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사십을 넘어서 오십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제가 조회수 : 5,033
작성일 : 2015-07-31 17:59:07

ㅇ입사한 직장에서 일주일만에 짤렸습니다.

물론 면접을 봤을때랑 실제 현업이랑 차이가 있지만...일주일만에...하아..비정규직에 최저임금이지만

이런경우가 처음이라서 머리가 터엉 비더군요.

알겠다 하고 부족한데 기회주시어 감사했다하고 마무리하고 집에 오는데..

참...이게 뭔가 싶네요.

그동안 너무 자만하며 살았구나 스스로 반성도 하고(대기업,공기업만 다니다가 정말 열명도

안되는 직장이었지만 잘하고 싶엇어요.)

여자들끼리라서...좀 걱정은 했지만..먼저 다가가고 나름 열심업무배우고했는데...

사장과 기존직원들끼리 회의를 하더니(?) 바로 부르네요...--

나를 거절한게 아니라 내가 맡은 일이랑 안맞아서 거절한거라고 애써 스스로 위로하면서...

오늘일을 계기로 더 겸손하고 단디 살아야겠습니다.

 

 

IP : 180.65.xxx.22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31 6:02 PM (180.228.xxx.26)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한다고
    최저시급을 주면서 직원과 사장이 잠깐 얘기하고
    신입을 자르나요?
    더 다녔으면 ,...더 쎈 뒷통수 맞을 회사였을 거 같네요
    보통 제대로 된 사람들이 근무하는 정상적인 직장은 최소2~3개월의 적응기간을 줍니다
    그곳이 이상한곳이에요 움츠려들지 마시고 기운내세요!
    좋은회사 만날거에요

  • 2. ..
    '15.7.31 6:0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인력이 남아도니 싸가지없는 회사가 너무 많아요.
    들어오자마자 멀티 베테랑으로 일하길 원하고, 돈은 쥐꼬리.
    현재 한국 현실이 그렇더라구요.

  • 3. ...
    '15.7.31 6:41 PM (222.234.xxx.140)

    원글님 기운내세요
    그리고 일주일 일한 월급 꼭 받으시구요

  • 4. 뭐 열심히하고
    '15.7.31 6:47 PM (58.143.xxx.39)

    최선을 다하고 해도 요즘 짤리는거 내 의지와 상관없어요.
    좀 더 신중할 것이지, 나쁜것들 3=3

  • 5. 제 생각엔
    '15.7.31 6:49 PM (182.211.xxx.201)

    아닐지 모르지만 업무역량보다는 분위기 문제일듯 싶어요.
    원글님 스펙이나 경력이 지금 다니시는 곳보다 훨씬 높은듯하네요.
    일자리 찾으실 때는 아무데나 자리 나는데 갈게 아니라 시간을 들여서라도 나의 경력이나 업무내용 등등 고려하셔야 합니다.
    만약 내가 전에 일한 곳보다 훨씬 못미치는 곳에 취업했다면(스스로 그런 결정을 할 때는 여러 상황이 있을테지요) 그 전에 일했던 것은 완전 잊으시고 그 업무환경에 맞춰야 하구요.

  • 6. 토닥토닥
    '15.7.31 7:14 PM (175.197.xxx.225)

    잘은 모르지만 그 일주일이란 시간이 의미하는 바가 커요. 아마도 님의 그간의 경력이 일이랑 잘 안 맞은 거 같아요. 그렇지 않고서야 짧은 시간 내에 사람때문에 이런 일이 생긴다는 게 힘들거든요. 염려마시고 더 찾아보세요. 맞는 일을 발견할 수 있으실 듯.

