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가 너무 똑똑해서 부담스럽고 징그러워요

너무한 개 조회수 : 20,108
작성일 : 2015-07-28 10:56:57

 

우리집 개 얘긴데요

도대체 이런 경우는 어찌 해결해야 할지 원

 

 

 

저희집 개가 미니핀인데

약간 치와와 비슷한 미니핀인데요

 

치와와를 사온다는게 어떻게 (치와와를 키워보니 수월하고 좋았던지라)

미니핀을 데려왔드라고요

가족들 처음엔 치와와인줄 알았는데 나중에서야 아니드라고요 (살짝 황당)

 

근데

여지껏 키웠던 개들은 시추를 비롯해서 다 좀 멍청한 개들을 키웠어요

소원이 우리도 똑똑한 개 한번 키워보자 였는데

아니 데려온 미니핀이 이제 2년쯤 되었는데

시집살이도 이런 시집살이가 없어요

 

 

우선 혼자 있는걸 못견뎌해요

그럼 그냥 우울해있거나 어떻게든 딴 개들처럼 버티면 되는데

꼭 쓰레기봉투 (세워져있는거) 그 아랫부분을 터뜨려놔서 복수를 해요

와보면 쓰레기냄새가 진동하고 거기다 무슨 국물도 세고

너무 고의적이고 평소엔 같이 있을땐 절대 이런짓 안해요

 

먼가 지 심사가 뒤틀리면

책상이나 이불에 오줌을 눈다든가

아니면 엉뚱한 곳에다 배변을 해놔요

 

근데 이게 배변을 철저하게 잘하면서도

일부러 그래요 ㅡ_-;;

무심코 아이고 몽실아 착하다 하고 먼가를 주잖아요

그럼 그냥 받아먹으면 아무일 없는건데

 

좋아하는걸 회피한다면 무슨 죄를 진거예요

그럼 눈을 똑바로 처다보면 개가 눈을 못마주치고 피해요

그럼 무슨짓을 저질렀구나 해서 찾아보면

소변 + 아님 대변 혹은 오바이트를 해놨다거나

하여튼 그래요

 

무슨 불만사항을 그런식으료 표출하거나

밥그릇만 바껴도 그 그릇에 밥을 안먹어요

 

아니 개밥그릇이 거기서 거기지

이전 개가 사용했던 그릇은 쳐다도 안보고

꼭 빨간색 지거만 사용한다는

 

 

또 질투는 엄청많아요

이웃집 개를 안아주지를 못하고

갔는데도 삐져서 자기네 집에다 오줌을 싸고

 

 

얼마나 화가났는지 그땐 진짜 파리채로 몇대 때려줬어요 (어쩌겠어요 너무 화가 나는데 궁뎅이를 그냥)

눈치가 너무 빤하고

엄마는 그냥 이뻐라 하는데

울아버지는 개를 원체 싫어했는데 제가 그런 얘기를 하니까

어디 갔다 줘버리자고 막 그러는데  그럴수는 없다고 했지만

 

 

또 산책시간은 철저히 지켜요 (무슨 알람소리에 맞춰 나가자고 성화)

아니 무슨 그게 고정적인 일과는 아니잖아요

일놔두고 지랑 산책 갈일 있어?

 

그럼 아버지는 너혼자 갔다와라 하고 문을 확열어주고는

냅다 나가면 문을 잠그세요 (처음엔 나도 어리둥절,,, 혼자 갔는데 찾아올까?)

확 안돌아왔음 좋겠다 그러시는데 

30분있다가 톡톡톡 두들겨요

문열어보면 역시나 우리 몽실이였어요

꼬리치면서 들어와요

 

이젠 몽실이가 아버지의 문열어주는 선심이 진심이 아닌걸 알아요

아빠가 내보내면 빨리 와요 ㅎㅎ

나랑 나가면 1시간도 좋고 뭐 하여튼

 

 

근데 아버지가 심장이 안좋아서 빨리 걷는데

뒷산에 올라갈때 걸음이 느리니까

우리는 먼저가면 몽실이가 빨리 오라고 짓다가

도저히 안되면 도로 내려가서 데려오듯이 기다리는 뭐 이쁜 짓은 하는데

 

 

밥도 제시간에 줘야되고  물도 깨끗한걸로 바꿔줘야 되고

또 반상회같은거 하면 참견이란 참견은 다하고

남의집 식구가 틀리게 오면 그렇게 짓고 (항상 오는 사람끼리 와야한다고 하는 뜻인지 그건 모르겠음)

 

 

남동생이 그러는데

자기가 속옷을 갈아입을때는 침대밑으로 쏙 들어간대요

난 설마

나하텐 그런거 없는데 남동생이랑 방에 있을때는 그런다나봐요

개가 뭘 안다고 설마 암캐라고 그런다고? 그러면

동생은 진짜 팬티 갈아입거나 여자친구랑 있음

동생 침대 밑으로 쏙 들어가서 안나온대요  (이건 목격사실은 아님)

 

 

그외에도 너무 많은데

하여튼 가스불도 그냥 켜놓으면 난리가 나고

목욕탕 불은 알아서 끌텐데도

끄라고 난리법석을 떨고  

 

와우 좀 부담되고 벅찬거 같아요

가장 힘든게 쓰레기통 다 뜯어놓고  (장난이면 이해하겠는데 복수라니까 끔찍해요)

눈동자를 마주치면 진짜 무슨 얘기를 하는듯이 섬찟해요

눈치가 너무 빤하고

 

 

그냥 동물농장의 개처럼 가져오라면 가져오고

나가라면 나가고 심부름이나 시키는 그런 류의 똑똑한 개였음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 개는 똑똑한데 뭔가 차원이 다른 불편한 똑똑함이라고 할까

 

 

 

아 그리고 며칠전 복날에 개팔아요 그런 방송이 몇번 있었어요

확성기 들이대고 왔다갔다 하잖아요

무슨일이 있었는지 그 비슷한 방송 (야채 아저씨나 건어물이 방송을 해도)

막 늑대울음소리 같은거 희한한 소리를 내며 막 울어요  (우는건지 짖는건지)

 

 

그런게 좀 불편해요

살짝 모질랐음 좋겠어요

이렇게 영민한 개들은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아버지는 개 좋아하는 사람에게 입양보내자 하는데

엄마는 반대구 전 좀 중립입장? 

이상하게 이전 개만큼 정이 안가는 것도 사실이예요   

 

이해 못하시는 분도 계실줄 알지만 하여튼 좀 그렇고 그래요

방법 아시는 분?  혼내는 걸로 해결되나요?

