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하룻동안 사고친 것들.....ㅠㅠ

나미쳐 조회수 : 3,907
작성일 : 2015-07-28 09:12:31

우유 한컵 가득 아이에게 따라주다가 컵을 놓쳐서 온 부엌 싱크대와 바닥에 우유 마사지 시켰다. 이건 아침 꼭두새벽. ...이게 시작의 신호 였을줄이야...

청소기 밀다가 밑바침에 바퀴달린 화분을 옆으로 밀다가 납작하게 완벽하도록 옆으로 확 밀쳐서 산산조각 났다. 다행인지 십년간 키워오던 것 이라서 흙이 조금도 쏟아지거나 하지 않고 그냥 겉 화분만 조각조각 났는데 그것조차 뿌리에 얽혔는지 부서졌지만 떨어져나오지도 않는다.ㅠㅠ

아이 점심으로 후라이팬에 고기 궈주고 문 닫고(조리실) 앉아있는데 어디서 자꾸만 쇠달군내가 난다.....아까 분명히 불 껐는데,미게머지> 한시간을 이러고 앉았닥 혹시나 싶어서  오븐 쳐다보니깐(조리실문은 유리) 그대로 불 켜져있다. 헉.헉.

부랴부랴 불 끄고 온 집안 문 열어 환기 시켰다.. 불 낼뻔 했다...ㅠㅠ

남편이 휴가받아 쉬고 있어서 차 좀 쓰자고 하니깐 오늘같은 날은 나가지 말란다...사고난다고.

나도 그럴것 같아서 꾹 참고 집이 앉아있는데, 집에서 계속 사고를 일으키고 있다..ㅠㅠ

저녁 11시 넘어서 아이 독서실 마중가다가 돈 찾으려고 ATM 가서  플라스틱카드 찾으니깐 없다. 헉.

현금 5만원권 한장으로 아이와 함께 오다가 12시까지 불밝히고 팔아대는 새로생긴 과일가게에서 복숭아 왕 큼직한것들로 만원어치 여섯개 사왔는데...오늘아침 깎아보니깐 더럽게 맛없다. 내생전 시큼한 복숭아 처음 먹어본다...이걸 어쩌지..ㅠㅠ.  다신 그 가게 과일 안사먹는다.

집에와서 지갑두는 근처부터 화장대 가방들 몽땅 먼지까지 다 뒤집어 엎고서 찾아도 없다. 저녁 열두시 넘어서 남편에게 혹시 앞조수석 서랍에 있을지 뒤져보자고 꼬셔서 지하실가서  찾는데도 안나와서  내일일찍 은행가자고 한숨돌리면서  마지막이라고 종이들 다 몽땅 꺼내니깐 그 사이에서 톡 떨어졌다. 앗싸. 찾았다.  놀러깔때 돈 찾고서 귀찮아서 거기다가 숨겨놓았는데 잊어버린듯 했다...ㅜㅜ

꿈에서 신나게 먹는꿈 꾸었다....턱 관절이상왔다. 이틀째인 지금까지도 입을 못벌리고 씹으면 상당한 통증이 온다.

턱흔들기도 안통한다...ㅠㅠ

IP : 1.254.xxx.8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8 9:14 AM (115.140.xxx.189)

    많이 지쳤네요 얼른 병원가세요

  • 2. MandY
    '15.7.28 9:17 AM (121.136.xxx.72)

    위로 드립니다^^ 저도 어제 신혼부터 쓰던 그릇깨고 수박 썰어서 들고가다 쏟고 가루세제 쏟는거야 일상이예요ㅎㅎㅎ

  • 3. ㅋㅋㅋ
    '15.7.28 9:19 AM (119.18.xxx.124)

    힘내세요...그런 날이 있어요...
    근데 첫댓글 병원가보라는 게 무슨 뜻인가요???
    비꼬는거 아니고 몰라서 묻는 겁니다.

  • 4. 턱이요
    '15.7.28 9:20 AM (220.85.xxx.210)

    턱관절이 아프다시잖아요
    병원 가보세요
    정말 과로하신거 같아요

  • 5. ,,,
    '15.7.28 9:23 AM (115.140.xxx.189)

    헉"" 턱관절 아플땐 참지말고 병원가시란 말씀ㅇ죠 :::에궁

  • 6. ++
    '15.7.28 9:28 AM (119.18.xxx.124)

    전 저런걸론 병원 갈 생각은 안 해봐서리..........

  • 7. 호호
    '15.7.28 11:01 AM (112.217.xxx.69)

    원글님 글 너무 재미 있게 쓰셨어요...
    저는 더 심해요~~
    오늘은 파이팅입니다.!

  • 8. 일진
    '15.7.28 12:30 PM (124.153.xxx.172)

    아침에 김치그릇 꺼내다가
    놓쳐서 김치국물 주방 바닥과
    냉장고에 엉망이 됐을때..
    꼭 바빠서 빨리 나가야 할 시간에
    사고를 친답니다
    징커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8620 1000만원 돈을 떼였는데 추심업체에 맞겨보면 어떨까요... 5 만두 2015/08/02 2,168
468619 하지정맥류 있으신분-압박스타킹문의드려요 2 아녜스 2015/08/02 2,156
468618 오래된 아이라이너, 쉐도우 쓰면 안되나요? 2 어쩌나 2015/08/02 4,043
468617 가수 김승진씨 멋있네요. 13 김승진 2015/08/02 5,137
468616 지금 ktx에서 맥주 23 힘들다 2015/08/02 7,765
468615 오키나와 vs 세부 4 2015/08/02 2,670
468614 pr 회사 vs 광고회사 ? 3 ㅇㅇ 2015/08/02 1,201
468613 어떻게 행동하는게 옳은건가요... 2 지혜좀주세요.. 2015/08/02 1,163
468612 아로니아에 대해 아시는분 4 아로미 2015/08/02 2,705
468611 71세 노인이 레미콘을 운전할 수 있다니 12 조심 2015/08/02 3,346
468610 아웃백 아줌마 글 왜 지웠어요??? 20 어딨어용??.. 2015/08/02 5,056
468609 마스카르포네 치즈 냉동보관 가능할까요? 치즈 2015/08/02 717
468608 냉장고 바지.... 정말 시원한가요? 13 화초엄니 2015/08/02 5,778
468607 친구의 카톡 대화 방식.. 질문이요 - 내용 펑 14 카톡 2015/08/02 4,135
468606 자다 깼는데.. 너무 불안하고 무서워요 ㅠ 8 위로가 필요.. 2015/08/02 5,372
468605 ‘친일’ 김무성 아버지가 애국자로 둔갑하고 있다 3 clsdlf.. 2015/08/02 1,080
468604 소개팅 두 번 만남후 거절 4 ... 2015/08/02 6,355
468603 그들이 주식을 쳐올리거나 조작하는 방법 3 주가조작질 2015/08/02 2,249
468602 다들 잘 주무시고 계신지요? 5 졸린데 2015/08/02 1,804
468601 화장실이 곰팡이천지여서 8 뎁.. 2015/08/02 3,483
468600 닭소리때문에 깼어요 1 0마리야밥먹.. 2015/08/02 865
468599 이 시간에 결국 창문열고 소리질렀어요 23 사실만말한다.. 2015/08/02 19,828
468598 남편 출장 가면 뭐하는게 좋을까요? 3 !!! 2015/08/02 1,116
468597 일을 하는데 있어 사회에서 요구하는 지식... 무엇이 있을까요?.. 3 사회생활 2015/08/02 1,289
468596 인사이드 아웃 보고 왔어요~아이들과 꼭 보세요^^ 21 심야영화 2015/08/02 5,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