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막 살지는 않았나봅니다.

히힛 조회수 : 2,182
작성일 : 2015-07-29 21:20:45
오늘 남편이 저녁을먹는데 얘기를 하더군요.
아까 낮에 외근 나갔는데 길에서 예전 경비사저씨를
만났대요. 자전거를 타고 가시다가 먼저 인사를 하시길래
어떤어르신인가 하고 봤더니 작년에 갑자기 그만두신 경비아저씨
더래요. 얼른 인사를 하고 갑자기 그만 두셔서 인사도 못드려
안사람도 애들도 서운했다 말씀드리니 아저씨 말씀이
그댁 식구들이 언제나 상냥하게 인사해 주셔서 항상 고마우셨다며
아저씨도 인사를 못하고 그만 두셔서 안타까우셨대요.
사모님(아닌데... )도 아이들도 잘 있느냐며 고마워서 가끔
기억을 하고 계셨다네요.
아이들이 한참 사춘기 였었는데도 다행히 할 일은 제대로
하고는 다녔나보다 싶어 안심이 되고 어른께 막 되먹게
행동은 안하는구나 싶어 다행이다 싶었어요.
택배도 가끔 받아주시고 일부러 갖다주시기도 해주셔서 감사했는데 되려 친절히 대해 줘서 고맙다 하시니 마음이 찡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복잡한 마음이 듭니다. 저희 내외 그리고 아이들
행동거지 다시한번 뒤돌아 보게 되는 날입니다...
IP : 183.91.xxx.1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
    '15.7.29 9:35 PM (220.73.xxx.248)

    훈훈하네요
    약자에게 친절한 사람을 보면
    저절로 미소가 나오고 가슴이 따뜻해져요

  • 2. 대인녀
    '15.7.29 9:36 PM (211.36.xxx.178)

    저도 훈훈하네요...

  • 3. 진심은
    '15.7.29 9:50 PM (221.140.xxx.222)

    언젠가는 통한다고 굳게 믿으며 살으려 애쓰고 있답니다.

  • 4. 훈훈하네요~^^
    '15.7.29 10:33 PM (218.52.xxx.60)

    82회원들 다 그렇겠죠~ㅋ

  • 5. 훈훈해요.
    '15.7.29 11:16 PM (121.140.xxx.64)

    좋은분들끼리 통한거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985 세월호536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 꼭 가족 품으로 오시게 되.. 11 bluebe.. 2015/10/03 643
486984 영국에서 초등학교 보내시는 분 계신가요? 6 uk 2015/10/03 1,604
486983 오늘밤 11시 ebs 유콜잇러브 해요~ 7 ㅇㅇ 2015/10/03 1,707
486982 거실에 러그 사용 하시나요? 3 러그러그 2015/10/03 2,823
486981 빨리먹는 습관있으면 살찌는거맞죠??? 11 흠흠 2015/10/03 2,720
486980 집에서 튀김하면 공기가 황사수준 1 00 2015/10/03 1,600
486979 빨래건조대는 어떻게 버려야하나요? 2 .. 2015/10/03 1,118
486978 어떤사람을상대하고나면 기가뺏겨요 49 기운 2015/10/03 5,697
486977 가을 타나봐요..외롭고..사랑하고싶고.. 2 마흔살 2015/10/03 1,040
486976 글 내용 지웁니다. 40 -- 2015/10/03 5,359
486975 나이 55세에 핫팬츠 11 옷입기 2015/10/03 3,942
486974 일본에 꼭 가고 싶어지네요. 다녀오신분~ 15 2015/10/03 3,577
486973 두번째 스무살 9 자동차 2015/10/03 4,114
486972 잠이 쏟아져요 1 2015/10/03 892
486971 이탈리아 실업난 정말 심각하네요 17 2015/10/03 9,049
486970 먹는양보다 더 살이 찌는것 같은데 어느병원검사를 받아야할까요? 6 비만가족 2015/10/03 1,879
486969 어이구야. 내 눈이 고생이네 1 2015/10/03 891
486968 혹시 가시오다! 가 이런 뜻? 8 이건가? 2015/10/03 29,816
486967 일본 사람들은 731부대에 대해서 잘 모르나요? 3 .. 2015/10/03 855
486966 시립대 앞이나 대학 안에서 조용히 시간보낼만한 장소 6 논술수험생 2015/10/03 957
486965 아래 가슴큰 여자랑 결혼하고싶어한 남자글 읽고서, 여자는 어때요.. 7 22 2015/10/03 4,454
486964 아이가 초등이상인 맞벌이님들 아침식단좀 봐주세요 12 ?? 2015/10/03 2,234
486963 감정의 쓰레기통 안해줘서 멀어진 사람 있나요? 2 -_- 2015/10/03 2,927
486962 로버트드니로는 명배우 12 사랑스러움 2015/10/03 2,180
486961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떡잎부터 남다른가요? 44 2015/10/03 12,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