 

 

 

IP : 220.76.xxx.154
7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8 10:59 AM (119.197.xxx.61)

    누가 너무한건지 모르겠네요

  • 2. 우와
    '15.7.28 11:01 AM (122.34.xxx.189)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귀여울것 같은데요?? 잘키우실것 같아요

  • 3. 글에
    '15.7.28 11:01 AM (112.165.xxx.206)

    독기가 가득하네요.

    그집개도 주인잘못만나 고생이군요.

    딴데 가면 똑똑하다고 이쁨듬뿍받을텐데.....

    원글 진심 잔인하네요.

  • 4. 똑똑하면
    '15.7.28 11:04 AM (125.142.xxx.56)

    아무래도 피곤이야 하죠. 근데 그게 개 잘못도 아니고
    피곤하게 군다고 혼내고 때린다고 하니 진심 불쌍합니다.
    측은지심으로 보살피면 안될까요

  • 5. ㅇㅇ
    '15.7.28 11:04 AM (211.36.xxx.53)

    파양한다는거임?
    댓글들 기대하셔도 될듯...

  • 6. ㅇㅇㅇ
    '15.7.28 11:05 AM (211.237.xxx.35)

    전 애견인이라서 그런지 주인 잘못만나서 불쌍한것 같아요 ㅠㅠ
    나중에 강아지 늙어서 죽으면 후회해요 ㅠㅠ
    잘해주세요.
    글 읽다보니 원글님입장에서 그 강아지가 뭐가 얄미운지는 알것 같아요.
    혼자 내보내지 마세요. 누가 덜렁 집어갈수도 있잖아요. 밖에서 사고칠수도 있고..

  • 7. 잔인?
    '15.7.28 11:06 AM (220.76.xxx.154)

    내가 무슨 독기가 가득한가요??
    솔루션을 못주시면 그냥 지나가시지

    아니 내가 개상전을 모시나요? 아니 이런것도 잔인하다는 거예요?

  • 8. 헤헹
    '15.7.28 11:07 AM (14.32.xxx.97)

    글을 그리 쓴거지, 애정이 묻어나는구만요 뭘 ㅋㅋㅋ

  • 9. ..
    '15.7.28 11:07 AM (1.229.xxx.152)

    저는 개를 키워본적이 없어서 그런가 굉장히 신기하네요.
    개가 저 정도로 똑똑한줄 몰랐어요.
    말만 못하지 사람이나 매한가지네요.
    근데 혼낸다고 해결되지 않을거같아요. 눈치가 빤한데..
    그냥 맞춰줘야 할듯.

  • 10. 개가 잔소리하네요
    '15.7.28 11:07 AM (175.197.xxx.225)

    쓰레기봉투 안 닿는 곳으로 치우고

    개가, 개의 사고방식으로 사람한테 잔소리하네요. 간섭하고 잔소리...원글님 얘기는 우리 개가 개 주제에 간섭해요. 인 거 같아요. 짜증나죠. 원 식구들 의견 살피는 것도 힘들데 거기다 개 잔소리라니....

  • 11. 새옹
    '15.7.28 11:09 AM (223.33.xxx.187)

    미니핀이 그래요 울 시어머니 제 1선호개인데
    살기는 징그럽게 오래살아요 지금 최소 17년 넘게 살고 있는데 중간에 주어온 개라 사실 몇살인지도 정확히 몰라요
    지가 사람도 아닌데 웅얼웅얼 말하고 시엄마는 완전 자신을 그 개에 투영시켜서 당신 닮아 영리하다 하세요
    저한테 얼마나 시누이 짓을 했는지 저는 너무 미워요 저.진찌 동물 좋아하는데 그 개는 진찌 싫어요

  • 12. ....
    '15.7.28 11:09 AM (59.2.xxx.215)

    개가 그렇게 똑똑한 것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저 정도 짓은 왠만한 개들은 다 하거든요.

  • 13. ;;;;;
    '15.7.28 11:10 AM (121.145.xxx.206)

    예뻐해주세요
    그저 사람들 욕심때문에 부모자식간 어릴때부터 생이별이잖아요..
    그만큼 아끼고 사랑해주세요 ~
    이미 내 품에 들어온이상 개가 아니고 가족입니다

  • 14. ..
    '15.7.28 11:10 AM (121.157.xxx.75)

    주어만 바꾸면 모시고 사는 집안어른같은 느낌이랄까..

    뭐 어쩌겠나요
    이미 시작된거니 모시고 살아야죠뭐..

    저 빈정대는거 아닙니다;; 오해하실까봐..
    애견인까지는 아니고 지인 강아지를 맡아준적이 있었어요
    그 아인 똑똑하지는 않은데 성격이 약간 ㅈㄹ 맞아서 ㅎㅎ
    애교는 진짜 많은데 왜 자기한테 관심쏟아지지 않으면 못견디는?
    숫놈이었는데 성격은 공주님.. ㅋ
    갑자기 걔 생각이 나네요 지금도 잘 지내고 있다는 소린 자주 듣고 있고.. 성격은 여전하다고 ㅋ

  • 15. ...
    '15.7.28 11:11 AM (112.184.xxx.92)

    개 피곤 .......

  • 16. ..
    '15.7.28 11:12 AM (59.20.xxx.157) - 삭제된댓글

    분리불안증이 있나봐요. 동물농장 보니 주인목소리를 들려주거나 도그티비, 간식 장난감 등 쓰던데요.

    글 읽다보니 우리 이쁜 푸들 생각나요. 장난감 20개 이름 다 외우고 혼자 있으면 심통내던 녀석이었는데..
    너무 후회되고 미안하고 보고싶네요.

  • 17. ...
    '15.7.28 11:13 AM (118.43.xxx.226)

    초등학생이세요?

    아무튼 강아지를 혼자 산책보내거나 목줄하지 않고 산책하는 건 현명한 행동도 아니고 민폐입니다.
    반려견도 그냥 키우면 되는 게 아니라 주인이 공부하고 똑똑해져야 똑똑한 개들이 정말 똑똑한 짓만 하게 되는 겁니다.

