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빡빡한건지, 소개팅남이 여우인지 모르겠어요.

DD 조회수 : 11,579
작성일 : 2015-07-29 11:37:49

3주전 친구 같은팀 상사를 소개받았어요.

 그날 애프터하시고 담주 약속까지 잡길래 저는 시간을 빼놨어요.

 그런데, 그 전날도 연락없고 카톡을 보내도 읽고 답장이 없더라구요.

 저는 결국 주말을 날렸구요, 카톡을 차단했어요.

 어제 갑자기 친구한테 연락이 왔어요. 약간 화난듯한 목소리로 대리님 카톡 차단했냐면서.

 약속전날 회식때문에 완전 쓰러지고, 약속 당일날, 저한테 연락했는데 차단당했다면서.

 왜 차단했냐고 계속 따지듯이 묻는거에요. 그래서, 제 사정을 이야기했어요.

 금요일까지 연락도안오고, 궁금해서 카톡했더니 읽고 답장도 안했다. 나도 굉장히 화가나고 어이없었지만,

 내가 싫은가보다 라고 생각하고 접었다. 1년이상 만난커플도 아니고, 첫데이트에 이정도 무성의라면

 너라면 이 남자랑 데이트하고 싶겠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자기는 이런얘기는 못들었고, 제가 카톡을  무조건 차단해서, 그렇게 된건줄 알고 제가 예의없단 생각이 들었대

 요. 그래서 물어보는거라고..

 다시 들어보니, 소개팅 주선한 자기가 미안하다고 오히려 사과를 하는데..

 소개팅남이 정말 얄밉더라구요. 저는 그냥 아무일없으면, 넘기려고했는데

 또 이 이야기를 듣던 다른친구는 제가 차단한게 너무 빡빡하게 굴었단 생각이 든다고 하는데. 도무지 모르겠네요...

 진짜 제가 빡빡한건지.. 아니면, 소개팅남이 자기방어하는건지..

IP : 121.128.xxx.15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7.29 11:40 AM (61.73.xxx.74)

    남자 이상함 만난지 3년도 아니고 3주전에 첨 만난 여자, 그것도 첫데이트에..
    근데 님도 실수하신 게 친구 상사라면 무조건 차단할 게 아니라
    담날 연락이 오면 연락 없으셔서 약속 취소된 걸로 알았다, 따로 일정 있으니
    없었던 일로 하자 문자해도 될 걸 그러셨어요

  • 2. --
    '15.7.29 11:41 AM (121.160.xxx.120)

    친구는 같은 팀 상사니까 뭐라고 하니 중간에서 난처해서 그런거 같은데 이해해주셔도 되실듯.
    근데 소개팅 남은 이러나 저러나 해도 지가 지 사정 때문에 연락 못한건데 그걸 주선자 한테 따진 행동은 아주 싸가지없고 이기적인 놈 입니다. 차단 잘하셨어요. 뭐 그럼 지 좋을때 연락했을 때 원글님은 항상 받아주고 만나줘야 하나? 소개팅 한 두번 해보나 진짜 ㅋㅋㅋ 진상 끼가 있네요.
    그냥 앞으로도 무시하세요. 더 안엮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ㅋㅋ

  • 3. ..
    '15.7.29 11:42 AM (223.62.xxx.106)

    소개팅이 아니라 그냥 단순한 친구사이라도 저런 남자는 재수없어요
    약속까지 해놓고 잠수타고 남의 주말을 날려먹었으면 차단당해도 싸요 소개팅남 좀 짜증나네요 지가한건 생각안하고 차단당했다고 짜증이라니 ㅎ

  • 4. 여우랑
    '15.7.29 11:43 AM (110.70.xxx.11)

    무슨 상관인지???

