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5.7.26 2:18 PM
(121.157.xxx.75)
무서운 얘기는 아닌데 제 경험..
중학교땐가 단독주택 살때인데 제 잠자리가 누워서 머리쪽에 큰 창문이 있구요 발쪽은 방문...
자다가 가위 눌렸어요 경험 있으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건 꿈이 아니고 정신은 멀쩡한데 몸을 못움직이는거.. 저 자주 이래요 지금도;
가위눌리면 일단 손가락만 살짝 움직여도 풀어지기 때문에 온 신경이 거기에 가 있거든요
어디든 조금만 움직여보자 뭐 이런거..
헌데 갑자기 눈앞에 제방 창문이 들어오는거예요 창문 부분만 밝게..
불가능한 위치인데말이죠
그 밝은 창문에 두 그림자의 사람?이 대화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남자인지 여자인지가 불분명해요 그게 가장 신기했어요
내용은 얘를 데려가야한다 아니다 얘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다.. 티격태격..
뭐 암튼 발끝하나라도 움직이려 애쓰다 조금 움직여서 풀어졌고 상황은 종료됐어요
눈앞의 창문도 없어지고..
가위눌리는거 경험해 보신 분들은 아시려나..
2. ..........
'15.7.26 2:22 PM
(115.140.xxx.189)
한 번 시댁에서 잠을 자고 있었는데 분명히 불을 끄고 잤는데 눈앞이 훤하더라구요,,일어나보니
불이 켜져 있었어요 거실에서 자고 있던 남편은 업어가도 모르게 잠들어있었고,,불이 왜 켜졌는지,,
오작동될만한 그런 스위치도 아니구요,,,지금도 미스테리!!!
3. ..
'15.7.26 2:31 PM
(218.159.xxx.70)
고3때 자취하던집이 과수원을 했는데
과수원 가운데 묘가 있었어요.
제 방 창에서 그 묘가 보였구요.
주말엔애들 거의 다 집으로 돌아가고 저혼자 남아서 공부했는데
새벽쯤에 잠깐 잠들었는데
문이 덜그럭거리는거예요.
방문이 옛날 미닫이문이었거든요.
너무 깜짝 놀라서 제가
누구세요? 물으니 밖에서 어떤 여자가
엄마야..하고 대답하더라구..
울엄마 목소리가 아닌데요? 하니
ㅇㅇ(젤앞방에 살던친구)엄마라면서
문 좀 열어달라고 자꾸 문을 흔들더라구요.
누군데 그러세요?하면서 소리치자
문틈으로 밝게 빛나는 긴 손가락이 쑤욱 들어왔고
전 기절했어요ㅡㅡ
일어나 보니 아침.
아직도 생생해요.
주변에 얘기하니 스트레스로 기가 허해진거라고 하더라구요.
4. 82에서
'15.7.26 2:34 PM
(211.204.xxx.191)
귀신 얘기 제일 많이 봤네요
참 신기하고 생각지도 못한 내용들
그래서 저도 오늘 들은 얘기 하나..
지인이 **산 **봉 꼭대기에 집이 있었죠
한번씩 가서 지내다 오고 주변인들도 그 덕을 많이 봤죠
참 아름다운곳이거든요
몇년 안가 그 집을 팔고 지인이 많이 아팠어요
원래 지병도 있었고 산골을 왔다갔다하며 관리하는것도
보통일이 아니라고...그래서 그런줄 알았는데
더 큰 이유가 있었더군요
한번은 부부가 같이 목격을 했다네요
휙하고 지나가는데 남자*신이..
남편이 뛰어 나가보니 그대로 사라지고 없더라고
5. .........
'15.7.26 2:37 PM
(115.140.xxx.189)
헉 문열어달라는 귀신은 어릴때부터 들어왔던 얘기인데 실제로 경험하신 분이 계시군요
ㅠㅠ 밝게 빛나는 긴 손가락,,,소름끼치네요
6. .........
'15.7.26 2:40 PM
(115.140.xxx.189)
예전에 바닷가에 엠티갔을때 남자 후배가 술먹고 선배랑 싸우다가 사라지는 바람에 동기들이 그 녀석을
찾아 새벽바닷가를 뒤졌는데 희끄무레한 형체가 서있어서 그녀석인줄 알고 00야 하고 다가가니
휙 돌아보는듯하다 연기처럼 사라졌데요,,남자인것같았데요,,ㅠㅠ 아,,댓글읽으니 잊혀졌던 기억들이 따라나오네요,,,
귀신까지 목격하고 나면 살기 힘들죠,,,아무리 풍경이 아름다워도,,,
7. 저는
'15.7.26 2:40 PM
(118.47.xxx.161)
제가 빙의 된 적이 있었어요.
