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육원(고아원) 후원 하고계신 82분 계세요??

bloom 조회수 : 4,457
작성일 : 2015-07-26 03:34:35
오래 보육원 봉사 나가고 있어요. 
보육원 아이들 볼 때마다 참 예쁘고 바르고 똑똑해요!!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선생님이 사랑으로 잘 돌봐주셔서 아이들이 성격도 안정적이고, 훈육도 잘 되어있고 
사회성도 밝구요. 봉사활동 중에 가끔 아이들이 친구들한테 대하는 걸 보면 너무 예뻐서 깜짝깜짝 놀라요. 

그 중에 눈에 유독 밟히는 한 아이가 있어요. 물론 보육원 아이들 한 명 한 명 제각기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외모가 예쁜 아이들도 많고, 성격이 흥이 많고 활달한 아이도 있고, 붙임성이 좋고 언제나 웃고 있는 얼굴이라 
보고만 있어도 절로 기뻐지는 아이들도 많구요. 그런데도 유독 그 아이가 봉사하고 나면 마음에 남더라구요. 

제가 봐온 그 아이 모습은 민첩하고 장난 좋아하는 개구장인데 얌전히 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보통 다섯명에서 열명의 아이들을 한두분의 선생님이 돌보는데, 
시끄럽고 개구장이인 아이가 숙소에 돌아가면 티비만 보며 조용히 있는 모습이 좀 속상했어요... 
그래서 만나는 날에 아이가 좋아하는 신체활동을 시켜주고, 아이 말에 반응도 많이 해주면 
말도 많이하고 수다쟁이처럼 되고 표정도 밝아지고 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기뻐요. 

저희 엄마도 그 아이를 참 예뻐하셔서 부모님 아래로 입양도 생각해 봤는데 
아버지가 반대하시고, 제가 미혼이라 오해받을 수도 있어 결연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직은 나이가 어려 아이만 특정하지 않고 아이가 있는 방 전체에 후원을 하고 있고 
아이가 더 자라고 결연을 시작하려고 생각하는데 앞서 고민이 있습니다. 

우선 나중에 결연이 중단되면 아이에게 상처가 될 것이 걱정이 되고   
그리고 아동과 결연자의 적당한 관계도 궁금합니다. 
아이에게 뭐든 다 줄 수 있을 것 처럼 사랑을 많이 줬다가 지속이 안되면 큰 상처일 것 같아서 
많이 좋아하는 표현보다 저의 여력을 고려해서 일관적으로 대해주는게 중요할 것 같다고 생각이 되어요. 

82 분들 중에 오래 결연하고 계신 분 있으면 어떻게 하고 계신지 이야기좀 부탁해요~ 

덧) 보육원에 후원 많이 해주세요!! 

디딤씨앗통장 : http://www.adongcda.or.kr/

아동에게 1만원 후원을 하면 국가가 1만원을 더해 아동 이름의 계좌에 적립시켜줍니다. 
이 금액은 아이가 열 아홉살 이상 되었을때 독립자금이나 의료비로만 사용가능해요.  
보육원은 물론이고 아동 스스로도 정해진 목적이 아니면 함부로 뺄 수 없습니다.  
기관 후원도 좋지만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 잘 알 수 없고 중간 비용이 발생하는 기관 후원보다는 
더 많은 금액이, 직접적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에게 갈 수 있는 좋은 제도입니다!! 
IP : 125.131.xxx.3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5.7.26 8:04 AM (59.11.xxx.233)

    좋은일 하시네요~ 저도 궁금한점인데
    댓글 기다려요~~~~!

  • 2. 저도
    '15.7.26 8:08 AM (223.33.xxx.108)

    보육원 이름 부탁드려요^^

  • 3. 고마워요
    '15.7.26 8:39 AM (182.218.xxx.69)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보육원 후원하고 싶었거든요.^^

  • 4. 감사
    '15.7.26 9:25 AM (210.123.xxx.72)

    아프리카에 있는 아이 후원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이런 게 있을텐데 하면서 궁금했는데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좋은일 하시는 분들....사....사....사랑합니다.