  • 5. ......
    '15.7.29 11:44 AM (115.140.xxx.189)

    저런 스타일 피곤한거 아닌가요? 벌써 피곤하잖아요?
    전화라고 했어야,,,무슨 카톡만 붙들고,,,답답한 남자네요
    그리고 약간 콘트롤 하려고 하는 그런 면모가 보여요
    친구 상사라서 친구분이 조금 불편할지도,,,

  • 6. //
    '15.7.29 11:47 AM (65.119.xxx.5)

    아니 댓글들이 다 왜 이러지 남자의 행동이 잘못된건 맞지만 그렇다고 자초지종을 들어 보지도 않고 차단해 버린 원글님에게 저는 더 잘못이 있다고 생각해요. 만약에 약속 날에 저런 일이 발생했다면 당연히 남자가 개새끼 맞는데 원글님이 "연락이 안돼요ㅜㅜ" 이러는건 약속 전날 일이잖아요. 물론 남자가 잘했다는건 절대 아니구요..

  • 7. ...
    '15.7.29 11:47 AM (1.248.xxx.187)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남자네요.

  • 8. ...
    '15.7.29 11:52 AM (221.151.xxx.79)

    친구의 팀 상사라는데 친구를 봐서라도 일처리를 좀 부드럽게 하셨어야죠. 중간에서 친구가 얼마나 난처했겠어요. 근데 저 친구랑 여차하면 안봐도 되는 별로 안친한 사이인가봐요. 잘되건 못되건 굉장히 어려운 소개자리인데 승낙하신것 보면.

  • 9. //
    '15.7.29 11:56 AM (65.119.xxx.5)

    남자가 처음 만난 날부터 계속 만나자고 했고 주말에 또 보자고 했던거 보니 원글한테 분명히 관심이 있었는데 아무런 사정도 모른채 차단당해버리니 하염없이 카톡의 1이 없어지기만을 바라고 있었던 남자의 모습이 불쌍하게 느껴지네요 정말로...

  • 10. ..
    '15.7.29 12:02 PM (218.158.xxx.235)

    그냥 둘다 이상함.

    언제 만나기로 했고, 날짜와 장소까지 확실히 이미 정해졌다면,
    그전에 연락을 못하고 당일에 할 수도 있죠.

    저녁때 만나기로 했으면 당일 낮에 "오늘 약속 안 잊었죠? 저녁때 봐요"라고 보내려고 했을 수도 있고..
    그 속은 모르는거죠.

    물론 센스있게 며칠전에 미리 연락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런 센스까지는 없는 사람인거 같고..
    하루전에 꼭 연락해야한다는 본인 기준이 왜 꼭 맞는건지요??

    며칠동안 계속 카톡을 씹었으면 모를까,
    그 하루 사이에 그 사람이 사정이 있어서 답을 못할수도 있다는 가정은 왜 못하시는지..

    물론 카톡 차단했다고 원글 친구한테 따진거보니
    그 사람도 이상한 사람은 맞으니 미련둘 일은 아니고..

  • 11. ..
    '15.7.29 12:04 PM (112.148.xxx.2)

    서른 넘으셨고 특별히 조건 좋은거 아니면 빡빡하게 굴지마세요. 이십대때랑은 포지셔닝이 달라야돼요.
    여유 있고 우아해야죠

    차단한 건 좀 아이같네요. 많이.

  • 12. ...
    '15.7.29 12:04 PM (175.193.xxx.104)

    하루이틀 더 지난다음에 차단해도됬을 거 같아요. 남자들 중 바쁜 사람들은 약속 당일에야 연락하기도 하고 하던데...물론 여자 입장에서는 만남자체를 가볍게 생각하는것 같아 기분이 별로이기는 하지만...워낙 바쁜 사람들은 그러더라구요

  • 13. dd
    '15.7.29 12:04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성격 되게 급하시네요. 전날 연락 안온다고 그 즉시 차단이라니...

  • 14. 차단까지...
    '15.7.29 12:08 PM (125.180.xxx.172)

    약속전날 회식때문에 쓰러져 못받았고 당일날 연락했는데 차단당했다 남자로선 특별히 잘못한게 없어보이는데요 원글님은 첨 성급하고 경솔하십니다

  • 15. 푸른연
    '15.7.29 12:09 PM (175.114.xxx.210)

    20대와 30대 남자들은 달라요. 20대 남자의 정성스러움을 30대에게 기대해서는 안 될 듯
    약속 당일 장소, 시간 다 잡혀 있었다면 보통 무심한 남자들은 바빠서 그 날 오전에 연락하는 경우도 있고요
    -오늘 약속 잊지 않으셨죠-이런 식....
    그게 아니고 그냥 암것도 안 정하고 그 날 그냥 보기로 했다면 그 전에 장소, 시간 잡았어야 합니다.
    기본 매너가 좋은 남자는 아니네요.

