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하룻동안 사고친 것들.....ㅠㅠ

나미쳐 조회수 : 3,936
작성일 : 2015-07-28 09:12:31

우유 한컵 가득 아이에게 따라주다가 컵을 놓쳐서 온 부엌 싱크대와 바닥에 우유 마사지 시켰다. 이건 아침 꼭두새벽. ...이게 시작의 신호 였을줄이야...

청소기 밀다가 밑바침에 바퀴달린 화분을 옆으로 밀다가 납작하게 완벽하도록 옆으로 확 밀쳐서 산산조각 났다. 다행인지 십년간 키워오던 것 이라서 흙이 조금도 쏟아지거나 하지 않고 그냥 겉 화분만 조각조각 났는데 그것조차 뿌리에 얽혔는지 부서졌지만 떨어져나오지도 않는다.ㅠㅠ

아이 점심으로 후라이팬에 고기 궈주고 문 닫고(조리실) 앉아있는데 어디서 자꾸만 쇠달군내가 난다.....아까 분명히 불 껐는데,미게머지> 한시간을 이러고 앉았닥 혹시나 싶어서  오븐 쳐다보니깐(조리실문은 유리) 그대로 불 켜져있다. 헉.헉.

부랴부랴 불 끄고 온 집안 문 열어 환기 시켰다.. 불 낼뻔 했다...ㅠㅠ

남편이 휴가받아 쉬고 있어서 차 좀 쓰자고 하니깐 오늘같은 날은 나가지 말란다...사고난다고.

나도 그럴것 같아서 꾹 참고 집이 앉아있는데, 집에서 계속 사고를 일으키고 있다..ㅠㅠ

저녁 11시 넘어서 아이 독서실 마중가다가 돈 찾으려고 ATM 가서  플라스틱카드 찾으니깐 없다. 헉.

현금 5만원권 한장으로 아이와 함께 오다가 12시까지 불밝히고 팔아대는 새로생긴 과일가게에서 복숭아 왕 큼직한것들로 만원어치 여섯개 사왔는데...오늘아침 깎아보니깐 더럽게 맛없다. 내생전 시큼한 복숭아 처음 먹어본다...이걸 어쩌지..ㅠㅠ.  다신 그 가게 과일 안사먹는다.

집에와서 지갑두는 근처부터 화장대 가방들 몽땅 먼지까지 다 뒤집어 엎고서 찾아도 없다. 저녁 열두시 넘어서 남편에게 혹시 앞조수석 서랍에 있을지 뒤져보자고 꼬셔서 지하실가서  찾는데도 안나와서  내일일찍 은행가자고 한숨돌리면서  마지막이라고 종이들 다 몽땅 꺼내니깐 그 사이에서 톡 떨어졌다. 앗싸. 찾았다.  놀러깔때 돈 찾고서 귀찮아서 거기다가 숨겨놓았는데 잊어버린듯 했다...ㅜㅜ

꿈에서 신나게 먹는꿈 꾸었다....턱 관절이상왔다. 이틀째인 지금까지도 입을 못벌리고 씹으면 상당한 통증이 온다.

턱흔들기도 안통한다...ㅠㅠ

IP : 1.254.xxx.8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8 9:14 AM (115.140.xxx.189)

    많이 지쳤네요 얼른 병원가세요

  • 2. MandY
    '15.7.28 9:17 AM (121.136.xxx.72)

    위로 드립니다^^ 저도 어제 신혼부터 쓰던 그릇깨고 수박 썰어서 들고가다 쏟고 가루세제 쏟는거야 일상이예요ㅎㅎㅎ

  • 3. ㅋㅋㅋ
    '15.7.28 9:19 AM (119.18.xxx.124)

    힘내세요...그런 날이 있어요...
    근데 첫댓글 병원가보라는 게 무슨 뜻인가요???
    비꼬는거 아니고 몰라서 묻는 겁니다.

