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한후 나만 떨어져나가 묘한 기분

나혼자 조회수 : 2,177
작성일 : 2015-07-25 00:04:26
이사를 여러번 다니다가 저번 동네에선 운좋게
좋은 이웃엄마들을 만나서 즐겁게 지냈었네요
애들도 나이대가 비슷하고 새아파트라 젊고 또래엄마들,
애들이 많았고 넓직한 아파트 놀이터들, 공원,,
오후가되면 놀이터에서 원없이 놀고 애엄마들과 수다떨며
놀러다니며 그러느라 애키우는 시간도 잘가고 생활에
활력이있었죠. 그중 한엄마는 동갑인데다가 마당발 사교력과
정보력에 성격도 재밌고 편해서 내인생에서 정말 이런
소중한 친구도 생기는구나 넘 감사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제가 먼~~곳으로 이사를 가게되었네요
그친구들은 아직도 한동네에 살고 저만 떨어져나온거죠
이사후 1~2년동안은 방학되면 먼거리지만 만나러 다니고
어울렸는데 언젠가부터 연락도 뜸..해진지도 한참되었네요

카톡 카스를 잘 안하는데 오랜만에 그 동갑엄마 카스를 봤어요
아직도 에너지틱하게 재밌게 살고있고 올린 아이사진옆에는
예전 동네멤버들도있고, 모르는 친구들도 더 늘어서 다함께
즐겁게 여기저기 놀러다녔더라구요
저자리에 딱 나와 우리애들만 빠졌구나, 이사안했더라면
우리애들이 저친구들과 즐겁게 놀수있을텐데..휴 뭔가 부질없는거 알면서도 그런기분..

지금 여기 이사와서는 친구도 별로 없고 놀수있는 놀이터도 없고오래된 재개발예정지역 주택가라 솔직히 환경 열악하고 그래요
친구와 노는것에 항상 목말라있는 둘째를보면..이사를
안했더라면 지금 친구들과 많이 놀며 사회성도 키웠을텐데
많이 아쉽고 미안하기도하고..사회성이 부족하다고 통지표에
지적되었네요
갑자기 사정땜에 이사한거지만 솔직히 이사한것이 부질없지만 조금 원망스럽고..
좋은 친구들을 겨우 만났는데 또 헤어지고 이사온 여기는
애키우며살기엔 환경도 안좋고 애들이나 저나 외롭네요

이사가면 다 멀어지는거다 예상은 했지만 가슴이 쓰리네요
82님들 또 카스보고 쓸데없이 그러냐고 무안줄지 모르겠지만
카스보다는 이사후 멀어지게 되는 관계가 씁쓸해서
말하고싶었네요 이웃과 좋게 지내다가 이사하게되며
상처받고 관계에 무심하게된다라는 말도 실감되고요;;
사람관계라는게 뭔지 참..
여기서 친구들을 만나기도하고 왕래는 하는데
전처럼은 안되네요
그래도 여기서 내인생 우리애들인생 열심히
살아보자고!
힘내게되는 계기도 되긴해서 나름 자기위로도 되네요





IP : 119.197.xxx.9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스
    '15.7.25 12:38 AM (59.138.xxx.130)

    sNS에서 보여지는 관계
    그거 다 믿으시면 안돼요
    현실에선 웬수같이 지내도
    사진 올리려고 다들 친한척 하는 사람들도 많이 봤어요
    겉으로만 되게 좋아보일뿐이라 생각하세요

  • 2. dlfjs
    '15.7.25 12:41 AM (116.123.xxx.237)

    멀리 이사하면 당연 마음도 멀어져요

  • 3. 에고
    '15.7.25 12:55 AM (175.223.xxx.196)

    어쩔수 없쟎아요
    그쪽 카스를 안보는게 낫겠어요

  • 4. ..
    '15.7.25 1:02 AM (118.136.xxx.128) - 삭제된댓글

    그래도 그분들이좋고 계속연결되고싶으심 가끔연락하시고 친분을이어가세요 저도이사마니다녔지만가는곳마다 몇명씩.혹은한두팀. 친구들언니들 계속 이어오는데 참좋아요 언제나반갑고..든든한재산같은..큰애임신하기전부터 대학생됬으니 오래됬지요.. 소소한서운함은 그냥 흘려버리세요..

  • 5. 당연한 걸
    '15.7.25 1:06 AM (175.197.xxx.225)

    왜 징징대는지....어차피 님의 현실에 도움도 안되는 걸.

    그 커뮤니티는 그나름대로 살아가는 거지요. 이사나온 님과 아무 상관없죠. 본인이 이사 나와놓고 왜 그들 탓을 합니까? 참 남 탓도...남탓도....남탓하고 나면 기분 나아지나요?

  • 6. 의지형
    '15.7.25 1:45 PM (220.76.xxx.171)

    나는사람 치대는거 싫어해서 세상어디에가서 살아도 괜찮아요 적응잘해요
    성격을 바꾸고 내살림열심히 살면 그런생각 안들어요 나를바꿔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8538 올여름 수입없이, 집에 에어컨켜놓고.. 근데 13 2015/07/29 5,997
468537 유전적으로 휜 다리는 가망이 없는건가요? 10 2015/07/29 2,839
468536 막 살지는 않았나봅니다. 5 히힛 2015/07/29 2,193
468535 손석희님 조국 교수님 16 ... 2015/07/29 3,029
468534 오 나의 귀신님 9화 예고편이에요~ 12 ,,, 2015/07/29 3,535
468533 여성호르몬 치료 장기적으로 받고도 암 걸리지 않으신 분요!! 5 ..... 2015/07/29 2,450
468532 이시영 교정중이예요? 5 뭐냡 2015/07/29 3,913
468531 부모가 공부잘해도 자녀는 공부못하는경우가 4 2015/07/29 2,312
468530 퇴근 후 계속 연락오는 회사 4 ..... 2015/07/29 1,338
468529 크면서 유아때랑 성격이 많이 변하나요? 2 자녀교육 2015/07/29 1,104
468528 김무성 '큰절까지 마다않았는데...' ㅠㅠ 5 ㅇㅇㅇ 2015/07/29 1,800
468527 "급", 자두 씨를 삼켰어요!!!! 6 배가 살살 2015/07/29 9,338
468526 장사가 정말 안되나요?? 6 사장님들 2015/07/29 2,760
468525 저 내일 쌍둥이 제왕절개 수술해요...잘 할수 있겠지요?! 20 드디어 내일.. 2015/07/29 3,158
468524 수영3개월째 기초만 들어야될지 4 칼카스 2015/07/29 3,952
468523 베란다 창틀이 누수됬다는데. 2 2015/07/29 1,801
468522 버클리 맛집+루트 추천해주세요 여행중 2015/07/29 633
468521 갑상선이 좋지 않은 사람과의 결혼은...??? 30 자취남 2015/07/29 6,874
468520 백주부 옛날사진보고서.. 5 ... 2015/07/29 2,526
468519 리움미술관 전시실 옆에서 아이 바지 벗기고 소변 누던 애엄마 14 지나 2015/07/29 4,630
468518 손석희 국정원 뉴스때문에 더 그런건가요? 4 오늘 2015/07/29 1,406
468517 불고기 초보인데요.. 엄마 생신이라 만들어 보려는데 팁 좀 주세.. 9 엄마 생신 2015/07/29 1,220
468516 심약하신 분들 직장생활 어떻게 하시나요 2 마음의 병 2015/07/29 1,949
468515 돈 아끼자니 사람도 못만나겠고.. 14 고고 2015/07/29 6,134
468514 철결핍성빈혈 5 에이미 2015/07/29 1,665