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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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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잘못 산거 같아요,,

달무리 조회수 : 2,164
작성일 : 2015-07-25 22:58:19
자식은 세상에서 가장 귀하면서도, 그러기에 무서운 존재네요,,
잘키우고싶고 사랑주고싶은 마음과는 달리,

끝도없는 육아뿐아니라,아이들의 사회에서도 전쟁같은 실생활..

아들 연년생 키우는 저만 그런가요?

 올해 10살인 큰아이,,

남한테 싫은소리못하고,겁고많아 얻어맞기만다니고, 

악당이 나오는 영화는 무서운지 못볼정도로 심약하고,,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아이어려서부터 늘 친구관계에서 때리는 친구대처법에 어찌할지 고민만했지

아이에게 직접대고 가르치진 않았어요,,

어쩌면 지금보면 제가 나빴네요,,

아이를 볼모삼아 한심한 제가 좋은사람이고 싶었던거였다는걸,,

그래도 그때는 친구가 때려도 같이 때리는건 아니지란 생각에,,

넘겨온것이 아이는 이제 자기는 당연하다고 느끼고있고,

심지어 놀이터에서 구경한다는 이유로 "씨발놈들아 저리가"욕하는 형들이있었는데도,,

엄마에게 이르기는커녕 제가 형들이 욕한거나고물어도 두둔만 하더라구요,,

모르겠다고,,그러다 집에도착해서 다시물으니 욕한게 맞다며,,

엄마가 욕하는 형아들 혼내줘야하는데 왜 말안했냐니,,

"혼내지말라고"걱정하듯이,,우리아들의 마음이 더 걱정되고 눈물이 나네요,,

어떻게 교육시켜야할지요,,

이제서야,,너는 소중하다 너는 귀한존재이다,,

왜맞고있냐,, 찬구가 저리가라하면 너나 저리가라 해도,,

심어진 게 고쳐지지가 않네요,,

방임한 제가 나빴어요,,

제가 아이를 자존감도 없이 키운것 같아서 너무 가슴아파요,,,

천성이 강하지 못한아이도 강하게 대처하며 살아갈수있나요?

세상에 다 착하고 좋지만 않다는걸 가르쳐야하나요?

자존감 높은 엄마들인지 기가센엄마들인지 이런이야기하면 왜 맞고있냐며,,

같이 때려라 말하는데,, 아이천성이 그게 되지가 않네요,,

엄마닮아 자존감이 낮아서인걸까요,,,

이제서라도 도움을 주고싶어요,,

네,,제가 당당해지고 할말하는거 알아요,,

이제서 그렇게하고 있는데도,, 아이시선에서 그런엄마가 싫은느낌을 받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80.102.xxx.1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유
    '15.7.26 12:09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저도 아이 감정은 생각치 못하고 사이좋게 지내라는 얼척없는 소리만 늘어놓다가 나중에는 같이 때리라고 했어요.
    니가 가만히 있으니까 더 때리는 거라고(이 때 다섯살)
    그리고 같이 놀지 말라고 했어요.
    그래도 아이는 때리면 아프니까 안된다고 못 때리더군요.
    우리 애한테 부당하게 하는 애한테는 그 자리에서 직접 차가운 목소리로 제지했어요.
    동네 애들한테 쓸데없이 다정하거나 친절하지도 않았어요.
    진짜 못돼먹은 애는 제가 잘해줄수록 우리 애한테 함부로 하는 꼴이, 제 아이보다 지를 더 이뻐한다고 착각하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화를 내면 사람들이 저를 진상이라고 욕할 줄 알았는데,
    처음 유원지에서 봉을 휘둘러 다른 애 다치게 한 애한테 큰소리로 지적한 날 은근히 저를 지지하는 시선을 느꼈어요.
    어떤 아저씨는 저에게 친절하게 대하면서 좋은 자리를 양보했구요.
    7살쯤부터는 기세등등한 편인데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제가 아이를 위해 화를 내서인지는 모르겠네요.
    태권도, 합기도, 킥복싱, 복싱 중에 골라서 보내도록 해요.
    가서 놀고 오는 것 같아도 안 다닌 것보단 나아요.

  • 2. 원글
    '15.7.26 7:31 AM (180.102.xxx.19)

    네~모두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더 당당해지고 해야하는데, 한순간에 말처럼 쉽게 되지는 않네요,,
    그래서 요즘은 아이가 웬만하게 대들거나해도 자기표현할수있는 기회라 여기고 두는데도,,
    가끔은 나중에 너무 편한 엄마한테 심하게 대들까봐 걱정이 되네요,,
    삼춘기인지 엄마인 저한테 자꾸 숨기는것도 있도,
    네가 너무 강압적으로 키운거같아요,,
    남한테 피해안주려는 마음만 크고,내자식에게는 맘껏 할수있는 자유가 없었던것 같아요,,
    제가 고집세고, 독불장군마냥 살아온 세월이 부끄럽네요,,
    아이를 위해 더 노력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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