  • 5. 정보
    '15.7.26 10:36 AM (121.143.xxx.221)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몇가지 물어보고싶은게요..
    혹시 기독교단체인지 알고싶어요
    아프리카아이들 지원하는금액의 상당액이 선교와 운영자금으로 쓰인다는군요.
    그리고 통장계좌는 투명하게 공개되는지요??
    아이가 성인이되서 모아진돈을 받를텐데 입금내역을 후원하는사람이 언제든 볼수있고 정확히 아이에게 전달되는건
    어떤방식으로 확인되는지요?

    마지막으로 운영단체를 감시기관은 았는지
    어떤식으로 운영되는지 궁금하네요.

    좋은일하시는데
    의심의마음이 먼저드는게 죄송하네요..

  • 6. bloom
    '15.7.26 11:57 AM (125.131.xxx.30)

    위에 정보님~~ 이건 기독교단체에서 하는게 아니고 국가에서 하는 거에요!
    통장계좌는 국가의 법적 기관에서 관리되고
    수익도 국가에서 예금보다 조금 더 높은 금리도 해준다고 알고 있어요!!
    복지원의 직접계좌나 아이 명의의 직접 계좌보다 투명할거에요~~

  • 7. ..
    '15.7.26 9:04 PM (14.33.xxx.206)

    좋은정보감사해요 저도 종교색없는 어린이단체 후원중인데
    이것도 괜찮네요...

  • 8. 저도
    '15.7.26 9:47 PM (61.77.xxx.15)

    감사드려요~
    디딤씨앗.. 믿고 후원할 수 있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523 통밀빵님의 화상통화 2 영어 2015/09/17 621
482522 오프59000원, 온라인41000원 8 바꿀까요? 2015/09/17 2,426
482521 동네엄마들 3 앙이뽕 2015/09/17 2,503
482520 살빠지면 쌍커풀이 커지나요 작아지나요 .. 5 ee 2015/09/17 2,000
482519 체형교정 자세교정에 좋은 운동이 뭘까요? 9 .. 2015/09/17 4,332
482518 필름스캐너 쓸수있는곳? 9 필름보관 2015/09/17 907
482517 키엘수분크림보다 더 강한거 없을까요? 15 건조건조 2015/09/17 3,696
482516 자연 송이나 능이버섯 판매처 1 몸보신 2015/09/17 840
482515 분탕글이 심해 혹시나 하고 벌러지들 소굴가서 검색해봤는데요 5 82쿡 2015/09/17 695
482514 영작하나 봐주세요~ 1 ==== 2015/09/17 549
482513 혼잣말을 많이 하는 직장동료 왜 그런걸까요? 8 혼잣말 2015/09/17 3,388
482512 절대미모가 아닌데도 수지 탕웨이가 인기많은 이유... 49 ... 2015/09/17 20,263
482511 내용 삭제 28 -- 2015/09/17 3,509
482510 미국 한 번 가 보고 싶다는 중학생남자아이,, 어디로 가면 좋을.. 49 무작정 2015/09/17 1,634
482509 중림동 삼성사이버빌리지 아파트 아시는 분 계세요? 49 ㅇㅇ 2015/09/17 3,783
482508 [경제와 세상]먹고사는 것, 자존감과 굴욕감 세우실 2015/09/17 635
482507 일본여행 문의드립니다. 12 주희엄마 2015/09/17 2,318
482506 어렸을 때 아프면 아빠가 뭐 사다주셨어요? 19 ㅎㅎ 2015/09/17 2,224
482505 한달이상된 냉동전복 먹어도 되나요?? 1 2015/09/17 897
482504 내용삭제 8 2015/09/17 673
482503 수술장갑 어디서 사나요 라텍스 장갑? 7 필요 2015/09/17 1,386
482502 교과서 국정화, 독재 회귀 상징 2 독재전철 2015/09/17 395
482501 강석우씨 말 끝 말아 올리는 버릇 ㅜㅜ 49 찬바람 2015/09/17 3,343
482500 재수할때 궁금증.. 48 궁금 2015/09/17 1,452
482499 문자들이 갑자기 web발신으로 오는데 왜 이럴까요? 13 .. 2015/09/17 5,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