낮에는 멀쩡한데 해만 지려고 하면 제 몸에 든 귀신의 기운이 발동을 하는가 몸이 으시시..
저녁 안먹고 맨날 밤마다 누워서 지내다시피 했어요.
조모님께서 아시고 어느날 귀신 빼내는 의식을 하시더니 신기하게 이후로 나았구요.
8. 저도 하나..
'15.7.26 2:41 PM
(175.114.xxx.231)
예전에 근무하던 사무실이 사옥으로 이전하게 되었는데
그 건물이 짓다 쉬다를 반복하면서 몇년동안 지어진 새건물이었어요
부서별로 파티션이 된곳도 있는데 제가 근무한 곳은 작은 방처럼 된 독립공간이었는데
어느날 등 뒤로 무언가가 지나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빠른 속도로 휙~ 이렇게요
분명 제 뒤쪽에는 책장이랑 화분밖에 없어서 누가 지나갈일도 없는데.....
서늘한 느낌에 뒤를 돌아보니 화분에 나뭇잎이 흔들흔들~;;;;;
창문도 없어서 바람이 들어올수도 없어요
며칠 후
급하게 마무리할 일이 있어서 다들 퇴근하고 혼자 야근을 하게 되었는데
9시쯤 되었을까.... 제 자리로 인터폰이 울리는 거에요
전화벨도 아니고 인터폰이라 놀라서보니 출장가신 상무님 자리...! (상무님방은 저랑 대각선 방향에 있어요)
사업부마다 한층씩을 사용하고 있어서
분명 이 층에는 나 혼자밖에 없는데... 이 생각을 하자마자
머리가 쭈빗거리면서 도저히 전화를 받을수도 없고 움직일수도 없었어요
한참 멍하게 있다가 벨 소리가 멈추자마자 가방만 쥐고서 얼른 밖으로 나오는데
문이 일반 나무문이 아니라 투명한 유리문에 문 위쪽을 열쇠로 잠궈야하는데
손이 떨려서 잘 잠궈지지도 않고
투명한 유리문으로 뭔가가 나타날것아서 벌벌 떨면서 겨우 문을 잠그고
건물 밖으로 나오니 그 건물에 저만 남았던듯...
옷이 흠뻑 젖을 정도였어요
9. .........
'15.7.26 2:47 PM
(115.140.xxx.189)
118.47 님도 영혼이 맑은 분이신듯,,,,그런 의식이란 것이 살짝 궁금해지긴 하지만
떠올리기 싫은 기억일것같아요 지금은 괜찮으시니 다행이네요 ^^
17.114 님 글을 자세히 잘 쓰시네요 영화 한 부분같아요.
등 뒤로 확 지나가는 느낌 ..악~~~~~
10. 저도 많이 봤어요.
'15.7.26 3:01 PM
(58.237.xxx.44)
학창시절 내내 봤고요
대학교때 까지 보곤 그 뒤론 못봤어요.
제일 마지막에 본건
대학시절 편의점 알바할때인데요
카운터에 서 있면
각 코너에 사람들이 서있어요.
귀신이죠.
꼭 모서리 마다 서있더군요.
그리고 제일 식겁했던것은
편의점에 물건 차가 오거든요.
물건 아저씨가 물건 박스채로 갖다주면
그거 뜯어서 진열하는일을 하는데요
하루는
과자 박스 뜯고 있는데
손님이 한분 들어오시더라고요.
남자요.
그런데 그분이
과자박스 뜯고 있는 저한테로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저를 확 껴안더라고요.
그래서 전 소리를 질렀는데
엥? 없어요.
사람이 아니라 귀신이였어요.
들어올때도 문에 달아놓은 종소리가 안났었거든요.
암튼 그 아저씨 말고도
편의점 매대 끝이나 구석구석 서있는 귀신들 참 많았습니다.
중요한건
제가 낮 타임 이였어요.
귀신은 낮에도 잘 돌아다니는 구나... 생각 했었어요.
요즘은 안보이네요.
