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0대가 되면 사고력(?)이 좀 떨어질 수도 있나요?

.... 조회수 : 1,608
작성일 : 2015-07-30 13:28:08

 

 어머니가 올해로 62세신데...

 가끔 보면 너무 답답해요.

 

 케이스가 일일히 기억나진 않지만

 어제도 양상추 비닐에 쌓여있는 걸 뜯으시다가 말고는 못뜯겠다면 그냥 냉장고에 넣으시는거에요.

 분명 먹으려던건데...

 스카치 테이프로 붙어있었는데, 힘으로 뜯기 어려움 주방가위로 한번 자르면되는 아주 간단한거였어요...

 

 그밖에도 저희집 주방이 본인 살림이 아니어서 그러신지

 그래도 그렇지 이사온지 8개월이나 되었고 그간 일주일에 한번씩 다녀가셨으면서도

 뭐하나 요리하시려면 허둥지둥 하십니다.

 아이고 정신없다 하시면서요...

  

 제가 60대 어르신들 뵐일이 거의 없긴하지만

 시어머님만 봐도 엄청 빠릿빠릿하시거든요.

 뭘 가르쳐드리지 않아도 연륜이 느껴지는 느낌 있잖아요.

 

 여러가지 케이스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이러다가 초기 치매 오시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원래 60대 정도 되면 행동이 어설퍼지기도 하는건지... (저만해도 30대 후반되고 애키우니 건망증이 심해지긴해요.)

 

 여튼 걱정도되고, 대화나눌 때도 답답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라...

 

IP : 203.244.xxx.2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30 1:32 PM (114.206.xxx.125)

    조금그런것같긴하네요.저희아버지보면...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아버지께서 요리를 종종하는데,요리하실때 재료가 너무 많다싶으면 조금만 넣고 남겼다 다음요리때 쓰면되는데...많다는걸알면서도 그냥 다넣으셔서 요리를 망치세요 ㅋㅋㅋㅋㅋㅋ
    저는 그냥 그러려니 하네요 ㅋㅋ제가 말해주면 아,그러면되는데 왜 생각을 못했지?하시면서 다음부터는 맞게하시더라고요 ㅋ

  • 2. ㅇㅇ
    '15.7.30 1:44 PM (125.31.xxx.232)

    검사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친정엄마 시어머니 칠십중반,팔십대 이신데 아직 안그러세요
    하기싫고 귀찮은거면몰라도~ 하려다가 더 진행을 못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좀 이상한것 같아요

  • 3. ㅇㅇ
    '15.7.30 1:48 PM (125.31.xxx.232)

    그런데 제가 그러네요 ㅎ
    요리하다가 잠깐 뭐해야할지 몰라서 멍해진달까
    일의 순서를 잘 생각해서 요령있게 하지못하겠다던가~~

  • 4. ,,,
    '15.7.30 2:06 PM (121.160.xxx.196)

    50다 되었는데 같은 또래 동료끼리 정년은 필요한 거라고 수긍해요.
    생각의 흐름이 브레이크 걸릴때 생기는 어떤 거부/파열? 그런거 없이
    그냥 그대로 '무'일때가 종종 있어요.

  • 5. ....
    '15.7.30 3:07 PM (175.223.xxx.176)

    나이가 들면 조금씩 그런가보네요. 저도 답답해하지말고 이해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사실 어릴 때 가정폭력도 가끔 있고, 진짜 별거아닌일로 버럭하시는 아버지 때문에 지속적으로 시달리셔서 남들보다 빨리 정신적 문제가 생기셨나싶기도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101 주민등록말소가 무슨 뜻인가요? (컴앞대기중) 13 거주여권 2015/08/04 24,064
470100 회사 이메일이 없다면... 계약직인가요? 4 ㄹㅇㅎ 2015/08/04 1,511
470099 제주도 9월초에도 성수기예요?? 1 ........ 2015/08/04 4,834
470098 요즘도 사기 결혼 많지 않을까요 6 ㅇㅇ 2015/08/04 1,929
470097 카톨릭이 이단이라 불리는 이유는 37 긍정의힘 2015/08/04 4,629
470096 자라섬 캠핑카 다녀오신분 6 자라섬 2015/08/04 1,608
470095 동네 르꼬루동블루 나와 창업가게 넘 맛없어요. 6 사는 2015/08/04 3,031
470094 11월에 스페인 남부여행 알려주세요~ 4 궁금 2015/08/04 1,892
470093 중학교 글쓰기 길라잡이책은 없을까요? 콩쥐엄마 2015/08/04 448
470092 에어컨 절대 안트는 시부모님... 27 땀띠싫어 2015/08/04 6,482
470091 고구마를 숙성시켜서 먹으라네요 4 햇고구마 2015/08/04 2,327
470090 미국에서 햇반 먹을 수 있는 방법 좀.. 6 2015/08/04 1,283
470089 반포자이 글 읽다가 떠오르는 추억ㅋ 3 요즘 2015/08/04 3,041
470088 피가 보여서요 ㅠ 8 대장암 증상.. 2015/08/04 1,361
470087 나이 26에 아줌마소리 2번이나 들었으면 문제있는거죠? 5 ㄹㄹ 2015/08/04 1,507
470086 대치동과 목동의 학원가는 3 d 2015/08/04 2,123
470085 백년손님에 김연우씨 나왔는데 웃겨요 10 배꼽빠짐 2015/08/04 3,805
470084 친한 친구의 이사 : 선물로 뭐가 적당할까요? 4 이사 선물 2015/08/04 1,300
470083 초대했더니, 약속시간에 못온다는 딸애 남친. 26 시실 2015/08/04 7,528
470082 안양에 타로 잘보는곳 부탁드려요 (절박해요) 3 답답 2015/08/04 1,949
470081 청소년들은 탄수화물을 꼭 먹어야 하는 거죠? 2 2015/08/04 1,044
470080 남 덕 보려는 사람들 심리 3 얌체 2015/08/04 1,751
470079 근시.드림렌즈. 4 ㅇㅇ 2015/08/04 1,086
470078 (긴급)원고지 11매 분량이요~ 4 eo 2015/08/04 748
470077 아기, 어린이 보호자분들께 부탁드립니다. 16 제발 2015/08/04 3,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