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뭔지

익명 조회수 : 1,874
작성일 : 2015-07-25 15:42:52

고3인 딸을 보며 여러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딸이 미울때가 마음이 편했는데 요새는 딸이 미운게 아니라

불쌍해 보이니 제 마음이 지옥이네요

 

딸 사춘기때는 욕심 못 내리고 제가 제 성질 죽이는냐고

힘들었고 이제는 욕심은 안나는데 딸한테 못해 줬던 것만 생각 나고

자책도 들고 딸에대한 안쓰러운 마음만 듭니다

 

이제  딸도 곧 20살이  될거고 제가 관심과 정을 끊어줘야 하는데

되려 더 집착하는 거 같아 이러는 제가 참 한심해 보입니다

 

진짜 자식이 뭔지...

 

전에는 잘난 자식들이 부러웠는데 지금은 부럽지는 않은데

내 아이의 힘들어 하는 모습이 참 불쌍합니다

 

자식이라는 업보가 참 버겁습니다..

 

 


 

 

IP : 121.163.xxx.5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5 3:46 PM (222.234.xxx.140)

    원글님 마음의 행복도 내가 주는거고, 마음의 지옥도 내가 주는거에요
    딸을 미워할때나 딸은 불쌍하게 생각할때나 그건 다 원글님이 정한거에요
    아이는 님이 생각하는것보다 더 강한존재이고 세상을 이겨낼 힘이 있어요
    자식이 성인이 된다고 관심과 정을 끊는건아니에요
    관심과 정을 주돼 성인이니 그애의 인격과 결정을 좀 더 존중해줘야해요
    지나간일 때문에 앞으로 일어나지 않는 일때문에 마음 조려하지마시고
    있는그대로 받아주시고 흐르는대로 잘지내세요

  • 2. 원글
    '15.7.25 3:53 PM (121.163.xxx.51)

    ..님 댓글 고마와요
    너무 괴로워서 울면서 썼네요
    내 마음이 마음대로 짓고 있는 지옥과 천당을 알겠습니다
    머리로는 알겠는데 참 쉽게 안되네요

  • 3. ㅇㅇㅇ
    '15.7.25 3:59 PM (211.237.xxx.35)

    고3때 아이들 다 안쓰럽죠.
    작년에 저희딸도 고3이였어요. 너무 안쓰럽고 불쌍하고.. 새벽에 기운없이 독서실에서
    나오는 모습보면 가슴이 아프고..
    한번은 겪어야 할 인생의 굴곡이라고 생각해요. 사춘기며 고3 수험생활이며..
    그 당시는 안쓰러워도 겪어내고 나면 으젓해질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453 그럼 집은 언제 사는게 좋을까요? 7 서민 2015/07/25 4,035
467452 너사시 하지원 7 ^^ 2015/07/25 3,144
467451 kbs 2에서 이제 시작하는 청춘fc 추천합니다 4 축구판 미생.. 2015/07/25 1,068
467450 사시임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수술 안 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6 외모지상주의.. 2015/07/25 5,064
467449 오나귀 재방송 어디서 봐요? 3 부자살림 2015/07/25 1,652
467448 보고서작성과 관련하여 도움되는 책 있을까요? 3 보고서 2015/07/25 775
467447 오나귀 엔딩 키쓰씬 영상 다시 보세요 ㅠㅠ 20 ㅜㅜ 2015/07/25 4,746
467446 부모님 노후자금 3억으로 어떻게 쓰는게 좋을까요 8 .. 2015/07/25 3,769
467445 주말이니 생신 전날 와서 자고 아침먹자는 시댁.. 18 2015/07/25 4,925
467444 빵집 창업 관련 도움 부탁드립니다 ~ 25 Jennif.. 2015/07/25 7,325
467443 서장훈 7 동상이몽 2015/07/25 5,680
467442 오나귀 마지막 장면! 22 아흐 2015/07/25 4,305
467441 긴 생머리에 대한 오해 29 열대야 2015/07/25 6,805
467440 리스트 드라마 망할것 같아요 4 이구 2015/07/25 2,380
467439 커피전문점 노키즈존 제발.......... 25 제발 2015/07/25 6,983
467438 아이돌이 좋네요~ 이 나이에 2 시나브로 2015/07/25 1,033
467437 청담 에이프릴 시스템이나 다른 학원과 비교 부탁드려요 3 ? 2015/07/25 2,297
467436 렛미인이 잘못된 걸까요, 우리 사회가 잘못된 걸까요. 6 날씨 2015/07/25 2,806
467435 오나의귀신~은희남편 정체가 뭐예요?? 10 은희남편 2015/07/25 4,307
467434 깻잎장아찌 끓여야 할까요? 3 1234 2015/07/25 1,629
467433 윈도우 업그레이드 어떻게 해야 되나요? 1 도움이 2015/07/25 635
467432 세모자사건 그것이 알고 싶다 2 알라뷰 2015/07/25 1,740
467431 조정석ᆢ연기하면서 힘들것 같아요 9 극한직업 2015/07/25 6,488
467430 손톱 좀 가꿀까요? 4 우아하게 2015/07/25 1,716
467429 미 연준.금리인상 문서 실수로 유출 39 .... 2015/07/25 5,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