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스로 조절이 되지 않는 기분으로 사는거.

저요 조회수 : 1,686
작성일 : 2015-07-25 13:30:16

하루종일 불안초조, 안절부절 못하다가

반복되는 이런 삶을 살고 있어요.

불안했던 성장과정, 부정적 남편.

살면서 큰일을 겪고  또 이겨내고 살다보니

40넘고  이제 스스로 기분조절이 안됩니다.

욱하는 자살충동.

약을 먹어 버릴까.. 저도 모르게  불쑥 충동이 일어났다 가라앉았다..

괜찮아 괜찬아.  제가 제가 위로해 보지만,

이젠 그것도 안됩니다.

미친* 소리 들을까 싶어  정신과나 신경과에 함부러 가지 못하겠구요.

병원다니는거 직장에서 알까 두려워요.

 

 

저 정말 어찌하면 좋을까요.

지금도 불안 초조 안절부절 가슴이쿵쿵 뛰고, 상태가 말이 아닙니다.

IP : 115.139.xxx.5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박냥이
    '15.7.25 1:43 PM (118.131.xxx.183)

    저도 안절부절하고 불안한 면이 많은데요..일단은..스스로가 맘 상태를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불안해하면 몇배로 더 스트레스가 되고 고통스럽더라구요..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그냥 내 있는
    그대로를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시고요..나를 바꾸겠다거나 고치겠다는 생각이나..불안함을
    의식 자체를 안하시는 편이 좋을거 같아요.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물속에 있는게 진정이 좀 되던데,,수영을 배우신다거나 호흡,명상을 해보시는
    편도 안정감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 같아요. (제가 해보진 않았지만 이건 심리학 책에 많이 나오는
    방법 이라서 추천드려요)

  • 2. 호박냥이
    '15.7.25 1:45 PM (118.131.xxx.183)

    그리고 인터넷 익게나 노트같은 곳에 불안하고 힘든 심경을 수시로 생각나는대로 휘갈겨 써보세요.
    그러면 스스로 수용을 하는 느낌이 들고 조금이나마 마음이 잔잔해지면서 위안이 됩니다.
    사람마다 다르고 큰 효과가 있을지 어떨지는 모르겠으니 너무 기대는 마시고 한번 해보세요~
    글쓴 님이 안정을 되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3. 내 속에
    '15.7.25 2:07 PM (220.73.xxx.248)

    소용돌이는 반드시 원인이 있는데
    먼저 제거를 해야겠죠
    지난날 성장과정은 지금 날아오는 돌멩이가
    아니니까 악기를 하나 배우든지 모임에 가든지 활동적인 운동을 하면 잊혀집니다
    남편의 부정적인 것은 조금
    냉담해 지면 무뎌져요
    전봇대로 이빨을 쑤시다가 막말로 죽든지
    말든지 버려두는 무관심이
    필요합니다 귀에 들어오지도 않고 보여도콧방귀가
    껴 집니다

  • 4. 끄앙이
    '15.7.25 2:28 PM (211.36.xxx.122)

    서울아산병원에 기록 안 남고 전문의가 상담해주는 곳이 있어요. 신관 로비 1층

  • 5. **
    '15.7.25 2:51 PM (125.191.xxx.11)

    원글님~ 사람 맘먹기 달렸다는 말은 마음이 건강하고 씩씩한 사람들에게 가능한것같아요. 의지적으로 안되고힘들땐 정신과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는것도 좋으거 같아요.
    정신과에 대한 선입견이 있으신거 같은데 저도 작년에 아이문제로 정신과에 가서 검사했더니 아이는 괜찮은데 제가 우울증이 있다고 해서 몇달 약을 먹었더니 좋아졌어요.
    약을 통해 세라토닌이 분비되서 부정적이고 신경질적인 감정들이 개선되더라구요. 잠시 뇌가 이상을 일으키는 거라 약물은 확실히 도움이 돼요. 저도 몇달 먹고 끊었는데 샘이 약을 먹었을 때 편안하고 여유있어지는 마음을 기억하고 그게 원래의 나라고 노력하라고 했어요.
    정신과에 이상한 사람들만 가는데 아니예요. 수많은 이유로 겉으로 보기에는 모두 평범해 보여요.
    어떤 사람은 보험 않고 수면제만 처방받을 수 있냐고 간호사에게 얘기 하는 사람도 봤어요.
    직장에서 알까 두렵다고 했는데 알 수도 본인이 말 안하면 알수도 없고.. 혹 알더라도 수면장애로 수면제 처방하러 다닌다고 자연스럽게 넘기면 되죠..
    병원에 가시던지 혹은 다른 방법을 통해서든 좋아지시길 바랍니다^^