  • 18. 사람으로 치면
    '15.7.28 11:15 AM (119.203.xxx.184)

    완전 깐깐하고 눈치 엄청 빠르고 뒤끝있어 꼭 복수 하는 예민한 사람이네요
    개라고 생각하면 파양도 생각하고 방법을 생각하시겠지만
    자식이라고 생각하면 확실하지 않나요 ?
    솔직히 자식도 성격이 너무 안맞고 자기 위주로만 돌아가고 상대에게 이래라 저래라하고 심지어 잊지않고 꼭 복수 하는 성격은
    피곤하고 덜 이쁜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어디 보낼 생각은 못하죠
    기본적으로 님 아빠는 내자식 내가 거둔다 마인드는 아니고
    내 맘에 드는걸로 구해서 키우는게 애완견이다 그러신것 같은데
    어쨋든 내집에 우리 식구다 한다면 타고난 본성 ...정들여가며 사는거고
    아니면 내 기호대로 대체하게 되는거고 그런걸테죠
    성격이나 능력도 내 눈처럼 코처럼 ...결국 운명처럼 가지고 태어나는 면이 있어서
    그냥 그대로 받아들여줘야할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사람이라면 ...욕심이 많은 아이이니 흠뻑 젖어들도록 사랑해줘라 그러겠죠
    처음 들어올테부터 별로 사랑을 듬뿍 받지는 못했던것 같아요
    욕심은 엄청 많은 강아지인데

  • 19. 충고해주셔 감사해요
    '15.7.28 11:19 AM (220.76.xxx.154)

    그래도 개는 개인데

    너무 성격이 좀 안맞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고 사람이나 인간식구는 분명히 아닌데

    하여튼 좀 얄미운 구석이 있네여

    근데 어쩔때는 개인데 섬찟하고 오히려 내가 눈치를 보니 원

  • 20. 애기배추
    '15.7.28 11:20 AM (223.62.xxx.115)

    전 왤케 귀엽기만 하죠 ㅋㅋ

  • 21. . .
    '15.7.28 11:21 AM (211.209.xxx.196)

    돈 좀 들여서 개 학교 가보세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싶어질걸요?

  • 22. 아이고...
    '15.7.28 11:22 AM (163.152.xxx.87) - 삭제된댓글

    강아지가 불쌍하네요...

  • 23. ..
    '15.7.28 11:23 AM (124.243.xxx.151)

    미니핀이 원래 그래요.

    저도 원래 키우던 개들이 있었는데 친척이 키우던 미니핀을 좀 맡아달라고 했는데... 원래 키우던 개들이 그 미니핀을 너무너무 미워했어요. 샘도 많고 질투도 많고, 완전 공주여서 자기만 예뻐해달라고 하고.. 얌체짓도 많이 하고..밥이나 간식도 막 채가고.... 암튼 미니핀이 그렇게 정이 가는 성격은 아니죠. 똑똑하더라도 좋은 똑똑함은 아니고 너무 영악하달까..

  • 24. 우리
    '15.7.28 11:23 AM (175.118.xxx.61)

    시댁도 미니핀..습성이 비슷하네요.
    너무 산만해요. 근데 대부분의 개들이 다 저렇죠.
    사람이랑 매한가지 생명인데..
    애들이 개 키우자 난리인데 집에 비우는 시간이 많아 개가 불쌍해서 못 키워요. 혼자 있음 울고 짖고 아무데나 오줌싸고 분리불안..
    늑댜처럼 운다고 우리 아이가 무서워하더라구요.

  • 25. ..
    '15.7.28 11:24 AM (124.243.xxx.151)

    암튼 전 원글님 동감해요. 저도 그 미니핀한테 비슷한 느낌 느껴봤거든요. 그리고 개들이 원래 서열동물이라서 자기보다 서열이 낮다고 판단하면 얄짤없고 얄미운 짓도 잘하죠. ㅎㅎ

  • 26. 개잔소리
    '15.7.28 11:26 AM (203.244.xxx.22)

    ㅋㅋ 저같아도 쓰레기봉투 뜯어놓음 화날듯...
    가족사이에도 궁합이 있는데 반려견이라고 없을까요.

    그래도 파양은 그렇고, 나쁜짓은 한번 기를 꺾어야하지 않을까요.
    너무 자기를 서열우위로 생각하는듯...
    때리진 마시고 뭔가 방법이 있을 것 같기도한데,...

  • 27. 주인이 문제네
    '15.7.28 11:29 AM (222.106.xxx.90)

    쓰레기통 뜯어놓는 것....혼자 둔데 대한 복수라기 보다는, 혼자있는 외로움을 표현한 거예요. 분리불안을 느끼는 거죠. 그게 싫으면 매지캔처럼 냄새도 막고, 뜯을 수도 없는 쓰레기통을 사면 간단하게 해결되죠.

    그리고 혼자 산책하라고 문 열고는 닫아버린다구요? 완전 개 유기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네요. 한편으로는 왜 돌아오나 하는 마음. 그냥 멀리멀리 가서 버리고 싶은 마음...

    개가 영리해서 싫은 게 아니라, 개를 그냥 싫어하고 미워하는 겁니다.
    그런 사람들이 개를 키운다고 분양을 받아오다니 제가 다 화가 납니다.

    강형욱 훈련사의 동영상이라도 좀 찾아보세요.
    님 식구들은 영민한 개든, 멍청한 개든 안키우는게 정답입니다. 개 좋아하는 사람한테 분양보내세요.
    몰래 유기할까 겁나네 정말.

  • 28. ㅎㅎ
    '15.7.28 11:33 AM (175.116.xxx.107)

    글을 그리 쓴거지, 애정이 묻어나는구만요222

    저도 이 댓글처럼 느꼈어요. 자꾸 밉다밉다하면 더 미워지는법. 아버님한테도 자꾸 이쁘다 이쁘다, 같은말이라도...좋게 얘기해주세요. 원글님은 중립이라시니...

    요런 이쁜 요물이 다 있나 생각하시고 이쁘게 키우세요^^

  • 29. 저희 집도 미니핀
    '15.7.28 11:34 AM (121.165.xxx.72)

    원래 이 종의 특징이 그런 가 봐요.
    꼭 사람 무릎에 앉아야 하고 자기 혼낸 사람방에 가서 복수하고
    먹던 거 아님 절대로 먹지 않고 길에서도 절대 바닥에 코 박지 않아요.
    운동가는 건지 집앞에 잠깐 뭐 사러 가는 건지 다 알아서
    운동갈 땐 자기 방에서 '잘 다녀와' 이런 분위기로 아는척도 안 하고 쳐다만 보고요
    마트 갈 때 ' 자기를 왜 안 데려 가냐고, 안으라고' 생 난리 난리.

    그리고 외출하고 집에 돌아오면 그렇게 종알 종알 말을 해요.
    무슨일이 있었는지, 누가 자기를 구박했는지, 이르는거죠.
    지금 13살인데 기르는 내내 그랬어요.

    그런데 어쩌겠어요. 가족이예요.
    미니핀은 더더욱 첫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해요.
    아마 다른집에 간다면 글쎄요, 아이를 다시 한 번 생각해 줘요.
    그리고 반려견 키우는 것도 다 공부예요. 사람이 다 똑같나요? 다르죠.
    책들 많아요. 강아지와 대화하는 법등. 구입이 어려우면 도서관에서 빌려서라도 공부하세요.

