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한건지 요새 반문해 봅니다.
일단, 아이가 셋. 아직 초딩 4학년 2학년 아들 둘, 6세 딸하나.
제가 유연하지가 못해서인지,
평일은 나름의 시스템이 있잖아요... 방학까지도 이제 그 시스템안에 흡수되어있는거 같고요 ㅋ 뭔말인지...
암튼, 평일은 굉장히 에너지를 쏟아요. 오전에 운동도 하고, 밥도 해놓고,
밥약속도 꽤 있는편이고, 애들 공부시키고,
신랑이 일주일에 3번(평균)은 아이들 자고나서 오니....
평일에 신랑이 일찍 오는 날은 뭔가 흐름이 깨지는 느낌이 있는데요,
요건 주변 엄마들도 그렇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아 내가 비정상은 아니다 했는데요..
문제는 주말.. 너무 힘들어서 인지, 아이들 소리도 듣기싫고, 공부도 신랑이 시켰으면 좋겠고,
토요일 축구클럽 둘다 보내고 (요새 간식당번이라 둘째 축구할때 따라갑니다.) 돌아오면
토요일 12시..............................
스스로도 한심하다 싶게 , 우울하도록 아무것도 안하고 싶습니다.
이건 뭐지 싶고,이런지도 한참됬고, 나가기도 싫고
저자신도 뭐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뭔가 구렁에 빠진...................
혼좀 내주세요~~~~~ 주말에 정말 한끼도 하기싫은걸, 이젠 신랑이 (그전날 제가 해놓은 밥 반찬 국으로)
대충 때우네요... 그러다 겨우 토욜 저녁 한끼 하고...
교육상 엄마가 늘어져있으니 주말엔 아이들도 힘들어하고
뭔가 변화가 필요한데....................우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