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년된 커피점 인수해도 될까요?

.. 조회수 : 2,811
작성일 : 2015-07-31 15:40:49
바닷가 공원 주차장 앞 코너건물 1층이라 위치는 좋고
현재 젤라또 아이스크림+커피로 영업하고 있습니다.
제가 4-5년전 가봤을땐 발디딜틈없이 사람많고 인기많았어요.

그런데 언니가 그곳의 인수 제안을 받았다네요.
언니는 40대 후반. 장사경험없음. 얼마전 바리스타 자격증 땄음.
형부 직장이 불안한 상황이라 임대업이나 장사를 계속 알아보고 있습니다.

1층을 7억5천(현 대출4억5천)에 매매하면서
권리금 1억에 영업까지 넘기는 상황입니다.
실투자금은 3억인데 2명이서 같이 인수하여
현재 임대료는 월 400만원인데
언니는 커피숍 영업하면서 나머지 1명에게 임대료 200만원을 지급합니다.
언니 실투자금은 1억5천+권리금 1억+대출이자(2억25백만원에 3%로 계산하면 월 60만원 가량)입니다.

옛날에는 장사가 잘 됬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가보니 한산하더랍니다.
저녁에 2시간 앉아있었는데 8팀쯤?
바닷가 커피숍이면 지금이 1년중 제일 장사 잘되는 기간 아닐까요?

그리고 바로 옆에 비슷한 업종의 젤라또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는데
거기는 너무 사람이 많아 박터지고
자리가 없고 시끄러워서 언니가 인수하려는 가게로 오는 사람도 있다고 하네요.
일단 작년 1년 매출 매입표 받기로 했다고 하고
한달에 4-500만원 순수입이 난대요.

제 의견은 5년간 단물 빼먹고 이제 끝물인 가게 양도하려는 거다..
유행 지나고 경쟁 가게 생겨서 장사 안되니 그렇다..
여름에 그렇게 한산한 거 보면 완전 내리막이다..
정 하고 싶으면 건물 인수해서 임대료만 받고
장사는 1년 알바라도 해보고 결정해라고 조언했는데요.
사실 저도 전혀 장사나 영업 경험이 없으니
수박 겉핥기식 조언인 것 같아요..

형부는 맘이 급하셔서인지 당장 계약하라고 하셨다네요..ㅠㅠ

실제 장사나 임대업하시는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IP : 112.170.xxx.2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7.31 3:54 PM (39.124.xxx.80)

    반대입니다. 끝물에 넘기는 거예요. 장사 잘되면 주인이 계속하지 왜 넘기겠어요.
    그 주인은 다른 데서 또 커피숍 하다가 권리금 1억에 넘길거예요.
    5년에 1억이면 남는 장사죠.

  • 2. 00
    '15.7.31 4:10 PM (180.66.xxx.254)

    겨울되면 대출받아 월세 내실것같네요
    냅두세요 자기가 디어봐야 알죠 ㅡㅡ;

  • 3. ///
    '15.7.31 4:11 PM (61.75.xxx.223)

    끝물에 돈 받고 파는 것 같아요.
    그리고 커피숍 인테리어 5년이면 다시 해야하는데
    인테리어비는 계산 하셨나요?

    그리고 커피숍이 장사가 안되어 그 상가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려고 할때
    상가주인은 권리금과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고
    새로운 세입자가 그 커피숍을 인수 안하면 권리금은 그냥 날아갑니다.
    장사가 안 되어서 그만 두는 커피숍을 누가 권리금을 주고 들어올까요?

  • 4. 친척
    '15.7.31 4:27 PM (119.199.xxx.219) - 삭제된댓글

    장사 잘 되는데 타인한테 넘기겠어요??

  • 5. ..
    '15.7.31 4:27 PM (112.170.xxx.22)

    그렇죠? 여유자금이 아니고 저돈 날리면 울 언니 안되거든요.. 급한 마음에 월 4-500 순수입이라니 그러는 것 같은데..막상 실제로 닥치니 제 맘도 왠지 조급해지네요..
    맞아요 인테리어도 다시 해야 할텐데..낡은 커피점 누가 가거 싶을까요..에공
    의견 많이 주세요~~ 언니에게 보여주려고 합니다.

  • 6. .....
    '15.7.31 4:31 PM (59.2.xxx.215)

    장사가 잘 되는데 가게 넘기는 것 봤어요?
    아무리 몸에 중병이 들어도 끝까지 합니다. 그런 장사는 종업원이 하니까요

  • 7. 부동산
    '15.7.31 4:33 PM (14.52.xxx.112)

    들어보니
    안하시는게 맞네요 ,,,권리1억 강남쪽도 그리 안줘요

  • 8. ...
    '15.7.31 4:43 PM (116.123.xxx.237)

    잘되면 남에게 안넘기죠
    형제나 가족에게 넘기지

  • 9. 요즘 자영업자들 어려운데
    '15.7.31 4:54 PM (121.155.xxx.234)

    남의일 같지 않아서요.. 잘 생각하고 하시라 하세요

  • 10. .....
    '15.7.31 5:35 PM (175.210.xxx.127)

    한산해져서 파는건데 왜 인수해요 ㅎㅎㅎ

    권리금도 1억 넘 비싸요

  • 11.
    '15.7.31 8:02 PM (223.62.xxx.135)

    커피 말고 다른 장사 경험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월세부터 헉이네요.
    저 같으면 안합니다.

