아니기 때문에 이래 저래 어쩔 수 없어요.

    하지만 이제부터 딱 한가지 원글님이 그냥 계속 넘어가고 흘려버리고 해야 합니다.
    엄마는 어쩔땐 아저씨 안좋은 걸 하소연 하실거고 그러면 그냥 듣고 흘리세요.

    그리고 가끔 그 아저씨 행동이 원글님 마음에 걸릴거고 그럼 그냥 잊으세요.
    원글님 남편이 그 아저씨에 대한, 더 나아가 장모님에 대한 불만이 있을거고 그럼 빨리 딴 생각하세요.

    지금부터 원글님은 그 아저씨, 엄마, 남편 관계가 좀 이상해진다 하면 그냥 쏙 빠져서 제 3자가 되어야 합니다. 어느 누구 편도 들지말고 기분나빠 하지도 말고 서운해 하지도 말고 이 문제는 아무 생각없이 사세요.

    제 경험담입니다.

  • 81. 존심
    '15.8.1 12:57 PM (110.47.xxx.57)

    아저씨는 오지랖이 태평양이고
    엄마는 쓸데없는 얘기를 전해서 분란을 일으키는 주책...

  • 82. ㅇㅇ
    '15.8.1 1:57 PM (68.2.xxx.157)

    솔직히 연락 미리 안하고 들이닥치는 그런 못배워먹은 비매너 입벌어지게 놀라운 일인데 ..

    이글에 청소 타령 댓글.. 제 입장에서는 더 놀랍네요

  • 83. 정신이상
    '15.8.1 2:10 PM (223.62.xxx.156)

    그 아저씨 정상이 아니네요.
    초면이면 굉장히 어려운 자리인데 몰래 신혼집에 올 생각을 하디니 음흉한 느낌이에요.
    재혼한 분들이 요즘 많아서 댓글이 이런건지 몰라도
    비합리적인 댓글이 많네요.
    혹시 어머님 재산이 어느정도 있나요.
    댓글 읽어보니 아저씨가 형편이 좋은것 같진 않고
    좌우지간 조심하세요.
    엄마가 중심잡고 아저씨가 간 보는 짓을 못하게 해야 되는데 똑똑하거나 현명한 분은 아닌것 같아요.

  • 84. .....
    '15.8.1 3:19 PM (211.36.xxx.88) - 삭제된댓글

    여기서 원글님이 청소를 잘하고 못하고는 중요하지 않아요. 청소문제가 아니더라도 다른 일로 비슷한 문제가 생긴 소지가 충분해 보여요.
    엄마가 새아버지를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나이 상관없이 남자를 더 좋아하면 자기중심 잃고 판단기준까지 남자 따라가는 여자들이 있어요.
    새아버지는 까다로운 분인것같고 엄마가 그에 맞추려 전전긍긍하며 살것같아요.
    되도록 자주 보지 마세요. 두분만 잘살면 되니 엮이지 마세요. 엄마는 지금 엄마라는 본분보다 여자로서의 삶에 충실해 보입니다. 원글님도 두분 삶에만 충실하세요.

  • 85. 봄날
    '15.8.1 3:37 PM (39.116.xxx.156)

    요즘 82 댓글을 왜 이런가요? 쯧.

    딱 보면 모르겠어요? 저 아저씨 유세떠는거잖아요. 아마 원글님이 아들이었음 저렇게 행동 못했을걸요.
    깐깐한게 아니라 그냥 여자 무시하는 성격인거죠.
    여기에 청소 얘기가 왜 자꾸 나옵니까?

  • 86. 엄마분 판단력 부족하세요
    '15.8.1 4:11 PM (112.169.xxx.42)

    엄마가 새아버지를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나이 상관없이 남자를 더 좋아하면 자기중심 잃고 판단기준까지 남자 따라가는 여자들이 있어요.
    새아버지는 까다로운 분인것같고 엄마가 그에 맞추려 전전긍긍하며 살것같아요.
    되도록 자주 보지 마세요. 두분만 잘살면 되니 엮이지 마세요. 엄마는 지금 엄마라는 본분보다 여자로서의 삶에 충실해 보입니다. 원글님도 두분 삶에만 충실하세요222222222

    혹시 원글님 어머님 재산 많으시면 잘 단도리해 두시도록 해야할 거 같네요.
    엄마가 원글님 말 듣진 않겠지만 얘기는 해 놓으세요.