11. ㅇ
'15.7.26 3:25 PM
(211.36.xxx.153)
무서워요ㅜㅜ
12. 2011년 9월에
'15.7.26 3:29 PM
(175.211.xxx.47)
아들과 둘이 살았는데,아들이 입대한 후 보름쯤 지났을거예요.
일요일 낮1시쯤 햇볕이 환하게 비치는데,베란다에서 거실 들어오는 문밖에 아래부분만 보이는 모습이 한3초정도 보였어요.
색동바지 입은것 같은 10대 후반 청소년정도.
지금도 왜 윗부분은 안보였는지 의문이구요.
그날,아들 생각하며 눈물흘리고 있었거든요.
문득,모른체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냥 하던데로 tv보고 지냈어요.
그후,여기 82에 "귀신을 봤어요" 라고 글을 올려서 베스트에 가기도 했지요.
어떤 분들이 무서워서 잠도 못잤다고도 하고,아뭏든 댓글들 보고 조계종앞에 가서 cd도 사다 틀어보고,향도 피워두고 했었고 1년을 더 살다가 전세만기 채우고 이사 나왔어요.
그리고
아들 훈련소 수료때 면회가서 그얘기를 했더니,울 아들도 뭔가가 있는 느낌이었다고.
컴퓨터 게임을 할땐 옆에 누가 같이 하는 느낌도 들었는데,대입실패로 자살한 고등친구가 온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전 가끔 무섭기도 했지만, 아들 초등1학년때 이혼하고 둘이서만 살아왔기에 겁도 없고 맨탈이 강했던것 같애요.
지난봄에 사주 보러 가서 그얘기를 했더니,그런일이 있으면 바로 이사 나와야 한다고 하시면서,2021년에 한번 더 보이겠다고 하셨어요.
근데 별 신경 쓸일은 아니라고. 나이가 있으니.
그뒤에 제가 느낀것은 보이는것이 다가 아니다라는 겁니다.
13. .........
'15.7.26 3:38 PM
(115.140.xxx.189)
58.237 님, 너무 무서운 경험인데 덤덤하게 말씀해주시네요 낮인데요,,,낮인데도 나타난다니,,ㅠㅠ
175.211 님 저도 얼핏 기억이 나네요,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생각해볼 말씀을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전 그냥 나쁜 짓 하지 않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편이라 혹여 눈에 띄더라도 모른척 해야지 그런 주의로 살아가고 있어요;;;
이사를 자주 다닌 편인데 예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유독 북쪽방에만 들어가면 이상하게 음기가 느껴진다고 해야하나,,그런 기분이 들었었어요, 우리 큰애가 요즘에 와서 그 컴퓨터 있던 방에 아이를 봤다고 가끔 말을 해서 소름끼친적이 있네요 우리 남편도 거기기 옷방겸해서 쓰던 방이라 드나들면서 섬뜩했다고 했고,,
그래서 조명을 밝게하고 청소도 깨끗히 했었어요,,잠깐 침대를 그 방에 옮긴적이 있는데 뭐랄까
푹 쉬는 느낌이 안들어서 쉬어도 쉬는것같지가 않아서 다시 안방으로 옮겼었지요,,그 방은 뭘까요?
이사를 해야해서 나오긴 했지만,,풍경도 좋고 교통도 편리하고 좋았기에 가끔 아쉬움의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14. ...
'15.7.26 4:11 PM
(66.249.xxx.186)
-
삭제된댓글
저의 옆집엔 몸이 상당히 불편해 보이시는 아저씨가 계셨어요.
많이 편찮으신지 밤이면 끙끙 앓는 소리가 저희 마루까지 들릴정도였어요.
밤새 앓으시고 낮엔 차로 장사를 다니셨구요.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 앓는 소리가 없으셔서
많이 편찮으셔서 병원이나 요양원에 가셨나보다~~ 라고 생각중
우연히 동네 아는 분께 물어보니 작년에 돌아가셨다는 겁니다.
그런데 제귀엔 간혹 그분이 카트에 물건을 싣고 옆집으로 가는 소리가 나는거에요.
그래서 밖엘 얼른 내다보면 아무도 없구요.
그러다 지난달에 이사하느라
이사갈집 청소를 일주일 다니는데
이사가기 바로 전날 청소하러 직장다녀와 9시넘어 이사갈집 청소도 갈겸
간단한 짐을 챙겨 엘리베이터를 타고 문이 닫히기를 기다리는데
그 잠깐 순간에
다리를 질질 끌면서 마구 급하게 엘리베이터 근처로 뛰다시피 오는 소리가 들려서
깜짝놀라 문을 급히 닫고 내려왔어요.