  • 12. 요즘 창업공부중
    '15.7.31 10:43 PM (221.142.xxx.15)

    아니올시다
    겉으로 보이는 것만 봐도 아니구만
    원 주인은 이미 투자금 회수 했을거구 거기에다 권리금 까지 엄청 챙기실듯
    똥 바가지 뒤집어 쓰는 꼴입니다.
    뻔히 보이는데도 화약을 지고 불로 뛰어 드는 사람도 있는게 문제
    자신은 잘 모른다는게 문제

  • 13. 장사경험
    '15.8.1 7:37 AM (182.209.xxx.245)

    6년간 장사했었어요
    먼저 장사 잘 되도 정리하는 경우 많아요
    정말 갑자기 너무나 사람 상대하기 싫울때 있어요
    그럴때 살 사람이 생기면 장되고 무고 그냥 넘기기도ㅗ 합니다.

    하지만
    원글님 언니 경우는 좀 생각해 봐야 할것 같네요
    옆의 아이스크림 집아 잘 되고 그쪽은 한산하다면 월 5,600남기는 어려울것 같네요
    참으로 이상한게 계산상으로는 항상 많이 벌어도 통장에는 돈이 없는게 장사거든요
    그냥 매일 돈이 도니까 그걸로 생활이 가능한거지 많이 남기는 어려워요

    그리고 카페 인테리어 비용도 냉장고나 기계등은 그냥 쓴다고해도 인테리어 3-5000만원은 들겠네요
    3-5000만원 벌기는 쉬워요
    근데 3-5000모으기는 불가능에 가까워요
    포스 보는건 당연한거고 그 포스를 100%믿지는 마세ㅖ요
    팔려고 마음 먹으면 포스조작 가능해요
    들이는 물건 비용을 보세요
    예를 들어 한달에 100만원 지입이 있다면 200만원정도 매출이 있는거고 그러면 순 수익은 2-30만원 정도에요

    매출을 확인하지 말고 지입을 확인하세요. 꼭
    그게 제일 정확해요
    그리고 지입을 확인 못해준다면 사지 마세요
    뭔가 감추는게 100%네요

    만약 지입을 확인해도 순이익이 마음에 든다면 대출은 걱정하지 마세요
    매출이 되면 그 정도는 금방 갚아요

  • 14. 장사경험
    '15.8.1 7:37 AM (182.209.xxx.245)

    오타는 넘겨주세요..ㅎㅎㅎ
    폰은 댓글 쓰기 넘 어려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485 중년 스타일 옷 돈 많이드네요 5 ㅇㅇ 16:01:11 636
1667484 노래 좀 찾아주세요 음만 조금 알아요 ... 16:00:38 84
1667483 매불쇼 끝났다. 5 ... 15:57:42 930
1667482 개신교인을 공략하라 6 .... 15:54:59 346
1667481 "尹 대통령 부부 안 돌아왔으면…" 아크로비스.. 8 ... 15:50:50 1,474
1667480 자꾸 배가 아프네요 3 dpoi 15:50:20 294
1667479 일본어 잘하시는분. 일본인들 대화하는것 다 들리세요? 1 ..... 15:49:38 211
1667478 시 작법을 배울수 있는 현장 강의 있을까요 000 15:43:27 76
1667477 자꾸 과거가 돌아봐지고 미움이 가시지를 않네요 3 ㅠㅠ 15:43:05 457
1667476 사돈집 초상났을때 부의금 얼마나 하나요? 7 그러니까 15:42:58 846
1667475 이와중에도 민주당때문에 3 15:41:50 487
1667474 누군가에게 고집세다고 말해 본 적 있나요? 10 만남 15:39:12 344
1667473 여기도 부모 또는 조부모님 등 일본분 있으시죠? 1 궁금 15:38:56 184
1667472 7억에도 변호사 못 구한 윤석열 10 사형집행 15:38:13 1,363
1667471 이 영화 제목 아시는 분? 7 외국영화 15:35:54 364
1667470 하얼빈 보고 왔어요 5 강추 15:34:58 1,068
1667469 구덕이 5회 말미에 2 구덕 15:34:03 451
1667468 김건희는 다시 대통령 되는 줄 알고 있음 1 ㅇㅇㅇ 15:33:40 1,377
1667467 패딩을 봤는데 너무 고급스러웠어요. 2 s 15:30:58 1,221
1667466 학원선생님께 입시 상담 감사선물 어느정도면 될까요? 4 고3 15:29:27 292
1667465 햇빛과, 추위에 노출되면 못 생겨 보이나봐요. 8 걸어서출근 15:28:03 660
1667464 스트레스에 취약한 성격 6 ㅇㅇ 15:26:57 816
1667463 김용현측 낼 기자회견 한대요 31 ... 15:26:35 2,720
1667462 차우셰스쿠 부인 엘레나차우셰스쿠 악녀중 악녀네요 4 명신워너비 15:23:55 685
1667461 예배를 구실로 OB만나는 거 아녜요?? 1 참석자들 수.. 15:22:51 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