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하룻동안 사고친 것들.....ㅠㅠ

나미쳐 조회수 : 3,962
작성일 : 2015-07-28 09:12:31

우유 한컵 가득 아이에게 따라주다가 컵을 놓쳐서 온 부엌 싱크대와 바닥에 우유 마사지 시켰다. 이건 아침 꼭두새벽. ...이게 시작의 신호 였을줄이야...

청소기 밀다가 밑바침에 바퀴달린 화분을 옆으로 밀다가 납작하게 완벽하도록 옆으로 확 밀쳐서 산산조각 났다. 다행인지 십년간 키워오던 것 이라서 흙이 조금도 쏟아지거나 하지 않고 그냥 겉 화분만 조각조각 났는데 그것조차 뿌리에 얽혔는지 부서졌지만 떨어져나오지도 않는다.ㅠㅠ

아이 점심으로 후라이팬에 고기 궈주고 문 닫고(조리실) 앉아있는데 어디서 자꾸만 쇠달군내가 난다.....아까 분명히 불 껐는데,미게머지> 한시간을 이러고 앉았닥 혹시나 싶어서  오븐 쳐다보니깐(조리실문은 유리) 그대로 불 켜져있다. 헉.헉.

부랴부랴 불 끄고 온 집안 문 열어 환기 시켰다.. 불 낼뻔 했다...ㅠㅠ

남편이 휴가받아 쉬고 있어서 차 좀 쓰자고 하니깐 오늘같은 날은 나가지 말란다...사고난다고.

나도 그럴것 같아서 꾹 참고 집이 앉아있는데, 집에서 계속 사고를 일으키고 있다..ㅠㅠ

저녁 11시 넘어서 아이 독서실 마중가다가 돈 찾으려고 ATM 가서  플라스틱카드 찾으니깐 없다. 헉.

현금 5만원권 한장으로 아이와 함께 오다가 12시까지 불밝히고 팔아대는 새로생긴 과일가게에서 복숭아 왕 큼직한것들로 만원어치 여섯개 사왔는데...오늘아침 깎아보니깐 더럽게 맛없다. 내생전 시큼한 복숭아 처음 먹어본다...이걸 어쩌지..ㅠㅠ.  다신 그 가게 과일 안사먹는다.

집에와서 지갑두는 근처부터 화장대 가방들 몽땅 먼지까지 다 뒤집어 엎고서 찾아도 없다. 저녁 열두시 넘어서 남편에게 혹시 앞조수석 서랍에 있을지 뒤져보자고 꼬셔서 지하실가서  찾는데도 안나와서  내일일찍 은행가자고 한숨돌리면서  마지막이라고 종이들 다 몽땅 꺼내니깐 그 사이에서 톡 떨어졌다. 앗싸. 찾았다.  놀러깔때 돈 찾고서 귀찮아서 거기다가 숨겨놓았는데 잊어버린듯 했다...ㅜㅜ

꿈에서 신나게 먹는꿈 꾸었다....턱 관절이상왔다. 이틀째인 지금까지도 입을 못벌리고 씹으면 상당한 통증이 온다.

턱흔들기도 안통한다...ㅠㅠ

IP : 1.254.xxx.8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8 9:14 AM (115.140.xxx.189)

    많이 지쳤네요 얼른 병원가세요

  • 2. MandY
    '15.7.28 9:17 AM (121.136.xxx.72)

    위로 드립니다^^ 저도 어제 신혼부터 쓰던 그릇깨고 수박 썰어서 들고가다 쏟고 가루세제 쏟는거야 일상이예요ㅎㅎㅎ

  • 3. ㅋㅋㅋ
    '15.7.28 9:19 AM (119.18.xxx.124)

    힘내세요...그런 날이 있어요...
    근데 첫댓글 병원가보라는 게 무슨 뜻인가요???
    비꼬는거 아니고 몰라서 묻는 겁니다.

  • 4. 턱이요
    '15.7.28 9:20 AM (220.85.xxx.210)

    턱관절이 아프다시잖아요
    병원 가보세요
    정말 과로하신거 같아요

  • 5. ,,,
    '15.7.28 9:23 AM (115.140.xxx.189)

    헉"" 턱관절 아플땐 참지말고 병원가시란 말씀ㅇ죠 :::에궁

  • 6. ++
    '15.7.28 9:28 AM (119.18.xxx.124)

    전 저런걸론 병원 갈 생각은 안 해봐서리..........

  • 7. 호호
    '15.7.28 11:01 AM (112.217.xxx.69)

    원글님 글 너무 재미 있게 쓰셨어요...
    저는 더 심해요~~
    오늘은 파이팅입니다.!

  • 8. 일진
    '15.7.28 12:30 PM (124.153.xxx.172)

    아침에 김치그릇 꺼내다가
    놓쳐서 김치국물 주방 바닥과
    냉장고에 엉망이 됐을때..
    꼭 바빠서 빨리 나가야 할 시간에
    사고를 친답니다
    징커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615 40대 언니들중에 출렁이는 뱃살 빼신분 계세요??? 5 가능할까? 2015/08/04 3,467
469614 특별한 생신만들기 고민녀 2015/08/04 459
469613 하루에 꼭 먹어야 하는 탄수화물은 어느 정도인가요? 건강 2015/08/04 533
469612 중1여학생들 뮤지컬 추천부탁해요 뮤지컬 2015/08/04 446
469611 신용카드 중 VIP카드 유용한가요? 2 ... 2015/08/04 1,496
469610 고통 중에서 힘을 내도록 하자 - 이인강 쿡쿡쿡828.. 2015/08/04 3,129
469609 김무성도 여기자 성추행 기사가 있었네요ㅎ 6 역시 2015/08/04 1,631
469608 고들빼기 담글때 몇번헹궈요? 3 초코바 2015/08/04 739
469607 백화점에 명품화장품 판매직원도 인센티브받나요?? 2 ... 2015/08/04 4,699
469606 설악산 케이블카.. 박정희 전처 일가 45년간 독점수익 5 특혜 2015/08/04 2,998
469605 젊은시절의 꿈을 자주 꿉니다 .. 왜 이런걸까요 .. 1 as 2015/08/04 856
469604 콩잎 김치 어떤맛인지 무척 궁금하네요 17 2015/08/04 2,802
469603 광화문에 초1여아들이 할 만한게 뭐가 있을까요? 5 소미 2015/08/04 863
469602 일본 북해도 여행 어떤가요? 7 무더위 2015/08/04 2,771
469601 계속 흐린날 아님 비오고 맑은날은 언제? 경기남부 2015/08/04 388
469600 강레오 에드워드권은 이제 확 갔나요? 22 어쩌다 2015/08/04 22,462
469599 “백혈병 공익법인, 해법 될 수 없어” 삼성전자, 조정위 권고안.. 세우실 2015/08/04 575
469598 2,30년전 배우인데 아시는 분 계실까요 6 00 2015/08/04 1,918
469597 국내 호텔 패키지 중 가장 좋았던 곳은 어디인가요? 1 여행 2015/08/04 1,394
469596 정리 잘하시는분들?? 10 머리아파요 2015/08/04 3,326
469595 34 이제 저도 좀 꾸미고 살려구요 5 예쁜엄마 2015/08/04 2,131
469594 자꾸만 천주교가 이단이래요. 40 이해불가 2015/08/04 4,475
469593 질염(칸디다성)은 산부인과고 뭐고 필요없습니다! 10 ... 2015/08/04 15,541
469592 강아지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 올랐어요 6 병원비무섭다.. 2015/08/04 1,977
469591 미카엘이 요리책 낸 거 있나요? 참맛 2015/08/04 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