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사원(아랫)들과 친해지기가 어려워요

인간관계고민 조회수 : 1,619
작성일 : 2015-07-28 16:37:36

직장 18년차인데 이런 고민을 하다니.. 어렵지만 조언구하고자 올립니다.

남자들과의 관계는 좋습니다

문제는 여자 사원, 대리, 과장 들과의 관계입니다. 저 포함 여자 5명이에요.

딱이 나쁜건 아니에요.

그런데 뭔가 여자들만의 대화? 놀이? 교감? 그런거에서 소외 당하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여러분들은.. 상사도 아니고 뭐 그리 신경쓰세요? 라고 하실거에요.

맞는 말씀으시지만.. 그래도 저희 회사는 수평관계로써 서로 협조할일이 많아 관계성이 중요합니다.

(또 업무적인거 아니고 개인적으로라도 친하면 나쁠건 없쟎아요^^)

 

예를 들어 자기들끼리는 "네~ 잠시만요, 30분내로 해드릴께요, ", "모르겠는데 찾아볼께요" 이런 관계구요.

저한테는  "네, 아니요", "없어요", "모르겠어요" 이런식 대꾸가 끝이에요.

한마디로 개인적 친밀감이 없어서 그런거죠.

그런데 그 개인적으로 친밀해 지기가 참 힘듭니다. ㅜㅜ

 

가끔 제가 "**씨, 오늘 이쁘게 하고 왔어요. 어디 약속있나봐요" 라고 하면

"우흠흠.." (알듯말듯 말하긴 싫고 대꾸는 해야할것 같은 반응"

"그런가요.." 이게 끝.

 

남들은 굳이 업무를 같이 안해도.. 어떻게 알아서 친해지는지 ??? ㅜㅜ

 

자기들끼린 대화중에 그랬어? 이랬어? 이것좀 해봐. 할 수 있겠어?  말도 놓아요(친밀해지면 되는거).

그런데 저하고는 일단 저부터 반말 절대 안쓰고요, 저는 *씨, 무슨 과장님, 이렇게 존칭하고,

그들도 대답이 "네, 아니요", "없어요", "모르겠어요" 이런 대꾸가 끝이에요.

자기들끼리는 "네~ 잠시만요, 30분내로 해드릴께요, ", "모르겠는데 찾아볼께요" , (자리에서 일어나) " 제가 봐드릴께요" 이런 관계구요.

그러다 보니 저 혼자 괜시 싸...쌔해지고.. 혼자 무안합니다 ㅜㅜ

 

제가 딱이 그들에게 잘못한기억은 없어요.

왜냐면 5명이 처음부터 특정 그룹핑이 되어 있던 상태도 아니고,

각기 다른부서에서 온 사람들이거든요... 시기도 제각기구요..

제가 남들에게 그들의 험담을 하는것도 아니고... 같이 그룹활동을 하는것도 아니고..

이 4명이 밥을 같이 먹는것도 아녀요. 밥은 모두 각자 따로 가요...(물론 저는 남자들과)

(가끔 저 빼고 4명이 밥먹기는 하더군요)

5명 모두 퇴근을 챙기는 스타일이라 끝나고 업무 후에는 다 흩어지고요

 

 

그러니 그냥 제 선천적인 성격 탓인가요????

왜 .. 저만 이렇게 그들과 친해지기 힘들까요..ㅜㅜ

 

 

 

 

IP : 210.94.xxx.8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8 4:44 PM (210.217.xxx.81)

    원글님 연령대가 한 40초중반 이신가봐요?

    20~30대랑 친해지기 어려운 나이대 아닌가요 그분들이 님이 어려워서 그런거같은데요

  • 2. 그러하리니
    '15.7.28 4:48 PM (211.212.xxx.236)

    18년차시면.. 직급이? 연세가 어떻게 되시나요?
    저도 15년차인데
    우리 대리때도 차부장님들 대하기 힘들었고.
    이제 우리가 차부장이니 그들이 어려워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싶어요.
    친해지고 싶으면 사적인 자리라도 같이 하시며 밥이라도 한번 사던가..술이라도 한번 사던가 하심 될거같고..

    근데 꼭 회사사람들이랑 친해져야 하느냐..싶기도해요.
    어차피 동료는 동료일뿐 친구는 아니거든요.

    우리가 사원 대리때
    차부장님들 회식 끝까지 끼면 욕했던거랑 똑같이
    그들도 이제 우리를 원하지않아요.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않든 우리는 이미 예전 그 꼰대가 되어가고있다는 생각입니다.

  • 3. 그러하리니
    '15.7.28 4:50 PM (211.212.xxx.236)

    그리고

    "네, 아니요", "없어요", "모르겠어요"

    이건 상사한테 하는 말버릇이 아니예요-_-a
    특정 상황에서 할수도 있는 대답이지만
    글쓴님이 그들에게 쉽게 보이고 있는건 아닌지도 한번 돌아보셔야 할거같네요

  • 4. 부장급이세요?
    '15.7.28 5:00 PM (152.99.xxx.5)

    밑에 사원, 대리, 과장들 있다고 하셔서... 부장급 아니신지요?
    아무래도 부하직원들 입장에선 원글님이 어려울 거예요.

    커피 좋아하시면 여직원들만 데리고 나가서 차한잔 사주시면서
    개인적인 얘기 나눠보세요.

    그리고 상사가 "**씨, 오늘 이쁘게 하고 왔어요. 어디 약속있나봐요"라고 묻는 말에,
    "네, 저 오늘 데이트해요."라고 말할 것도 아니고... 저라도 그저 웃고 넘기거나, 그런가요 하고 말것 같아요.