  • 7. 182.211
    '15.7.31 7:17 PM (180.228.xxx.26)

    정답이에요
    업무역량보다는 자기들만의 분위기가 중요한 회사였던 거 같네요
    이런 회사는 어떤신입이어도 버티기 힘들겁니다
    사람 다시 뽑고 다시 나가고 하면,,,자기들이 힘든데
    미련한사람들이 모인 곳이네요

  • 8. ....
    '15.7.31 8:20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대기업 다녔다고 업무력이 더 좋다고 볼수 없고 공기업 출신이면 소규모 회사 또는 영업장 일은 못합니다.
    하층 직군의 업무는 나름 그 바닥에서 뼈가 굵은 자들이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보고자 또는 살아남아서 하는 일입니다. 비록 지위가 낮고 보수가 작아도 이 사회 저변에서 어려운 일을 목숨처럼 여기고 인격과 자존심 존엄성마져 포기하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자신의 모든 아픔 감내하고 애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 일을 편하고 좋은데서 철밥통으로 고액 연봉 챙기던 사람들은 감당할 수 없는 불가능한 다른 세계입니다

  • 9. 윗님
    '15.7.31 9:00 PM (180.228.xxx.26)

    테클은 아니지만,,,,
    님이 예를 드신 상황은 원글과 별 관계가 없는 거 같아요
    극한의상황에서 나이브하게 일을했다고추측을 하신 거 같은데,,,
    원글에서는 그런 추측을 할 만한 문장이없고
    님이 드신예는 널럴한 사무직근무를 하다가 마트에 재취업해서
    어리버리 성실하지도 못하고 굼띤 직원을 묘사하는 거 같네요

  • 10. 공감
    '15.7.31 9:11 PM (218.152.xxx.139)

    일이 안 되면
    내 탓으로 돌려서 자괴감에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사실 그게 전부 내 탓인가요?
    예를 들어,
    나는 조용필인데 저쪽은 파바로티를 원하면
    당연히 내가 낙점되지 않지요.
    인연이 아닌 것이지
    내 탓 아니니 어깨 쫙 펴세요! 파이팅!!!
    ---혜민스님 글중에서----

    요즘 젊디 젊은 20대들도 정말 취업 어렵잖아요.
    저도 내일모레 50을 향해 달려가는데 최저 임금받고 다닙니다.
    원글님 탓 아니니 힘내시라고~~~
    더 좋은일 기다리고 있을거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 11. 윗님
    '15.7.31 9:13 PM (182.211.xxx.201)

    제 생각엔 ....님이 말하는 요지는 업무능력이 아니라 그들만의 세계가 있어요.
    이건 업무능력과 다른 묘한 분위기예요.
    설명하기 참 어려운데 예전에 낮은 계층의 특징으로 게시글이 있었는데 그것과 일맥상통하는듯 해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956850&reple=14837342
    이글이네요.

    제 생각엔 원글님께서 이직한 직장에서 일을 하신다면 그들의 특성과 행동유형에 맞추던가 아님 가만히라도 있어야 하는데 자신의 본래 모습들을 보여주신듯 해요.
    그렇게 되면 박힌 돌들이 가만히 있지 않죠. .....님이 말한 그런 성향들을 갖고 일을 해온 사람들인데

    이 글의 원글님은 자기에게 맞는 직장을 시간을 들여서 찾든지 아님 그간 해왔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일을 시작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 12. 윗님
    '15.7.31 9:24 PM (180.228.xxx.26)

    어느 계급이든 이상한 사람은 일정비율로 존재합니다
    대기업 공기업에서는 왕따 패거리 문화가 없는줄 아세요?
    예술계도 흔히 말하는 파벌이라는게 있어서 줄만 잘못타도,,바보되는일이 비일비재하죠
    대중적인 일을 특정지어 나눠서 하층계급에서만 일어나는 일로 치부하면안되죠
    이게 바로 편견이라는 거에요
    그들만의 리그에.. 분위기를 파악하고 맞추던가or 잠자코 있어야 된다라는건
    재취업 한 사람들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말이고
    저 분이 갔던곳은 유독 업무적역량보다 분위기가 중시되는 곳이었던 거고
    이게 스펙이 낮은곳의 집단적특징이라고 얘기하는건 오류죠.

  • 13. 아자!!
    '15.7.31 9:29 PM (182.224.xxx.248)

    힘내세요. 더 좋은기회가 있으실거예요.
    중소기업에서는 실무위주로 이것저것을 하길 원해요.박봉에..
    대기업에서 한분야만 한분들은 적응하기도 어렵고 대기업 실무랑 중소기업 실무는 차이가 있어요.

  • 14. 실제
    '15.7.31 9:30 PM (87.146.xxx.120)

    현업이랑 차이가 있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게 원인인거 같은데요.
    님 잘못 아니니까 마음 푸세요. 더 좋은 직장 얻으실겁니다. 홧팅!