  • 30. 주인분
    '15.7.28 11:35 AM (1.241.xxx.219)

    츤데레로 보여요.
    강아지의 만행을 sns에 실시간으로 고발하세요.
    아마 인기 폭발일거에요.
    그러면서... 님의 마음도 좀 가라앉을 거에요.
    저게 기사거리가 된다 생각하면 미운것도 가라앉고 견딜수 잇는 힘을 줘요.
    님의 글이 무슨 뜻인지도 알겠고 어떤 강아지인지도 알겠구요.
    그렇지만 예쁘기도 하고 또 미울때도 있고... 님의 마음이 복잡한것도 알겠어요.
    한번 고발해보세요.
    사람들이 너무너무 좋아하는걸 보면 또 달라지실거에요.
    사진 많이 찍어주세요.
    미니핀이 영리한 강아지더라구요.
    저희개는 잡종 미니핀이었는데... 불행히도 너무 바보였어요.
    밖에 묶어키우는 개였는데요.
    예쁘긴 너무 예뻤는데 그때 20년전엔 그렇게 강아지 집에서 키우는것도 흔하지 않았고 그래요.
    아파트도 많지 않았고..제가 사는 동네는.
    그개는 그냥 부르면 아무에게나 가고 그러더니
    결국 갔어요.
    강아지가 너무 이쁘게 생겨서.. 다른 사람말로는 옆동네에 묶여서 키워지고 있더래요.
    평생 자기 이름을 몰랐어요.
    아무리 불러도 모르더라구요.
    귀가 안좋았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자기이름을 모르니 제가 밖에서 그리 무르고 찾아다녀도 알 리가 있나요.
    영리한 개가 좋은거에요.
    너무 미워하지 말고 막내처럼 이뻐해주세요.
    사실 저도 강아지는 별로 좋아는 안해요.
    그래도 남의 개 이야기 들으면 즐거워요.
    다음 이야기 꼭 부탁해요.

  • 31. 미니핀
    '15.7.28 11:36 AM (211.210.xxx.30)

    개의 특성이 그런가 미니핀은 약간 그런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항상 믹스견만 키워서 개가 그렇게 유별난건 처음 봤는데 딱 원글님 설명한 그대로 미니핀이 행동 하더라구요.
    예뻐해 줄땐 옆에서 계속 치대고
    서열이 있어서 마음에 드는 사람 들어오면 완전 찬바람 돌게 쌩 가버리고요.
    그러다 뭔가 심사가 뒤틀리면 아무곳에나... 실례를... ㅠㅠ
    벌 준다고 잠시 뒷베란다에 내 놓았더니 거기를 엉망으로 만들어서
    상상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 조그만게 아주 난리를 쳐 놓았더라구요.
    그렇게 작고 똑똑한걸 키워보지 않아서 그런가 눈만 디굴디굴 굴려도 눈치보면서 사람 간 보는거 같은 느낌도 들고요. 여하튼 차라리 복실복실한 믹스견이 낫더라구요.

  • 32.
    '15.7.28 11:40 AM (124.57.xxx.6)

    미니핀 잘못은 없어요. 다 원글님하고 원글님 가족이 잘못 훈육해서 그런건데요. 똑똑한 개를 멍청하게 징징대며 사고치는 개로 만들어놓은 상황이예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찾아보세요.

  • 33. 121.165님
    '15.7.28 11:42 AM (112.165.xxx.206)

    외출갔다가 돌아오면 강아지가 뭐 어떻게 종알거리나요.?

    넘 귀여워~~~~~~
    종알 거리는 동영상 보고 싶어요~~~♡

  • 34. ㅋㅋㅋ
    '15.7.28 11:44 AM (1.248.xxx.187)

    상전이 따로 없네요.
    시집살이 하는 것도 아니고...킁~!

  • 35. 너무 눈치 보고
    '15.7.28 11:47 AM (110.70.xxx.26)

    영악한 사람 싫은 것 처럼 강아지도 그럴 수 있지요.
    강아지의 다른 행동에,
    주인이 너무 예민하게 반응 할 필요 없어요.
    주인의 반응이 그런 행동을 더 강화 시킬 수 있어요.
    마음에 안드는 행동을 하면 , 반응하지 말고 무시하세요.
    주인 행동의 패턴을 아는건데요. 우리 강아지도그래요.
    그냥 내가 너무 똑같은 행동을 반복했나 보다 하고 말아요.
    쓰레기 봉지는 , 프라스틱 스레기통 하나 사서 넣어 놓으면 못 띁겠지요.

  • 36. 약간
    '15.7.28 11:49 AM (124.49.xxx.27)

    복수하는 성격의 개인것같아요

    개종류마다 다른가봐요

    푸들키우는데 ..얘들은 그냥 주인한테만충성하고
    지혼내는건 귀신같이 알아서 ㅋㅋ

    근데좀 읽다보니
    저윗님 말마따나 개피곤 해져요

    개가 너무 저래두 주인이 힘들것같아요

  • 37. SNS스타 괜찮네요..
    '15.7.28 11:49 AM (221.148.xxx.46)

    집에 강아지 혼자 두고 외출해야할때는 강아지 "2단펜스" 안에 넣어노세요..
    그래야 아.. 이제는 나혼자 있어야 되는구나라고 인식한대요.. 그 안에 개껌이나 당근이나 육포뭐이런거 놓고 가면 혼자서도 스트레스 받지 않을꺼에요.. 라디오도 할수 있음 같이 틀어 놓고요..
    울집개도 가스렌지에서 뭐 끓는 소리나면 마구 짖고.. 옆집택배차오는 소리만 나도 그리 짖어요.. 강아지들이 싫어하는 소리같아요.. 원글님이 여자여서 그렇지 만약에 운동좋아하는 남자였다면 정말 찰떡궁합이었겠어요.. ^^

  • 38. 왜 이렇게 귀엽지?
    '15.7.28 11:51 AM (121.142.xxx.244)

    개도 귀엽고
    원글님 글도 귀여워요.
    원글님은 화가 나서 쓴 것 같지만 애정이 가득해요.

    쓰레기봉투는 프라스틱으로 된 통을 하나 사서 거기에 봉투를 담으면 어떨까 싶은데
    그러면 쓰레기통을 뒤집을까요?

    어쨌든 저는 이 글이 귀여워서 한 번 더 읽을 거예요.

  • 39. 흔한
    '15.7.28 11:51 AM (121.139.xxx.116) - 삭제된댓글

    개와의 행복한 에피소드라고 생각하고 미소와 함께 읽어내려갔는데,,,,,,어,어,어, 결론은 별로 이쁘지 않다는 거군요.ㅠㅠ
    어떻게 키우는 개를 안 이쁘다고 생각할 수 있고, 다른 곳에 주자는 말까지,,,,,,여기에 중립적 입장은 또 뭐며.

