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서 되도록 피해가자 하였지만 사춘기 딸냄과 한 판하고 말았어요 ㅠ
그 여파로 옆에서 서성이던 둘째도 별거아닌일로 까불다가 안좋은 소리 나갔구요
기분이 바닥인데 의자를 뒤집어놓고도 본인 잘못이 아니라고 항변하는 상황에
'그래,,,그럴 수도 있지,,,' 이런 말이 안나오네요 ,,저는 아직 멀었나봐요,,
여튼 아무것도 못할것 같았지만 ,,,,아이들 먹여야 해서 준비했던 김밥을 싸서 먹었어요
넘 우울한 얼굴로 이것 저것 검색해보다가
82들어와서 이런 저런 댓글 달고 있었는데ㅣ
작은 애가 슬쩍 들여다보며 제가 쓴 댓글을 읽었나봐요,,,
'어..화났으면서 이쁜 말 쓰네??'
헉,,,그래서 별 수 없이 저도 같이 웃고 말았네요,,,
너무 제가 한심하네요 ㅎㅎ
한심한데 웃음이 나와요,,커피나 한 잔 하려구요
오늘도 이렇게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