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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제들중 제가 제일 못살아요...노력하는데..

.... 조회수 : 3,679
작성일 : 2015-07-26 11:54:59

삼남1녀에요

위로 오빠 둘이고요

어릴때부터 전 몸도 많이 약하고 아프기도 많이 해서 공부도 많이 못했어요

겨우 대학 가고 뭐 회사 취업 했다가도 병 걸려서 퇴사 하고 등등..

오빠들은 몸도 건강하고 머리도 좋고 해서 좋은대학 갔다 유학 갔다가 취업도 잘 하고

새언니들은 가난한 집에서 오긴 했는데 그래도  다 맞벌이 해가면서 잘 살아요

그런데 저만 못사네요

지금은 이제 건강도 좋아져서 결혼 하려고도 하는데

그동안 제가 만났던 남자들 보면 다 가난하달까요

무슨 운명인지..

저희집은 그래도 오빠들 결혼할때 수도권은 아니어도 경기권에 아파트 한채씩은 해주셨고요

저는 이제 부모님이 연세가 있으셔서 사주시지는 못하고 전세로 하나 얻어 주신다고 하셨어요

저는 연봉도 적고 해서 부모님한테 항상 걱정 거리 구요

오빠들은 연봉도 높고 해서 아직 둘다 40초반 30후반인데 집이 두채씩은 있어요

그냥...제가 제일 못사는거 같아요

만약 결혼한다 해도 저는 생계형 맞벌이를 죽을때까지 해야 될듯 싶고..

그냥 팔자가 이런가 보다..하긴 하는데

뭔가 자꾸 오빠들하고의 삶이 비교되는게 아니라

잘 사는 새언니들하고의 삶이 비교되니 서글퍼 져요..

 

IP : 112.168.xxx.6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6 11:59 AM (116.123.xxx.237)

    10년이상 차이나는 맞벌이 오빠랑 비교하지 마세요 비교가 되나요?
    부모님이 전세라도 마련해주시면 많이 해주시는건데,, 남편이랑 알뜰히 모으며 살면 되죠
    올케도 맞벌이하며 산다면서요 그들과 다를게 없는데 왜 생계형이라고 비관하세요

  • 2. 아니
    '15.7.26 12:01 PM (203.130.xxx.193)

    올케도 맞벌이하잖아요

  • 3. ...
    '15.7.26 12:04 PM (118.44.xxx.220)

    몸 튼튼해서 맞벌이 열심히해서 부지런히 살은거.
    그게....

    님 그냥 남자보는 눈을 높이던지
    선봐서 결혼해요.
    이렇게 비관할바에는.
    전세하나 해줄돈에 님도 직장있겠다
    대학 나왔겠다.
    가난하지않고 자기앞가림하는 남자 충분히만나요.

  • 4. ,,
    '15.7.26 12:04 PM (112.168.xxx.63)

    새언니들이 맞벌이 하긴 하는데 생계형은 아니에요
    그만둬도 상관없고요 오빠들도 전문직 아니면 꽤 괜찮은 회사라 외벌이로도 먹고 살아요..

  • 5. 예영이
    '15.7.26 12:09 PM (182.224.xxx.43)

    제얘긴줄... 십년차이나는 형제들 몸 튼튼해서 돈 잘 벌고, 저는 몸 약해서 매번 일하다가 쉬기 일쑤였죠. 근데 저는... 그런 생각 안 해요. 형제들은 억대연봉, 이젠 사업체 차려서 아우디 끌고 다니고 어쩌고 저쩌고? 전 인생 길게 봅니다. 내 막힌 기도 뚫릴 날이 올테죠. 안 옴 어쩔 수 없구요.
    여기에다 주부가 애 키우면서 돈 벌기 어려운 거 같단 글 올렸다가 집에서 애나 보란 리플 달렸지만. (병원데스크 꿀로 보인다 썼다가 악플 달린거지만요ㅎㅎ) 그런 말 하면서 시도도 안 해보고 꿀꿀하게 사는 인생보단 도전정신 가진 제가 낫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굶는 거 아니니까. 힘내요! 아자아자 홧팅! ^ ^
    아, 그리고 저는 일한 기간은 솔직히 많이 쉬었지만 서른초반에 수도권에 3억이상가는 아파트 마련했어요. 한강보이는 넓은 아파트에 살며 임대업까지 하는 형제들 눈엔 미물일지언정 언제나 항상 쳐지지 않고 당당히 걸어가는 게 제 갈길이라 생각합니다

  • 6. 세상을
    '15.7.26 12:13 PM (220.73.xxx.248)

    객관적으로 보는 방법을 익히면
    지금보다 긍적적일 수 있을 거같아요
    원글님 조건에 불만가지면 자신이 못난 탓이라고
    할 수밖에.....

  • 7. 복이 많으신데요?
    '15.7.26 12:41 PM (118.221.xxx.166)

    아직 결혼한것도 아닌데
    가난한 남자랑 결혼할꺼고 평생 맞벌이로
    힘들게 살꺼란 부정적인 결론을 미리내리셨네요
    딸인데도 전세를 구해줄수있을 정도로
    재력있는 부모님도 있고 형제들이 다들 잘살아서
    님이 부담질일도 없거니와 든든한 친정이
    되어줄꺼같은데 얼마나 좋아요

  • 8. 복많으세요
    '15.7.26 1:19 PM (59.20.xxx.97)

    에휴 그리 잘사는 오빠 두명이나있는데 뭐가
    불만이세요?
    님도 어렵고 위에 오빠들까지 못살면어떨것같아요?
    아니 님은 좀사는데 형제들이못살아 항상 손벌리면요?
    전 제가 젤잘살아요 ‥친정도 가난하고 형제들도
    다들 못살아요‥
    너무힘듭니다 ‥뭐든지 제차지예요
    돈들어가는건‥친정부모닝은 자식된도리 라지만
    ㅜㅜ
    저는 부모는 물론이고 형제들 잘사는집들
    정말 너무부러워요
    원글님은 뭔걱정이세요

  • 9. ~~
    '15.7.26 1:37 PM (58.140.xxx.11)

    든든한 부모님에 오빠들 잘 살고 있고.. 얼마나 좋아요? 내가 돌봐드려야 하는 거 아닌 게?
    저도 대학때 교수님 중에 정말 못되먹고 학생들 못살게 갈구고 했던 케이스가
    형제자매들이 각자 분야에서 권위있는 저명한 교수들이고 그 교수님 혼자만 평범한 교수였어서 열등감에 그랬다더라고요. 그냥 중간만 했어도 모두들 부러워했을 위치였는데, 그렇게를 못 하고 만인에게 욕먹고 불쌍하기조차 하더군요.
    비교는 비극의 시작이에요.

  • 10. 이상타
    '15.7.26 2:01 PM (219.250.xxx.92)

    부모님이 딸한테는 왜 집안사주시나요?
    능력있음 사주셔야지 자식차별인데요
    제친구는 오빠는 공기업다니고 맞벌이에 잘사는데
    얘도 .직업이.마땅치가않아요
    공무원준비오래했는데.잘안되고
    나이먹어가는데 남자도없고 결혼생각도 없구요
    그래서 이친구한테 2억주셨어요
    유산미리주는거라고 집한채사놓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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