    차라리 여직원들의 관심사를 콕 찝어서 말을 붙이시는 건 어떠세요?

    옷을 잘 입는 직원에겐 그 옷 어디서 산거냐고 묻고
    어린 직원에겐 요즘 영화 뭐가 재밌냐고 물어보고
    아이가 있는 직원에겐 아이에 관심 가져주는게 더 대화나누기 좋은 것 같아요.

    남직원들과는 관계가 좋으시다고 하니,
    업무에만 치중하시고 사적인 대화는 거의 나누시지 않는 것 같아요.

    아무리 부장급 상사분이라도
    평소에 따로 점심 먹으면서 얘기 나누다보면
    여직원들도 연애나 결혼, 육아 등 고민 상담도 하고 그러거든요.
    (심지어 골드미스인 상사분들이 연애상담은 더 잘해주셨어요)

    원글님이 여직원들이 좋아하는 드라마, 뷰티, 패션, 연예계 가십 등에는
    별로 흥미가 없으신 건 아닌지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 5. ㅇㅇ
    '15.7.28 5:03 PM (218.156.xxx.45)

    글만 봐서는 은따 같기도 하고, 과장이라 어려워서 그럴수도 있는데 수평적 구조 에서 뭐 부탁했을때 딱 잘라 말한다는거 보면 여자들사이에서 호감은 아닌것 같은데. 이유가 모르죠. 주는거 없이 싫은거, 이쁜거, 까지면 까진대로 착하면 착한대로 이유가 갖다붙이기 나름이고 그래서 인간관계가 제일 어렵죠. 막말로 과장은 과장이라고 돈 더받는거 띠꺼운 니언이 있을수도 있고... 그래도 비굴하진 마시고 당당하시고요. 그 중에 님한테 호의적인것 같은 여자한테 분위기 봐서 시간되면 밥 한번 먹자 하고 맛있는거 먹으러가자 먼저 한번 제안해보시고요. 거절하면 마는거고 노력은 해봐야지 너무 독고다이로 지내도 위에서도 평판 체크 다 하더라고요. 가식적으로라도 관계는 해야지 레퍼런스 체크에 걸리면 억울해서 눈물도 안나요.

  • 6. ..
    '15.7.28 5:47 PM (111.91.xxx.74)

    1. 푼수 떨어 만만하게 보여지기
    2. 밥, 차 사주며 물주 되어 주기
    이 둘 중 아니면 어렵습니다. 굳이 노력하지 마세요.

  • 7. 지나가다
    '15.7.29 12:02 AM (148.88.xxx.82)

    아무래도 직급이 높으면 낮은 직급 직원들과 친해지기가 어려운 점이 있는 것 같아요.

    근데 남자직원들과 친하다는 점은 저는 상당히 부럽고 비결을 좀 배우고 싶네요.
    저는 도통 남자직원들과 있음 뭔 얘길 해야할지 공감대가 너무 없어서...
    어떤 얘기 하시나요? 남자직원들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763 친구생일선물로 립스틱을 생각했는데 2 홍홍 2015/10/02 1,513
486762 학군 좋지 않은 동네 사시는 분들 속상하지 않으세요? 14 .... 2015/10/02 7,491
486761 주방 인테리어 사진들을 보니 설거지한 그릇이 아예 안보이네요? 12 .. 2015/10/02 6,949
486760 길음 뉴타운 or 중계동 10 고민중 2015/10/02 4,688
486759 한국사는 내신에 포함되나요?? 1 Ss 2015/10/02 1,115
486758 애니어그램 4번 유형이신분 계신가요? 13 성격 2015/10/02 13,701
486757 맛있는 구이김 추천해주세요 11 .. 2015/10/02 2,668
486756 썰전 다시보기해보니- 혈압 2015/10/02 1,060
486755 이런 친구 어떤가요? 7 Aazk 2015/10/02 2,359
486754 볼살을 좋아하는 남자는 무슨심리일까요 49 ㄱㄷㅂㅈ 2015/10/02 4,492
486753 60-70대 수영복 어디서 어떤거 사시나요? 5 수영복 2015/10/02 2,194
486752 두드러기가 심한데 피부과보다 내과로 가는게 맞을까요? 49 ㅠㅠ 2015/10/02 6,830
486751 대전 둔산동 아시는 분~지나치치 마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8 오션 2015/10/02 2,342
486750 실크 치마 자크 수선비 얼마정도 할까요? 3 가격이 궁금.. 2015/10/02 3,835
486749 삼성이랑 kt전 야구 보셨어요?. 5 ㅇㅇ 2015/10/02 1,598
486748 변산반도 왔어요. 3 000 2015/10/02 2,164
486747 주변에 신비로워 보이는 사람 있으세요? 5 .. 2015/10/02 3,948
486746 시락국밥은 왜 서울에서 안팔까요? 49 ㅠㅠ 2015/10/02 4,590
486745 염색 후 머리손상 7 어찌할까요?.. 2015/10/02 2,350
486744 노처녀 조건좀 봐주세요. 69 ... 2015/10/02 11,976
486743 두번째 스무살.... 12 이상윤 2015/10/02 4,569
486742 국정원 직원 사망 출동차량, 블랙박스 모두 고장 5 증거인멸 2015/10/02 1,952
486741 파마했다가 망했어요 4 우울하네요 2015/10/02 2,566
486740 스타킹은 비비안이나 비너스가 좋은가요? 1 ㅇㅇ 2015/10/02 1,641
486739 먹은 것 중에서 효과 본 건강 식품 두개 49 광고아님 2015/10/02 23,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