  • 4. 턱이요
    '15.7.28 9:20 AM (220.85.xxx.210)

    턱관절이 아프다시잖아요
    병원 가보세요
    정말 과로하신거 같아요

  • 5. ,,,
    '15.7.28 9:23 AM (115.140.xxx.189)

    헉"" 턱관절 아플땐 참지말고 병원가시란 말씀ㅇ죠 :::에궁

  • 6. ++
    '15.7.28 9:28 AM (119.18.xxx.124)

    전 저런걸론 병원 갈 생각은 안 해봐서리..........

  • 7. 호호
    '15.7.28 11:01 AM (112.217.xxx.69)

    원글님 글 너무 재미 있게 쓰셨어요...
    저는 더 심해요~~
    오늘은 파이팅입니다.!

  • 8. 일진
    '15.7.28 12:30 PM (124.153.xxx.172)

    아침에 김치그릇 꺼내다가
    놓쳐서 김치국물 주방 바닥과
    냉장고에 엉망이 됐을때..
    꼭 바빠서 빨리 나가야 할 시간에
    사고를 친답니다
    징커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953 가족이나 남에게 계속 퍼주는 호구인분들은 왜 못 고쳐요??? 18 2015/08/23 5,925
475952 뚱뚱하다고 아이에게 핀잔듣네요 ㅜ 4 휴우 2015/08/23 1,478
475951 19금 질문. 남자도 아플 수 있나요? 15 19 2015/08/23 12,063
475950 세븐라이너와 오씸 중 뭐가 나을까요.. 다리마사지기 추천해주세요.. 1 ... 2015/08/23 3,085
475949 더 반찬이라는데서 반찬 주문 해보신분 계신가요 5 주문 2015/08/23 2,696
475948 친정엄마 씽크대. 상판 색상 고민? 5 열매사랑 2015/08/23 1,949
475947 쌍시옷을 안쓰는 분들은 왜 그러시나요? 15 ... 2015/08/23 3,673
475946 옥수수 연하고부드럽게 삶는법좀알려주세요 9 2015/08/23 2,786
475945 4인가족 게스트하우스 이용 가능한가요? 2 ... 2015/08/23 1,324
475944 고깝다란 말 뜻 잘못 쓰이는 경우가 많아요 1 고깝다 2015/08/23 5,755
475943 경부고속도로 서울들어가는데 원래 밤에 이렇게 한산해요? 1 ㅇㅇ 2015/08/23 1,097
475942 중학생 체험학습은 괜찮을까요? 7 중학생 2015/08/23 3,304
475941 조의에 감사인사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8 ㅇㅇ 2015/08/23 8,160
475940 베테랑 중학생 아이랑 봐도 되나요? 14 ........ 2015/08/23 2,260
475939 세월호495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들과 만나게 되기를.. 5 bluebe.. 2015/08/23 388
475938 팔자주름 피부과 vs성형외과 어디로 가야하나요 1 어디로 2015/08/23 1,684
475937 이덕일의 천고사설- 영화 암살과 김원봉 1 암살 2015/08/23 1,005
475936 시청 홈페이지에 건의하면,담당한테 전화가 오는데, 1 궁금 2015/08/23 572
475935 고현정씨 무릎팍 도사보니까 60 ag 2015/08/23 30,102
475934 이럴 때 쓰는 표현이 뭐가 있을까요? 6 3호 2015/08/23 746
475933 갑상선이상일까요? 며칠전부터 몸이 피곤해요 2 야옹 2015/08/23 1,406
475932 취직 안 된다고 통곡하는 엄마 19 절망 2015/08/23 6,939
475931 다시 한번 못보신 분들 서명 부탁 드립니다 ㅠㅠ 3 loving.. 2015/08/23 521
475930 홍삼이 몸에 맞는지 안맞는지 구별 쉽게 하는 방법 있나요? 2 2015/08/23 2,636
475929 1월 미국 자유여행 질문드려요 17 무명 2015/08/23 1,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