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약하신 분들 직장생활 어떻게 하시나요

마음의 병 조회수 : 1,948
작성일 : 2015-07-29 20:21:50
대인기피와 불안으로 가슴 두근거림이 어릴 적부터 있었어요.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114전화도 못하고 치킨 주문전화는
몇 번이고 연습해서 전화할 정도에요.
키워야 할 아이도 있고 내 입에 들어가는 밥은 스스로 벌어야
한다는 생각은 강해서 어찌어찌 다니고는 있습니다.
중간에 일년 휴직도 해봤고 지금은 신경안정제와 불면증으로
수면제를 몇 달 동안 처방받았는데 평생 이리 살 순 없겠죠.
저같은 인간은 어떤 마인드로 회사를 다녀야할지 읽는 책이나
강의 같은거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공포영화는 물론 그냥 드라마에 언쟁이라도 나오면 불안해서
못봐요.
야근하지 않는다고 팀장에게 질책을 듣고 잠을 잘 수가 없네요
일이 많아서 그런건 아니고 팀장님이 윗 분들에게 민망하시다고...
상사에게 그런 소리 좀 들었다고 이러는 제가 한심합니다.
아이에게 든든하고 멋진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IP : 223.62.xxx.1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견디니까 견뎌져요.
    '15.7.29 9:17 PM (59.26.xxx.155)

    아무도 댓글이 없어 저라도...

    님정도는 아니지만 상사 말한마디 업체 말한마디에 밤새도록 잠 못자고 꽁꽁 많이 앓아봤던 사람인데요.

    그냥 그렇게 견디니까 견뎌지고 몇년지나고 나니 더 큰 책임들이 나를 짓누르니까 작은 잔소리들은 그냥

    지나게 되요.

    중요한 계약건을 따야하는 판국에 윗상사의 잔소리는 귓전으로 들리고요.

    업체에서 심각한 컴플레인이 들어와 해결해야 하는 입장이되면 야근은 그냥 밥먹듯이 하게 됩니다.

    그냥 퇴직할 생각하지 말고 다녀야 할 이유만 생각하시면 버텨져요.

    아무리 일 잘하고 성격이 대차도 회사에서 퇴사할 이유만 찾으면 얼마 못가고 님 같은 성격이라도 꼭 회사에

    남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스스로 바뀌더라고요.

    화이팅!!!

  • 2. ㅇㅇ
    '15.7.29 11:59 PM (223.62.xxx.71)

    제 글인 줄 알았어요. 힘들게 대기업에 14년을 다녔네요. 신경안정제 먹어가며 매일을 버텼어요.. 그래도 팀원일때는 견딜만했어요. 지금 관리자가 되니 더 견디기 힘듭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 또 하루 버틸 수 있을까... 퇴근할때는 오늘 하루 잘 버텼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8601 복숭아만 먹으면 1 복숭아 2015/07/30 1,629
468600 070 군대 전화 받아보셨어요? 5 미챠 2015/07/30 9,111
468599 말린 홍합으로 2 뭘 할수 있.. 2015/07/30 905
468598 엑셀 고수님!! 같은 행에 있는 몇개의 셀 속의 글자 수 합하기.. 21 /// 2015/07/30 3,971
468597 배달어플로 시켜보려는데 원래 맥주배달안되나요 2 2015/07/30 1,045
468596 여전히 여성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6 이런글 2015/07/30 1,022
468595 머리 풀고 싶은데 더워서 못 풀어요... 5 ,,,, 2015/07/30 1,572
468594 안선영씨는 원래 직업이 뭐에요? 19 ... 2015/07/30 9,528
468593 고등부 봉사 2 삼산댁 2015/07/30 1,194
468592 일 석간 후지, 국정원 해킹 “박근혜, 부메랑 맞아” light7.. 2015/07/30 689
468591 평창 알펜시아 가는데요 근처 맛집 추천부탁드려요 9 급휴가 2015/07/30 2,832
468590 이 더위에 냉장고가 고장났어요 16 어쩌나요 2015/07/30 3,010
468589 종교선택.. 천주교와 개신교중 고민이에요. 23 ?? 2015/07/30 3,975
468588 정말 다들 저러고들 노는건 아니겠죠? 25 정말 2015/07/30 19,508
468587 다들 징크스 같은거 있으세요? 6 zinx 2015/07/30 958
468586 20 만원주고 세팅 파마를 했는데 망했어요. 9 ㅠㅠ 2015/07/30 3,391
468585 해킹팀 폭로한 시티즌 랩 1 화상토론 2015/07/30 840
468584 종아리는 얇고 괜찮은데 허벅지가 두꺼우면 7 ........ 2015/07/30 3,222
468583 미국에 큰절한 김무성.. 록히드 마틴 F 22.. 우리가 사겠다.. 5 별미친놈 2015/07/30 1,068
468582 핸드폰 선택 도와주세요 2 .... 2015/07/30 876
468581 솔직히 페미니스트들 싫음......... 11 .. 2015/07/30 2,502
468580 이영애씨 대단하긴 하네요. 29 음... 2015/07/30 23,385
468579 너무 더워요 3 ... 2015/07/30 1,271
468578 치매인줄 알았는데 그말이 진실이더라구요 20 영이사랑 2015/07/30 12,818
468577 시력이 하루아침에 확 나빠질수 있나요? 2 .. 2015/07/30 2,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