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들 혼자가 편해요... 라든가
친구가 없어요 라든가...
홀로 지내요 하시는 분들 일지라도 핸드펀엔 만날 사람 1명쯤은 전화번호가 저장되어있을겁니다.
근데 전 정말 거짓말 안보태고
남편, 아들,딸 (둘다 초등) 빼면 전화할 사람이 1명도 없어요.. ㅠ.ㅠ
결혼전에도 그랬는데 그땐 연애하면 좋아지겠지...결혼하면 좋아지겠지.. 하면서
그래도 대충 전화하면 영화보고 밥먹을 선후배정도는 있었거든요.. (그래봐여 2-3명)
(그때도 동갑 친구는 1명도 없었어요.. 학교다닐때도 유독 전 친구가 한명도 없었어요.. ㅠ.ㅠ
봄소풍갈땐 친구가 있어도 가을소풍갈땐 친구가 없죠... 왜그런지 금방 관심이 시들해진다는... )
나이 삼십대 후반에 일가친척 하나없는 낯선동네로 이사와서 근 7년을 살아 나이가 마흔 중반을 향해가는데
거짓말 안보태고 아는 이웃하나 1명이 없다니깐요..
직장도 사장님까지 달랑 3명... 3명중 2명이 남자.. ㅠ.ㅠ
그냥 맘에 맞는 친구가 없다는 하소연정도가 아니라 아는사람 한명도 없는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해나가야할까요?
직장다니고 저녁엔 육아하고..막내가 이제8살이니 ...7년동안 직장 퇴근후 외출이란걸 못했어요
남편도 벌이가 시원찮아서 제가 안벌면 굶어죽을 판이고...
사회적 관계가 형성되지 않으니 너무 우울하네요.. ㅠ.ㅠ 그런 관계를 만들 기회조차없는게 아쉽네요..
주말엔 교회다니는데 교회에서도 예배시간 외에 서로 전화해서 만나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