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서관에서 초등남학생에게 한소리했는데요

우얄꼬 조회수 : 2,493
작성일 : 2015-07-28 18:17:49

오늘  동네 도서관에 갔는데요

작은도서관이라 초등학생과 성인이 같이 사용하는 공간이였어요

한 초등 3-4년 정도로 보이는 남자애가 만화책을 보면서

열심히 바지위로 손을 비비고 있더라구요

못본척 하려고 했는데 좀 심하게 열중하는것 하길래

"애 너무 심하게 문질면 고추 병난다.. 너 혼자왔니? 엄마는 어디계시니 ?" 하고 작게  말을 걸었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데려다 줬고 이따가 데리러 오실거에요 하더니 자리를 옮기더군요

그것도 바로 한칸 옆자리로

그런데  책상 배열이 일렬이 아니라 작은책상을 원형모둠으로 만들어 놓은 자리라

옮겨도 자~알 보이더라구요

제가 쳐다보면 안하는척 하다가 고개돌리면 열심히 팔을 움직이는게 보이고 약간 소리도 내고

같은 책상에 우리 애들도 있어서 신경쓰였어요. 만화책에 푹빠져 아무것도 못본거 같기도 하지만요

그런데요 공공장소에서 다른사람이 보는 걸 알면서도 자제 하지 못하면

좀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 나중에 그 애 엄마가 오면 얘기해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아빠가 데리러 왔길래 아무말  못했지요

이런얘기 생판 모르는 남한테 하면 정말 무례한거 알지만.. 그냥 둬서는 안될거 같기도 하고..

또.. 제 아이들이 공공장소에서 자위를 한다고 생각하면 끔찍하기도 하고요 남이 알려준다면 창피하지만

그에 맞게 아이들과 얘기 해볼것 같은데

계속 찜찜하네요

IP : 39.112.xxx.18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8 6:21 PM (203.226.xxx.3)

    차라리 어린애가 그러면 이해라도 하죠. 길거리에서 멀쩡하게 생긴 남자들이 그쪽 만지면서 걸어가던데요. 사람들이 많든 적든 신경안씀. 대체 왜 만지는건가요? 요즘같은 날씨에 땀차서 그런가 이해불가;;

  • 2. .....
    '15.7.28 6:40 PM (115.140.xxx.189)

    집에서 몰래 하는 것이 아니라 지적을 받은 상황에서 그것도 공공장소에서 그러는 건 문제네요,
    찜찜하네요 정말

  • 3. ...
    '15.7.28 6:41 PM (220.76.xxx.213)

    그나이대 애들 잘 몰라요
    어릴때 생각해보면 초딩 2-3년때도 모르고 그러는애들 많았어요 ㅠ

  • 4. 컥.....
    '15.7.28 7:10 PM (122.36.xxx.29)

    으아...

    엄마가 오면 뭐라고 할려는데 아빠가 오니 뭐라고 말 못했다니

    여자도 같은 여자 만만하게 보는건가요?

    이래서 서방없는 여자 서럽다고 하는건가.....

  • 5. 윗님 그게 아니라
    '15.7.28 7:21 PM (122.36.xxx.91)

    아무래도 같은엄마 입장에서 얘기하면
    좀 더 다가가기가 편하니그렇게 말씀하신거죠

  • 6. 애엄마
    '15.7.28 8:03 PM (203.142.xxx.145)

    윗님,처음 본 남자랑 자위행위에 대해 말 나누고 싶으신지요? 난독증이 심한가.

  • 7. 위에 컥.....
    '15.7.28 8:40 PM (211.255.xxx.140)

    서방 없는 여자예요?
    글 똑바로 읽고 댓글 답시다.

  • 8. 위에 컥 님
    '15.7.29 12:12 AM (84.203.xxx.30)

    난독증인지 아니면 일부러 분란 댓글 쓰느건지. 참. 어이가

  • 9. 우얄꼬
    '15.7.31 7:42 AM (39.112.xxx.188)

    ㅎㅎ.. 그렇죠 .. 처음 본 남자랑 아드님의 자위행위에 말하기가 거시기 하더라구요
    저도 그또래 남자아이 둘 키우고 있다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어요
    결코 그 아이 엄마에게 한소리 따지려는게 아니였구요
    공공장소에서 자위행위를 지적 받은 상태에서도 자제하지 못하는 점이 염려스러워서
    알려드리려고 했던거지요
    만만하게 보기는요.. 절대 아님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620 외동이거나 자식이 없는 사람들은 축의금 어떻게 걷어들이나요? 8 ... 2015/07/29 4,520
467619 무식한 질문 좀..(상속취득세관련) 1 둥이맘 2015/07/29 947
467618 올여름 수입없이, 집에 에어컨켜놓고.. 근데 13 2015/07/29 5,981
467617 유전적으로 휜 다리는 가망이 없는건가요? 10 2015/07/29 2,828
467616 막 살지는 않았나봅니다. 5 히힛 2015/07/29 2,185
467615 손석희님 조국 교수님 16 ... 2015/07/29 3,018
467614 오 나의 귀신님 9화 예고편이에요~ 12 ,,, 2015/07/29 3,529
467613 여성호르몬 치료 장기적으로 받고도 암 걸리지 않으신 분요!! 5 ..... 2015/07/29 2,436
467612 이시영 교정중이예요? 5 뭐냡 2015/07/29 3,899
467611 부모가 공부잘해도 자녀는 공부못하는경우가 4 2015/07/29 2,305
467610 퇴근 후 계속 연락오는 회사 4 ..... 2015/07/29 1,323
467609 크면서 유아때랑 성격이 많이 변하나요? 2 자녀교육 2015/07/29 1,088
467608 김무성 '큰절까지 마다않았는데...' ㅠㅠ 5 ㅇㅇㅇ 2015/07/29 1,786
467607 "급", 자두 씨를 삼켰어요!!!! 6 배가 살살 2015/07/29 9,320
467606 장사가 정말 안되나요?? 6 사장님들 2015/07/29 2,738
467605 저 내일 쌍둥이 제왕절개 수술해요...잘 할수 있겠지요?! 20 드디어 내일.. 2015/07/29 3,145
467604 수영3개월째 기초만 들어야될지 4 칼카스 2015/07/29 3,931
467603 베란다 창틀이 누수됬다는데. 2 2015/07/29 1,783
467602 버클리 맛집+루트 추천해주세요 여행중 2015/07/29 615
467601 갑상선이 좋지 않은 사람과의 결혼은...??? 30 자취남 2015/07/29 6,847
467600 백주부 옛날사진보고서.. 5 ... 2015/07/29 2,498
467599 리움미술관 전시실 옆에서 아이 바지 벗기고 소변 누던 애엄마 14 지나 2015/07/29 4,607
467598 손석희 국정원 뉴스때문에 더 그런건가요? 4 오늘 2015/07/29 1,390
467597 불고기 초보인데요.. 엄마 생신이라 만들어 보려는데 팁 좀 주세.. 9 엄마 생신 2015/07/29 1,205
467596 심약하신 분들 직장생활 어떻게 하시나요 2 마음의 병 2015/07/29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