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고양이 애교가 넘쳐요~

고양이 조회수 : 1,698
작성일 : 2015-07-29 14:19:05
이제 3살 된 삼색냥인데요,
집에 들어오면 거실에 있는 캣타워 꼭대기에서 자다가 후다닥 내려와서 
냐냥냐냥냐냐냥냥냥하면서 현관으로 뛰어와요.
너무 이뻐서 쓰다듬어 주면 다리사이를 왔다갔다하면서 막 부비고, 
방으로 들어오면 자기도 따라 들어와서 냥냥거리는데 진짜 엄마엄마하면서 애교부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꼭 한번은 들어올려서 안아줘야 해요. 
전에 키우던 고양이는 워낙 쿨싴한 녀석이라 쓰다듬을 때도 허락 받고 만져야 했는데, 
얘는 업둥이라서 진짜 어릴 때부터 키워서 그런지 안기는거 너무 좋아해요. 
안고 엉덩이좀 두들겨주면 고롱고롱하다가
제 얼굴에 자기 뺨을 갖다대면서 살짝 살짝 부비는데
그 때 기분이 너무 좋아요..
정말 사랑받는 기분?

씻으려고 화장실 가면 화장실 앞에서 냥냥거리고
냉장고라도 한번 살펴볼까 치면 부엌 식탁 의자에 앉아서 동글한 눈으로 쳐다보면서 냥냥거리고
샤워하고 잠시 누워서 선풍기를 쐬고 있으면
슬슬 주위를 맴돌다가 배 위로 올라와서 식빵 자세로 골골거리며 앉아있어요.
어찌나 졸졸 따라다니는지 내가 고양이가 아니라 강아지를 데려왔나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에요~


..그런데 이 모든 애교가 밥과 간식을 주면 사라진다는게 함정 ㅠㅠ
밥 주면 도로 자기 자리 가서 자다가 배고프면 다시 애교가 폭발;;
그래도 귀여워요 ㅎㅎ
IP : 1.209.xxx.6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9 2:53 PM (59.6.xxx.224) - 삭제된댓글

    감정표현이 유독 확실한 앤가봐요~보는 내내 이모미소 지으면서 봤어요~ 너무 사랑스러우시겠어요^^

  • 2. 에잇
    '15.7.29 2:54 PM (117.123.xxx.210)

    부러우면 지는건데 오늘 여러번지네요
    저희 고양이도 3살치즈냥인데
    욘석도 업둥이라 어렸을때는 무릎냥에 껌딱지더니
    지금은 밥줄때만 아는척하고 애교는 커녕
    하루종일 잠만 자요 ㅜㅜ
    안으면 안기긴 하지만 골골송은 밥 먹을때만 하고요
    어렸을땐 옆에 와서 그리도 골골 대더니
    컸다고 이럴 수 있나 싶게 . . . 좀 많이 서운해요
    남편 퇴근할때 현관문 앞에 기다렸다 늦게 왔다고
    잔소리하고 요샌 아침에 남편 출근할때 현관문
    밖으로 나가는 재미 들려서 남편이 나갈 준비 하면
    지가 먼저 현관문 앞에서 나갈 대비하면서
    빨리 나가자고 냥냥 거림서 성화에요

  • 3. 점둘
    '15.7.29 2:55 PM (116.33.xxx.148)

    저는 글만 읽어도 행복한데
    원글님 좋으시겠다
    말 그대로 개냥이네요

  • 4. ^^
    '15.7.29 2:56 PM (222.234.xxx.82)

    아. 예쁘네요.
    진짜 냥이들 인사할 때 보면 물에 송사리떼가 왔다갔다하는것 같아요.
    슬쩍슬쩍 몸을 갖다대는것이.

  • 5. 고양이
    '15.7.29 3:45 PM (39.7.xxx.234)

    맞아요~ 예전에 키운 고양이는 사고로 다친애를 구조해와서 그런지 살갑다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얘는 정말 성격이 딱 애교쟁이 막내에요 ^^ 행복합니다~ ㅎㅎ

  • 6. . . .
    '15.7.30 12:06 AM (211.178.xxx.25)

    질투나서 우리 고양이 이름 불렀어요 . , 지금 도도도걸어와 옆에서 골골걸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8586 백종원 프로들 보구요.. 16 저는 2015/07/29 6,029
468585 외동이거나 자식이 없는 사람들은 축의금 어떻게 걷어들이나요? 8 ... 2015/07/29 4,552
468584 무식한 질문 좀..(상속취득세관련) 1 둥이맘 2015/07/29 959
468583 올여름 수입없이, 집에 에어컨켜놓고.. 근데 13 2015/07/29 5,999
468582 유전적으로 휜 다리는 가망이 없는건가요? 10 2015/07/29 2,840
468581 막 살지는 않았나봅니다. 5 히힛 2015/07/29 2,194
468580 손석희님 조국 교수님 16 ... 2015/07/29 3,030
468579 오 나의 귀신님 9화 예고편이에요~ 12 ,,, 2015/07/29 3,536
468578 여성호르몬 치료 장기적으로 받고도 암 걸리지 않으신 분요!! 5 ..... 2015/07/29 2,452
468577 이시영 교정중이예요? 5 뭐냡 2015/07/29 3,919
468576 부모가 공부잘해도 자녀는 공부못하는경우가 4 2015/07/29 2,315
468575 퇴근 후 계속 연락오는 회사 4 ..... 2015/07/29 1,340
468574 크면서 유아때랑 성격이 많이 변하나요? 2 자녀교육 2015/07/29 1,105
468573 김무성 '큰절까지 마다않았는데...' ㅠㅠ 5 ㅇㅇㅇ 2015/07/29 1,804
468572 "급", 자두 씨를 삼켰어요!!!! 6 배가 살살 2015/07/29 9,343
468571 장사가 정말 안되나요?? 6 사장님들 2015/07/29 2,762
468570 저 내일 쌍둥이 제왕절개 수술해요...잘 할수 있겠지요?! 20 드디어 내일.. 2015/07/29 3,162
468569 수영3개월째 기초만 들어야될지 4 칼카스 2015/07/29 3,955
468568 베란다 창틀이 누수됬다는데. 2 2015/07/29 1,803
468567 버클리 맛집+루트 추천해주세요 여행중 2015/07/29 635
468566 갑상선이 좋지 않은 사람과의 결혼은...??? 30 자취남 2015/07/29 6,883
468565 백주부 옛날사진보고서.. 5 ... 2015/07/29 2,532
468564 리움미술관 전시실 옆에서 아이 바지 벗기고 소변 누던 애엄마 14 지나 2015/07/29 4,635
468563 손석희 국정원 뉴스때문에 더 그런건가요? 4 오늘 2015/07/29 1,406
468562 불고기 초보인데요.. 엄마 생신이라 만들어 보려는데 팁 좀 주세.. 9 엄마 생신 2015/07/29 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