  • 87. 경계하세요
    '15.8.1 5:01 PM (112.170.xxx.85)

    원글님 아직 때가 덜 묻고 순진한 분인 듯 해요. 서른초반 얼마든지 그럴 수 있어요.
    어머님과 결혼했다고 해서 원글님 아버지가 되는 건 아니에요. 이게 팩트랍니다.
    원글님 집을 죽어라고 급습하고픈 이유가 뭐였을까요?
    부담 주기 싫어서라면 고맙겠지만, 그럴 거면 뭐하러 집엘 찾아와요? 다른 의도가 있을 겁니다.
    저 위에 댓글처럼, 꼬박꼬박 챙길 생각 마세요. 필요하면 엄마만 따로 만나시고요.
    엄마한테 어려운 딸이 되라는 말 의미를 잘 생각하세요.
    어머님이 중심을 잘 잡으셔야 하는데 그럴 분 같지가 않고, 원글님이라도 정신 딱 차리세요.
    또 하나 남편분한테 친정 얘기 너무 시시콜콜 하지 않는 게 좋아요.
    특히 말을 전하기 전에, 이게 흠잡힐 얘기인가 꼭 생각을 해야 해요. 이유는 앞에도 있으니 아시죠?
    내가 친정 일로 분해서, 속상해서 쏟아놓은 얘기가 화살이 되어 돌아와 내 가슴에 박힐 수 있어요.

  • 88. 저희엄마가
    '15.8.1 5:34 PM (122.35.xxx.166)

    원글님 엄마같은 스타일이에요. 그냥 자기 의견으로 얘기하면 되는데 그게 아닌거죠. 본인은 피해가려고 하나본데 듣는사람은 더 기분이 나빠요
    저희 엄마는 제 아들을 야단칠때도 제 핑계를 대요. 그러니 애가 엄마인 제가 크게 야단친적도 없는데 늘 야단친다고 생각하는거죠. 뭐 사달라고 하실때는 아빠 핑계를 대고. 본인은 말렸는데 아빠가 너한테 말하라고 하랬다. 뭐 이런식. 아니 본인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말을 안하면 되지 왜 아빠 핑계를 대고 그 말을 저한테 전하는지..

    원글님의 엄마의 재혼하신분이 집안 청소안되어있다고 얘기 했을수도 있지만, 여기에서 제일 잘못한건 원글님 엄마입니다. 설사 자기 남편이 그런 얘길 했어도 그런식으로 얘기전하면 이쪽에선 기분상하죠. 아니한말로 두분(원글님과 그분)은 남인데요 언제봤다고 그러나요

  • 89. ...
    '15.8.1 6:17 PM (222.108.xxx.31)

    엄마는 왜 그걸 원글님한테 말하고 원글님은 또 그걸 왜 남편한테 이야길 하고 ...
    앞으로 남편이 아무리 내편이라고 해도 걸러 이야기하세요.
    그 이야기 하면 분란 생길거라는거 모르셨나요?
    저희 친정 엄마도 딱 원글님 어머님처럼 들어온 이야기는 5분안에 전파하는 스타일인데
    제가 엄마랑 살면서 배운건... 아 절대로 말 전하면 안되겠다
    내 입이 무거울수록 결국 내가 편하구나 이 사실이었어요.

  • 90. 저도
    '15.8.1 9:06 PM (119.70.xxx.81)

    초반 댓글들 보고 놀랐어요. 제일 이상한게 급습하겠다는 그 재혼아저씨이데
    무슨 청소하라는 둥, 남편이 잘못했다는 둥 엉뚱한 댓글들이라 무척 놀랐어요.

    제일 이상한 게 그 재혼 아저씨입니다.
    어릴 때 같이 살면서 재혼한 것도 아니고
    결혼 후 재혼했으면
    상대 자식이 자기 자식같지 않고 어려운 게 당연한데
    어디서 시아버지마인드로 오지랖을 떠는지 모르겠네요.
    며느리한테도 저렇게 하면 당연히 욕먹습니다.
    자기 자식하고도 의절했다고 했나요?
    알만합니다.

    그걸 이상하다 생각하지 않고 데려오고
    또 그 사람이 한 말을 그대로 옮긴 원글님어머니도 이상한 건 맞지만
    제일 이상하고 예의 없는 건 그 아저씨에요.

    느낌이 좋지 않네요.
    되도록 멀리하시고
    오지랖 떠는 것 받아주지 마세요.
    어머니 인생이야 어머니가 알아서 하시는 것이고
    되도 않게 원글님 가정에 끼어들지 않게 거리 두세요.

    저도 곧 아들 결혼시키는 50 후반대인데요,
    그 아저씨 이상하고 무례한 사람입니다.

  • 91. sfsdfsf
    '17.9.4 11:06 AM (104.131.xxx.8) - 삭제된댓글

    dsfsfdfs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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