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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돈 가져갔냐며 진지하게 묻는 시어머니..

갑자기 조회수 : 14,393
작성일 : 2015-07-29 09:32:10
그야말로 어느날 갑자기요.
쓰레기통 밑에둔 월세 받은돈이 없어졌다. 본사람은 너밖에 없다.
그간 뭔가 자꾸 없어졌었다.
집에 자주 들른 사람은 너희 내외뿐이고 내아들은 그럴리가 없다..
지금이라도 실토하면 신앙있는 사람으로서 용서하마.
어이가 없어 헛웃음이 납니다.

어머니 치매 온걸까요?
얼마나 제가 미우면 저러실까
며칠째 스트레스와 우울감에 괴롭습니다.
IP : 180.229.xxx.230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9 9:33 AM (112.220.xxx.101)

    치매검사요함..............

  • 2. 치매검사를
    '15.7.29 9:33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받아보시라고 하는게 어떨까요.
    저러다 받은 월세도 안받았다고 우기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요

  • 3. 치매여도
    '15.7.29 9:37 AM (180.229.xxx.230)

    아니어도 문제입니다.
    병이시면 근심인거고
    아니라도 저와 어머니 관계는 좋을수 없으니까요.

  • 4.
    '15.7.29 9:40 AM (211.51.xxx.98)

    치매인것 같네요. 저희 어머니가 초기 단계에 저러셔서
    저희도 어리둥절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치매 처음 단계였었어요.
    병원 검사 받아보세요.

    치매가 처음에는 일단 주변인에 대한 의심 증상 부터 시작되더라구요.

  • 5. ㅁㅁ
    '15.7.29 9:43 AM (118.131.xxx.183)

    할말이....어이가........ㅡㅡ;;;
    저런 시어머니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우울하면 님이 너무 불쌍해요
    걍 치매초기인가 하고 넘겨버리세요~

  • 6. 00
    '15.7.29 9:43 AM (39.124.xxx.80)

    치매 검사라고 하지 말고 건강검진 하기 위한 문진이라 하시고
    검사시키세요. 치매약 드셔야지 안그러면 진행속도 빨라져요.
    그러면 골치 아파요. 누가 모시던지 요양원 가셔야 해요.

  • 7. 터푸한조신녀
    '15.7.29 9:46 AM (211.109.xxx.253)

    치매 초기인분들이 의외로 물건 훔쳐갔다고하던데.
    보면 특정 한사람이요.마음에 담아둔 사람.
    의심이 아니고 확신하던데,
    시엄니 치매맞을거에요.

  • 8. ㅇㅇㅇ
    '15.7.29 9:47 AM (211.237.xxx.35)

    이래도 저래도 문제라도 검사는 해야지 어쩌겠어요 ㅠㅠ
    늙는다는건 이래서 괴로운거네요. 휴..

  • 9. ..
    '15.7.29 9:50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다행이네요.
    정당하게 그 집에 안갈 수 있겠네요.

  • 10. 치매라면
    '15.7.29 9:51 AM (220.73.xxx.248)

    치료 들어가야 되는 거고
    아니라면 아들이 나서야죠
    정말 돈이 없어 진다면 범인 색출해야되니까요
    며느리에게 꼬투리 잡으려고 억지쓰면
    못하게 조치하는 것도 아들이 무섭게 해야
    그런 엄마는 멈춤니다

  • 11. 00
    '15.7.29 9:54 AM (39.124.xxx.80)

    시모 검사 전에 원글님과 남편이 먼저 병원상담 받으셔도 돼요.
    가족이 같이 알아야지 안그러면 원글님이 많이 힘들어요.

  • 12. 며칠후
    '15.7.29 9:55 AM (180.229.xxx.230)

    제사인데 음식은 어찌하며 어머니를 볼까
    괴로워요.ㅜㅜ

  • 13. ...
    '15.7.29 9:58 AM (58.146.xxx.249)

    남편이랑 의논해요.
    남편도 설마 님의심해요?

    상대를 환자로보면 괴로움은 좀 덜할거예요.
    어이상실 상태실텐데
    님은 반응이 남달라요.
    그간 많이 시달리셨나봐요.

  • 14. 00
    '15.7.29 9:59 AM (39.124.xxx.80)

    안 가져갔는데 뭐가 괴로운지 이해불가.