    그냥 글을 재밌게 포장하려다 보니 과한 감정이입으로 본인의 원래 생각보다 표현이 크게 오버된 것으로 생각하고 싶어요.ㅜㅜ

  • 40. ...
    '15.7.28 11:53 AM (221.148.xxx.46)

    예전EBS에서 비슷한 개가 나왔는데 혼자 있음 그리 똥싸놓고 울부짖고 난리였었거든요..
    그 개도 울타리도 없이 그냥 그 넓은 집을 마구 휘저어노으며 놀던데.. 외출할땐 꼭 높은 울타리안에 넣어노세요..

  • 41. gg
    '15.7.28 11:55 AM (121.160.xxx.191)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근데 살아보니 자식두 그래요 ;;;

    저는 자식두 저랑 성격이 안맞고요 ;;;
    키우는 냥이들한테도 섭섭한거 많아요 ;;;
    근데 결국은... 내 복이려니...
    뭔가 내 맘에 쏙 들기를 기대한게 내 잘못이려니 싶어요
    맺어진 인연이니 살아야겠다 생각하고 큰 기대 없이 사니까 애도 냥이도 오히려 귀여워지네요 ^^;;

  • 42. 아공
    '15.7.28 11:56 AM (211.253.xxx.34)

    상전노릇하니 힘들기도 하겠어요.
    저도 처음 말티 키우는데 여기저기 오줌 싸고 그럴땐 진짜
    한대씩 때리게 되더라구요.
    지금은 뭔 짓을 해도 이쁘지만요. ㅎㅎㅎㅎ
    니가 상전이다~ 니가 이집의 진리요 생명이다~
    니가 갑이다~~~ 노랠해요.

    근데...키우면서 이 어린게 사람손에 의해
    어릴때 엄마한테 분리가 되고
    그저 사람에 의해 운명이 결정된다고 생각을 하면
    눈물이...짠해요.
    그런 마음으로 이뻐해 주세요.

  • 43. 비슷한 개를 알고 있는데
    '15.7.28 11:58 AM (121.142.xxx.244)

    혼자 놔두면 심술이 나서 온집안에 대소변을 해놓는대요.
    그래서 팬스를 치고 그 안에 놔두고 외출하고 돌아오니까
    개가 팬스를 온집안에 끌고 다니면서 대소변을...--

    그 개도 굉장히 머리가 좋고 질투도 심한데
    개가 화가 나면 심술을 부린대요.
    개를 놀리면 달려들고
    화가 나면 대소변 폭탄.

  • 44. 똑똑한
    '15.7.28 12:22 PM (61.77.xxx.15)

    개들 대부분 저 정도이던데요??
    전 무슨 사람 머리 뺨치는 천재견인줄;;

    그리고 개는 원래 철저히 규칙적인 동물이에요.
    밥먹는 시간, 배변, 산책, 취침기상 시간을 정확한 생체 시계에 따라 본능적으로 잘 지킨대요.

    다른건 몰라도 신책은, 키우는 주인이 못 따라주고 있는거로밖에 안 보이네요.

    엄한 훈육도 꼭 해야하지만, 이 경우엔 눈치 빤한 강아지가 좀 까탈스러운 성격때문에 무슨 문제견인듯 천덕꾸러기 대접을 받고 있어서 불쌍하네요~~

  • 45. jdjcbr
    '15.7.28 1:08 PM (1.238.xxx.34)

    미니핀이 사냥개종류여서 원래 엄청 머리좋고 영리한 종이에요.
    그걸 집안에서 애완견 종류로 키우려하니...영악해보이는 면도있겠네요
    확실히 우리나라는 사람이나 개나 살기좋은 나라는 아니에요
    마당넓고 잔디넓은 외국에서는 미니핀.. 아주ㅜ영리하고 환영받는 종인데....사냥개종류가 원래 사람말 귀신같이알아듣고 똑똑합니다.

    우리마라처럼 자연과 멀게 사는 아파트위주의.주거환경애서는
    사냥개종류는 키우지않아야할것같아요
    개에게 못할짓...

    아파트에서키우긴
    요크셔나 푸들 말티즈.시츄 정도가 제일...무난함

  • 46. 저도
    '15.7.28 1:21 PM (175.223.xxx.240)

    상전 요키를 키우는 입장인데 쓰레기 물어뜯는 건 훈련으로 가능해요.짧고 단호하게 안돼를 가르치시고 잘 참으면 간식을 주세요. 단점은 칭찬하며 간식주다 안하면 또 삐진다는것 ㅎㅎ 똑똑한 개 잘 훈육시키시면 되요ㅡ 그런데 혼자 내보내는 건 위험해요. 제 친구 미니핀도 얼마전 그러다 로드킬 당했어요 미니핀이 좀 부잡스럽고 발랄하지만 키우는 재미가 있어요 화이팅 하세요 ^^

  • 47. 시추키우다가 슈나우저
    '15.7.28 1:41 PM (123.111.xxx.250)

    키울때 약간 비슷한 기분이 들떄가 있었는데, 시추보다는 예민하고 영리해서 감정 표현이 확실해서 그러는걸로 이해했어요.
    쓰레기봉투는 위생도 문제지만, 사고도 날 수 있으니 강아지가 접근하지 못하게 높은곳에 두던지 비닐채는 두지마세요..

    미니핀이 유별나다고는 할 수 없을것 같고요..
    무난한 시추와 비교를 하니 더 그런것 같아요.

    미니핀 아니고 말티나 슈나우져 푸들 종류 키웠어도 마찬가지였을테니 그러려니 하세요

  • 48. 피곤하긴 하죠
    '15.7.28 2:00 PM (114.207.xxx.202)

    전 푸들 키우는데 질투심 많고 잘 삐치고 대소변 제대로 못가려 아무데나 퍼질러 싸놓고 신고있는 양말 이나 슬리퍼 물고 늘어져서 걸어다니는데 방해하고 맛난거 먹고 있으면 달라고 낑낑 난리나고... 오늘은 출근 가방에 오줌을 싸놓아 지각하게 만들고...
    가끔 피곤하죠. 힘들구요 짜증도 납니다.
    그치만 내가 이쁘다고 데려온 놈인데 내가 끝까지 거둬야지 하는 생각은 변함이 없어요.
    이쁘게 보면 한없이 이쁘고 밉게만 보면 끝없이 밉죠.
    개는 주인을 닮는다고 하잖아요. 건강하고 모나지않게 키우려 애써야 하는 이유중 하나는 우리집 강아지가 곧 나 자신의 거울일수도 있어서겠지요.

