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직장 다니는 외동아이는 갈등을 해결하는 게 서투르기 마련인가요?

아무래도 조회수 : 2,357
작성일 : 2015-07-28 23:41:08
우리 아이가 그런데 유치원에서 늘 선생님들이 그러시네요.
친구들이 다투면 자리를 피하고 누가 달라 그러면 줘버리고 울고 아이 물건을 가져가 버리면 말 못하고 울고 그런다고...

다른 친구들은 위에 형제가 있거나 동생이 있거나 친척이 많거나 엄마가 늘 케어하면서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고 하는거 같아요.
우리 애는 친척도 하나도 없고 (양가 할머니 할아버지만 계심) 또래랑 만날 기회도 없었고 아주머니가 놀이터는 데려나가는데 제가 나갈때마다 나눠주라고 곰돌이젤리나 비타민 같은걸 박스로 사두거든요. 근데 애들이 받기는 하는데 잘 놀아주지는 않나봐요;;
그러니까 아줌마랑 둘이 놀고 학습지 하고 제가 오면 같이 춤도 추고 공놀이도 하고 퍼즐도 하고 하는데 솔직히 저나 애아빠 아줌마는 다 얘한테 맞춰주니 또래랑의 상호작용이랑은 다르겠죠.

동생을 낳아주자니 시터한테 의존하면서 핏덩이 키우는 거 다시는 안하고 싶고 친구 만들어줄 시간도 없는 게 사실이고... 롤플레이 같은걸 하면 도움이 될까요???
IP : 115.136.xxx.17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외동이들
    '15.7.28 11:48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좀 그런면이 있죠. 억척스럽지 못하고 지꺼 못찾아먹고..
    그러다 점점 좋아지더라구요. 지가 생존하는법을 터득한다고 해야하나
    우리아이는 조용히(소심하게) 묻어가는 쪽을 택했더라구요 ㅎ
    초등되니까 그런 성격이 학교생활 무난하게하고 친구도 많아요.
    고집을 피우지 않으니 좋아해주는 애들이 많더라구요.
    모든 성격엔 다 장단점이 있는거니까요.

  • 2. 축복엄마
    '15.7.29 12:05 AM (210.178.xxx.145)

    직장맘 5살 외동아이 할머니가 키워주시는데요,
    놀이터에서 처음 친구 사귈땐 자기 간식 막 나눠주며 환심사려 하긴 했지만,
    어느 정도 친해진 다음에는, 자기도 먹고 싶은 간식있으면 친구엄마한테 가서 줄서고,
    장난감 서로 안뺏기려고 다툼도 하고 고집도 부리고 소리도 지르고 해요.
    또래 친구가 없다고 하기엔, 유치원 다니신다고 쓰셨네요.
    아이 성향일 수도 있고, 나이 더 먹으면 달라질 수 있고요...

  • 3. ..
    '15.7.29 12:29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그런 고민은 초등 가서 해도 늦지 않아요.
    솔직히 취학 전에 친구관계에 목맬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애들도 다 미숙하고, 엄마들도 딱 아이 나이 수준이라.

  • 4. ...
    '15.7.29 12:40 AM (175.193.xxx.104)

    유치원에서 그런것도 배워야 하는건데 너무 아이 특성으로만 몰고가네요
    그런 또래 상호작용기술을 자연스럽게 익혀가는게 유치원에서 할일인거 같아요.
    그런 또래 관계에 관한 책들이 있어요. 찾아보시고 사서 함께 읽어보고 얘기도 해보세요.
    주말에 가는 숲유치원 같은데 가셔서 아이들이랑 상호작용할 때 어떤지 직접 보셔도 좋구요.

  • 5. 그게
    '15.7.29 12:49 AM (125.187.xxx.101)

    연년생이나 형제 자매가 있는 아이들은 태어나면서 부터 물건을 뺏기고 뺏다 보니 그런일이 있어도 안울어요.