  • 15. ....
    '15.7.29 10:01 AM (1.241.xxx.127)

    제 친구 엄마가 계속 저러셨는데 검사해보니
    치매가 진행되고 계셨어요.

  • 16. ...
    '15.7.29 10:07 AM (220.76.xxx.234)

    남편에게 말하고 빨리 병원모시고 가야해요
    며느리가 왔다 가기만 하면 그릇이 없어졌다고 하신 분이 있는데 치매 맞았대요

  • 17. ㅠ.ㅠ
    '15.7.29 10:08 AM (221.147.xxx.55)

    이와중에
    그월세가 얼마인지 너무궁금한
    그리고 왜 쓰레기통아래에 두셨는지..

  • 18. 00
    '15.7.29 10:09 AM (39.124.xxx.80)

    병원 검사 권유하는데 원글님은 자기 기분만 얘기하시네요.

  • 19. ..
    '15.7.29 10:11 AM (70.211.xxx.249)

    저도 전에 시어머니가 무슨 물건 못보았냐고 혹시 가져가지 않았냐고 물으시는 통에 놀란적이 있어요. 제가 사드린 담요인데 제가 왜 그걸 가져가갰냐고요.

  • 20. 당연히
    '15.7.29 10:12 AM (180.229.xxx.230)

    남편도 알고 있지요.
    노망 아니냐며 어이없어하고
    마음이 많이 안좋겠지요.
    이미 어이상실 단계는 지났고 생각이 많네요.
    위에 안가져갔는데 뭐가 괴로우냐는분
    단순해서 살기편하실듯

  • 21. 00
    '15.7.29 10:17 AM (116.127.xxx.229)

    신앙 → 개독인

  • 22. 진지하게
    '15.7.29 10:18 A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대답하세요
    안 가져갔다고 다시 찬찬히 찾아보시라고~~~

  • 23. ..
    '15.7.29 10:21 AM (180.229.xxx.230)

    어머니 엄청 총명하신 분이에요.
    그런분이 저러시니 혼란스러운거죠.
    위에 어느분 말처럼 마음에 둔 한사람이
    나였구나 확인한것같아 슬프고요 ㅜㅜ
    병원가는 문제는 조만간 결정할거고
    앞으로 집안행사에서 볼때 표정관리가 걱정되요 ㅜㅜ

  • 24. ...
    '15.7.29 10:23 AM (116.123.xxx.237)

    치매면 병원치료
    아니면 안봐야죠

  • 25. 정신과에 가세요
    '15.7.29 10:24 AM (182.222.xxx.79)

    표정관리 걱정할때가 아닌거 같아요.
    병이라면 이해하지만 아니라면 가족으로 보고살기
    힘든 언행이예요.
    도둑ㄴ을 며느리로 생각이나 하셨겠어요?

  • 26. 오잉
    '15.7.29 10:26 AM (175.116.xxx.216)

    그냥 앞으로는 안가시면되겠네요..왜 안오냐하면 도둑누명쓸까봐 못가겠다고 하세요.. 기도안차네요 정말..

  • 27. ..
    '15.7.29 10:38 AM (180.229.xxx.230)

    남편이 너무 안됐어서요.
    그일이후 맘고생하는게 보여요.
    이게 누가 쎄게 나가고 말고 그런문제는 아닌거 같아요.

  • 28. 토닥토닥
    '15.7.29 10:40 AM (220.118.xxx.68)

    저도 비슷한 경험 했어요 치매초기증상이지만 며느리가 미워서 일수도 있어요 제 시어머니도 총기있으세요 60도 안되 며느리 보고 미워서 그러셨더라구요 집안물건이 없어진다라며 절 의심 그리고 저의 모든행동에 꼬투리 잡고 덧붙여서 이상한 사람 만드심 해결책은 안가는 거였어요 뭐하러 도둑누명 쓰고 물건 없어진다는 집에 제사 지내러 간답니까 제사고 명절이고 패스 하시고 생신때도 선물만 보냈어요 도리가 어쩌고 난리 치셔도 묵묵부답 몇년지나니 제 눈치 봇고 함부로 안하세요 힘내세요

