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빨갱이 두목' 김원봉, 왜 청산가리를 먹었나

암살 조회수 : 1,196
작성일 : 2015-07-31 15:38:11
북한에 가고 싶지 않았으나..남한에서 왜놈 등살에 언제 죽을지 몰라..월북하심ㅠㅠ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80859

최근 개봉된 영화 '암살'은 허구를 바탕으로 한 작품임에도 실존인물 2명의 존재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백범 김구와 약산 김원봉이 그들입니다. 특히 약산은 일제가 백범보다 많은 현상금을 걸 정도로 독립운동사에서 비중있는 인물이었음에도 해방 이후 행적 때문에 그동안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사례입니다. 박일훈 기자가 작년에 쓴 기사가 약산의 생애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이를 다시 게재 합니다. -편집자 말

일제강점기를 통틀어 최고액 현상금이 걸렸던 인물, 백범 김구 선생과 함께 1930년대 이후 중국 내 독립운동의 양대산맥으로 불렸던 인물. 그는 바로 의열단장, 조선의용대장, 민족혁명당 총서기,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무부장직 등을 역임하며 평생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살았던 약산(若山) 김원봉(1898년 9월 28일~1958년 11월) 선생이다.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5주년을 맞이하면서 여러 독립운동가들이 재조명 받고 있음에도, 남에서는 월북한 '빨갱이' 공산주의자로 낙인찍히고 북에서는 '국제간첩'으로 몰려 숙청된 그의 흔적을 찾기란 여전히 쉽지가 않다. 그래서 기자는 약산 김원봉이 나고 자랐던 경상남도 밀양을 직접 찾아가 그의 삶의 발자취를 차근차근 따라가 보기로 했다.
(중략)

해방된 조국에서 겪은 수모, 월북 그리고 숙청

광복의 기쁨도 잠시, 1947년 2월에 김원봉은 '남로당이 주도한 파업에 연루되었다'는 죄목으로 친일경찰 출신 노덕술에게 체포돼 갖은 수모를 당한다. 종로경찰서 형사로 있으면서 숱한 독립운동가들을 잡아들여 악랄하게 고문했던 노덕술. 그는 김원봉을 '빨갱이 두목'이라고 부르면서 뺨을 때리며 모욕했다. 의열단 동지였던 유석현 선생의 회고에 따르면, 노덕술에게 수모를 당하고 풀려난 김원봉은 사흘을 꼬박 울며 "여기서는 왜놈 등살에 언제 죽을지 몰라"라며 한탄했다. 

그러다 같은 해 7월 19일에는 김원봉과 함께 좌우합작운동을 주도하며 통일정부수립을 위해 움직이던 여운형이 서울 혜화동에서 암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평소 여운형을 따르던 김원봉에게 이 사건은 매우 큰 충격으로 다가왔지만,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좌우합작운동에 헌신하려 노력한다. 그러나 김원봉은 친일파와 우익정치깡패들의 테러에 시달리게 되고, 계속해서 거처를 옮겨 다니는 신세가 된다. 이러한 신변의 위협이 계속되자 김원봉은 1948년 남북협상에 참여했다 서울로 귀환하지 않고 월북하기에 이른다. 
IP : 222.233.xxx.2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덕술
    '15.7.31 7:42 PM (175.197.xxx.225)

    같은 인물이 척결되어야할 대상이네요. 노덕술...........후예는 누군가요?? 혹시 아는 분 계실까요?

  • 2. 친일청산하면
    '15.7.31 7:46 PM (175.197.xxx.225)

    작은 일로 일제에 협조한 집안들도 겁먹던데 그럴 일은 없다고 봅니다. 독일도, 프랑스도 나치 청산했을 때 우리만큼 피튀기고 치열했어요. 대체적으로 노덕술같은 존재들이 당연히 청산대상이 되고 집안에서 일제에 재산 뜯기면서 비교적 수동적 헌납했다던가 하는 선은 그냥 조사만 받고 살던대로 살았어요. 여전히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지만 이승만 정부가 빨갱이에게 부역했다고 온갖 트집 잡아서 국민들을 들들 볶았던 역사가 - 선례가 있으니까 대다수의 한국 사람들이 친일청산도 이승만 정부 수준이 아닌가....해서 겁먹는 거 같아요.

    선례가 다른 거 같아요. 이승만은 본인들의 잘못을 공산주의자 색출로 덮어야 했던 범죄자들이고 친일 청산은 그런 범죄자 후손들은 제외시키고 진행되어야 하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812 저도 가톨릭 질문이요 5 ;;;;;;.. 2015/09/24 1,123
484811 곧 추석이네요 7 ㅇㅇ 2015/09/24 2,291
484810 초등 틱장애 어느 병원으로 가야하나요? 8 슬픔 2015/09/24 3,891
484809 갈비찜 기름 4 궁금 2015/09/24 1,807
484808 잠실에 실력있는 트레이너샘 소개받고 싶어요. 2 ggg 2015/09/24 1,051
484807 영국 이사가격 잘 아시는분 있나요? ... 2015/09/24 698
484806 꾸미는거요~ 질문있어요! 6 ........ 2015/09/24 1,791
484805 그녀는 예뻤다.. 고양이와 개에 관한 진실? 7 .. 2015/09/24 2,616
484804 세월호 527일) 이제 추석...어서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을 찾.. 8 bluebe.. 2015/09/24 608
484803 오래사귄 남친의 야동 발견..휴 15 2015/09/24 10,636
484802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 이럴리가 없.. 2015/09/24 1,937
484801 동서에 대해... 머리와 맘이 따로 노네요 12 반성 2015/09/24 5,366
484800 무화과의 매력을 알아갑니다 24 은근한매력 2015/09/24 5,501
484799 이지애 아나운서요^^ 12 ㅇㅇ 2015/09/24 7,226
484798 전세자금대출 고정금리? 변동금리? 3 대출 2015/09/24 1,794
484797 담임선생님 2 .. 2015/09/24 1,069
484796 김태희가 왜 드라마만 나오면 외모가별로다... 무매력이다 이런말.. 34 ㅇㅇ 2015/09/24 7,583
484795 한방 패드인지 뭔지 냄새나죠..? 7 한방 2015/09/24 1,611
484794 명절 때 귀금속은 어떻게 보관하세요? 3 쥬얼리 2015/09/24 1,169
484793 이민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10 누리 2015/09/24 3,839
484792 어제 라디오스타 박나래 4 넘웃겨서 2015/09/24 4,113
484791 가방/지갑 브랜드 수OOO -> 뭔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3 패션 2015/09/24 1,137
484790 170 정도 남자애들 티셔츠 사이즈 좀 알려주세요 4 /// 2015/09/24 800
484789 jtbc 손석희 앵커 장인별세 28일 뉴스룸에 복귀예정 5 집배원 2015/09/24 2,648
484788 조금 뒤쳐지는 아이들 두신 분들......... 13 착잡 2015/09/24 3,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