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 아들이 닌텐도가 있어 가끔 서랍서 꺼내서 게임하다 다시 서랍에 넣고 보관해요.
제 아는 이웃동네 맘의 아들도 같은 학년이고 그 엄마가 원해 일주에 한번씩 울집으로 와서 잠시 수학문제 같이 풀고 놀다 갑니다.
어느날, 울아들이 닌텐도가 없어졌답니다. 그래서 니가 딴데 뒀나부지 잘 찾아바라하고 넘긴채..그 이웃아이 놀러 오던날..간식 넣어주려 방에 들갔더니 아들이 닌텐도 진짜 어딨지? 하눈거예요. 친구안테 뭐 보여줄라나 싶어..같이 방을 좀 뒤졌어요. 그때 그 이웃아이는 아들 책상에서 문제를 풀고 있었는데. ..아이가 갑자기 얼음이 되서 걍 앉아있눈거예요. 볼펜을 가만히 쥔채 고개숙이고 문제만 들여다 보는거예요. 양귀가 모두 뻘건채..순간 왜 저러지..하고 이상타하고는..닌텐도는 발이 돋아 도망갔나부다 넌 아쉽겠지만 그만 보내줘라 하고는 방에서 나왔어요. 그후에도 몇번더 아들은 방을 집안을 샅샅이 뒤지다 몇주가 지난 지금 포기한것 같구요. 그 이웃아이는 그이후 이주간 몸이 아프다고 울집에 안왔고 요새 다시 오기 시작했어요.
설마 아니겠지 하면서도..혹시나..싶은게..ㅠ
만약 울아이가 억울한 누명 쓰면 아이도 저도 얼마나 힘들까 싶어..
더이상 밝히지 못하고 혹시나하는 맘만 갖고 있네요 ㅠ
닌테도가 아까워서 그런맘은 없어요..
그냥 왠지 맘이 몇주째 무겁네요.
이럴땐 어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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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경우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ds 조회수 : 466
작성일 : 2015-07-31 11:03:29
IP : 14.202.xxx.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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