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난번 간짜장 알려주신 님 감사해요^^

고정점넷 조회수 : 2,515
작성일 : 2015-07-29 07:57:48
난생 처음 미원 샀어요
사면서 느낀건 생각보단 비싸구나 였고
뜯어서 보니 13년전 결혼할 때 엄마가 맛 안 나면 조금 쓰리던 가루가 이거였구나 알겠더라구요
반짝거리는 결정이 같았음 ㅋㅋㅋ
(그때 그건 안 써서 지들끼리 꽝꽝 굳었길레 버렸는데)

여하간 떨리는 마음으로 짜장을 시작했어요
평소였다면 각종 야채들을 잔뜩 준비했을텐데
간짜장이고 양파 듬뿍 넣고 싶어서
양파 2개반, 파 두대, 목살 남은거 조금 준비하고 요리 시작
파 채쳐서 가열한 기름에 먼저 막 볶다가 목살 넣고 양파 넣고 볶다가 춘장넣고 기름 좀 더 넣어 볶은 후 설탕, 미원 조금
어머어머 ㅋㅋㅋ
숱하게 해온 짜장 중 제일 맛있었어요
파는맛 나더군요...
무섭기도 신기하기도 하고..
집에서 그냥 할 땐 간짜장은 안 하고 늘 그냥 짜장을 하다보니 장 류를 오래 끓이고 볶고해서 약간 텁텁함도 있는데 간짜장으로만 하니 텁텁함이 없어 일단 좋구요
(설마 텁텁함 잡은게 미원?)
앞으론 미원을 줄이거나 안 쓰고 간짜장 도전해 봐야겠어요
설탕은 원래 썼던 거라 거부감 없구요

좋은 레서피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요기에 풀무₩ 즉석 소면이던가 무슨 소면 여하간 마르지 않은 소면 딱 3분 삶아서 잘 빨아서 전분 쫙 빼면 중국집 부럽지 않겠더란...
사진 첨부되면 올려 자랑하고 싶더군요^^
IP : 183.98.xxx.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9 8:09 AM (119.71.xxx.172)

    감사합니다.
    주말에 해 봐야겠어요. 근데 춘장은 따로 안 볶고
    야채에 바로 넣으셨어요?

  • 2. ㅇㅇ
    '15.7.29 8:25 AM (110.70.xxx.123)

    저도 해봐야겠네요

  • 3. ㅎㅎ
    '15.7.29 9:32 AM (220.86.xxx.82)

    저도 그 글 읽고 해보았어요.
    전 미원은 안넣고 굴소스를 넣었어요. 그게 그거겠지요?
    어쨌든 맛있게 잘 먹었어요.
    원글님과 원원글님 감사합니다~

  • 4. 춘장
    '15.7.29 9:55 AM (110.70.xxx.232)

    춘장에 설탕 미원 안넣고했는데 맞아요
    떫은맛 나긴해요
    맛있다니 저도 해봐야겠어요 ^^

  • 5. ...
    '15.7.29 11:08 AM (222.238.xxx.160)

    양배추를 듬뿍 넣으면... 천연 msg 감칠 맛이 가득.

  • 6. 고정점넷
    '15.7.29 11:24 AM (183.98.xxx.33)

    꼭 윗님 같은 분 계시더라구요
    저 글 보면 아시겠지만 조미료 안 써요
    양배추 그득 넣어봤는데
    그 msg맛이 나려면 푹 익혀야 하고 그러면 식감도 떨어지죠. 간짜장을 만드는데 누가 야채를 그리 오래 볶나요.
    간짜장은 삼투압되기 직전에 야채 볶는게 끝나야 해요. 남 방법은 그냥 짜장에나 어울리는데 그냥 짜장에도 익어버린 양배추는 식감이 나빠요 먹는데 방해되요.
    음식맛은 식감도 중요하구요. 물러 빠진 양배추는 특히 별로죠.
    오래 안 익히면 msg 맛 베어 나오질 않아요.

    그리고 천연 msg 로 해결 안 되는게 있으니
    님보다 요리 훨씬 잘하고 장인정신에 좋은 재료 쓰는 호텔에서도 msg도움 약간씩 받는거에요..

  • 7. 아이고 ... ㅠ
    '15.7.29 11:48 AM (222.238.xxx.160)

    앞으론 미원을 줄이거나 안 쓰실 거라면서요.
    그래서 한 마디 거든 것인데.....

    제 댓글이 기분 상하게 했다면 죄송하구요,
    저는 양배추 잘게 채쳐서 해먹거든요.
    식감도 제게는 좋아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607 산부인과 치료 잘 아시는 분들,,,질문 있어요. 4 건강 2015/10/02 1,215
486606 금성출판사에서 나온 보라색의 청소년문학전집 아시는 분 있나요? ㅇㅇ 2015/10/02 2,090
486605 남들이 자기 남편 흉볼때 어떻게 받아치는게 좋은가요? 12 망망대해 2015/10/02 3,236
486604 기능항진증 5 갑상선 2015/10/02 936
486603 무료문자 보낼수있는 싸이트 있나요? 4 ㅇㅇ 2015/10/02 1,164
486602 헤이즐럿 에스프레소로 드시나요? 2 2015/10/02 545
486601 알배기 겉절이, 찹쌀풀 필수인가요? 11 쩌리짱 2015/10/02 3,320
486600 의류 보풀제거기 4 정보주세요 2015/10/02 1,597
486599 광고창에 떳던 여성의류 사이트 찾음 2 2015/10/02 911
486598 이승환 가만히 있으라 3 이승환 2015/10/02 1,538
486597 약속 안 지키는 사람들 싫어요 1 2015/10/02 1,040
486596 일반고 이과 상위권은 수학선행을 얼마나 해야할까요?? 4 수학 2015/10/02 2,614
486595 저녁 굶으면 몸에 안좋을까요? 7 사랑스러움 2015/10/02 4,126
486594 유전자조작 식품이 왜 나빠요?? 23 궁금 2015/10/02 4,203
486593 일베충 쓰면 모욕죄라는 판결 3 ㅇㅇ 2015/10/02 1,049
486592 어떤 은행을 선호하세요? 7 ... 2015/10/02 2,342
486591 100억 할머니손금 말이에요. 49 .. 2015/10/02 4,107
486590 식당에서 반찬 재활용하는 걸 목격했는데.. 8 ..... 2015/10/02 2,405
486589 찌든 기름 때 어떻게 없애나요? 관리는요? 7 .... 2015/10/02 1,608
486588 미국 대학에서 또 총기난사 13명 사망 7 오레건 2015/10/02 2,000
486587 초등 연년생 아이들 공부 어찌 하나요? 4 은빛달무리 2015/10/02 848
486586 저 같은 생각으로 따질 거 못 따지시는 분 3 심약자 2015/10/02 1,115
486585 김치 담글때(김장 말고), 고기 갈아넣는분 있나요? 13 혹시 2015/10/02 2,969
486584 갓김치 많을 때 처리방법 1 언제나 궁금.. 2015/10/02 1,110
486583 애나 어른이나 세명은 힘든건가봐요 3 2015/10/02 1,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