  • 29. 토닥토닥
    '15.7.29 10:51 AM (220.118.xxx.68)

    아 정말 세게 나가면 안되겠네요 팔순이시라니 ㅠㅠ 약먹으면 증상 완화된다고 하니 하루빨리 검사받아보세요 치매는 일원동 삼성병원이 젤 잘봐요

  • 30. ㅜㅜ
    '15.7.29 10:53 AM (180.229.xxx.230)

    제속이 썩어 문드러져요. ㅜㅜ

  • 31. 지금
    '15.7.29 11:06 AM (180.229.xxx.230)

    치매판정이 난게 아니잖아요.
    지금 이게 기분운운 하는걸로 보여요?
    이해도는 댁이더 떨어져요.

  • 32. 낙관
    '15.7.29 11:07 AM (122.32.xxx.89)

    쳥소 점잖으신 분이셨다면 치매 초기증상이에요..
    님이 가장 미워서는 아닐거세요..
    내 재산에 물려받고 내 아들을 가져갔다는
    잠재의식 속의 작은 두려움 같은 것들때문에
    님이 표적이 될 순 있지만
    평소 사이가 나쁘지 않으셨담 미워마세요..

    저도 어머니랑 사이가 좋았지만 치매초기 아무도 모를 극초기에 그런 일이 있었어요.. 사이가 좋았기에 더 화도 났지만 나중에 미안해하셨어요...

    결국 병원 다니시며 치매 늦추는 약도 먹어보았지만
    치매란 게 결국은 막을 수는 없으니
    오래 앓으시다 모든 뇌기능이 정지하시고
    대소변 못가리시고 식사도 못드셔 줄로 연명하고
    나중엔 요양병원에서 돌아가셨네요...

    가족들 모두 괴롭고 힘든 간병이었지만
    한 인간이 이렇게 비참하게 죽다 가는 것이
    너무 괴로워서 치매만은 걸리고 싶지 않네요..
    우리 어머님도 너무 가여웠구요


    본의 아니게 제 신세 한탄 했는데
    요지는 치매같다는거 ..
    그건 환상같은 거니까 부디 너무 노여워 마시고
    병원 모시고 가세요..
    사람에 따라선 진행속도가 꽤 늦춰지기도 한대요..

    문제는 그 단계는 치매 극초기라 본인이 느끼지 않으니 자꾸 치료나 보살핌을 거부한다는 거네요..
    각오 단단히 하시고
    결과도 좀 여기 들러 전해주시구요..

    도움될 일 있음 함께 나눠드릴게요

  • 33. 호야맘
    '15.7.29 11:10 AM (221.139.xxx.20)

    아이고 힘드시겠어요 저는 시부모 모시고 살고 있어서 님 기분 이해가 가네요... 마음 잘 추스리시고 힘내셔요...

  • 34. ...
    '15.7.29 11:16 AM (175.125.xxx.63)

    어차피 음식준비 원글님이 하시는거면 원글님댁에서 다 해가지고 싸가세요..
    가서 차리기만 하고 남편보고 옆에 딱 붙어있으라 하세요.
    어떤 방에도 들어가지 마시고 거실,주방에만 있다가 오세요..
    당분간은 그 방법밖에 없겠어요...

  • 35. 저라면
    '15.7.29 11:48 AM (116.39.xxx.32)

    정색하고 저 아니라고하고
    계속 그렇게 우기실경우
    저는 아닌데, 자꾸 어머니가 저를 의심하시니 어머니 걱정이 염려된다, 치매검사 받으러 가셔야할거같다고 할거같아요.

  • 36. 치매 초기..
    '15.7.29 11:57 AM (218.39.xxx.48)

    저희 할머니도 치매 초기에 의심증상이 있었어요.
    근데..할머니가 애지중지하던 저희집 막내동생을 의심하셨죠.
    할머니 용돈을 주머니에 넣어놨는데 없어졌다고 막내가 가져갔다고 화를 엄청 내셨는데 영문 모르는 그당시 13~4살이었던 막내는 억울해서 울고 화내고..식구들 다들 깜짝 놀랐었어요.
    꼭 마음에 담아둔 사람만 의심하는 건 아닌 듯 해요..
    맘 잘 추스리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 37. 딸기향기
    '15.7.29 2:13 PM (1.221.xxx.165)

