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변엔 전부 바래요. 라고 쓰던데
다른 분들은 어때요?
제 주변엔 전부 바래요. 라고 쓰던데
다른 분들은 어때요?
없어요. 다수의 쓰임에따라 맞춤법을 개정해야하는 낱말 중 하나.
'너무'처럼 개정됐음 좋겠어요
잘 없죠
저도 이거 현실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몇번 써봤는데 어색해서 '바랍니다'로 마무리해요^^;
써야할 때만 써요. 쓰면서도 뭔가 마무리가 덜 된 느낌 아닌 느낌? 이라고나 할까.
'너무'도 좀 성급히 바뀐 느낌이 없잖아 있다고 생각하는데...
한 예로, "야, 진짜 너무하다."고 하면
뭔가가 지나쳐서 나쁘다는 느낌이 들잖아요. 뭘 잘 했을 때 이렇게 말하진 않고요. 아직 '너무'에는 부정적인 뜻이 많이 살아 있다고 보는데.
잘 바꿨다 쳐도, 단어의 뜻이 넓어지고 좁아지는 건 형태가 바뀌는 것보다 쉽게 일어나는 일이란 건 알아둬야 돼요. '너무'는 뜻이 빠르게 바뀌어가서 대중의 필요에 맞춘 거지만....... (그것도 그리 타당하다고 볼 수 없는 면이 남은 마당에) '바라요'처럼 원형이 '바라다'로 멀쩡히 남아 있는 것을 억지로 바꾸자고 하는 건 무리예요. 원형이 '바래다'가 아닌 한 '바래요'가 맞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거죠.
원형을 남겨두고 활용을 예외로 하자...? '바람'은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바램'이 된다 해도, '내가 바라는 건~'은 '내가 바래는 건~'이 돼야 하는데요, 그럼.
바랍니다, 는 바랩니다, 가 돼야 하고요.
이 밖에도 많죠.
'바라다'는 아직 원형과 활용에서 '바람', '바라요'가 되어야 하는 타당성과 이유가 충분해요. 문법적으로도 그게 옳고, '바램', '바래요' 단 두 개 말고는 다 '바라~'로 활용되고 있거든요. 단 두 개의 활용 말고는 다 맞게 쓰시면서, 그 두 개가 마음에 안 든다고 국립국어원이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보다는
언중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진다 해도 우리말을 맞게 써야겠다고 생각하는 게 더 나은 거 아닐까요?
어색하게 느껴진다는 건 그게 정말 단어의 잘못이라서 어색한 게 아니라 사실은 본인이 그동안 잘못 써 왔다는 뜻일 뿐인데요.
'애승모', '숲으로 돌아갔다'를 쓰는 사람이, 외숙모, 수포로 돌아갔다, 는 말은 너무 어색하다고, 자기는 자연스러운 대로 계속 쓰겠다고 하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시겠어요.
(원래부터 맞게 쓰던 사람에게는 외숙모도, 바라요 도, 맞는 단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거지요.)
어색하긴 한데요,
모르고 있다면 모를까,
이미 알고 있는 한, 올바로 쓰는 게 맞지 싶어
누가 뭐라든 '바라요' 라고 씁니다.
가끔씩 여기 게시판이나 다른 커뮤니티에서
'바라요' 라고 쓴 글들 보면 괜히 반가워요^^
게시판에서 맞춤법 60님처럼 말씀해주시거나 지적해주시는것 참 좋다는 생각해요.
잘 아시는 분들께서 종종 상기시켜주시면 좋겠습니다.^^
있었어요
바라요 이렇게 쓰는 사람
전 직원 제 사수 였는데 항상 말 이쁘게 한다고
뭐 바라요 그러셔요 어서오셔요...........-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주위에는 많아요. 카톡으로 쓸 때도 꼭 그렇게 쓰더라구요.
그리고 라디오방송 중 한 아나운서가 꼭 그렇게 말해요.
오늘 하루 행복하시길 바라요. 이렇게요.
그래서 들을 때마다 기분 좋아요.
제 주변에 있어요.
저도 그리 씁니다. 맞는 표현이잖아요.
원칙에서 자꾸 벗어나 예외를 만드는 건 좋은 일이 아니지요.
영문법 배울 때도 예외~ 그럼 짜증나잖아요.^^;;
바라요를 쓰는 사람 보면 반갑더군요. 우리말, 글 바르게 쓰려고 신경쓰는 사람이구나..생각합니다.
표준어라지만 들으면 오골거리고 말하는 사람이 변태같아요 ㅋ
제 주변엔 맞춤법 신경 쓰는 사람들이 많아선지 기본적으로 다 씁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던 것도 알게 되고 도움도 받아요. 자주 보다보면 아무렇지도 않아요.
애초에 어릴 때부터 제대로 바라요 라고 썼으면 어색하다고 느낄 사람들도 없었겠죠. 너무 오랫동안 잘못 쓰여진 단어에 익숙하다는 이유로 제대로 쓰는 사람들을 향해서 비웃는 건 이상한 일이죠. 더구나 바래다 경우는 퇴색된다는 의미도 있어서 바라다의 뜻과도 맞지 않기도 하고요.
짜장면처럼 사람들이 많이 쓰는 쪽으로 표준어 개정되겠죠
글 다루는 일을 하고 있어서 제 주위에는 옳게 쓰는 사람 많습니다.
'바라요'가 정 어색하면 '바랍니다'라고 쓰고요.
이건 짜장면이랑 달라서 문법상 '바라요'라고 써야 하는 거라 개정될 수 없는 문제예요.
저요. 맞춤법에 맞게 쓰는데 뭐가 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