    30대 되면 남자들 직장일에 치이고 쫓기는데다가 쓸만한 매너남들은 이미 여자들이 다 채 가서
    가르쳐야 될 남자들이 주로 남아 있더이다.

  • 16. 두 사람 다
    '15.7.29 12:11 PM (59.7.xxx.240)

    대처가 좀 미흡한거 같네요..

  • 17. 그남자
    '15.7.29 12:15 PM (211.36.xxx.47) - 삭제된댓글

    매너가 꽝이지만 친구 얼굴봐서 인연이 아닌것같다 정중하게 거절하면 더 좋을뻔했네요. 그 넘이 자기 부하 직원을 편하게 보고 친구까지 비매너로 대하는수도 있을듯

  • 18. 남자가
    '15.7.29 12:23 PM (220.73.xxx.248)

    같은 직장인 친구 때문에
    자기 방어한 것같아요
    소개해 줬는데 싫다고하면
    다음에는 안해 줄 것같기도 하고
    같은 직장이어서 조금 불편하니 원글님의 잘못이라고
    미룬 것.

  • 19. ㅇㅇㅇ
    '15.7.29 12:27 PM (211.237.xxx.35)

    뭘 또 차단까지 해요.
    볼 생각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는데도 계속 지분거리면 차단해도;;;

  • 20. **
    '15.7.29 12:32 PM (218.153.xxx.99)

    소개팅남이 너무 성의가 없지않나요?
    연락을 카톡으로만 주고 받으셨나요? 자기가 미처 약속을 못한거니 당연히 전화통화를 하려고 노력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그정도도 안하고 카톡차단했다고 불편한 감정 내보이는 사람 너무 무성의해요.
    십분 이해하지만 원글님도 친구상사라고 하니 그날 이러해서 기분이 나쁘다. 해서 안만나겠다고 미리 애기를 해줬으면 중간에서 친구가 더 편하지않았을까 싶어요.

  • 21. Banaaaaa
    '15.7.29 12:33 PM (121.145.xxx.80)

    차단은 좀 심했던 것 같아요~ 물론 소개팅했으니 일순위면 매너좋고 좋았겠지만 나이 들수록 일이 바쁘면 연락 못할수도 있을 것 같은데 ㅜㅜ 너무 감정에 휘말리신듯해요 ..

  • 22. 예의없는 사람은 아웃..
    '15.7.29 1:39 PM (123.142.xxx.218)

    카톡차단한지는 상대방에서 모르는데.. 읽지 않음 상태로 그냥 오래 지나서 그런건가요? 문자도 있고 전화도 하면 돼지..그정도로 화내는 속좁은 인간은 엮이지 않는게 좋아요.

    글고 주말에 만나려면 수요일 전엔 약속을 잡아야지 전날 술마시고 꽐라돼서 그런 남자는 님이 아까와요. 장가 못간 이유 충분함..

  • 23. 윗분 뭐라구요...???
    '15.7.29 2:06 PM (123.142.xxx.218)

    주말에 약속했는데 어느날인지 모르고 나 미용실도 가야하고 친구도 만나야하고 운동도 가고 클럽에 공연도 가야하는데 그걸 왜 기다려요. ㅋㅋ

    그런 남들은 그냥 죄송합니다..제가 어제까지도 연락없으셔서 미리 약속을 잡아버렸네요?
    저도 바빠서 이만.. 이렇게 응수하면 됩니다. ㅋ

  • 24. 버릇은 못고칩니다.
    '15.7.29 2:08 PM (123.142.xxx.218)

    금욜에 회식이라고 술마시고 꽐라대서 연락 못하는 인간들은 결혼해도 똑같음...
    아마 회사에서도 일 잘 못하는 사람일 가능성 높아요. 뒷조사 좀 해보시고..

    자기 스케쥴 관리 잘 하는 사람으로 잘 골라보세요.