    외할머니, 딸인 친정엄마를 잡으십니다.^^;;;
    저를 붙잡고
    "저 년이 내 지갑의 돈을 자꾸 조금씩 훔쳐간다. 용돈을 줘도 모자를 마당에 에미 돈 훔쳐다 쓴다.
    네가 그러지 않게 조용히 말을 좀 해라."
    고 하시거나 "요즘 밥을 자꾸 상한 걸 줘서 내가 몸이 축난다"고 하십니다.
    저를 조용히 불러 방에서 말씀하세요. 정말 조심조심 말씀하세요.
    예...치매십니다...
    친할머니 치매를 이미 겪어본 가족들은 워낙 연세가 많으신 할머니의 그런 말씀을
    그 자리에서는 옹호 해 드리고 편들어 드리며 넘깁니다.
    60대 초반, 정정하셨고 총명하셨던 분도 치매 오실 수 있어요.
    저희 집의 경우 워낙 연세가 많으시고 병원에서도 치료하는 게 무의미하다 얘기를 하니
    그냥 편하게 대해 드리고 있으나
    아직 젊으시고 남편분께서도 부모님의 변화를 인지하고 있으니
    건강검진을 핑계로 치매검사 진행하시고 치료 받으세요.
    친할머니의 경우를 돌아보면, 초기에는 효과가 있더라구요.
    당황스럽고 화나고 어이없고 ...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님을 의심하지는 않아요.
    기운 내시고, 치료 받으시게 하세요.
    조금 있으면 밥 안주고 상한 음식 준다고 동네사람 붙잡고 님을 원망할 수도 있어요.
    (제 외할머니 요즘 그러시거든요^^;;)

  • 38. 딸기향기
    '15.7.29 2:17 PM (1.221.xxx.165)

    아, 그리고 마음에 담아둔 사람을 잡는(?!) 경우도 많지만
    제가 겪었던 치매 노인분들(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까지...)을 보면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
    아니면 가장 편안한 사람을 잡는(^^;;) 경우도 많아요.
    친정엄마가 외할머니 모시고 살거든요.
    가장 친하고 편했던 모녀 간이기도 했구요.
    너무 마음에 담아두고 속상해 하지 마세요.

  • 39. ㅇㅇ
    '15.7.29 2:42 PM (175.198.xxx.124)

    엄청 총명하고 똑똑했던 분들도 치매 걸립니다. 박사학위 받고 판사도 하신 초엘리트 할머니들도 치매 걸려요

  • 40.
    '15.7.29 3:23 PM (211.109.xxx.253)

    원글님 서운해 마세요
    저희 시어머님도 막내아들인
    남편밖에 몰랐는데도요
    돌아가시기전 당신돈 훔쳤갔다고
    하셔서 남편이 속상해하면서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 41. 지금 속상해하고 있을때가 아닌듯
    '15.7.29 10:38 PM (218.52.xxx.60)

    당장이라도 병원 모시고 갈 때임

  • 42. ~~
    '15.7.29 10:59 PM (116.41.xxx.48)

    노인들 자꾸 의심하시더라구요.. 그러려니 하시거나 다른 증상버이면 치매검사 받으사게하세요.

  • 43. 돌돌엄마
    '15.7.30 12:29 AM (115.139.xxx.126)

    복지회관 같은 데에서 할머니들 잘 꼬셔가면서(^^;;) 검사해주는 모양이더라고요. 건강검진이라는 식으로..
    근데 연세가 워낙 있으셔서.. 아주 초기 치매라면 치료도 안 하고 그냥 넘어가기도 하더라고요.. "저 연세에 이정도 치매는 당연하다."는 식으로...