  • 49. ㅋㅋ
    '15.7.28 2:01 PM (211.36.xxx.22)

    저는 님네강아지같은 행동하는 우리말티즈 ㅋㅋ
    하나하나 왜 캐치못한거죠?ㅋ
    원글님 혼자 해석하신거 아니예요?
    전 그냥 크게 해석을못하나봐요...
    의미부여하고 잘지켜봐야겠네요!
    근데 내용상 .넘귀요미예요 ㅋ

  • 50. 시저
    '15.7.28 2:13 PM (175.223.xxx.7)

    독 레스큐나 시저스웨이에 비슷한 개 나왔던 거 같아요. 한번 찾아보세요. 좀 엄격하게 훈련시켰던 듯.

  • 51. ....
    '15.7.28 2:23 PM (182.214.xxx.49)

    대부분 강아지 키우는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이
    잘 가리던 강아지가 실수를 하게되면 복수한다고 생각해요
    강아지는 사람에게 복수라는 생각 자체를 못합니다
    내가 치우기 싫고 짜증나는 일이니 복수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무식한 소리고 강아지를 키우시면 공부좀 하세요
    말도 안통하는 사이인데 내마음에 100% 들게 길들이려고 한다면 애초부터 키우지를 말아야죠
    강아지를 데려다놓고 사람답게 살길 바라니 참 이해가 안되네요
    강아지가 배변을 실수하고 쓰레기봉투를 물어뜯는건 무섭고 불안해서 나오는 행동입니다
    목줄도 없이 보호자도 없이 문열어놓고 혼자 산책하라고 한다구요?
    그러다 못된인간한테 붙잡혀 가기라도 한다면...?
    가족 전체가 참 무책임 하네요

  • 52. 츤데레
    '15.7.28 3:07 PM (221.157.xxx.126)

    원글님 글에서 츤데레의 향기가 나요..
    툴툴툴거리면서 은근 예뻐하는거...
    근데 저도 강아지는 너무 영악한 애들보단 좀 멍청(?)한 애들이 좋긴해요. ㅋㅋㅋ

  • 53. ㅇㅇ
    '15.7.28 3:15 PM (42.82.xxx.31)

    님이 마치 사람보듯이 감정을 이입해서 그래요.
    얄밉다, 섬찟하다, 독하다, 복수한다.. 개를보면서 이런감정을 떠올리는거 자체가요.

    제말은 사람이 어떤어떤 짓을 하면... 그 훤한 속내가 계산되어져서
    님 표현대로 섬찟하게도 느끼고, 복수당한다 느낄수도 있지만
    개는 아니에요.
    그냥 외롭고, 더 관심받고싶고, 사랑받고싶어서...하는 단순한 바보같은 행동일뿐이에요.
    그래서 더 가엾고 애처롭죠. 애견인이라면 이렇게 감정이 들어야해요....
    마치 사람처럼 생각해서 더 나쁘고 영악하게 생각할필요가 없단 말이에요. 그런게 아니니까요.

    진짜 영악하고 독해서 인간같이 배신하고 자기 계산기 두드리는 존재라면
    더 교활하게 님 맘에 들고자 앞에서는 입에 혀처럼 굴거에요.
    하지만 그저 바보같고 순진한 동물이라서
    자기 외로운거, 관심받고싶은거...주인이 옆집개 좋아하는거 싫은 그런맘을
    바보같이 쓰레기뜯고 오줌싸놓는걸로 ...아주 단순하고 바보스럽게 표현하잖아요.
    얼마나 단순한가요....ㅎㅎㅎ

    많이 이뻐해주세요.
    오래살아도 15년이면 수명다하는 애들이잖아요...
    그렇게 님만 바라보면서 님만 사랑하는 존재가 어딨어요?
    우리 자식인들 안그럴겁니다.
    내 인연으로 온 존재. 모든걸 사랑하고 측은한 맘으로 바라봐주세요

  • 54. ㅇㅇ
    '15.7.28 4:47 PM (121.161.xxx.70)

    영리한게 문제라기보다 쓰레기 봉투 뜯고 하는거 보니 주인을 좀 만만히 보는거 같아요 혼낼땐 따끔히 혼내서 서로 편하게 오래 살아야죠
    전 토이푸들키우는데 꽤 똑똑하지만 뭐랄까 주인을 엄청 보호하려고 해요 남편이 소파에서 모르고 제 어깨만 툭 쳐도 저멀리서 전력질주 달려와서 뛰어올라와 절 감싸요 그러곤 남편한테 미안한지 고개숙이고 꼬리흔들구요
    이런 맛에 개키우나싶고 뭔가 끈끈한 교감이 있거든요

  • 55. 참새엄마
    '15.7.28 5:26 PM (175.193.xxx.104)

    복종훈련이 안된거 같아요.
    똑똑한데 복종훈련이 안되면 개 위주로 맞춰줘야 하니 힘들죠
    개훈련에 관한 글 찾아보시고 강하게 훈련해보세요.
    똑똑한 개일수록 서열을 확실히 훈련시켜야 해여

  • 56. ...
    '15.7.28 6:23 PM (182.214.xxx.49)

    쓰레기 봉지를 뜯거나 대소변 못가릴때 혹시 소리지르거나 때리거나 화내지 않으세요?
    강아지는 그런 모습에 반성하는것이 아니라 반응한다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내가 이렇게 행동하니 주인이 나에게 관심을 주네?
    관심 받고 싶을땐 이렇게 해야겠다
    요런 생각을 한데요
    답은 더 사랑해주고 더 보살펴주는 방법밖엔 없네요
    절대로 혼내지 마세요
    그리고 인터넷 뒤져보면 전문가들 솔루션들 많아요
    82도 좋은 댓글들 많지만 강아지와 더불어 잘 사시려면 공부좀 하셔야 하지 않겠어요?

  • 57. ...
    '15.7.28 9:34 PM (122.32.xxx.40)

