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에게 미안한맘이 드는밤

엄마라는 조회수 : 1,599
작성일 : 2015-07-25 22:47:22
8살 외동아들 키우고있어요
외동이다보니 모든걸 저랑 밀착해서 키우는중이예요

눈뜨면서부터 잠들기까지
내손 하나하나 다 손길이가요

워낙 약한아이라 잘 챙겨먹여야하고(식욕부진아이라 아직까지 떠 먹여줘요ㅠ)
모든지 엄마랑 엄마랑 외쳐대는아이라...제가 좀 힘에부치네요(하나키우면서 엄살이다싶으시겠지만...)
좀전에 재우면서
아이가 자기는 소원이 있데요
타임머신을 타고가서 엄마랑 결혼할꺼라고.그리고 죽게될때 엄마랑 같이 깨꼬닥?(죽음을 표헌)할 꺼라구요

그런아이한테 저는 짜증도 잘 내고 혼자돌보기힘들어 아이친구들이나 엄마들과함께한 아이모임만들고
나만바라보는 아이에게 내가 스스로 밀어내려고한게 아닌가
미안함과 반성이 되더라구요
어떡해야 이 아이를 잘 키울수있을지 고민되고 또 걱정되는
밤입니다.
외동아이 잘 키우고 계세요?
IP : 110.11.xxx.1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할룰라
    '15.7.25 10:57 PM (222.239.xxx.154)

    엄마 따르고 좋다고 할때 많이 예뻐해 주세요.
    애 어릴땐 사춘기 와도 우리앤 괜찮을거야라는 오만한 생각을 했었는데 이런글을 쓰게 되네요
    사춘기 어디로 튈지 모르니 이쁜 추억 많이 쌓으시길...

  • 2. 금빛달무리
    '15.7.25 11:04 PM (180.102.xxx.19)

    외동이라서 더 놀아줘야하고 안쓰러운 마음이겠어요,,
    8살아이가 실은 다 할수있는 나이에요,,저희아이도 대단한 식역부진인데요,,
    떠먹이시는것보단 아이스스로 먹거나 대처하는법을 알려주심이,,
    어디서보니 물고기를 잡아주는게 아니라 방법을 알려주라네요,,
    식사습관부터가 기본이더라구요,,식욕없는 10살 저희아이도 아직 힘듭니다ㅡㅡ
    그래도 꾸준히 기회를 주심이요,,이런 생각하시는것만봐도 잘키우실수있어요~
    같이 힘내보아요!

  • 3. ㅇㅇㅇ
    '15.7.25 11:14 PM (211.237.xxx.35)

    대학생 외동딸이 있는데..
    외동이라서 더 놀아준것도 없고, 사실 아이도 자기 알아서 큰듯해요.
    사춘기도 별로 없었고요.
    앞으로 오춘기가 있을진 몰라도 아직까지는 그렇네요.
    근데 저희 아이도 몸은 좀 약합니다. 그래서 제가 늘 그 부분은 신경을 쓰긴 해요.
    하지만 언제까지나 엄마가 다 해줄순 없잖아요. 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고기잡는 법을 알려주라는
    탈무드 얘기처럼 뭐든지 다 해주는걸로 사랑을 표현하진 마세요.

  • 4. tods
    '15.7.26 12:20 AM (59.24.xxx.162)

    타고난 성향에 엄마를 독차지할 수 있는 상황까지 더해져서 그럴거에요.
    저희 모자는 친하기는 한데 둘 성향이 완전히 반대라서 갈수록 멀어지고 있어요 ㅎㅎ
    그런데 그 모든것을 떠나서, 아이가 하나면 아무래도 엄마에게 의존하는 기간이 길어지는것 같습니다.

  • 5. 근데
    '15.7.26 7:37 AM (180.102.xxx.19)

    아이가 할수있는건 하게 두셔야될듯요,,아이가 직접해서 실수를 하거나 잘못하더라도,,
    일일이 챙기지마시고요,,
    그래야 외동아이도 자립심?이 생기지않을까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037 남편은 지금 2 ... 2015/07/28 963
467036 애 아파서 3키로 빠졌어요...ㅠㅠ 1 세라 2015/07/28 904
467035 직장다니는데 새벽수영 가능할까요? 6 살빼자^^ 2015/07/28 1,940
467034 양키캔들 워머아시는분이요-제발답변부탁해용 1 바보보봅 2015/07/28 992
467033 방금 EBS 보셨나요??? 결혼... 2015/07/28 2,718
467032 여주 말릴때요,,, 4 씨앗 2015/07/28 870
467031 요새 힘드네요... 4 앵두 2015/07/27 1,286
467030 고등부학원 3일이나 쉬는곳 있나요? 5 .. 2015/07/27 976
467029 전세살이 하는 것이 더 좋은 제가 좀 특이한가요? 20 수학사랑 2015/07/27 4,431
467028 멥쌀과 찰보리쌀과 통밀이 섞여 있는데..ㅠㅠ 3 쌀벌레 2015/07/27 613
467027 가을에 여수여행을 갈려합니다. 4 마미 2015/07/27 1,366
467026 무턱대고 온 통영, 백사장 해변은 어디에요? 10 통영 2015/07/27 1,944
467025 일산 고양종합터미널에서 마산가는 버스있나요? 6 마산행 2015/07/27 3,316
467024 아휴 층간소음? 2015/07/27 637
467023 요즘 젊은 남자들도 드라마 많이 보나요..? 5 ^^ 2015/07/27 1,075
467022 절대 자기잘못 사과 안하는 사람 어떤 부류인가요? 10 .... 2015/07/27 2,870
467021 모유수유 안하면 아기랑 애착형성이 안되나요? 33 Piano 2015/07/27 8,095
467020 팥 알고는 못먹겠어요.ㅠ 21 맛난것의유혹.. 2015/07/27 14,623
467019 와 너를 기억해 넘 잼있어요 내일꺼도 기대기대 15 .. 2015/07/27 2,444
467018 마음이 편해 졌어요. 1 2015/07/27 853
467017 복숭아 벌레있는거 구별법 5 2015/07/27 3,287
467016 상류사회 보는데 6 상류 2015/07/27 3,421
467015 펜션 놀러가심 뭐해드시나요? 5 ㅇㅇ 2015/07/27 2,239
467014 세계인종중에 몽골리안이 12 hh 2015/07/27 3,929
467013 단지 동료가 싫어서 직장을 그만두는거 2 2015/07/27 1,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