    외동 아이들은 그런일은 안당하다 보니 조금만 건들여도 울고 그래요. 그러니 계속 그런 경험을 있더라도 엄마가 도와주지 말고 울면서 오면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보통 형제 있는 집은 하루에 적어도 한번부터 열두번도 더 싸우니 얼마나 싸우는 경험이 많겠어요.

    유치원에서는 한계가 있어요.

  • 6. 그게
    '15.7.29 12:50 AM (125.187.xxx.101)

    집에서 엄마 아빠가 못된 형아 역활을 해보는것도 좋아요. 놀때 아이한테 맞춰주지 마시고 뺏고 약올리고 노세요..^ ^

    큰애가 너무 울고 그래서 8살 터울로 동생을 낳았어요. 동생이 보통 싸나운 애가 아니라서 큰애가 계속 당하더니.. 큰 애가 엄청 강해지더라구요.

    동생을 낳아주시거나 못하면 엄마가 좀 노력하셔야 해요

  • 7. 수엄마
    '15.7.29 9:36 AM (125.131.xxx.51)

    성향이예요. 외동이라 환경적으로 타고난 성향이 강화될 수는 있겠지만 본성인 것 같습니다.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타고난 성향으로 본인이 살아갈 길을 찾을 수 있을꺼예요.
    부모가 간섭하는 건 정말 잠시 뿐이죠. 어차피 세상은 점점 혼자서 살아가야 할텐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741 부산시댁에서 느낀 요리의 문화적 충격 92 ㅇㅎ 2015/08/03 25,128
469740 올케에게 82쿡하냐니 한다네요 ㅋ 8 .. 2015/08/03 2,763
469739 김치찌개가 넘 새콤해요! 3 ㅠㅠ 2015/08/03 941
469738 안덥다..하시는분들은 서울 경기 지방 사시는 분이시죠? 37 스노우 2015/08/03 4,333
469737 성형 중 최고는... 9 2015/08/03 4,896
469736 곡 안 할 수 있죠? 4 장례식장 2015/08/03 889
469735 아파트 전세 가계약할때 뭐 가져가야 하나요? 2 치히로 2015/08/03 867
469734 잠실 파크리오 살기 좋나요? 학군이나 층간소음, 결로 등등 질문.. 5 스라쿠웨이 2015/08/03 14,585
469733 유럽 배대지 어디 사용하시나요? 1 유럽배대지 2015/08/03 1,533
469732 파프리카볶음에 두부를 2 창조적 2015/08/03 1,030
469731 지금 뉴스 듣고 있어요 롯데 신동빈.. 2015/08/03 527
469730 지금 바이올린 시작하면 좀 그럴까요?--;; 7 말려줘요~~.. 2015/08/03 1,458
469729 매운 풋고추가 너무 많은데 뭘 하면 좋을까요? 7 blueu 2015/08/03 1,266
469728 깔끔하신 분들! 욕실 발매트 관리 어떻게 하세요? 17 해리 2015/08/03 5,792
469727 맏이 고충 4 2015/08/03 1,375
469726 지금 바람 엄청 부는데요, 운동 나가도 될까요? 4 @@ 2015/08/03 1,138
469725 행거나 옷걸이 없이 살수 있을까요ᆢ 1 정리중 2015/08/03 1,129
469724 c컬 파마 해주시는 분~ 6 중등여아 2015/08/03 2,484
469723 어제 집보러갔다가 계속 우울하네요 24 인생은불공평.. 2015/08/03 26,337
469722 확장한 안방 베란다에서 똥냄새가 나요 ㅠㅠ 10 아휴 2015/08/03 5,346
469721 헬스 후 집에서 샤워하시는 분? 17 손님 2015/08/03 19,159
469720 친구에게 뭔가를 가르쳐주는 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1 친구 2015/08/03 622
469719 연예인들을 같은 교회나 성당. 학부모로 만났을때 아는척 하나요... 7 ... 2015/08/03 3,311
469718 아버지 회사 이름 묻는 남자 어떤가요? 6 dd 2015/08/03 2,266
469717 생리 늦추는 약..괜찮나요? 2 마나 2015/08/03 5,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