  • 6. ...
    '15.7.25 3:15 PM (27.117.xxx.96)

    병원가세요.
    삶의 질이 바뀝니다.
    정신과 부담스러우시면
    내과가서 신경안정제 정도 처방받아서라도
    약물의 도움받으세요.

  • 7. 감사합니다.
    '15.7.25 4:03 PM (115.139.xxx.56)

    글 올려보길 잘 했습니다.
    힘내 보겠습니다.
    댓글주신분들, 진심 감사합니다.

  • 8. 병원에 가셔서
    '15.7.26 7:07 AM (76.184.xxx.72)

    상담하고 처방받기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무엇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걸 찾으시기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879 택배 받는것도 주문도 구찮아요ㅠ 6 파란 2015/07/27 1,525
467878 강릉 또는 주문진횟집 추천해주세요 6 빛ㄹㄹ 2015/07/27 2,693
467877 에어컨고장.. 이더운날 ㅜ.. 2015/07/27 738
467876 요즘은 아들 임신하면 안타깝다는 소리 듣나요? 45 답답 2015/07/27 6,398
467875 사학전공자에게 여쭈어요 9 ??? 2015/07/27 1,530
467874 생리 주기요~ 4 .. 2015/07/27 1,149
467873 세계대학랭킹센터에서 발표한 2015 순위보니까... 28 재미삼아 2015/07/27 4,223
467872 고등 학생수 적으면 내신 관리 어렵다고 하는데 왜 그런거에요? 6 알듯모를듯 2015/07/27 2,800
467871 부동산 실거래가 등록은 잔금기준으로 등록되나요? 4 시점 2015/07/27 1,303
467870 수영장에서 본 광경들. 3 어제 2015/07/27 2,778
467869 불륜사건 중에서 동대문, 관악산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뭔가요? 8 이제사 뒷북.. 2015/07/27 7,065
467868 음식물 쓰레기처리, 구마다 다른가봐요? 5 쓰레기 2015/07/27 1,244
467867 개념책안하고 바로 쎈하는거 괜찮나요? 중등이요 4 .. 2015/07/27 1,241
467866 60대 부모님과 문경새재 다녀올려구요~ 5 도와주세요 .. 2015/07/27 1,494
467865 아이가 속이 안 좋을 땐 호박죽vs팥죽 뭐가 낫나요? 5 화초엄니 2015/07/27 4,445
467864 헌터 써큘레이터 쓰고 있으신 횐님 계실런지? 예비미스춘향.. 2015/07/27 1,006
467863 남녀 나이차이 많이나는거요 25 궁금 2015/07/27 14,901
467862 리퍼폰이라고 할 때에 리퍼의 영어 스펠링은? 3 ..... 2015/07/27 3,203
467861 사무실에서 전화 땡겨 받는다는 게 무슨 뜻인가요? 8 MM 2015/07/27 3,501
467860 배용준이 박수진에게 무릎꿇고 프로포즈하는 사진 38 2015/07/27 25,142
467859 워커힐 근처 맛있는 고깃집/음식점? 2 맛집? 2015/07/27 1,179
467858 전업을 고민하는 40대 13 .. 2015/07/27 3,906
467857 한달 카카오톡 데이터 사용량이 어느정도 되나요? 2 .... 2015/07/27 11,145
467856 세입자가 열쇠를 넘기지않고 연락을 끊었어요 3 진상진상 2015/07/27 2,185
467855 박원순 시장 아들 박주신 런던에서 뭐하나요? 21 재판부 호출.. 2015/07/27 14,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