    저 초6부터 결혼해서 애기 낳을때까지 같이 살았던 우리 막내 생각나요.
    작은 노루같이 긴 다리에 윤기 흐르던 다갈색 털들~
    오자마자 아무것도 안가르쳐줬는데 한달만에 마스터하고 돈 들어오는건 가만히 있고 거스름돈 나가는 건 못보고
    동네 아주머니들 장봐오시다 들르시면 그 장바구니 옆에서 지키느라 식음을 전폐하고...
    돈 받는건 괜찮고 거스름돈 나갈라치면 막 짖고...
    나이들어 결혼해 신혼집으로 데려왔는데
    남편이 몇대 때린걸로 끝까지 뭔가 꽁해있다 갔어요.ㅠㅠ
    심할땐 출근하려고 침대에서 내려오면 쉬 찔끔...
    남편이 발 디딜 곳을 예측해서 쉬 공격.
    샤워하고 나와서도 밟고 양말도 몇번씩 갈아신게 만들고...
    자기 의사표현을 어떻게 그렇게 확실하게 할까요?
    정말 똑똑해!!!^__^
    어릴때 우리끼리 외출하고 오면 발디딜 틈이 없게 세탁물이며 쓰레기며 두루마리 휴지에 쫙쫙 찢어 흩뿌리고 식탁에 올라와선 슬라이스 치즈 한귀퉁이를 뜯어먹고 튀김 기름 식힌다 내려놨더니 다 먹어버려 몇날며칠을 온데 기름칠 하고 끙끙 앓고
    화장품 뚜껑은 어찌 그리 잘 돌리는지 죄다 열어 연지곤지 찍고...
    바람나서 뛰쳐나갔다가 사고도 두번이나 당해 온 집안 비상사태 만들고
    온동네 강아지들은 다 불러들여 손도 못대게하고 으르렁 거리고...누가 주인이냣!!!
    애기는 다 예뻐해서 새끼 고양이며 강아지들 수발 들고 지켜주고...
    솔직하고 직설적이고 근성 있던 우리 막내 보고 싶어요.
    얼마나 똑똑하고 정의롭고 근사했던지...아 눈물나네요.

  • 58. 차링차링
    '15.7.28 11:34 PM (122.101.xxx.201)

    자기가 지른일에 혼내면 그다음부터는 안하는게 똑똑한 개이지 혼내도 다음에 또 똑같은 행동하는 개는 똑똑한게 아니라 그냥 이기적인 개인거에요.

  • 59. ㅇㅇㅇㅇ
    '15.7.29 1:51 AM (121.130.xxx.134)

    근데 요즘 개만 막 내보내도 돼요?
    소형견도 목줄 해야 하는데 주인도 없이 개만 밖으로 내보내요?

  • 60. 귀여워요
    '15.7.29 2:11 AM (115.93.xxx.58)

    원글님 EBS 세상에 나쁜개는 없다

    한번 꼭 보세요 !! 4부작인데 말썽일으키는 반려견들 얘기에요
    제목대로 나쁜 개는 없더라구요
    그럼 원글님이 나쁘다는거냐 그건 아니구요
    서로 이해못하고 있을뿐
    말썽을 일으키는 개를 효과적으로 훈육하는 방법들이 다 따로 있더라구요

    영리한 개니까 잘 지내실 수 있음 좋겠어요 !

  • 61. ....
    '15.7.29 2:36 AM (220.76.xxx.213)

    혼자 놔뒀을때 쓰레기봉투 뜯는거 분리불안이에요
    복수라느니 너무 안좋게 생각하진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

    배변실수 하는것도 가끔 실수할수도 있는건데 너무 의미부여를 하시는듯
    동물이니까 그런것도 감안하고 너그럽게 키워주세요

  • 62. 복수 아님
    '15.7.29 2:54 AM (162.211.xxx.19)

    윗님들이 이야기했듯, 쓰레기 봉투 뜯는건 절대 복수 아닙니다. 분리불안이에요. 그래서 혼자 내보내면 일찍 들어오는 거에요. 나가는 건 좋지만 주인이 옆에 없기 때문에. 아빠의 선심이 진심이 아닌걸 아는게 아니구요.
    확성기 소리에 하울링 하는건 개들은 다 그래요. 사이렌 소리, 확성기 소리 나면 다 하울링 해요. 개팔아요소리듣고 그러는게 아니구요.
    좀 뭔가 단단히 오해를 하고 계시네요.
    지금 원글님 개는 똑똑하다기 보다는 분리불안이 많이 심해요.
    마음이 안정될 수 있게 좀 도와주세요.

  • 63. 내 개가 아니라서인지
    '15.7.29 3:11 AM (208.54.xxx.224)

    너무너무 귀엽고 웃음이 절로나고 신기하네요.
    원글님도 귀엽고 개사랑 느껴져요.

  • 64.
    '15.7.29 3:12 AM (116.125.xxx.180)

    쓰레기봉지를 쓰레기통 하나 사서 거기 넣어두면 될일아닌가요?

    그리고 님이 개 엄청 싫어하는거같아요

    잘하면 갖다 버리겠다 싶은 느낌...

  • 65. 이제 2년이면
    '15.7.29 4:07 AM (58.143.xxx.39)

    중딩정도 사춘기 질주중 매해 바뀔거예요.
    푸들과 비슷한 면도 조금 있구요.
    예쁘게 잘 기르세요.~ 건강하면 쵝오죠!

  • 66. 열심엄마
    '15.7.29 7:31 AM (14.48.xxx.238)

    20 년전 과외 아르바이트할때 그집 미니핀...
    학생이 숙제 안해서 혼 내면 개가 몸을 부르르 떨면서 나를 째려보고 있다가 집에 갈때보니 내 신발에 똥 싸놓고 ㅠ
    그것도 한번이 이니고 여러번ㅠ
    진짜 얄미웠는데 ㅋㅋㅋ
    내가 학생한테 혹시 니가 시키는거아냐? 하고 물었었는데 ㅋㅋ

  • 67.
    '15.7.29 7:49 AM (203.226.xxx.10)

    사람도 스트레스 받으면 손톱 물어 뜯는 사람도 있고‥ 머리 쥐어 뜯는 사람도 있어요
    자기도 모르게 손톱물어 뜯잖아요 많이 심한 사람은 물건부수고 자해하는 경우도 있어요
    동물도 마찬가지에요 혼자있는게 상상이상으로 스트레스고 힘든일이에요
    안쓰럽게 봐주고 나없음 아무것도 할수없는 아기라고 보게되면 행동이 이해갈거에요
    유튜브에 세상에 나쁜개는없다 검색하시면 분리불안부터 강아지 훈련방법나오니 참고하세요

  • 68. **
    '15.7.29 8:03 AM (223.33.xxx.107)

    그 개 딴데 보내고 나면
    미웠던 집도 그립고
    생각날 때마다 미안해질거예요

    그리고 제일 눈에 들어오는게
    목줄 문제네요

    쓰신 내용 보면 산책할 때도
    목줄 아예 안하는거 같은데
    민폐도 상민폐에
    과태료 부과 사항입니다

    개한테 위험한건 말할 것도 없고요

    목줄 매고 산책하는게
    서열정립에도 도움될겁니다

  • 69. ㄱㄱ
    '15.7.29 9:14 AM (223.33.xxx.78)

    똑똑한 개를 줘도 사랑으로 잘 키우지 못하는 님네는 똑똑한거유? 멍청한거유? 갖다버리네 마네 불평 불평 아휴 생명체 가지고 어지간히 못된가족이네 나이든 아버지 품한번 작네요

  • 70. 치와와
    '15.7.29 9:36 AM (175.197.xxx.252)

    댓글 읽던 중 저희강아지에대해 궁금한게 있어요.
    강아지 훈련은 대부분 간식주고 칭찬하면서 하잖아요
    근데 간식이나 먹는거에 별 관심이 없는 강아지는 어떻게 훈련을 해야할까요?