  • 44. 치매센터 의사가 그러는데
    '15.7.30 12:41 AM (211.202.xxx.240)

    의학적인 의미로 따져서 치매에 걸리면 대소변도 못가린대요. 그게 치매라고...
    왜 이 얘기를 하냐면 검사해서 치매진단이 안나올 수 있어요.
    나이들어 뇌기능이 떨어져서 그런 경우가 많다는거죠.
    치매진단은 안나왔어도 그쪽에 가까워지는거죠.
    제가 딱 그런 사람들 아는데요,
    미워하는 사람한테 그러는게 아니라 자신의 행동반경 내에 있는 사람들을 괴롭혀요.
    고의로 그러는게 아니고 그 부분에 있어서 정상이 아니라 볼 수 있어요.
    다른 건 멀쩡한데 뭐가 없어졌다 등등으로 나와요. 도둑년 만들구요.
    평소 기억력 좋고 꼼꼼하고 고집도 있고 그런 사람들이 더 그렇게 되는거 같아요.
    그러니 더 이해가 안가고 미칠거 같게 되는건데
    곱게 나이먹으면 좋겠지만 현실에서 저런 분들 꽤 많아요.
    주로 80넘어 저러면 이제 서서히 맛이 가서 그런거다 내가 미워 그런게 아니다라고 생각하세요.
    그게 사실이구요.
    원글님이 미워서 그러는게 아니라 원글님이 가장 가까이 있기 때문에 그러는거예요.
    그러니 너무 상심 마시고 당분간 좀 떨어져 지내는 것도 생각해 보세요.
    점점 심해질 수 있거든요. 힘내세요.

  • 45. 식사후나 평소
    '15.7.30 2:23 AM (58.143.xxx.39)

    길 가에서도 화장실 자주 급하게 찾는거 뇌기능 관련있나요?
    자주 그래요.

    친구 시어머님 총명하시고 말씀도 아주 달변이셨는데
    아들을 의심 돈가져갔다구요. 친구가 얘기해서 알았는데
    그게 결국 치매초기였더군요. 어디 돈 빌려주고 한거
    다 모른다는거죠. 치매요양원 친구랑 같이 함 찾아간적
    있는데 말씀은 청산유수 요플레 하나 드시면서
    한수저 드시고 깜짝 또 한 수저 드리고 깜짝
    감탄감탄 매 수저마다 처음드시는 것처럼 반응하시더군요.
    슬프더군요. 아들며늘 준다고 고기사들고 육교 넘나들고 하셨다
    들은 기억이 있네요. 아들네 가까이 사심. 인생이 슬프죠.
    죽을때까지 정신만이라도 멀쩡함 좋으련만 ... 기분나빠하시기보담
    먼저 노화때문이라 생각하세요. 전두엽의 기능의 퇴화요.

  • 46. ! !
    '15.7.30 7:43 AM (180.71.xxx.158)

    남일같지않아 댓글 달아요.
    시어머님93살,작년 봄까지도 심신이 건강하셨어요.
    그런데 그 총명하셨던 머리가 깜빡깜박
    단기 기억력이 없으시고,
    돈에 집착하시더라구요.
    바로 보건소에들려 검사받고,mri도 찍었어요.
    노인성 치매, 연세상으로 올 수밖에없다힌더라구요.
    이후 주욱 약 먹고 계시는데
    유독 돈에 집착하시고,수시로 돈만세시고
    잃어버렸다고, 새벽, 밤없이 집안을
    들었다났다합니다.
    팬티안 주머니에 현금 넣게하고,귀금속은 제가보관(늘 농장 뒤지고 확인해서),크게
    한글로
    '돈은 팬티 속, 금 붙이는 며느리'
    라고 써서 붙여났어요.

    다른 생활 패턴은 멀쩡하셔서 간혹 시댁식구들
    오해할까봐 처음은 해명하기 바빴어요.
    원글이님, 보건소 통해 검사 받으세요.증상이 확인돼면 mri까지도 무료 더군요.

  • 47. 뉴플리머스
    '15.7.30 8:35 AM (14.53.xxx.34)

    치매 같아요....병원 데려가셔야 할듯

  • 48. 제가 보기에도
    '15.7.30 8:58 AM (122.34.xxx.138)

    저 증상은 치매같아요.
    월세돈을 쓰레기통 밑에 뒀다는 것도 이상하고
    치매가 의심, 피해망상 이런 쪽으로 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치매초기엔 노인 말만 듣고 가족간에 싸움 많이나죠.

    원글님,
    지금은 시어머니 의심 때문에 열받겠지만
    나중엔 치매말고 차라리 내가 의심받는 게 낫다는 생각들겁니다.
    그 정도로 치매가 주변 사람을 고통스럽게 합니다.
    하루빨리 검사받고 약 드시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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