그런데 그집이 복도식이었는데
문을 열고 닫히는 소리도 없었는데
느낌에 저를 따라갈려고 마구마구 급하게 뛰어오는 느낌이었어요.
소리가 얼마나 크게 급하게 나던지..깜짝놀랐습니다.
괜히 어떤 영혼이 나를 따라올려고 했거나..
아니면 못가게 막으려고 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아저씨가 다리를 절으셔서 질질 끄셨어요.
좋은곳에 가셧길 기도합니다.
그냥 느낌에 아저씨 영혼인것 같아서요.
15. .........
'15.7.26 4:18 PM
(115.140.xxx.189)
66.249 님 옆집아저씨 쨘하네요, 이제 그만 좋은 곳에서 쉬셨으면 하고 저도 기도합니다
16. 경험
'15.7.26 4:23 PM
(14.32.xxx.97)
제 아빠가 암 4기 진단 받고 딱 4개월 만에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신 대학병원 영안실에 손님들이 북적북적했어요.
아마 돌아가신 다음날이었을거예요.
아빠가 평소 학교때 친구들을 자주 만나고 싶어 하셨는데
마음처럼 자주 보지 못하셔서, 돌아가시기 전에
친구 누구 누구 누구 보고싶다...이런 얘길 하셨더랬죠.
사실 그리 빨리 돌아가실줄은 다들 몰랐죠.
친구분들도 설마...하는 마음에서 연락 받고도 바로 오시진 못했을거구요.
돌아가셨다고 연락하니 대여섯분이 돌아가신 다음날 빈소에 오셨는데
제 친정이 친척도 형제도 많지 않아서, 제가 눈물 질질 흘려가며
손님들 음식 대접을 하고 있었거든요.
아빠 친구분들 모여 계신 테이블에 음식들 갖다 드리고
인사하고 돌아서는데, 너무나 선명하게 아빠가 즐거운 목소리로 같이 담소하시는게
들리는거예요.
깜짝 놀라서 뒤돌아 봤을 정도... 제 아빠 목소리가 많이 특이하시거든요.
십여년이 지났지만 그때 그 목소리가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나요.
17. ...
'15.7.26 4:25 PM
(66.249.xxx.186)
-
삭제된댓글
위글에 이어서..
새로 이사온 집은 남서향인데
전주인이 살때 보러왔었어요.
어린 남자아이를 키워서 그랬는지
여기저기 각기 다른 도배지로 난리가 났더라구요.
너무 더럽고 어지러워서 이집엘 어찌 이사올까..'
하고 생각중
이상하게 그집이 맘에 남는거에요.
그래서 두번째 보고
세번재 보고 결정했는데
세번째 보니 단점이 장점으로 보이는거에요.
집이 포근하구요.
이사온후 앞베란에 서있으면
어디선지 "졸~졸~졸~~~" 하는 마음이 따듯한 시냇물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가족들 누구한테도 말은 안했는데
배수구에 물내려가는 소리도 아니고.
집밖 어디선가 졸졸졸 기분좋은 시원한 여름 한낮에 들리는 산속의 시원한
상쾌한 물소리가 졸졸졸 들려요.
오늘 아침에도 귀기울여 보니 들리네요.
아는 스님께 여쭤보니.하시는 말씀이
어디 누수대는것 같다느느거에요.
과학적이시죠..
저희집어이에도 물이 벽을 타거나 천장을 적신흔적은 하나도 없거든요.
누수냐... 상쾌한 시냇물 소리냐..이것이 문제입니다.
아파트촌이라 산골아니에요.
쓰면서도 재밉고 웃기네요.
기분좋은 졸졸졸~~~
18. ...
'15.7.26 4:38 PM
(66.249.xxx.178)
-
삭제된댓글
예전에 빌라에 살았던 적이 있엇는데
아이방이 옆건물과 붙어있고
그 건물 사람들이 지나다리는 통로가 저희 아이방과 거의 붙어 있었어요.
조심하느라 창문도 못열고 살다가 환기땜에 문을 열어놓으면
옆건물 어떤 아저씨가 맨날 아예 죽치고 앉아 아이방을 쳐다보아요.