  • 71. ...
    '15.7.29 9:56 AM (39.121.xxx.103)

    그 정도도 감당못할 집구석이 왜 생명은 키우는지..
    글에서 무식함이 뚝뚝..
    멍청한 개..등등 쓰는 단어에서 사랑이 전혀 느껴지지않고..
    혐오글이네요.

  • 72. ............
    '15.7.29 9:57 AM (119.149.xxx.124)

    진짜 몇년만에 제가 댓글다는데요..
    아..제가 이런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서 82떠났어요 ㅠㅠ

  • 73. ....
    '15.7.29 10:17 AM (112.160.xxx.160)

    글을 이렇게 쓰셔서 그렇지 애정이 보입니다... 저는 개를 안좋아라해서 ,, 정확히는 무서워해서 잘은 모르나 귀여운데요..ㅎㅎ

  • 74. ^^
    '15.7.29 10:32 AM (39.7.xxx.167)

    미니핀 저희집엔 지금셋 있는데요 올려주신글들
    거의다 공감합니다 ㅠㅠ 일저질러 놓으면
    진짜 밉지만 예쁜짓 하면 이쁘잖아요..저흰 미니핀 대식구 아들 막둥이 딸 무지개다리 먼저 건너고..
    셋있습니다 저희애들은 더했으면 더했지
    저보고 세놈키우는 사람도
    있다생각하시고 웃어요
    글 올려주셔서 오늘 먼저보낸애들 생각하네요

  • 75. 에구
    '15.7.29 11:01 AM (112.148.xxx.105)

    기분나쁜 영리함 아니네요.
    녀석 머리가 좋은거죠. 가스불. 전기 안끄면 뭐라 한다니.. 대단.

    암튼.. 자꾸 밉게 보지마시고요.
    혼자 내보는 건 절대 하지마세요.
    누가 잡아가면 그냥 끝인겁니다.

    님이 중립이라시니 그런 일 당하면 엄청 후회하고 자책하실겁니다.
    아버지보고 그러지 말라고 하세요.
    힘없는 강아지 그냥 안고 도망갑니다.

    이쁘게 봐 주세요. 그 개한테는 원글님 가족이 이 세상 전부랍니다.

  • 76. 슬퍼
    '15.7.29 11:23 AM (175.117.xxx.60)

    문 열어놓고 나가게 놔두다니...잠정적 유기행위 아닌가요?돌아왔으니 유기가 아니라고요?저렇게 나갔다 떠돌이개가 되고 사고사 하거나 엉뚱한 사람이 데리고 가버리기도 해요.원글님 가족이 하는 행동은 유기행위나 마찬기지로 보여요.개는 사람이 아닙니다.복수도 간섭도 아니고 개 나름의 표현인데 사람의 행동과 감정으로 인식하고 바라 보네요.댓글중 개가 17세까지 징그럽게 오래 살더라는 어떤 분 글 읽고 전 왜 그리 그 말이 서글프고 맘아프고 소름 돋던지요.우리 개 전 오래오래 살면 좋겠는데 현재 건강하지 않아서요.. 오래 사는 개 보면 많이 부럽거든요.ㅠㅠ

  • 77. ㅁㅁ
    '15.7.29 12:24 PM (112.149.xxx.88)

    제일 힘든게 쓰레기봉투 뜯어놓는 거면
    뜯어놓을 수 없게 조치를 하세요...
    쓰레기통 안에다 봉투를 넣어두던지.. 닿지 않는 곳에 올려두던지...

    전 그보다 똥오줌 싸놓는 게 더 힘들거 같긴 한데..

    그 외에 다른 점들은 그렇게 힘들게 하는 점인지 잘 모르겠네요

    이 정도는 감내하셔야해요...

  • 78. ㅁㅁ
    '15.7.29 12:24 PM (112.149.xxx.88)

    아,, 그리고 목줄 안매고 혼자 돌아다니게 하시면,, 경범죄 걸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188 맞춤법 논란이 부각되는 이유 생각해봤어요 3 맞춤법대란 2015/07/28 750
467187 찬물마시고 계속 폭풍ㅅㅅ해요... 11 힘없어요. 2015/07/28 2,430
467186 소이 플라워캔들 배워보신분~~ 1 캔들 2015/07/28 6,085
467185 손발이 여름에는 뜨겁고 겨울에는 차요 6 ,,, 2015/07/28 2,681
467184 개학후에 결석해도 될런지 5 방학 2015/07/28 831
467183 방콕 호텔 비교해주세요~(시암캠핀스키, 수코타이 방콕) 1 ^^ 2015/07/28 2,728
467182 집매매하려는데 인테리어가 맘에 안드는데 부분인테리어견적 2 고민 2015/07/28 1,353
467181 학교 선생님 같아 보인다는데 스타일을 좀 바꾸고싶어요 10 ^^ 2015/07/28 3,883
467180 계곡으로 휴가갑니다 3 우진맘 2015/07/28 1,098
467179 여름인데 국 해줘야합니다 23 2015/07/28 3,023
467178 집내놓고 얼마만에 파셨어요? 6 .. 2015/07/28 1,842
467177 고3엄마인데 아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ㅠ 12 ㅇㅇ 2015/07/28 2,995
467176 살빼기 정말 힘드네요 26 2015/07/28 5,940
467175 같은반엄마한테 좀 치사했어요 10 2015/07/28 4,145
467174 과외 가는 집 할아버지 8 조용하게 2015/07/28 3,313
467173 억울한 심정(연봉협상관련) 26 흠흠흠 2015/07/28 4,059
467172 영,수 학원은 다니는데 다른과목 보충은? 중1 2015/07/28 743
467171 무말랭이 불리려는데 들어가는 액젓이라함은 어떤건가요? 3 질문 2015/07/28 1,494
467170 사춘기 지랄병 딸아이와 둘이서 도쿄여행 19 추천부탁드려.. 2015/07/28 5,478
467169 구제옷가게 하고 싶은데요 봄날 2015/07/28 1,352
467168 지방 대학병원에서 서울가서 수술하려면 6 암진단 받고.. 2015/07/28 937
467167 워커힐수영장 어떤가요? 2 어떤가요? 2015/07/28 1,756
467166 읽는 책마다 자기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래...지겨워... 54 ... 2015/07/28 6,243
467165 여름휴가 독서리스트좀 알려주세요 4 독서 2015/07/28 1,109
467164 이 시점에 광역시 아파트 분양권 10개 가졌다면?? 5 .. 2015/07/28 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