  • 25. 걍무개념
    '15.7.29 2:38 PM (223.33.xxx.87)

    책임감없고 우유부단하고 무능력한 남자 같은데요.
    저런 타입 질색이예요. 차단당해봐야해요.
    호구인줄 아나.

  • 26. ㅇㅇㅇ
    '15.7.29 4:27 PM (211.114.xxx.99)

    남자가 백번 잘못했구먼요
    지가 잘못해놓고 어따대고 피해자인척 하나요
    상대방 테스트한건가요?
    진짜 ㅈㅅ 없는 인간이네요~~

  • 27. 글쎄요..
    '15.7.30 12:21 AM (110.34.xxx.36)

    카톡 차단 당했다면 부하직원에게 투덜거릴 일이 아니라
    내가 어제 만나기로 해놓고 연락을 못해서 화가 난 모양이라고 오히려 미안해해야죠.

    그리고 원글님에게 전화로 사과해야 맞구요.

    전 어지간해선 남자에게 무성의하다고 뭐라 않는 성격인데,
    이 놈은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기본이 안된 놈이에요.

  • 28. 참나...
    '15.7.30 4:40 AM (121.175.xxx.150)

    남자가 진상이네요.
    어쩌다 보니 연락 안 될 수도 있고 카톡 읽고는 씹어버릴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본인 잘못이잖아요.
    그걸 자신의 잘못은 쏙 빼놓고 부하직원인 주선자에게 불평을 하다니...

  • 29. //
    '15.7.30 11:49 AM (65.119.xxx.5)

    에휴..
    연애 못해본 여자들 여기서 열폭해서 상상연애하고 앉아있는 꼴좀봐라.
    그딴식으로 남자 대해서 너희들은 여기서 키보드나 두드려대고 앉아있냐 ㅋㅋㅋ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794 친정이 불편하고 싫어요. 12 익명의 자신.. 2015/07/30 5,603
467793 카톡 프로필에 이메일이나 전화번호 나오게 해두셨나요? 3 ddd 2015/07/30 5,619
467792 드럼세탁기에 과탄산수소 사용법 6 wannab.. 2015/07/30 12,567
467791 간판업자에게 견적 다 뽑고 나서 다른 간판업자에게 일 맡기면 6 소심개업준비.. 2015/07/30 1,196
467790 얼음팩으로 더위를 버티네요. P 2015/07/30 786
467789 핸드폰...비싸네.. 5 뽐뿌 2015/07/30 1,937
467788 컴퓨터 문의드려요. 4 --- 2015/07/30 588
467787 신용카드로 온라인에서 결재할때 3 ... 2015/07/30 756
467786 제가 레즈비언 일까요? (19) 16 2015/07/30 13,634
467785 사주에서 말하는 남편복이 도대체 뭘까요? 10 ... 2015/07/30 10,219
467784 (19)궁금한데요 11 궁금이 2015/07/30 6,547
467783 대프리카 어젯밤 진짜 덥지 않았나요 5 .... 2015/07/30 2,256
467782 세입자가 나간다는데요. 궁금한게 있어서요 2 이사 2015/07/30 1,341
467781 다이소 후라이팬 쓸만 한가요? 6 ;;;;; 2015/07/30 8,852
467780 박근혜,김무성 교감속...역사교과서 국정화 밀실 추진 ‘발각' 4 국정교과서 2015/07/30 1,132
467779 좀 도와주세요 6 아이고 허리.. 2015/07/30 843
467778 중국집 냉면 2 배달 2015/07/30 1,305
467777 게이의 기원이 충격이네용 9 ㅇㅇ 2015/07/30 7,931
467776 왕가위, "일대 종사" 봤어요. 2 양조위 나오.. 2015/07/30 1,608
467775 진짜 남자 외모나 돈 여부는 바람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듯 6 .... 2015/07/30 2,942
467774 택배기사가 집에있는데도 경비실에만 22 질문 2015/07/30 3,655
467773 전세입주자인데 14 만약 2015/07/30 2,680
467772 친구의 우스갯소리가 마음에 남아요 8 곰곰 2015/07/30 2,596
467771 급하게 질문드려요. 경기도 광주사시는분? 2 선샤인 2015/07/30 803
467770 급합니다 뇌수술 11 .. 2015/07/30 4,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