  • 15. 영세기업 인사과...
    '15.8.1 12:34 AM (59.26.xxx.155)

    다들 능력이나 그들만의 분위기 (?)씩이나 말씀하시는데....

    뜻하지않은 업체들의 계약만기나 축소로 인해 어쩔수 없이 짜를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으니 이해해주세요.

    중소기업같은경우 정말 대기업에서 일주일전에 딱 오더 끊기도 해요.

    아님 한달 말미를 두고 끊어버리든지 아님 재계약이 안되었든지..

    일이 늘어날것 같아서 비정규직두고 좀 일 잘하면 정규직 전화 시켜야 겠다 마음먹고 사람 뽑았다

    대기업이 오더 끊는바람에 몇번 저도 자를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으니 영세기업의 비애라 생각하시고

    이해해주세요.

  • 16. 영세기업 인사과...
    '15.8.1 12:37 AM (59.26.xxx.155)

    뭐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말 안해서 그렇지 대부분 이런 경우입니다.

    대충 면접보면 어떤 분인지 알고 어떤 타입인지 아는데 일주일만에 짜르는 경우는 이경우입니다.

    보통 님 능력이 모잘라거나 넘치면 그래도 한두달안 석달안에 짜릅니다.

    일주일은 회사사정이 님께 말못하지만 갑자기 변한경우니 너무 섭섭해하지 마세요. ^,^

    아마 좀 더 좋고 괜찮은 자리가 있을겁니다.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185 예능 동치미에서 남편에게 문자 보내봤더니 2 뭔지? 2015/08/02 2,266
469184 화정에서 인조가 이연희 조카 아닌가요? 7 Gg 2015/08/02 1,674
469183 너무 더워요..ㅠㅠㅠㅠ 3 ㅠㅠㅠ 2015/08/02 1,230
469182 "택배기사 두려워"..'여성안심택배' 120곳.. 1 고맙다 서울.. 2015/08/02 981
469181 중3 특목고 가는 학생들은 거의 확정되는 시기인가요? 5 점수 2015/08/02 2,233
469180 누군가 신용카드를 도용했는데... 신용카드 2015/08/02 798
469179 100% 폴리에스터 감촉이 불편해요 6 토퍼? 커버.. 2015/08/02 4,852
469178 라스베가스에서 꼭 사와야할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2 미쿡 2015/08/02 2,111
469177 대기업 인사과 직원 있으시면 조언부탁드립니다. 4 계약직 2015/08/02 2,017
469176 청소기를 사야하는데요 추천 부탁드려요.. 6 청소기 2015/08/02 1,984
469175 2월에 LA 아이둘과 뭐할까요? 3 미국초보 2015/08/02 729
469174 중2 아들 그래머존 기본 독학은 4 힘들겠지요?.. 2015/08/02 3,395
469173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25 싱글이 2015/08/02 1,993
469172 이런 머리끈은 뭐라고 검색해야할까요? 6 오잉~ 2015/08/02 1,636
469171 좀 부담스러워요 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수 있죠? 5 진짜. 2015/08/02 2,608
469170 이과수학 공부할 교재좀 추천해주세요. 2 dd 2015/08/02 1,214
469169 월세 만료전 이사시 4 어헝히히 2015/08/02 2,121
469168 저같은 체형인데(하비) 개선하신분 있나요?? 11 2015/08/02 3,327
469167 미션임파서블5 보신분만요. 질문있어요 18 2015/08/02 2,647
469166 남편의 전 애인과 제 자신을 자꾸 비교해요 10 ... 2015/08/02 3,741
469165 19금)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해요 11 쐬주반병 2015/08/02 12,418
469164 눈높이영어, 구몬영어 어떤가요? 3 idmiy 2015/08/02 4,326
469163 10일째 소식 다이어트 중이에요 2 다이어터 2015/08/02 2,156
469162 면학 분위기 좋은 학교... 조언 좀 해주세요(본문 삭제) 1 메이플 2015/08/02 1,014
469161 결혼 십이년만에 최고의 1박 2일 휴가 7 휴가 2015/08/02 5,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