제가 그러시지 말라고 말도 하고 창문도 쾅하고 닫아 보았지만
시정이 안되어 드디어 경찰에 신고를 하고 난리가 났엇어요.
딸아이방인데 해꼬지고 뭐고 신고를 해야 겠더라구요.
그일이 있은후
그아저씨가 그 건물 아저씨엿는데
세입자집 창문 고치러 창문에 매달리다가 떨어져서 돌아가셨다 들었어요.
그일도 이사가기 얼마전에 알았구요.
한번은 아이방에서 잠을 자는데
귀신이 다가오는게 느껴지는거에요.
가위가 눌려서 어찌어찌 깼는데
깨고나니 굿하는 소리가 엄청 크게 나더라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 아저씨가 돌아가셔서 굿을 한거였어요.
얼마뒤 저희는 이사를 나왔구요.
19. .........
'15.7.26 4:38 PM
(115.140.xxx.189)
14.32 님 ,,ㅜㅜㅜ보고 싶던 친구분들 마지막으로 얼굴보시면서 아마 아버님도 즐거우셨을거예요
때론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좀 지나간 듯해도 어제같이 선명한 기억들이 있더군요
20. .........
'15.7.26 4:41 PM
(115.140.xxx.189)
66.249 님 그 졸졸졸 흐르는 물이 누수일수도 있지만 시냇물 소리처럼 들린다면 참 좋을것같아요
가끔 화장실에서 빗소리처럼 똑 똑 소리가 나서 보면 널어놓은 손수건에서 똑 똑 떨어지는 소리인데
슬플때는 눈물같고 아닐때는 맑은 빗소리같이 들리기도 해요,,,님은 맘이 많이 안정된 분인것 같아요
21. ..
'15.7.26 6:25 PM
(211.116.xxx.153)
몇년전에 헬스장할때였어요
새벽엔 제가 문을 열기 때문에 3시 40분에 집을 나서요
그날도 헬스장에 가서 혼자 청소를 하는데 갑자기 런닝머신에 달려있는 tv중 한대가 저절로 켜지더만요
근데 화면에 엑소시스터(무당들이 빙의된 사람 구해주던 프로그램)중 여자가 빙의되서 미쳐 날뛰는 장면이
나오는 거여요 아무도 없이 혼자 있는데130평 공간에 미친 여자의 고함소리는 어찌나 크게 울려 퍼지던지..
뛰어나갈 생각은 안들고 잠시 얼었다가 화면은 못보고 게걸음으로 걸어가서 tv를 껐었죠
끄고나선 무섭다 남편한테 얘기해줘야지함서 다시 청소를 했었답니다
근데 윗님 말씀처럼 귀신들은 구석 특히 모서리를 좋아하나봐요
헬스장에서 항상 으스스하고 기분 나쁘고 쳐다보는듯한 느낌이 드는곳이 두군데 였는데
화장실 구석이랑 남자 탈의실 보일러있는 곳이었거든요
그 두곳은 정말 기분 나쁜곳이었어요 특히 화장실 누군지 정말 엄청 강렬하게 쳐다보는 느낌
평생 못잊을거예요
22. ..........
'15.7.26 6:33 PM
(115.140.xxx.189)
어르신들이 모서리나 문지방 밟지마란 말이 이래서 나왔나봅니다 그때도 귀신이야기는 회자되고 있었을테니까요,,,엑소시스터라니,저,,상상안할랍니다,,,지금 초저녁이라 괜찮지만 점점 안괜찮아지고 있어요;;;
23. christina9
'15.7.26 7:47 PM
(203.226.xxx.79)
얼마전에 새벽에 사우나갔을때 세신하는 쪽에서 여자들 싸우는 소리 들려서 보니 아주머니들은 다 퇴근하고 사람 한 명 없었어요. 잠결에 남자가 말거는 소리에 깬 적도 있고....전 보는것보다 듣는 경우가 많았네요.
24. .........
'15.7.26 8:31 PM
(115.140.xxx.189)
헉,,,무서우셨겠어요 생각보다 듣거나 보신 분들이 많아서 놀라워요,,,
생각해보니 오래전에 화장실에 아무도 없는데 대화하는 소리를 들은적이 있거든요 낄낄거리는 소리 같은,,
그래서 아니라고 부정하며 변기물을 내렸는데,,더 크게 웃더라구요, 빛의 속도로 뛰어나왔는데 취중이라
나중에 생각하니 오락가락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